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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거울 - 당신의 언어가 당신을 비춥니다
최지은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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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말 습관을 확인할 수 있는 거울 하나씩을 지니고 있다.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관찰하려는 사람에게만 선명하게 모습을 비춰 주는 것. 저자는 그것을 말 거울이라고 부른다. 이제 자신의 언어 습관에 주의를 기울여 보자.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나의 일부분이 하나하나 거울로 드러날 것이다. 말을 잘하고 싶은가. 자신감 있는 이미지를 원하는가.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은가. 당신만의 보석, 말 거울을 발견하라. 정답은 당신 안에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나는 내성적인 성향의 남자이다.

이런 성향이 크게 거슬리지는 않고 살았는데, 단 한가지 남들앞에서 말할때 만큼은 약점이된다.

워낙 조심성 많은 성향이다보니, 목소리도 작고, 말 속도도 빠르지 않다.

이런 성격을 고치겠다고 고등학교때 1년선배가 동아리 축제때 연극을 시켰다.

"자신감을 갖고 대사하다 보면 평소에 말할때도 자신감있는 말투로 바뀔거라"고.

길지 않은 연습기간이지만 효과는 상당했다. 말할때 쭈뼛거리는 행동과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만큼은 교정이 된듯 하다.마이크 없이 생목으로 대사를 뒤에까지 전달해야하니,게다가 실내가 아닌 오픈된 공간의 무대였기에 목소리는 더 크게 해야했다.

이후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뭔가 발표를 하거나 하면 최소한 다리를 떨지는 않는다.


이 콤플렉스 같은 말하기를 교정하고자 많은 책을 봤지만, 다들 비슷한 내용들 뿐이었다.

그러나 이책은 뭔가 조금 다른 느낌이다.


2장 말 잘하기 전,읽는 게 먼저다.

읽는다는 것은 그 글을 쓴사람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고,깔끔하게 정리된 내용일것이다.

그사람을 대신해서 내가 목소리를 내는것이니 내 뜻을 전달하고자하는 의욕은 잠시 접어두고,읽는것에 집중하게 된다. 그러면 차츰 말하는 자신감이 생길듯도 하다.


6장 크게하라,무조건 크게하라.를 읽고나서 생각해보니

발표를 잘하는 사람들은 자신있게 말하는 것도 있지만, 일단은 목소리가 크다.

크고 우렁찬 목소리로인해 의미 전달이 뚜렷하게 잘 되는 것 같다.


한번 읽은 느낌으로 내 말 거울을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내 안에 무언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은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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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간 클래식
김태용 지음 / 페이스메이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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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흥미로운 영화를 통해 쉽게 다가가는 클래식!


국제적 권위의 영국 클래식 저널 《THE STRAD》 및 《INTERNATIONAL PIANO》코리아 매거진의 클래식 음악 전문기자와 상임 에디터를 역임한 클래식음악 칼럼니스트 김태용 작가가 우리에게 익숙한 22편의 영화와 함께 영화 속에 삽입된 클래식음악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영화관에 간 클래식』.


곡의 제목은 잘 몰라도 음악을 들으면 “아, 이게 그 음악이었어?”라고 무릎을 탁 치게 되는 익숙한 음악들을 이 책에 담았다. 영화 《풍산개》에 나오는 19세기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의 ‘연꽃’,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에 등장하는 베토벤의 교향곡 ‘영웅’ 등 수많은 클래식 대가들의 이야기, 클래식 명곡이 탄생하게 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영화 속 한 장면에서 흐르는 클래식이 더 친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클래식.

왜 클래식은 어려운 것일까? 의 물음에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자주 안 들으니까 낯설잖아요'

이렇게 대답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제가 중학생일때 LP50장 (얼핏기억에는 100장 정도인듯도 하네요) 짜리 클래식 전집이 

집으로 왔습니다. 처음보는 LP가 신기하기도 해서 해설서를 읽으면서 자주 들었습니다.

당연히 재미없고,지루하죠. 그런데 해설서에는 "**할때 들으면 좋은 곡"이라는 제목으로 짧지않은 곡 설명과 추천곡이 몇곡 적혀있었습니다. 어설픈 기억으로는 '피곤할때 들으면 좋은곡' 처럼 실생활에 관련된 곡 위주로 무한 들었습니다. 억지로.


왜 억지로 들었냐고요?. 중2병 환자였거든요. 뭔가 남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어서.

그렇다고 듣지도 않고 들었다고 거짓말하는건 또 싫고.

친구들과 헤어지고 집에와서 숙제하고 저녁먹은 후 계속 클래식만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만난곡이 비발디의 사계. "어, 이건 TV방송시작할때 5시에 나오는 음악인데"

그땐 그랬습니다. 지금처럼 종일방송이 아니고 아침 10시정도면 아침방송이 끝나고, 저녁 5시경 비발디의 사계를 배경음악으로 깔아놓고 그날 그 채널에서 방송하는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시작하는 시간과 제목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애국가가 나오고 방송이 시작되었죠.

물론 그 전에 TV를 켜면 동그란 원에 네모가 뒤섞인 이상한 화면이 뜨면서 "띠~~~"하는 소리만 나옵니다.빨리 TV를 보고싶어 일찍 전원을 켜 놓으면  사계의 봄을 처음부터 듣게되죠.

이렇듯 한곡,두곡 듣다보니 기분에 따라서 베토벤의 교향곡을 들을때도 있고, 바흐의 선율에 빠져 분위기 잡기도 하고, 피아노 소나타를 틀어놓고 졸기도 했죠.


고등학생이 되어서는 친구의 권유로 경음악을 듣게되었습니다.

기타로의 실크로드. 소지로의 대황하. 조지 윈스턴의 디셈버, 송혜교 주연의 가을동화 주제곡의 유키 구라모토. 레오 로자스의 팬 플롯연주곡, 리차드 클레이더만,등등 


이제 성인이 되어 영화를 보다보면 잔잔한 영상위로 흐르는 클래식 선율이 그어떤 뮤직비디오 보다 멋있게 느껴집니다.


이 책에 나오는 영화중에 마음에 드는 한편을 고르고, 그 영화에 나오는 음악을 억지로 몇번만 듣고 영화를 본다면 ( 영화를 본 후 음악을 들어도 될듯 하네요. ) 보다 쉽게 클래식을 접할듯 합니다.

영화와 클래식을 적절히 해석하여 잘 몰랐던 영화의 속도 알게되고,
그때 흘러나온 음악이 어떤건지도 알게되는 1석 2조의 경험을 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존윅 3 에서 비발디의 사계의 박자에 맞춰 터지는 폭탄씬은 액션장면 보다도 더 못 잊을듯 합니다.
아마 많은분이 공감하셨을 듯 하네요.












출판사로 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한 느낌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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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행복과 인간관계 - 행동에 변화를 주는 강력한 힘
강영석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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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긍정과 부정의 3:1 황금비율이 당신의 삶을 바꾼다!


우리는 학교나 직장에서 인간에 대한 공부는 했어도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배운 바가 없다. 인간관계란 누가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경험하면서 배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회에서는 수많은 인간관계 프로그램이나 책, 이론 들이 있다. 비슷하거나 또 전혀 다르기도 한 갖가지 ‘인간관계 성공비법’은 되려 접근하기 어렵다.


그래서 《스토리텔링 행복과 인간관계》는 《스토리텔링 행복과 교육》에 이어 강영석 저자가 스토리텔링으로 접근하여 풀어낸 행복과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저자는 행복으로 이끄는 인간관계 기술을 7가지로 풀어내며, 수많은 예화와 일화, 그리고 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전개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해마다 11개월을 살고나면 어김없이 12월이 된다.

그리고 나이한살을 더 먹게된다.

나이를 먹었는데, 어디로 갔을까?.지금 마음의 크기와 정신력의 크기는 한 10년전과 비교하여

별다른것을 못 느끼겠는데, 그 많은 나이는 어디에 있을까?

청년의 시절을 지나 아저씨가 되었지만, 사람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것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나이가 들면서 넓은 아량으로 아랫사람들을 헤아리고, 이해하고, 잘 이끌어야 한다고는 다들 말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도 나는 사람이다. 같이 생활하는 사람이, 같이 일하는 사람이 나에게 안맞아서 피곤하고 힘든것은 어쩔 수 가 없다. 나도 감정이 있는 사람인데 어찌 그 사람들에게만 맞출까?. 어찌 나만 손해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걸까?.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부딪히는 인간관계이지만,

어디하나 잘 가르쳐주는 곳 없다. 대체적으로 알려주는 책을 통해 스스로 공부하고 살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힘들다.


그동안 많은 곳에서 보아왔던 얘기들과 비슷하지만,

행복으로 이끄는 인간관계 기술을 7가지로 풀고있는 이책에서 경청에 집중하여 읽어봤다.

신도들의 말을 듣지 않음을 몰랐던 목사님의 이야기. 경청을 통해 진심 어린 공감을 하는 사례.

나는 어땠는가?. 동료들의 얘기에 귀 기울였던가?. 아니면 그냥 듣고 있었던가.

경청을 잘 했다면 분명 공감했을 것이다.

공감을 했다면 말하는 사람의 기분이 편안하고 좋아졌을 것이다.


212페이지의 파란색글자의 내용을 생각해본다.마침 얼마전에 봤던 tv 드라마가 떠오른다.

백화점에서 vip 고객을 모아놓고 특정업체의 신제품을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듯 했다.

그 자리에서 각 지점 매니저에게 제품의 장점을 얘기하며 판매를 하라는 팀장급의 지시에 현장 매니저가 반론을 펼친다. 우리는 고객의 얘기를 들으며 고객이 필요한 물건을 팔지, 이 제품이 필요할지 모르니 구매하라는 판매는 못한다는 뭐 그런 식으로 얘기한듯하다.

책에서는 "내게 옷을 팔려고 하지 말아요. 대신 세련된 이미지와 멋진 스타일, 그리고 매혹적인 외모를 팔아주세요. ~ 내게 물건을 팔려고 하지 말아요. 대신 꿈과 자부심과 좋은 느낌과 일상의 행복을 팔아주세요. 제발 내게 물건을 팔려고 하지 마세요"라고 말한다


예전에는 그래도 나이많은 어른이라고 자신들의 고민, 업무의 고충을 동료들이 얘기했던 듯 하다.

그때의 내모습을 다시한번 생각해보았고, 그들과 진정 공감했는지를 떠올려본다.

만약 그렇지 못했었구나 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면.

이제부터라도 듣는게 아닌 경청을 통해 그들과 공감해야겠다고 느꼈다.


나머지 부분들도 생각을 많이 하게 합니다.

5장 이름.

요즘은 핸드폰으로 전화가 오면 발신자가 누구인지 화면에 나옵니다.

제 핸드폰이 울리면 화면을 확인하고 말합니다.

"여보세요?" 가 아닌 "어,**야" 혹은 "네, **과장님" 이라며 상대의 이름을 부릅니다.

한번 해보세요. 훨씬 정감있어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제 자신을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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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웨인 W. 다이어 지음, 정지현 옮김 / 토네이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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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자기계발


“삶이 바뀌는 유일한 순간이 있다.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알아차렸을 때다.

그리고 마침내, 잠들어 있던 내 영혼이 천천히 눈을 뜰 때다.”

전 세계 1억 부 판매, 『행복한 이기주의자』의 작가

웨인 다이어 박사가 이 세상에 남기고 떠난 마지막 인생 통찰


지혜롭고 통찰 깊은 삶을 살다 간 웨인 다이어 박사는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동기부여 전문가이자 심리학자, 영성가로 평가받는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사는 법’을 전파했던 그의 첫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는 47개 언어로 번역되어 1억 부 이상의 경이로운 판매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그는 전 세계 젊은 독자들의 진정한 인생 멘토로 떠올랐고, 그의 글과 강연은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꾸고 있다.


이 책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You Are What You Think)는 웨인 다이어 박사가 이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작품이다. 삶의 현자들로 불리는 작가, 철학자, 영성가, 명성가 등등 다양한 인물들의 뜨거운 목소리가 담겨 있다. 아울러 삶의 다른 답, 다른 방식을 찾아낸 사람들의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바로 이것이, 이 책을 우리가 읽어야 하는 이유다. 우리는 늘 영원히 살 것처럼 시간을 보내는 데 너무나 익숙해져 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영원히 살지 못한다. 영원하지 않은 삶에 필요한 답과 방식은 하나다. ‘지금 이 순간을 사는 법’을 깨닫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갈 수 있는가? 언제나 우리 눈앞에, 코앞에, 발밑에 있는 ‘죽음’을 기억할 때다.


[예스24 제공]


회사에서 정신없이 일을 하다가 잠깐, 아주 잠깐 딴 생각이 들었다.

그럴 시간도 아니고, 그럴 정신도 아닌데,아주 잠깐.

집에있다보면 언제 저렇게 다 컸나 싶은 자식놈이 아직 애기처럼 보일때도 있고,

아직 청춘으로 생각하고 행동했는데, 작년같지 않은 체력에 내 나이를 실감하느 순간이었다.

회사에 출근한 이후에는 오로지 회사일에만 전념하고, 다른 잡 생각은 안하는 편인데,

갑자기 그런생각이 들은것은 아마도 어제 저녁일 때문인가 싶다.


터무니없는 업무분담에 항의한번못하고 (내가 팀원중에 나이가 제일 많다보니 의견을 얘기하는게 쉽지않다.) 회의실을 나올때 갑갑함을 느꼈다.

통근버스를 내리고 시내버스를 타러가는 도중 귀에서 나오는 음악에 취해 어릴적 살던 옛동네로 발 걸음을 돌렸다. 음악을 들으며 어릴적 다녔던 초등학교를 지나고, 어릴적 살던 집을 지나고, 뛰어놀던 골목길, 아직 그대로인 성당과 교회,술집등을 지나치며 잠깐 생각을 해봤다.


뭐 때문에 이리 아둥바둥살고있는 것일까?. 


회사의 업무는 내가 제일 잘 하는 일이니까 상관없지만,

 나이차를 떠나서 회사에 마음놓고 술한잔하면서 속얘기할 사람하나 없고, (가식적으로나마 치러지는 회식자리는 팀원6명이서 소주 2병을 마신다. 나를 포함한 2명만 술 마시니까). 

퇴근 후 만날 수 있는 친구는 몇 있지만,

다들 바쁘고, 그넘들도 지치고 피곤할듯 하여 어지간 하면 혼자 푸는 스타일로 변해갔다.

이렇게 추억에 빠지며 음악듣는게 힐링타임이다.

여기에 마무리는 안주하나 놓고 소주나 맥주한잔하고 집으로 가는게 일과가 되어버렸다.


할 수 있는 것은 많아도 여러가지 생각하며 참는게 다반사이고, 아둥바둥 살아가고 있지만,궁극의 목적이 무언지도 모르겠고, 이래저래 스트레스가 심할때 이 책을 만났다.


"우리는 언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닫는가?

우리 안에 존재하는 것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을 눈으로 똑똑하게 확인할 때다.

 

누군가 당신을 숨도 못 쉴 정도로 압박하는가?

무엇인가가 당신을 쥐어짜고 있는가?

모든 것을 분출하고는 바닥으로 가라앉고 있는가?

 

감사하라.

이는 당신이 진정한 변화를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라는 말에 머리가 띵 해지면서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다.


나에게 크나큰 화두를 던져놓고 책은 마무리졌다.
제목따라 어차피 죽는게 인생인데 뭐 그리 아둥바둥 살고있냐고.
나에게 남겨진 저 숙제를 풀고 나면, 내 마음은 조금은 편해지리라 믿는다.
오늘은 추억속을 걷지않고, 어지러운 내 마음을 정리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제 삶의 목적을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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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쉬즈 곤
카밀라 그레베 지음, 김지선 옮김 / 크로스로드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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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소개 

모든 진실은 그녀의 사라져 가는 기억 속에 있다!


세 명의 등장인물이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각자의 위치와 주어진 환경에서 용기 있게 자신의 새로운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며 남다른 여운과 감동을 선사한다.


2009년 스웨덴의 작은 마을 오름베리에서 어린 여자아이의 백골사체가 발견되고, 범인을 밝혀내지 못한 채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는다. 시간이 흘러 2017년, 오름베리의 눈 덮인 숲속을 홀로 헤매던 한 여성이 구조된다. 만신창이 상태로 발견된 여성은 놀랍게도 8년 전 소녀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이던 프로파일러 한네 라겔린드였다. 그녀는 연인이자 동료 수사관인 페테르와 함께 미제로 남은 소녀 살인 사건을 수사하다 실종된 상태였다. 함께 있던 페테르의 행방은 묘연하다.


하지만 한네는 그녀의 파트너가 어디에 있는지, 그들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심지어 여기가 어디인지조차도 기억하지 못한다. 사실 한네는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고 있었던 것. 경찰이 쥐고 있는 유일한 단서는 한네가 발견되던 당시 화려한 드레스 차림의 여자가 함께 있었다는 사실 뿐이다. 경찰은 백방으로 여자의 행방을 찾지만 여자는 나타나지 않는다. 수사가 미궁에 빠진 상황에서 얼굴이 처참하게 뭉개진 여성의 사체가 또다시 발견되는데…….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몇권 읽었지만 아직까지도 낯 선 북유럽소설(사람의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어떤 일이 닥쳤을때 느끼는 정신상태등을 표현하는게 낯설고,신기하다.)

배경은 스웨덴의 작은 마을.

소개글을 읽을면서 떠오른 장면은 영화 몇편이었다.

친구들과 금기시되는 구역으로 들어가 맥주를 마시다가 사체를 발견하는 초반부에서는 

영화 그것의 삐에로 얼굴이 떠올랐다.난 삐에로 공포증이 있어서 삐에로가 싫다.아니 무섭다.

가지말라는 곳으로 가는 청소년들은 대부분 일탈을 경험하기 위해서이고, 그곳에서는 분명 사고가 난다. 문학작품이던 실제이던. 대부분.

시간이 흘러 사체를 발견한 소녀는 경찰이 되었고, 우연스럽게 그 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요즘 방영하는 kb* 주말드라마에서도 남자는 재벌의 사고에 가해자로 몰려있고,그 여친은 경찰이 되었다. 

북유럽이나, 우리나라나 기본 뼈대가 비슷한점이 있다는 것은 그쪽이나,우리나 살아간다는건 별다른게 없다는 반증으로 보아도 될까?


동양사상과 서양사상이 작게보면 차이나는것 처럼 보이지만 큰 틀에서 본다면 별반 다를게 없다는게 이 책을 통해서 또 한번 느꼈다.

어떻게 보면 진부한 스토리이고, 진행방향을 충분히 짐작할 만한 소재이며, 도입부분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 수록 작다고 느껴진 그 마을안에서 조차, 지구상 여러 나라에서 문제라고 일컬어지는 여러 사건들이 발견된돠. 소설속 시간이 흐를수록, 성 소수자의 생각과 느낌을 살짝 상상해보기도 하며,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개발도상국아니 중국으로 공장을 이전하여 자국민들은 취업난을 겪게되고,미국을 비롯한 세계적으로 큰 화두인 난민문제까지도 생각을 하게 하는 듯 하다.

식스센스같은 큰 반전은 없으나 사건의 진행은 가끔 생각지도 못한 서사로 풀려나간다.(나만 생각 못한 진행일수도 있겠네요.)

소설 중반까지도 노트를 펼치지 못한 제이크를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궁금해서라도 펼쳐봤을텐데, 더구나 그의 주변상황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는데.

(스포가 될듯하니 자세한 내용은 책으로 확인해주세요.)


책을 다읽고 난 느낌은 북유럽의 기후가 우리와 많이 다른가? 였습니다.

요즘 들어서 책을 읽다보면 작가 특유의 성향일 수 도 있지만, 그나라의 민족성 (약간의 편견이겠지만)이 소설의 진행가닥을 잡고 있는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아시아권에서의 진행방향,진행속도와는 아무래도 많은 차이가 나는듯 합니다.

사건해결의 진행이 조금 더딘듯 하다고 느끼시더라도, 언급드린, 성 소수자와, 난민문제를 생각하며 제이크의 행동을 예측해보시면서 끝까지 가 보세요. 저와는 다른 무언가를 느끼실 수 있을테니까요.




다시 책소개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오름베리라는 가상의 마을은 단순한 배경 공간이 아니라 타자와 소수자에 대한 우리의 사고방식이고 우리의 태도이자 상태를 상징한다. 저자는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고향에서 쫓겨나고, 수많은 난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 지금, 전 세계적인 난민 문제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오늘의 우리가 난민들에 대해, 나아가 소수자들에 대해 어떤 태도를 견지해야 할 것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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