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가 알아야 할 프로그래밍과 코딩 이야기 - 10대를 위한 최고의 프로그래밍·코딩 입문서
우혁.이설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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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을 전공했지만 프로그래밍 지식은 아주 얄팍하게 남아있다. 그러나 세상은 어떤가 전공자든 아니든 프로그래밍을 할 줄 아냐 모르냐가 점점 중요해진다. 그래서 읽었다.

얄팍해진 전공 지식에 불씨를 살려 준

[10대가 알아야 할 프로그래밍과 코딩이야기 / 우혁, 이설아 / 한스미디어]

저자가 두 명인데, 우혁은 대학교 교수님이고 이설아는 중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이다. 처음에는 영어 선생님이 저자로 참여한 것에 의문을 가지긴 했으나 서문을 읽고 수긍했다. 우혁 교수님 혼자 썼으면 지금 이 책은 나오지 못했다. ㅋㅋ 대학생 대상의 전문적인 책이 나왔을 것이다. 다행히 영어선생님과 접점을 찾아 10대가 읽을 수 있는 프로그래밍 교양서(?)가 된 것.

총 7장으로 나눠져 있고, 6장에서 파이썬으로 실제 코딩하는 것을 아주 짧게 맛만 보여줄 뿐 1장~7장까지 순차적으로 프로그래밍에 대한 바탕 지식을 쌓아주고 있다.

앞으로의 세상에서 프로그래밍의 입지라든지 세상이 프로그래밍을 얼마나 중요시하는지 등을 1장에서 담아줬고, 2장은 뭐라고 딱히 정의하기 애매한데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 이유와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너 얼마나 알고 있는지 약간 떠보는(?) 장이라고 볼 수 있다. 3장은 하드웨어와 프로그래밍 변천사라고 보면 될 것 같고, 4장은 우리가 프로그래밍과 혼동해서 쓰는 코딩에 대해서 자세히 다룬다. 5장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중점적으로 다뤘고, 마지막 7장은 미래 직업으로서의 프로그래머 이야기를 담았다.

이미 전공한 사람 입장에서 보면 책 표지에 적힌 "10대를 위한 최고의 프로그래밍&코딩 입문서" 문구에 한 표를 주고 싶지만 내가 전공자가 아니었다고 생각하면 이 책이 아우르는 정보들이 꽤 방대하고 새로운 용어가 계속 나오다 보니 독서를 어려워하는 10대들이 인내심을 갖고 읽어줄까 싶더라. 그렇지만 만약 내 자녀가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싶어 한다면 나는 이 책을 꺼내 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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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하고 힙한 영국 - 아주 오래 산 사람에게만 보이는 영국의 매력, 한국출판학회 선정 2022 올해의 책
권석하 지음 / 유아이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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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유일하게 가본 나라 영국. 어떤 한 선수(손흥민)의 전성기 경기를 직접 보고 싶다는 마음이 우선되어 가게 됐지만 그 외에도 영국은 나의 구미를 당기는 요소로 넘쳤다. 빨간 이층 버스, 최초의 지하철, 피시앤칩스,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을 쓴 톨킨, 매해 연말이면 꼭 보는 크리스마스 캐롤을 쓴 작가 디킨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롤까지..... 정말 내가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고 즐기는 콘텐츠의 작가분들이 영국 작가였다. 미술은 어떻고? 뱅크시...호크니...등등 그들이 사는 영국이라는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궁금했다.

그런데 그 영국에 오래 살아 본 분이 오래 살아야지만 보이는 영국의 핫하고 힙한 것을 알려준다니 냉큼 읽었다.

[핫하고 힙한 영국 / 권석하 / 유아이북스]

다섯 장으로 나눠서 이야기한다. 첫 장은 영국 왕실 이야기다. 영국에도 법이 있지만 문서로 된 헌법이 없다는 게 쇼킹했고, 필립공과 다이애나 해리로 이어지는 서사가 흥미로웠다.

두 번째 장은 영국과 한국을 잇게 만든 컬처에 대한 이야기이다. 영국 언론? 국민이 조명하는 손흥민에 대해서 자세히 다뤘고 BTS로 인해 생긴 변화도 짧게 다룬다. 이후 기생충이 왜 영국에서 외국영화 중 가장 성공한 영화가 됐는지를 분석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흥미롭더라. 외에 한식과 이민 세대에 대한 이야기가 간략하게 다뤄졌다.

세 번째 장은 영국의 결혼, 휴가, 골동품, 유머, 죽음에 대한 이야기로 이 책을 통틀어 가장 재밌게 읽은 파트인 것 같다. 오래 살아보지 않으면 모를 내용에 가장 들어맞는 것 같은 파트이기도. 결혼식을 깊은 관계의 친한 사람들에게만 청첩장을 보내 치른다는 점과 휴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미리(6개월-1년 전)부터 계획한다는 것, 골동품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40년 넘게 시간 변동도 없이 꾸준히 이어진다는 것, 유머를 중시한다는 것. 장례식 때 돈을 내지 않고 미리 지정해놓은 기부처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한다는 것까지. 하나도 아는 게 없었던 탓에 재밌게 읽었다.

특히 장례식 때 고인이 미리 지정한 기부처에 기부하는 문화는 꼭 가져오고 싶더라. 또한 묘지를 집에서 가까운 곳에 두고 싶어 한다는 정서? 사고방식도 마음에 남았다.

네 번째 장은 부동산, 주민등록증, 인종차별, 토론 사회, 욜드족 이야기를 담았다. 주민등록증 파트에서 국가가 국민을 다스리게 하지 않는다는 말이 뇌리에 강하게 남는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인종이 수업을 같이 들으며 자연스레 다양한 인종에 적응하는 부분도 인상 깊었고 토론 사회 부분 읽을 때는 어릴 때 글쓰기에 공들인다는 내용이 인상 깊었다. 그들이 쫄지않고 분명하고 조리 있게 말하는 근간에는 이런 교육이 뒷받침되어 있다고.

마지막 장은 지금의 영국인을 만든 영국인이라는 주제로 4명의 인물을 다뤘다.

나는 마지막 장을 덮은 뒤에 곰곰이 생각했다. 이 책이 왜 핫하고 힙한거지? ㅋㅋ 그래서 네이버에 [핫하다] 와 [힙하다]를 검색했다. [핫하다]는 매력이 넘치고 섹시하다. 열정적이라고 나온다. [힙하다]는 고유한 개성과 감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최신 유행에 밝고 신선하다고 나온다.

표기를 읽고 나니 인정하게 됐다. 이 책은 핫하고(매력 넘치고) 힙한(고유한 개성과 감각을 가지고 있는) 영국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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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가 쉬워졌습니다 - 똑소리 나고 똑 부러지는 똑똑한 정리
윤주희 지음 / 아이스크림미디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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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수납 전문가 2급 자격증 과정을 듣고 정리에 대한 미세한 윤곽이 그려졌다.

디테일은 구멍 숭숭이지만...

숭숭 구멍 나있는 디테일을 책으로 조금씩 메꿔보자 싶어서 읽었다.

[정리가 쉬워졌습니다 / 윤주희 / 아이스크림미디어]

공간 치유라는 정리업체 대표인 윤주희씨가 쓴 실용서로 쪽수는 230쪽으로 가성비 정리 책으로 보면 되겠다. 세세하게 온갖 다양한 예시를 가져와 알려주기보다 이런 방식으로 해라고 언급해 주는 정도이다. 그럼에도 확실히 정리 수업 때 배우지 못한 내용과 배웠지만 다른 관점에서 적어주신 내용들이 도움이 됐다. 가령 베란다 수납장 문을 3분의 1 정도 열어놓으라는 거. 환기를 강조함.

안 그래도 이번에 베란다에 고구마를 정리하고 정리한 쪽 문을 꽉 닫아두었더니 며칠 지나지 않아 고구마에서 곰팡이가 확 피었던 적이 있다. 이미 고구마가 곰팡이 핀 걸 사갖고 와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너무 닫혀있어서였나 싶기도 했었는데 책을 읽고 조금 더 확신을 가지게 됐다. 환기!

그 외에도 소소하지만 수건 정리 법을 여러 개 제시해 준 것도 도움 됐고, 세트복은 같이 정리하라는 팁도 도움 됐다. 음식이나 화장품 유통기한을 알려주고 위치를 어떻게 정할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는 것도 좋았다. 다만 위에 적었듯 가이드라인 수준이기 때문에 집 상황에 따라 이 책을 읽고도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할 수 있음 주의. 이런 분들은 정리 관련 수업을 수강하면 좋다. 다양한 예시와 예외적인 상황을 볼 수도 있고 자신의 집 상황에 맞게 질문을 던질 수 있기 때문. 책으로는 이 정도가 베스트? 한계이지 않을까 싶음.

결론적으로 정리할 때마다 유튜브 틀어서 시청하면서 하고 싶지 않고 걍 한 번에 직관적으로 읽고 싶은 사람들이 보면 될 듯. 뭐 정리할 때마다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정리할까 싶어 유튜브 찾아보는 게 생각보다 귀찮고 번거롭거든요.

아 그리고 예전에 정리 수업 들을 때 수업하시는 선생님이 자신은 책을 안 낸다고 했다. 이유는 자기는 강의를 해서 사는 사람인데 자신의 노하우를 책으로 낼 수 없다고. 고개를 끄덕여 공감을 표시했더랬다. 이 책도 어찌 보면 핵심 꿀팁이라고 해야 할지 그런 건 안 담겨있다. 아마 저자도 이 일을 업으로 하고 있으니 핵심 노하우를 풀기 어렵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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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감사는 늙지 않아 - 글 쓰는 71세 환경미화원 할머니의 일상과 행복 나눔
정연홍 지음, 백미정 기획 / 대경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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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데 서툰 탓에 책 제목과 출판사 서평을 읽자마자 안 읽고는 못 참겠더라. 나에게 많은 영감과 깨달음을 준 책.

[나의 감사는 늙지 않아 / 정연홍 / 대경북스]

저자는 55세에 남편을 두고 집을 나온다. 그 이유는 적혀있지 않다. 미루어 짐작해 볼 뿐이다. 55세에 집을 나와 셋방살이를 하면서도 이곳이 천국이라며 행복해한다. 어느덧 71세가 된 그녀는 환경미화원 일을 하고 있다. 책에는 저자가 매일 적은 일상(일기)의 조각 중 33개 담겨있다. 각 글에는 키워드가 있다. 감사, 등산, 마음, 생각, 세상, 순간, 용기 등등...

첫 번째 글이었던 감사부터 마음속이 휘몰아친다. 출근길 햇살이 친구가 되어줘서 감사하고 건강한 몸이 있어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고 한다. 그런데 돈까지 벌 수 있어서 또 감사하고. 지나가는 아이의 웃음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하며 따뜻한 봄을 71번이나 맞이해서 감사하다고 끝난다.

나도 어제 맑은 햇살을 맞으며 일어났고 건강한 몸이 있어 집안일을 하고 산책을 하고 파트타임으로 돈 도 벌수 있었다. 지나가는 귀여운 강아지의 궁둥짝에 심쿵 하기도 하고 찬란한 가을 날씨에 몸서리치게 감동했다. 그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한 번도 떠올리지 않았다.(가지지 못했다.) 저자의 글을 곱씹으며 하루가 참 감사했음을 깊숙이 느꼈다.

그런데 이렇게 한두 개의 글이 마음을 휘몰아치고 영감을 주는 게 아니다. 등산을 읽으며 배려를, 세상을 읽으며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를 생각했다. 벌레를 읽으면서는 애잔함이 차오르기도 했고, 용기를 읽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내 편협한 사고를 되돌아봤다.

군더더기를 느낄 수 없는 글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마음을 계속 훔쳤다.

저자의 마지막 글 다음에 저자의 딸이 쓴 글이 있는데 이런 대목이 나온다. 저자와 자신에게 똑같은 청소기를 주문해서 받았는데 조립해야 하는 물품이었다고. 이래저래 조립해 보다가 잘 안돼서 딸은 남편에게 요청해서 해결하고 엄마인 저자에게 전화해서 어떻게 됐냐고 물었더니 잘 조립해서 쓰고 있다는 답변을 받는다.

저자에게 아니 엄마에게 어떻게 그걸 조립했냐고 묻자, 답변이 기막히다. 딸 너도 할 수 있지만 너는 믿는 구석이 있어서 도움을 받아 해결한 거고 자신은 혼자기 때문에 다 한다고. 그러니 믿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한다는 게 얼마나 다행이냐고 한다. 저자는 딸을 조립도 못하는 바보로 만들지 않고 믿을 사람이 옆에 있는 행복한 사람으로 바라본다.

나는 이 글을 읽으며 우리 어머님이 떠올랐다. 전 국민의 80%가 재난지원금을 받을 때 저희는 못 받았다며 어머님에게 하소연한 적이 있다. 그때 어머님은 이렇게 말했다. "와 감사하다. 너희는 돈을 안 받아도 되는 사람들이구나. 얼마나 고맙니" 우리 어머님도 저자 같다. 나를 돈도 못 받는 속상한 사람으로 바라보지 않고 돈을 못 받지만 풍족한 삶을 사는 사람으로 바라봐 줬다.

감사가 늙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은 소망을 심어준 이 책을 올해의 책으로 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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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의 도구들 - 일잘러의 6가지 통찰 습관
박병태 지음 / 리더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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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대학교 교재 같은 책, 논문 같은 책... 들 이 있다. 표지나 책 소개에서는 눈치를 못 챈다. 읽다가 알게 된다. 이런 책은 결국 난이도를 내가 이해할 수 있냐 없냐에 따라 만족도가 갈리는데...

[통찰의 도구들 / 박병태 / 리더북스]

이번 책은 감사하게도 내 수준에서 받아들이는 데에 무리가 없어서 정말 유익하다는 생각을 하며 즐겁게 읽었다. 일잘러의 6가지 통찰 습관이 400페이지 분량이 나올 땐 이유가 있는 거다.

교수이자 시인이며 32년 차 병원 경영전략 전문가인 박병태 씨가 알려주는 통찰의 습관은 총 6개이다. 관심 두기, 관찰하기, 공감하기, 발상하기, 연결하기, 실행하기.

400페이지를 언제 읽냐며 걱정한 게 무색하게 관심 두기 페이지를 펴자마자 이 책에 마음이 얹혔다. 그 문장은 다음과 같다.

"자기가 듣고 싶어 하는 것만 듣고, 보고 싶어 하는 것만 보고, 알고 싶어 하는 것만 알려고 든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대부분은 자기 관심의 결과이다."

관심 두기에 대해서 말할 때 이보다 좋은 시작은 없지 않나 싶었다. 서문의 설득은 챕터 끝날 때까지 거침없다. 관심 두기가 통찰에 왜 중요한 습관인지 그것을 위해 어떤 실천적 행동들이 있는지 알려주는 내용에 형광펜을 들고 줄긋기 바빴다.

두 번째 습관인 관찰하기부터 여섯 번째 습관인 실행하기까지, 첫 번째 챕터와 같이 들어가는 말에서부터 설득력이 넘치고 끝내는 순간까지 거침없다. 거의 대부분의 챕터에 형광펜 칠이 잔뜩 되어 있지만 그래도 가장 공부가 되었달지 유익했던 파트는 공감하기, 발상하기, 연결하기 부분이다.

사실 내가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이기도 했기에 우습게도 책을 통해 적어도 내가 가진 기질이 잘 사용하면 통찰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겠구나 싶고 살아가는데 이점이겠다 싶었다. 가령 연결하기에서 확산적 사고(연관성을 찾아내는 사고)를 하는 사람에 대해 언급하는데 딱 나더라는. 그런데 이런 사고를 하는 사람이 사고한 것을 실행하는 데에는 수렴적 사고가 필요하다는 내용에 무릎 탁. 그렇지 않으면 벌려만 놓는 꼴이라는 식의 말에는 이마를 한 대 맞은 기분.

누군가는 확산적 사고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노력해 보겠지만 나는 반대로 수렴적 사고에 눈을 떴다. 또한 모방이 왜 통찰하기에 중요한지 그리고 카피형 모방과 스틸형 모방의 차이는 뭔지에 대해서 설명해 주는 파트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은 것 같다.

개념을 설명하고 실제로 그 개념을 통해 이뤄낸 병원 예시들도 굉장히 좋았고, 이 책에 신뢰를 갖게 되는 부분들이었다. 저자가 그렇게 찐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이 책의 깊이가 깊구나 싶었음.

꼭 통찰을 생각하지 않고 읽어도 워낙 도움 되는 내용이 많아 자신의 커리어 상태를 개선(변화)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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