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 대비의 모든 것 - 세무사 3인이 알려주는
변종화 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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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조사 관련하여 주요 탈루 유형 등 전반적인 내용을 알아보기에 좋았다. 다만, 편집의 부실함이나 부정확한 정보가 섞여있으므로 유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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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인문학 - 이 정도는 알아야 하는 ㅣ 최소한의 지식 시리즈
이재은 지음 / 꿈결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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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시리즈인 "이 정도는 알아야 하는 최소한의 과학"보다 조금더 아쉽다. 이 책이 2권으로 이루어진 시리즈 중의 한 권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읽었다면 이 책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에 대해 더더욱 의아한 느낌을 받았을 것 같다.

인문학적인 이야기를 계속 해오다가 각 챕터의 마지막 부분에서 뜬금없이 한두 단락 정도로 억지로 인문학과 과학을 악수시킨다. 거기다, 그 내용은 과학(기술)은 우리 생활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가치중립적이어서는 안되며, 이를 다루는 과학자는 엄격한 윤리적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반복될 뿐이다. 저자가 인문학 내지 철학에 대해 조예가 깊을지는 모르겠으나, 과학에 대해서 그렇게 깊이 고민해보지는 않은 것 같은데 이 왜 자꾸 마지막에 가서 과학과 연결시켜서 글을 써야 했는지 의문이다. 기획된 책이기 때문에 그런걸까..

각종 역사적 사건과 문학 작품들이 인용되면서 내가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단편적으로 알게 되었던 점은 나쁘지 않았지만 그마저도 분절적이다. 전반적으로 책의 구조를 잘 모르겠고, 그래서 더 와닿지가 않는 느낌이다. 내용적으로도 비약이 좀 많고 좀 과격한 부분들이 있어서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부분을 납득하기 어렵기도 했다.

저번에 올린 동일 시리즈의 "이 정도는 알아야 하는 최소한의 과학"도 마찬가지였지만 책의 컨셉이 조금 불분명한 책이라 제목만 믿고 책장을 펼쳤다가는 예상과는 다른 글들을 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정말 이 책의 제목처럼 "이 정도는 알아야 하는 최소한의 인문학"을 알고 싶다면 차라리 지대넓얕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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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의 공대생 만화
맹기완 지음 / 뿌리와이파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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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사이트에 연재되는 걸 ㅋㅋㅋㅋㅋ거리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책까지 내게 되다니 놀랍다. 그리고 이런 책은 출간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과학이라면 어렵다고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유쾌하게 접근할 수 있는 이런 책이 많이 나와야 그런 편견을 없앨 수 있다고 본다.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은 재미있는 과학 만화가 아니라 그냥 "재미있는 만화"를 그리고 싶어서 만들어진 책이다. 인터넷의 각종 밈, 짤방 등을 잘 알고 있으면 그 재미가 100배쯤 배가된다. 물론 이를 몰라도 스토리 자체가 재미있고 웃기기에 이 책을 즐기기에는 손색이 없다.

학교 사이트에서 모든 화를 다 봐왔기에, 책으로 다시 읽을까 고민했는데 다시 읽어도 재미있었다. 다만, 책이 생각보다 두꺼웠는데, 편집방식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사이에 작가가 생각보다 많은 화를 그려왔더라. 소재가 고갈될 것 같음에도 꾸준히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작가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미국 유학 과정에서 더 많은 영감을 받아 더 재미있는 작품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과학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니 아예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자부하며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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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라디오 2018-08-22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강가지님 덕분에 이 책 읽었습니다.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ㅎ
 
논리적으로 글 쓰는 테크닉 ㅣ 데구치 히로시의 논리 시리즈
데구치 히로시 지음, 현유경 옮김 / 인포더북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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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논리적으로 ~하는 테크닉 시리즈는 필요에 의해 우연히 알게 된 책이다. 출간 순서와는 역순으로 읽게 된 것도 "말을 버벅이는 나에 대한 반성"이 주된 이유였다. 논리적으로 말하는 테크닉을 읽고 중요한 포인트(타인의식)를 얻었기에 나머지 시리즈도 깨달음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책을 펼쳐들었다.

결론부터 말하면..개인적으로 다소 실망스럽다. 말과 글이 유사하다고는 하나 여기서도 타인의식을 동일하게 강조할 뿐, 별로 얻어갈게 없었다. 글은 자기가 아니라 상대방에게 전달될 목적으로 쓰는 것이므로 철저히 타인의식이 필요한다는 점은 공감이 가고 다시한번 그 중요함을 깨달았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물론 이 시리즈를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점이 있을 것이다.

이제 시리즈 중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테크닉 하나가 남았다. 어쩐지 또 타인의식을 강조하고 끝날 거 같다는 느낌도 들지만..말과 글과는 영역이 좀 다르니 일말의 기대를 걸어보면서 읽어봐야지. 시리즈는 꼭 완결을 내고 말겠다는 이 집착이 어느 방향으로 결론을 내게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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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뽀맘 2017-12-12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책중에서 괜찮다고생각한책이있었어?ㅋㅋㅋ항상뭔가부족한듯ㅋㅋㅋ

물강아지 2017-12-13 12:09   좋아요 0 | URL
그래도 나름 깨닫게 되는 것들이 꽤 있음ㅋㅋ
 
정의를 부탁해 - 권석천의 시각
권석천 지음 / 동아시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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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은 줄도 모르고 다시 도서관에서 빌렸다가 기시감을 느끼고 반납 예정.
우연한 기회로 직접 만나게 되었던 저자와의 조우가 인상깊어서 그랬는지, 그가 언론에서 남겼던 글들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다가 이 책에까지 가 닿았다. 다 읽고 읽음 표시도 안하고 리뷰도 안남겼다는 건 좀 함정이지만..

몸담고 있는 언론의 성격과 그의 기본적인 관점은 좀 다른 것 같아서, 내 생각보다는 해당 언론의 내부 분위기가 좀더 자유로운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시대 가장 존경받는 언론인 중의 한 명이라는 손석희 씨가 탐독하는 칼럼이라니 어쩌면 저자의 위치가 매우 공고한건가 샆기도 하고.

저자는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언론인이 된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검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었고, 책 제목에도 조금은 추상적인 "정의"라는 단어가 드러나있다. 정부와 정치권, 검찰, 법원 등등은 그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검증을 받는다. 과연 각 권력들은 정의로운가? 우리 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련의 일들은 이대로 넘어가도 될 일인가? 매번 질문하고 고민하며 이슈가 되는 일들의 민낯을 보여준다.

칼럼들을 모아놓은 책이라서 그런지, 각 칼럼들이 쓰여진 시기에 있었던 일들을 반추하게 되고 지금 이 시점에서 과거의 일을 재평가하는 면들은 좋았다. 다만, 당연하게도 글들간의 연결성은 떨어진다. 촌철살인의 개별적인 칼럼, 그것도 다양한 표현방식이 빛나는 글들을 읽는 재미는 쏠쏠하나, 책 전체가 유기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촘촘히 얽힌 글은 아니니 그런 책을 기대하신 분들에게는 재미가 반감될 것이다.

조우 이후로 그의 새로운 글들을 찾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분명히 좋은 글들로 이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역할을 하고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린 말 그대로 서로에게 정의를 부탁해야 하는 존재이고, 정의는 절대적인 권력자 혹은 특정 몇몇 집단에 의해 구현되는 것이 아니고 현상을 바라보고 변화시킬 것은 변화시키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권유하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몇년간에 일어났던 일들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토대로 사회를 바라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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