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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D 면역 이야기 - 간염 치료, 이렇게 쉬웠어?
박용덕 지음 / 창해 / 2020년 9월
평점 :
코로나 19로 인해 걱정과 불안이 커지는 만큼 바이러스의 예방과 건강에 관한 관심도 매우 커졌다. 특히, 코로나 19 감염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발열, 기침,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사람도 있지만, 무증상자도 있다고 한다. 개인별로 이러한 차이가 있는 것은 아마 개인의 면역력과 관계가 있는 것 같다. 면역에 대해 쉽고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시점에서 『간염 치료 이렇게 쉬웠어? PYD 면역 이야기』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음양과 현대 의학이 함께 하는 건강 이야기로 행복한 삶을 위한 전 국민 건강 필독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한다. 책의 저자는 약국에서 20년 넘게 일하며 다양한 경험과 실력을 쌓아 가는 약사, 한약 제조사로서 브렛이라는 애칭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용덕 약사이다. 책 제목의 PYD(Professional Your Drug, 프로페셔널한 당신의 약)를 보고 처음에는 저자의 영문 이니셜로 착각했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간의 건강과 인체의 건강, 면역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한다. 책은 4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면역 이야기〉, 〈음식 이야기〉, 〈미네랄 이야기〉, 〈간 이야기〉로 구분되어 있다. 책을 처음 받아보고 콜레스테롤에 대한 정보를 제일 먼저 찾아보았다. 얼마 전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콜레스테롤 수치가 매우 높아서 걱정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 이야기를 읽고 나니, 막연하게 알고 있던 콜레스테롤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상당히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단순히 콜레스테롤 수치만을 가지고, 또한 HDL은 좋은 것이고 LDL은 나쁘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과 유럽 여러 나라에서 발표한 통계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노인이 낮은 노인에 비해 훨씬 더 건강하고 오래 산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첫 장 면역 이야기를 펼쳐보니 건강에 대해 일상에서 접하는 다양한 이야기가 상세하게 전개되어 있다. 비타민, 단백질, 콜라겐, 효소, 음양, 고름 등 익히 알면서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몰랐던 사실들이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음식 이야기 편에서는 음양과 독소 이야기가 매우 흥미로웠다.
책을 읽으며 전체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삽화나 그림이 없었던 점이다. 아무리 쉽게 설명하고 있다고 해도 전문 지식에 대한 설명이다 보니, 팍팍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초고 73편의 이야기를 분량이 많아서 65편으로 줄여서 출간하다 보니 지면의 여유가 더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한 번에 많은 양을 읽기보다는 조금씩 분량을 정해 놓고 읽거나, 백과사전과 같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이 간염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에 대처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지식을 얻었으면 좋겠다. 정확한 건강 정보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꾸준히 지키고, 개인의 면역력이 높아진다면 분명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언제든지 건강에 대해서 알고 싶을 때 이 책을 펼쳐보아야겠다.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