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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재무제표 읽는 비법
김건 지음 / 우용출판사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경영자가 자신의 경영 실수를 감추고 임기 연장을 보장받기 위해 분식회계를 시도하기도 한다. 분식회계를 통해 경영 성과를 부풀리면 실적 부진을 이유로 이사회와 주주총회로부터 책임을 추궁당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공적을 널리 인정받는 것은 물론이고 크고 작은 실수나 비리까지 용서받을 수도 있다. 특히 포상금과 퇴직금 등을 많이 받을 수 있으며, 스톡옵션stock option을 행사할 때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본문중에서)
이책은 크게 4부분으로 나누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첫번째는 국제회계기준(IFPS)에 대한 것으로, 그동안 우리나라에서사용하던 기업회계기준과 변경적용된 국제회계기준의 차이점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두번 째는 분식회계에 대한 설명부분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관심있게 읽어보아야 할 내용이다. 저자는 대우그룹을 비롯해 5개 재벌 그룹의 10여 개 계열사에서 재무관리를 담당했던 경험으로 분식회계란 무엇이며, 기업이 왜 분식회계를 시도하는지,그 파급효과는 어떠한지, 그리고 이를 근절하기 위해선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감나게 저술하였다. 많은 기업들이 절세를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다가 어느 한순간 탈세의 유혹에 빠져 분식회계를 자행하고 있다. 분식회계의 가장 큰 위험은 한 기업의 몰락에서 그치지 않고 투자자, 채권자, 거래처, 종업원, 금융기관 등의 파멸로 이어지며 종국에 가서는 국가 경제 전체를 뒤흔들어 버린다는 데 있다. 세번 째는 이 책의 핵심인 엉터리 재무재표읽는 비법이다.
재무제표에 대해서 잘 몰랐던 나에게 큰 도움이 된 책이었다. 무엇보다도 주식투자자들에게 건실하고 우량한 기업을 판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엉터리 장부 및 엉터리 기업을 판단할 수 있는 점이 참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저자가 현장 체험을 토대로 한국 기업들의 장부 조작과 분식회계 실태를 고발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는 부분이다.
또한 국제회계기준(IFRS)의 도움에 다른 여러가지 새로운 용어와 변화 내용에 대해 잘 기술했으며 저 같은 비 전문가를 포함한 회계사 세무사들도 잘 활용하면 아주 좋은 책 같다. 많은 용어들이 생소했지만 2-3번정도 더 읽으면서 경제용어 및 회계용어에 익숙해져야겠다고 느꼈다.주식 투자 및 경제를 알기 위해서 꼭 추천해 주고 싶은 도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