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관찰주의자 - 눈으로 차이를 만든다
에이미 E. 허먼 지음, 문희경 옮김 / 청림출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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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눈으로 차이를 만든다. 우아한 관찰 주의자>는 누구나 볼 수 있지만 모두가 보지 못하는 무언가를 다룬 이야기다​. 관찰은 중요하다. 누구나 똑같은 걸 쳐다보지만 각자 바라보는 지점은 다르다. 남들과 다르게 사는 사람은 남들이 보지 않는 면을 본다. 여기서 남들보다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는 표현에 주목해야 한다. 남들과 다르게 본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성공이라는 잣대가 금전이라는 결과물로 표현되는 자본주의에서 무시할 수 없는 측면이지만 남들과 다르게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중요하다.

​누구에게나 있지만 아무도 제대로 활용할 줄 모르는 시각 지능은 개인의 관찰 범위를 확장하고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야의 관점을 갖도록 돕는다.

관찰하지 않는 순간, 모든 기회는 사라진다. 없는 것은 있는 것만큼 중요하다. 누구나 볼 수 있지만, 모두가 같은 것을 보지는 않는다. 평범한 장면에 숨은 중요한 정보를 보라. 바로 눈앞에 있는 것을 알아보고 주시하는 능력은 기회를 잡고, 위험을 피하게 해줄 뿐 아니라 인생을 변화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는 정확한 관찰과 꼼꼼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업무 능력, 인간관계, 위험 등 모든 상황에서 얼마나 주요한 역할을 하는지, 또 이것이 개인의 인생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관찰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려준다.  평범한 일상을 관찰하여 문제를 해결한 사람들과 시장을 선도하는 창조적 상품을 만들어낸 사례도 있다.  관찰은 거창한 것을 남들과 다르게 보는 것이 아니다. 아주 사소한 걸 남들과 다르게 보는 것이고 익숙한 것을 익숙하지 않게 받아들이는 것이라는 교훈을 얻을 수 있던 내용들이다.
전 세계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을 관찰하여 얻은 가능성의 영역이 존재한다. 관찰자는 경이로움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언제나 멈추지 않는 호기심을 좇는다. 평범한 일상에서 아이디어 영감을 찾는다. 사소하고 쓸모없어 보이는 질문들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이런 질문들로부터 시작한 연구가 사실은 새로운 기술과 시스템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우리가 간과하는 일상 속에 무한한 시장이 잠재되어 있는 것이다.​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서술하여 편안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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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속으로 - 꿈을 향해 살기로 하다
제이크 듀시 지음, 하창수 옮김 / 연금술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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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제이크 듀시'는 술과 마약, 담배에 찌든 생활을 하며 청소년기를 보냈던 불량소년이었다. 음주상태에서 크게 사고를 낸 기억이 두고두고 자신의 내면에서 그를 붙들었지만 이를 청산하고 대학에 진학했다. 하지만  경제학이라는 전공에 의의를 두지 못한 채 삶의 기쁨은 커녕 삶의 기쁨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갔다. 어느날 강의실에서 교수와의 언쟁 후 저자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알 수 없었던 열아홉살 청년이었던 저자는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저자가 선택한 여행지는 미국울 출발해 과테말라,오스트레일리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모두 다섯나라이다.  6개월 동안 세상을 여행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발견한 사실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인도네시아에서의 여행 중 산에서 실족해서 목숨을 잃을뻔한 사고까지 당하게 되었지만 그를 구하기 위해 위험속으로 뛰어든 친구의 이야기는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하지만 여행 중 에피소드와 낯선 풍광이 선사하는 신비로움이 가득한 에세이가 아니라 자신을 찾아가는 구도의 길에 자신을 되돌아보는 자아성찰 에세이에 더 가까웠다.

이 책을 읽고 우리의 젊은 세대들은 어떨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 시기에 막연히 고민만 하다가 일반적인 일상을 살아가는 경우들이 많다. 그래서 많은 후회와 가보지 않은 길과 하지 못했던 일들, 깊이 고민해 보지 않은 것들에 대해 두고두고 아쉬움을 갖고 살아가는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된다.

청소년기에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것은 세계 모든 젊은이들의 공통된 양상인것 같다. 하지만 굳이 청춘예찬을 들먹이지 않아도 젊음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이다. 아직은 많고 많은 날들이 꿈과 희망을 간직한 채, 젊음이라는 현실 앞에 한없이 넓고 푸르게 펼쳐져 있다. 가능성이라는 희망의 초원을 끝없이 달려가고 싶은 열정의 시기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청춘이라서, 젊은이라서 갈등도 많고 아픔 또한 더 클 것입니다. 젊다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닐수도 있다.대학을 들어가기위해 머리를 싸메고 공부에 매진하였고, 대학을 들어가서 이젠 모든 것이 해결된 줄 알았는데,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라는 인생의 문턱에서 한없는 좌절에 가슴 아파하고 있는, 오늘날 우리 한국의 젊은 청춘들이다. 여행은 그의 인생에서 전혀 새로운 세상에 대해 눈을 뜨는 중요한 시간이며, 이 책의 저자가  스스로 깊은 고민 끝에 자신의 삶에 대한 철학과 교훈으로 삼아간다는점에 주묵할 필요가 있다. "여행은 인생의 선생님이다"라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젊은 세대들에게 자신의 자아를 확인해보고 자신과의 대화를 위해서라도 꼭 한번 여행을 떠나보길  당부하며 여행을 떠나기전 꼭 읽어보라며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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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에게 필요한 이야기 - 자존감을 회복해 내 삶을 바꾸고 싶은 이들을 위한
베라.제이 지음, 김미선 옮김 / 넥서스BOOKS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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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지금 나에게 필요한 이야기>는 자존감을 회복해 내 삶을 바꾸고 싶은 이들에게 권해 주고 싶은 책이다. 공저자 중 한명인 베라(Vera)는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심리학 박사이자 심리상담가로 활동하고 있는 심리 전문가이다. 공저자인 제이(Jay) 역시 심리상담가이자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글을 쓰는 작가로 활동 중이다. 책에는 초등학교 동창인 두 저자가 만나 대화의 형식으로 꾸며져 두사람간에 나눈 이야기들이 수록되어있다.

힐링(healing)’이라는 단어의 열기가 식으면서 그보다 더 뜨겁게 떠오른 단어가 있다. 그 인기가 얼마나 뜨거운 정도냐 하면 아이들 초등학교 수학 문제집(국어나 논술이 아닌 수학이다!)의 제목에서조차 그 단어를 만날 수 있다; 바로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다.

인간의 심리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매우 섬세한 다른 점을 파악되고 있다.사람마다 가지고 잇는 문제가 다르기때문에 이야기 하는 방법도 대상에 따라 다르게 해야 하고 각기 다른 이야기로 정신작인 '소통'을 해야 한다는 제이의 이야기가 인상적이다.우리 모두는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서는 할머니의 옛날 이야기 속에서, 자라면서는 교육현장과 가정교육에서, 가치관을 형성해가며 내 삶의 주인이 되가면서는 일상 곳곳에서 비유와 은유를 겪으며 살고 있었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면서 ‘그래 맞다!’하며 공감하게 되었다.

내일 아침 해가 뜨자마자 현대인들에게 온갖 불안과 강박 요소들이 줄줄이 쏟아진다고 해도, 그 사이에서 지켜나갈 것 한두 개쯤은 품에 꼭 안고 가야할 것 같다. 저는 하루하루를 경쾌하게 살아나가야 할 저 자신을 안고 갈 생각인데, 다른 사람들은 무엇을 안고 가게될지 궁금해진다.세상에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내안의 나와 소통하여 갇혀 있는 나를 자유롭게 만든다는 글을 보았다. 마음을 치유하는 치유법이 존재가  새롭게 다가왔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이야기는 무었일까? 실제적 심리상담을 통해 바라본 전문가의 시선이란 점에서는 크게 다를바 없는 심리분석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작가 본인의 심리적 경험을 솔직히 시선에 넣음으로써 공감대가 높은 책이다. 다시 책에 담긴 문장들을 이른 아침 한 페이지씩, 찬찬히 읽어보며 마음을 닦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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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gar Day 슈가 데이 - 당신을 위한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이야기들
김은영 지음 / 라온북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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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세상에 하나뿐인 케이크에 소중하고 달콤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베이커리 모모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머무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빵집" 작은 빵집 모모의 모토다. 이 책은 모모 빵집의 주인이기도 한 저자  김은영님이 

접 베이킹을 하면서 느낀 글이 담긴 에세이집이다. 딸이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을 축하하기위해, 사랑하는 이에게 청혼하기 위해,  30년동안 변하지 않는 부부의 사랑을 위해서 등등 각자의 사연을 안고 케이크를 주문하러 ‘모모’를 찾은 평범한 이웃들의 가장 특별하고 달콤한 20가지 사연을 엮어 내었다. 만난지 300일이 된 여자친구에게 선물할 케이크를 주문하러온 군인의 사연과

만들어진 케이크를 사진으로 보는 순간 정말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그들의 사연을 담아 만든 케이크는 무척 커다란 의미로 다가왔을것이며 이 특별한선물케익으로 프로포즈를 한 군인은 분명 결혼에 골인 했을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외국의 유수의 교육기관에서 과정을 수료하고 국제강사의 자격을 갖추고 있는 저자는 달콤한 케익과 쿠키, 건강한 빵을 나누는 모모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책에는 레인보우 딸기케이크,  벚꽃 머링쿠키, 초코머핀, 하트초콜릿 쿠키,시나몬 롤 브레이드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레시피도 담겨 있어 케이크를 만들어 보고 싶은 사람들이 따라해 볼만하다.

오븐을 사면 맨날 맨날 베이킹부터 요리까지 다 해먹을꺼라 생각했지만 생각뿐이다.

10년 전 떡을 배우고 만들던 기억을 더듬어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자료를 알아보던 중에 이 책이 나온 다는 것을 알았다.

새로운 취미를 찾는 사람들 사이에 케이크 만드는 과정이 인기다. 디저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엄마가 자신의 케이크를 먹으며 엄지를 치켜세울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친구도 있었다.  

파티셰의 손길이 녹아든 정성 가득한 빵을 맛보는 순간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된다. 저자처럼 마음과 추억을 전하는 케이크를 만들어보는것도 괜챦을 것 같다. 올해만에 정원으로 나가 파라솔의자에 앉아보았다. 갓 만든 케익 한조각에 따끈한 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서 "오늘 날씨가 참 좋구나." 말하는 것뿐인데 왜 마음이 느긋해지는 걸까? 이 포근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지금이 참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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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책문, 새로운 국가를 묻다 - 개혁군주 정조의 78가지 질문
정조 지음, 신창호 옮김 / 판미동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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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격동의 시대에 어느 임금보다도 백성을 사랑하였던 정조는  뛰어난 학자, 노련한 정치가, 흔히 만날 수 있는 보통 사람이기도 했다.  정조의 이름은 산이며, 자는 형운(亨運), 호는 홍재(弘齋)로 영조의 손자이며, 아버지는 장헌세자, 어머니는 헤경궁 홍씨이다. 세자였던 아버지가 뒤주 속에 갇혀 죽은 뒤 동궁으로 불렸으며, 어려서 죽은 영조의 맏아들 효장세자의 후사가 되어 어렵게 왕위에 올라 국가와 백생을 생각한 군주였다. 

이 책은 정조가 신하와 유생들에게 국가의 전책과 나아갈 방향에 관한 연구와 대책을 주문한 <정조책문>을 통해서 조선의 대표적인 개혁군주로서 어떻게 사회 안정과 경제발전을 도모하고 분열된 나라를 통합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책문>은 한무제때 지방수령들의 추천으로 뽑힌 인재를 임용하려고 대책을 물은 데서 유래했다. 그 후 정치나 학문, 사회 관습 등 전반에 걸친 현안문제를 과거에서 출제하여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젊은 인재들에게 해결책을 구하는 하나의 형식이 되었다. 그러므로 책문은 그 시대에 가장 중요한 일인 시무를 제시하는 핵심이 된다. 물론 출제의 주체는 임금으로 임금이 신하와 유생에게 국가 정책과 미래에 관해 연구할 것을 주문한 사료다.
따라서 책문 속에는 그 출제의 주체인 임금의 사상이 가장 잘 녹아 있다고 볼 수 있다.  책문 속에는 이처럼 백성을 자식처럼 사랑하였던 정조의 사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그가 백성을 위해 현실적으로 추진하였던 많은 정책들이 얼마나 많은 고민과 생각 속에 시행되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를 통해 책문은 정치의 주체인 임금의 사상을 살펴볼 수 있는 최상의 근거자료가 됨을 알 수 있다.

정조의 대표적인 정책 중 하나는 탕평책이다. 어느 당파든 과격한 인물보다 온건한 인물을 등용하고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모든 붕당이 정치에 골고루 참여하게 하여 왕권을 강화하고 모든 당이 싸우지 않도록 하는 탕평책을 실시하였다.

 나라를 이끌어 나가는데 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많이 느꼈던 요즘이다. 정조의 책문은 나라의 지도자가 앞으로 함께 정치를 펼쳐 나갈 인사들과 함께 인재등용, 문예부흥, 민생과 복지, 균형발전 등 모든 국정 현안을 논의하고자 했던 기록으로서, 정조가 꿈꾸던 이상적인 국가의 모습과 최고지도자로서의 마음가짐을 담고 있다는 측면에서 200여 년 전에 작성됐지만, 지금도 유효한 내용이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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