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속으로 - 꿈을 향해 살기로 하다
제이크 듀시 지음, 하창수 옮김 / 연금술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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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제이크 듀시'는 술과 마약, 담배에 찌든 생활을 하며 청소년기를 보냈던 불량소년이었다. 음주상태에서 크게 사고를 낸 기억이 두고두고 자신의 내면에서 그를 붙들었지만 이를 청산하고 대학에 진학했다. 하지만  경제학이라는 전공에 의의를 두지 못한 채 삶의 기쁨은 커녕 삶의 기쁨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갔다. 어느날 강의실에서 교수와의 언쟁 후 저자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알 수 없었던 열아홉살 청년이었던 저자는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저자가 선택한 여행지는 미국울 출발해 과테말라,오스트레일리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모두 다섯나라이다.  6개월 동안 세상을 여행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발견한 사실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인도네시아에서의 여행 중 산에서 실족해서 목숨을 잃을뻔한 사고까지 당하게 되었지만 그를 구하기 위해 위험속으로 뛰어든 친구의 이야기는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하지만 여행 중 에피소드와 낯선 풍광이 선사하는 신비로움이 가득한 에세이가 아니라 자신을 찾아가는 구도의 길에 자신을 되돌아보는 자아성찰 에세이에 더 가까웠다.

이 책을 읽고 우리의 젊은 세대들은 어떨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 시기에 막연히 고민만 하다가 일반적인 일상을 살아가는 경우들이 많다. 그래서 많은 후회와 가보지 않은 길과 하지 못했던 일들, 깊이 고민해 보지 않은 것들에 대해 두고두고 아쉬움을 갖고 살아가는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된다.

청소년기에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것은 세계 모든 젊은이들의 공통된 양상인것 같다. 하지만 굳이 청춘예찬을 들먹이지 않아도 젊음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이다. 아직은 많고 많은 날들이 꿈과 희망을 간직한 채, 젊음이라는 현실 앞에 한없이 넓고 푸르게 펼쳐져 있다. 가능성이라는 희망의 초원을 끝없이 달려가고 싶은 열정의 시기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청춘이라서, 젊은이라서 갈등도 많고 아픔 또한 더 클 것입니다. 젊다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닐수도 있다.대학을 들어가기위해 머리를 싸메고 공부에 매진하였고, 대학을 들어가서 이젠 모든 것이 해결된 줄 알았는데,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라는 인생의 문턱에서 한없는 좌절에 가슴 아파하고 있는, 오늘날 우리 한국의 젊은 청춘들이다. 여행은 그의 인생에서 전혀 새로운 세상에 대해 눈을 뜨는 중요한 시간이며, 이 책의 저자가  스스로 깊은 고민 끝에 자신의 삶에 대한 철학과 교훈으로 삼아간다는점에 주묵할 필요가 있다. "여행은 인생의 선생님이다"라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젊은 세대들에게 자신의 자아를 확인해보고 자신과의 대화를 위해서라도 꼭 한번 여행을 떠나보길  당부하며 여행을 떠나기전 꼭 읽어보라며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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