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 자본주의 사용설명서 / CEO, 정조에게 경영을 묻다>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 참을 수 없이 궁금한 마음의 미스터리
말콤 글래드웰 지음, 김태훈 옮김 / 김영사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저자는 어떤 분야에서든 숙달되기 위해선 하루 3시간 10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1만시간의 법칙을 담은 '아웃라이어'라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의 '말콤 글래드웰'  이 1996년부터 기자로 일하고 있는 뉴요커에 실었던 글 중 타인의 마음에 들어가 보고자 하는 인간 본연의 근본적인 충동과  관련해 가장 흥미롭고 색다른 이야기를 가려 뽑아 재구성한 것으로 다양한 현상에서 다양하게 반응하는 인간의 심리를 다루고 있다.

책은 모두 3부로 나누어져 있다. 먼저 1부에서는 마이너천재라고 일컬어지는 외골수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아인슈타인이나 윈스턴 처칠, 넬슨 만델라처럼 유명 인사를 비롯해 유명 카피를 쓴 셜리 폴리코프, 채소 절단기를 판매한 론 포메일의 일화에 대해 이야기 한다.
2부에서는 현상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하였으며 3부에서는 타인을 판단하는 일의 허화실을 파헤치고 있다. 타인은 타인이다. 누구도 타인을 알 수는 없다. 설사 알 수 있는 시공간의 타이밍을 잡는다 해도, 안다는 것만으로는 타인의 벽을 뚫을 순 없다. 많은 경우, 우리가 알아낸 타인의 마음앞에 우리는 무기력하게 항복한다. 설사 그것이 우리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 해도, 부응에 기뻐하는 그것조차 실은 항복이라는 것을 깨닫는데는 얼마간의 시간이면 충분하다. 우리 안의 많은 갈등은 그러한 타인 앞에 '서성거릴 수 밖에 없음'에서 비롯되는 듯 하다.
 저자는 일반 사람들 같으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일을 가지고도 독특한 이야깃거리를 발견해 이를 그만의 독특한 글쓰기작업을 통해 타인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전달하며 그 안에서 어떤 발견을 느끼게 해주는 독특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듯하다. 아이디어를 찾는 비결은 모든 사람과 사물에는 들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고 믿는 것이다. ‘비결’이라고는 하지만 런 믿음을 갖기란 매우 어렵다. 저자가 이야기 하듯 그의 글은 읽는이를 설득하려하지 않는다. 저자는 머리글에서 ‘좋은 글의 성패는 독자를 설득하는 힘이 아니라 독자를 끌어들이고, 생각하게 만들고, 다른 사람의 머릿속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힘에 달려있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 책' 무엇보았나'는 말콤 글래드웰의 발랄한 재기와 왕성한 호기심을 여실히 드러낸다. 저자의  철학을 읽으며 아마도 저자는 들여다보기와 글쓰기라는 즐거움에 푹빠져 사는 사람이며 특별한 재능을 소유한치열한 경쟁사회속에서 진정한 성공과 삶의 법칙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가지게 해준 고마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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