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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 건네는 호의, Favor - 불안을 통해 운의 흐름을 타는 방법
이서윤.홍주연 지음 / 화이트오션 / 2024년 10월
평점 :
#도서협찬
이 게시물은 서평단 모집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서윤은 '더 해빙'으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인생의 변화를 선사한 '행운의 마스터'입니다."운명이 건네는 호의"에서는 동서양의 철학과 심리학, 물리학까지 아우르며 불안과 운의 관계를 분석합니다. 그녀의 글은 이론적 토대와 실용적 가이드라인을 결합해 독자가 자신의 삶에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운명이 건네는 호의, Favor"는 불확실성과 불안이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부정적으로 여겼던 불안이라는 감정을 '운의 시그널'로 재해석하며, 이를 통해 삶의 방향을 찾고 성숙해지는 과정을 돕습니다. 특히 "더해빙"으로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저자의 차기작답게, 개인적 성찰과 실천 가능한 솔루션을 조화롭게 엮어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불안은 나를 해치는 감정이 아니라 운명이 우리 자신을 일깨우기 위해 준비한 고마운 손길이죠."
'불안'이라는 감정은 종종 우리의 삶을 지배하며 소모적으로 만듭니다. 하지만 이 책은 불안을 운명의 호의(Favor)로 재정의합니다. 불안을 통해 자신을 깨닫고, 삶의 흐름을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운명이 우리에게 건네는 호의를 인식할 수 있다는 메시지는 독창적이고 매력적이었습니다.
📌"불안한 감정이 든다는 것은 눈앞에 초록 신호등이 켜진
것뿐이에요."
-A유형: 불안을 연료로 삼아 앞으로 나아가는 방식.
-B유형: 불안을 먼저 해소하며 균형을 유지하는 방식.
특히, 불안을 ‘A 유형’과 ‘B 유형’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대응 전략을 제시한 점은 실용적이었습니다. 벼락치기에 강한 A 유형과 감정을 관리하는 것이 우선인 B 유형은 불안을 다루는 두 가지 대조적인 방식을 나타냅니다. 이 분류를 통해 자신만의 불안 처리 방식을 탐색할 수 있습니다.
작가는 ‘좋은 운’과 ‘나쁜 운’이라는 이분법을 넘어 ‘성장하는 운’과 ‘성숙을 위한 운’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이는 우리 삶에서 겪는 모든 일이 결국 더 나은 나를 위한 성장의 일부라는 점을 일깨웁니다. 예컨대, 실패나 불안 같은 부정적 경험을 단순하게 흘려보내지 않고, 이를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격려합니다.
📌“우리가 운명이 건네는 호의를 인식한다면 ‘좋은 운’과 ‘나쁜 운’이란 더 이상 없다고 생각해요.”
운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깹니다. 나쁜 일이 결국 성장과 성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점은 독자들에게 강한 희망과 용기를 줍니다. 책에서 제시된 여러 사례들은 이러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실리콘밸리의 경영 사례, 역사적 교훈, 심리학적 이론 등을 바탕으로 독자들은 삶의 도전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불안은 운명이 우리 자신을 일깨우기 위해 준비한 고마운 손길이죠.”
‘3W1H 메모법(When, Why, How, What happened)’은 자신을 돌아보고 불안을 분석하며 내면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방법으로 보였습니다. 이 방법은 감정 일기와는 달리, 문제를 구체적으로 분해하고 재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나만의 시간표’를 기억하라는 조언은 나이와 성취를 비교하며 불안에 빠지는 현대인들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나에게는 나만의 시간표가 있다”는 메시지는 불필요한 비교에서 벗어나 자신의 속도에 맞게 나아가도록 격려합니다.
책은 불안을 다루는 심리적 원리뿐 아니라, 엔트로피(열역학적 개념)와 소산구조(질서로의 전환) 등 과학적 비유를 통해 우리의 삶과 감정을 설명합니다. 이와 더불어 실리콘밸리의 성공 사례, 세계적 인물들의 경험, 역사적 교훈 등을 아우르며 이론과 사례를 효과적으로 결합했습니다.
이러한 풍부한 사례는 독자가 자신의 상황에 대입해 더 깊은 공감을 느끼도록 돕습니다. 예컨대, 나폴레옹의 충신과 리드 호프먼의 귀인 사례는 인간관계에서의 신뢰와 선택의 중요성을 일깨웁니다.
📌"나선형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다 보면 우리는 점점 더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게 돼요.”
가장 감명 깊었던 부분은 ‘나선형 성장’을 통한 자기 발견의 과정이었습니다. 책은 삶의 여정을 단순하게 직선적인 성장으로 보지 않고, 나선형으로 반복되며 점점 더 나아가는 과정으로 설명합니다. 이는 독자가 좌절이나 실패를 성장의 과정으로 이해하게 만들며, “내 안의 긍정적인 능력들이 꽃처럼 피어난다”는 메시지로 희망을 전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불안을 다스리는 법을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운명의 열쇠를 쥔다는 것은 없는 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준비된 길을 발견(discover)하는 것”이라는 말처럼, 내면을 돌아보며 스스로의 길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합니다. 또한, 타인과의 비교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법을 제시하며, 단단한 내면을 기르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연결 짓습니다.
📌“운이란 각자의 과거를 치유할 또 다른 기회를 우리 앞에 놓아주는 것이다.”
"운명이 건네는 호의, Favor"는 불안을 없애는 방법이 아니라, 이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더 나은 자신으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합니다. 불안이라는 감정의 본질을 꿰뚫고 이를 통해 성장하는 법을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이 책은,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읽는 내내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문장들이 가득하며, 책을 덮고 나서도 그 메시지가 깊은 여운으로 남습니다. 운명은 늘 우리에게 호의를 건네 줍니다. 이제 그 손길을 잡고, 나만의 길을 걸어갈 차례입니다. 불안으로 인해 삶의 방향을 잃었다고 느끼는 이들, 성장과 성숙을 갈망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