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조사 무용론‘, ‘프로페셔널의 직업의식‘ 등 스티브 잡스를 떠올리게 하는 프리랜서 편집자의 삶과 기획론이다. 단순 돈벌이로서의 일이 아닌 좋아서 해온 일에 대한 애정이 부럽다.마침 침대옆 협탁에는 월터 아이작슨이 쓴 잡스의 전기가 언제 펼칠거냐는듯 나를 쳐다보고 있다.📖 매월 입금되는 돈보다도 매일 느껴지는 두근거림이 소중하기 때문이다. (프리랜서)편집자로 사는 사소한 행복은 출신 학교나 경력, 직함, 연령, 수입과는 상관없이 호기심과 체력과 인간성만 있으면 결과물이 나온다는 점에 있다. 이런 일이 세상에 또 있을까.📖 회의는 위험을 회피하려는 risk hedge에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런 구조는 어떤 의미에서 집단 책임 회피 시스템에 지나지 않는다. 서로 책임을 미루는 사이에 취재할 소재의 신선도는 점점 떨어져간다.📖 무작정 인터넷으로 검색하려 하지 말고 자신의 머리와 주머니의 돈으로 판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미술이든 문학이든 음악이든 다른 사람의 평가에 의지하지 말고 자신이 직접 문을 두드리고 열어봐야 경험이 쌓인다.📖 그 편집장에게는 많은 것을 배웠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깊게 새겨진 가르침은 ‘독자층을 예상하지 마라‘, ‘절대 시장조사하지 마라‘였다. 알지도 못하는 누군가를 고려하지 말고 자신이 생각하는 ‘진짜‘를 추구하라는 가르침을 통해 나는 진정한 편집자로서 첫발을 내딛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편집자를 하고 싶다고 해서 다른 사람보다 책을 많이 읽을 필요는 없다.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100번 읽은 책을 몇 권이나 가지고 있느냐 하는 점이다.#권외편집자 #츠즈키_쿄이치 #김혜원 #컴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잡지 #메일_매거진 #스티브_잡스 #인세로_먹고사는_삶
🖊 도서관에서 주최하는 특강 수강 기회가 생겨서 저자의 최신작을 읽었다. 저자는 진화심리학에 관심가진 독자들이 지금 궁금해하는 것 또는 오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이 책을 썼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의 이전 책(#오래된_연장통 #본성이_답이다)보다 새로운 내용으로 재미있기까지하다.책 말미에 있는 후기의 제목은 ‘그래서 어쩌라고?‘다. 이 책을 읽고 자문한 이 질문에 나는 ˝네 한계를 알고 더 나은 놈이 되라고!˝라고 답하고 있다.📖 진화심리학을 과학의 탈을 쓴 유전자 결정론, 우생학 혹은 성차별주의라고 굳게 믿으시는 분, 그리고 진화심리학에 관심이 있는데 막상 책을 사보면 이미 다 아는 내용이라서 실망하셨던 분 들께 도움이 될 것이다.#진화한_마음 #전중환 #휴머니스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진화심리학 #유전자의_눈_관점 #자연주의적_오류 #근접_원인 #궁극_원인 #잡식동물의_딜레마 #화재경보기_원리 #성_전략_이론 #부모_투자_이론 #배란_전환_가설 #해밀턴의_포괄_적합도_이론 #협력_양육 #아기_스키마 #웨이슨_선택_과제 #간접_상호성 #Givers_gain #우정 #사회적_보험_가설 #동맹_가설 #지배_명망_이론 #빅맨 #임페투스 #직관이론 #내용편향 #모델기반편향 #빈도의존편향 #일반성향모델 #영역특이적모델 #외향성 #성실성 #개방성 #원만성 #신경성
🖊 ‘인간은 완벽할 수 없다‘란 말로 묻어버리기 힘든 지식인들의 과오 또는 한계.🖋 #적자생존 (‘기록을 남기는 사람이 최종적으로 승리한다‘는 말장난)을 여실히 보여준다. 한 인간에 대한 판단은 그에 대해 남긴 여러 사람들의 글을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판단의 진위여부는 자칫 관련 글의 ‘양‘에 좌우되기도 한다. 그래서 떳떳한 삶을 살지 못한 사람일수록 많은 말과 글을 남기는지도 모르겠다.#지식인의_두얼굴 #폴존슨 #윤철희 #을유문화사 #책스타그램 # 북스타그램 #루소 #셸리 #마르크스 #입센 #톨스토이 #헤밍웨이 #브레히트 #러셀 #벽돌책
🖊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과 순간들📖 누구에게나 반짝이는 순간이 있다.📖 재능이 있거나 없거나 난 상관없어요. 내가 하고 싶은 거라 하는 건데 재능이 있거나 말거나 무슨 상관이야?#당신이_반짝이던_순간 #진심이_열리는_열두_번의_만남 #이진순 #문학동네 #★★★★★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김관홍 #이국종 #노태강 #임순례 #최현숙 #구수정 #이은재 #손아람 #장혜영 #윤석남 #황석영 #채현국
📖 희망은 ‘희망이 있다고 믿는 능력‘의 산물이다. 이것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능력이기도 하다.🖊 글을 쓰거나 말할때, 심지어 비유로 사용하는 단어조차도 듣는 이로 하여금 상처가 되지 않을까 조심하는 저자의 태도가 왠지 낯익고 다시금 존경스럽다. 글을 쓰는 과정이 흡사 집을 완성해나가는 느낌이 들게 만든다. 빈틈없는 논리로 허튼 수작과 공격에도 버틸 수 있는 튼튼한 집을.한번 읽기엔, 그리고 혼자 읽기엔 아까운 책이다.🖊 성인이 되어 한글로 쓰여진 (전문분야가 아닌) 책을 읽으며 해독불가능을 염려하는 것은 흔하지 않은 경험이다. 하지만 내가 힘들어하는 작가의 글을 많은 사람들이 읽고 있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계속 모른척하기도 역시 쉽지 않다.내겐 신형철 작가의 글이 그런 경우다. 이전 출판된 몇몇 단행본을 서점에서 들춰보며 ‘역시 내겐 어려워‘라고 생각하며 단념했던 기억이 여러번이다.힘들게 집어든 책인만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책장에 꽂아놓는 실패의 체험은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한글자 한글자 천천히 읽기로 결심했다. 마치 고교시절 ‘수학의 정석‘을 펼치는 마음처럼(물론 수학의 정석은 앞부분만 보다 말다 하다가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 실패의 아픔은 50이 다되어가는 지금도 남아 있다.).P.S 196쪽의 ‘2017년‘은 ‘2016년‘의 오타가 아닐까?#슬픔을_공부하는_슬픔 #신형철 #산문 #한겨레출판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