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피
김언수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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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연이 아닌 2인자로 항상 불안하지만 뜨거움을 간직했던 구암 바닷가 건달 이야기. 크든 작든 한 조직의 리더가 된 사람이 리스크없이 성과만 취하려하면 더 큰 위험에 노출되거나 그 자리에서 비자발적으로 내려오게 될 것이다. 조그마한 바닷가 건달에게서도 엿보이는 의리와 도의, 요즘엔 소설속에서나 발견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것이 되어버렸다.

📖 ˝어쩔 수 없는 일이야˝ 스스로를 위로하며 침묵한다. 사람들은 이제 뜨겁지 않다. 뜨거운 것들은 모두 미숙하고 촌스럽고 어른스럽지 못하다는 죄목으로 촌충처럼 사라져버렸다.

📖 ˝오늘 물고기밥이 된 분이 그럽디다. 세상은 멋있는 놈이 이기는 게 아니라 씨발놈이 이기는거라고.˝

📖 ˝니는 똥폼도 잡고 손에 떡도 쥐고 싶은 모양인데 세상에 그런 일은 없다. 우리처럼 가진 게 없는 놈들은 씨발정신이 있어야한다.˝

📖 ˝열심히 살려고 하지 말고 생각을 하면서 살아.˝

#뜨거운피 #김언수 #의리 #문학동네 #주말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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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행복
허진호 감독, 황정민 외 출연 / 컨텐트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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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영수는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운영하던 가게도 망해 친구에게 넘기고, 앓고있던 간경변 치료코자 내려간 시골 요양원(희망의 집)에서 삶의 희망같은 여인 은희를 만나게 되는데... 자신을 이용하지 않고 살리는 사람을 만나는 ‘현명한 행복‘.

📺 ˝영수씨, 나 옮는 병 아니에요.˝

#행복 #황정민 #임수정 #허진호 #희망 #주말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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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 동창들을 만나면 반복적으로 나누는 추억(!)담이 있다. 쓰레빠(슬리퍼)로 뺨 때리는, 술냄새 풍기며 수업에 들어와 주먹으로 학생 패는, 학생끼리 서로 싸대기 때리게 하는 선생을 본(또는 폭행을 당한) 기억. 40여년 가까이 되어서도 잊히지 않아 헛웃음 지으며 기억하는 트라우마. 이런 상처를 가진 사람으로서 이 정도의 말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친구가 맞아 쓰러져도, 스스로 생을 마감해도 ‘나만 아니면 돼‘를 12년간 가르치는 한국 학교에서 ‘폭력은 폭력을 낳을 뿐이다‘라는 말은 배부른 소리다. 모든 이의 인권은 공히 존중받아야 하고 한국 학교는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p.s 학창시절 아이들이 휴대폰, 패드 등 디지털 기기 없이 공부, 생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참교육 #교권보호국 #의무교육 #김무열 #진기주
#주말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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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손
오정민 감독, 강승호 외 출연 / 플레인아카이브(Plain Archive)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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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어나면서부터 부여되는 가족내 지위이자 권력, 장손. 온가족의 기대는 실제로는 부담일 뿐이고, 개인이 아닌 장손의 삶을 바라는 눈총은 무겁기만 하다. 은근히 또는 대놓고 장손인 나를 챙겨주시던 할머니가 돌아가신지 내년이면 벌써 20년이 된다. 제삿상의 두부 하나도 허투루 올리지 않는 마음, 돌아가신 분이 아니라 살아있는 후손을 위한 정성이라는 말씀, 기억난다.

#장손 #마음 #정성 #후손 #주말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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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맞이하지만 자신의 일이 되기 전까지는 일어나지 않을 일로 여기는 일.

p.s 심각하게 가라앉을 수 있는 내용에 단비같은 유머, 배우들의 연기가 실제같이 보인다.

📺 ˝집은 있고, 수입은 없고, 자식들은 싸가지 없고.˝

#사람과고기 #노인빈곤 #무전취식 #시인 #주말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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