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씽크_오래된 생각의 귀환
스티븐 풀 지음, 김태훈 옮김 / 쌤앤파커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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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씽크 [동사]
1. 어떤 생각을 다시 하다. 재고하다.
2.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다.

 

이 책은 창의력의 시대를 살고 있고 우리에게 생각하는 방식을 바꿀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것은 다소 엉뚱하기까지 할 수 있다. 바로 과거의 아이디어들을 살펴보라는 것이다. 저자도 말하듯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거의 아이디어를 무시한다. 아마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자리에서 오래된 아이디어를 꺼낸다면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생각이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과거의 아이디어에 눈을 돌리라고 하니 무슨 소리인가 할 수 있다. 스마트한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과거의 아이디어, 오류로 가득한 우스운 아이디어를. 저자는 오래된 아이디어를 흘러보내지 말라고 한다. 그 아이디어를 재고하지 않으면 엄청난 가능성을 놓칠 수 있다고 한다. 잘못된 것처럼 보였던 오래된 아이디어가 제때를 만나 세상을 놀라게 한 것들을 다루고 있다.

 

오래전 아이디어라고 해서 100 - 200년 전이라고 생각했지만 놀랍게도 수천 년 전에 태동한 아이디어들도 있다.  과거의 아이디어는 당대에 인정받지 못한 것들도 무시할게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한때는 인기가 없었고 조롱받던 아이디어가 시대를 앞서간 것으로 드러나는 경우를 이 책은 보여준다.  혁신은 종종 오래된 아이디어의 재발견과 개선으로 촉진한다고 한다. 과거의 어떤 아이디어들은 완전히 틀린 것이어서 결코 되살아나지 않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를 놀라게 하고 있는 혁신제품들 중에는 바로 과거의 아이디어들이 되살아 난 것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 국내에 매장을 오픈한 테슬라의 전기차의 사례도 나온다. 놀랍게도 19세기 말에 미국에 등록한 전기차의 수는 상당했다고 한다. 20세기는 전기차의 세기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지만 아쉽게도 몇 년 후 전기차는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다시 전기차가 등장하게 된 흥미로운 사례를 비롯해 여러 사례들을 통해 이제는 오래된 생각이 새로운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간 이 책을 만나기 전에는 나름 생각이 열려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만든다. 책을 읽다보면 반가운 것은 다른 각도에서 생각할 수 있겠금 만들어 주며, 현재의 사고방식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알려주며, 발견과 재발견을 이루는데 필요한 강력한 동력원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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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형 인문학 -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비상구
안성민 지음 / 책읽는귀족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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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4차 산업혁명 시작되었다. 뭐 나에게 까지 그 영향이 미치려면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라고 생각했다가는 오산이라고 한다. 과거 3차 산업혁명은 애교 수준이라고 한다. 4차 산업혁명은 우리를 생각이상의 엄청난 충격으로 빠뜨릴 것이라고 한다. 과거 미래를 예측했던 장미빛 전망들은 이제는 수그러들고 오히려 다가올 미래는 인류에 재앙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다. 그중 가장 큰 문제는 뭐니뭐니 해도 바로 일자리다. 단순 노동의 일자리는 위태로울 것이라고 했지만,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해 그 이상의 일자리들이 위협받고 있다. 기업들은 일자리에 신경을 쓰진 않을 것이다. 오히려 그들은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그 물결 속에서 살아남아야 할까. 생계형 인문학자인 저자 안성민은 그에 대한 해답이 인문학에 있다고 한다. 이 인문학이야 말로 생존의 절벽에서 구원해줄 것이라고 한다. 인문학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벗어던지고, 생계를 위한 인문학적 마인드를 가질 수 있겠금 해준다. 치열해진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인문학적 마인드로 무장하고, 거기에 더해 앞으로의 세상에서 자신의 삶을 살아내기 위한 방법도 만날 수 있는 이 책, 생계형인문학은  지금 시대에서 인문학적 태도로  냉철하게 나를 바라볼 수 있게 해주며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승리할 수 있게 해주며,  인문학적 시선을 가질 수 있겠금 함으로 인문학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지금을 살아낼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

 

험난한 앞으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 험난함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현실에 안주하지 말라는 저자의 말이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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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데 정답이 어딨어 - 그때그때 나를 일으켜 세운 문장들 39
대니얼 클라인 지음, 김현철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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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당황스러운 제목 입니다 사는데 정답이 어딨냐니? 제목을 보고나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는데 정답이 있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면 실수투성이의 삶이 였습니다.어느날 문득 지금 나는 어디에 있는가, 이게 과연 내가 바라던 삶이였을까 하는 생각이 든 것입니다. 좀 더 일찍, 조금이라도 어렸을때 그런 생각이 들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 그래서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삶의 정답을 찾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 삶의 대한 정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지금. 바로 이 책이 눈에 들어온 것입니다. 살짝 당황스럽게 만든 제목이긴 하지만 철학계의 우디 앨런이라고 불리우는 70대 후반의 대니얼 클라인은 왜 이런 책을 내놓은 것인지, 인생의 정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가 알려주는 인생살이는 어떤 것인지 확인하고 싶어서 만나게 된 책입니다.



그러나 이 책은 예상과는 조금은 다르게 흘러 갑니다.사는데 정답을 찾으려 노력하지 말아라라는 것을 예상했지만 그렇지 못한 책. 저자는 어린시절 어떻게 해야 최선의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 철학과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또한 대학을 졸업하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던 때 위대한 철학자들이라면 그에 대한 답을 줄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좋은 삶에 관해 내놓은 철학자들의 말들을 수집하기에 이르렇다는 것이다. 꽤 오랫동안 그에 대한 명언을 수집하던 저자는 30대 중반 그 명언집을 접었다가,  40여년이 지난 후 우연히 다시 보게된 예전 명언집을 보다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철학에서 말하는 삶을 알고자 하는 욕구가 더 강렬해졌고, 결국 그에 대한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라는 것입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사는 데 정답을 찾지마라는 것을 이 책은 알려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가 예전부터 모아왔던 철학자들의 생각에 자신의 주석을 덧붙여 우리가 살아나가는 삶을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두지 말라고 합니다. 저자가 꽤 오랫동안 명언들 중 죽는 날까지 지니고 다닐 교훈 딱한가지를 고르라면 바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모든 행위를 인생의 마지막 행위인 것처럼 하라'라는 것인데 저 역시도 이 책에서 건진 명언이라면 바로 이 것입니다.  책에서 기대했던 것, 좋아하는 코미디언인 우디 앨런의 포복절도할 즐거움을 내심 기대했지만 왜 작가가 우디 앨런이라고 불리우는지는 이 책에서는 느낄수가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마지막 부분 인생의 의미를 찾았다 싶으면 또 다시 바뀐다라는 미국의 사회철학자 라인홀트 니부어의 말에서 이 책의 제목이 나온 듯 합니다. 인생 사는데 정답은 없다지만 그래도 이 책은 그 정답없는 삶에서 삶을 제대로 살아가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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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니어스 - 실리콘밸리 인재의 산실 ‘스탠퍼드 디스쿨’의 기상천외한 창의력 프로젝트
티나 실리그 지음, 김소희 옮김 / 리더스북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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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 '디스쿨'에서 창의성과 혁신에 대한 교육 과정을 가르치는 저자 '티나 실리그'. 저자의 이름을 국내에 알린 베스트셀러[스무살의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만나면서 인생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새로운 마음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금 해줬더라면 이 책은 누구라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저자가 실리콘밸리가 열광하는 창의적 인재 양성소인 디 스쿨의 창의력 강의를 만날 수 있다. 지금껏 그 어디에서도 만나보지 못한 방법들을 통해 저자의 주장대로 책을 통해서 누구라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 책. 정평이 나있는 강의를 듣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스탠퍼드까지 갈 필요 없이 치킨 한마리 또는 커피 두 세잔 값으로 저자의 명강의를 책으로 만날 수 있다니 이 얼마나 반가운 일인가.


그어느 때보다 창의력이 필요한 시대, 또 창의력이 요구되는 시대를 살아가야 할 1인으로써 서문에 적힌 저자의 창의성이란 무엇인가라는 글은 가슴에 와 닿는다. 창의성이 없다면 당신은 정체할 뿐만 아니라 퇴보하는 세상에 갇히게 된다며 창의성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창의성은 변화하는 세상에서 번영을 누리게 해줄 수단이며, 수많은 가능성을 열어줄 기회의 문이며. 창의성이 강화되면 문제가 아닌 잠재력을, 걸림돌이 아닌 기회를, 도전이 아닌 대 변혁적인 해결책을 얻을 지름길을 갖게 될 것이라는 저자.


혁신은 그저 남들의 일이라며 그저 남들의 혁신을 부러워만하는 나를 흔들다. 누구나다 혁신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지만 나는 그 누구나에 들어가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페이지를 넘기다보면 좀처럼 깨어날 줄 모르고 있던 혁신을 깨워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어렵게만 생각한 혁신. 혁신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어야 할거라 생각했지만, 그저 보는 것만으로, 내가 보는 모든 것이 혁신을 가져올 절회의 기회라는 것을 알려주고, 우리의 사고방식을 제한하는 것을 거둬내고, 세상의 모든 상황을 다른 각도로 볼 수 있겠금 하며, 일상에서 아이디어를 찾는 방법과 창의성에 불을 붙이는 방법을 비롯해서 우리 각자에게 발산되길 기다리는 혁신엔진의 시동을 걸 기상천외한 다양한 스킬등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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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 - 재미와 놀이가 어떻게 세상을 창조했을까
스티븐 존슨 지음, 홍지수 옮김 / 프런티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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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의 즐거움엔 중독이 있다. 한 번 놀이에 빠지면 온종일 그 놀이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멤돈다. 놀이의 즐거움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빠지면 헤어나오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그 놀이의 즐거움은 어느 한순간 단절되고 만다. 바로 학교에 들어가고서 부터다. 그때부터는 놀이가 아이들을 망치는 주범이 되기도 한다. 놀이보다는 공부에 집중하기를 바라는 어른들로 인해 놀이의 즐거움을 느낄새가 없이 어린시절이 지나가버린다. 그러다 성인이 되면 어떨까? 물론 일부는 놀이에 빠져들기도 하겠지만 바늘구멍 통과하기만큼 어려운 취업난으로 인해, 또 취직이 되어도 업무에 치이다 보면 어느새 놀이의 즐거움을 느끼는 건 사치가 되기도 하는게 오늘날 우리의 현실아닐까? 그도 그럴것이 놀이문화가 극히 적은게 또한 우리 사회다. 이런 사회에 오늘을 살고 있는 1인으로써 조금은 놀라운 책을 만났다. 바로 [재미와 놀이가 어떻게 세상을 창조했을까 : 원더랜드]라는 책이다.


이 책은 어느새 놀이가 사치가 되어버린 우리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기에 충분한 책이다.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즐기는 오락거리로 펌하되는 장난과 유희가 사실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현대문명의 상당 부분은 바로 놀이로 인해서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놀이는 보통, 규칙을 깨고 새로운 관행을 시도해보는 행위라고 한다. 이것은 결국엔 수많은 혁신을 낳는다고 한다. 그러니 미래에 닥칠 현상을 예견하고 싶다면 머리싸멜필요 없다고 한다. 주변을 둘러보라고 한다. 주변의 사람들이 지금 어떤 취미를 즐기는지, 새로운 놀이방법을 창안해내는 하부 문화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라고 한다. 새로운 형태의 오락이 인기를 얻으면 세상이 바뀐다고  말하는 저자는 사람들이 가장 신바람나게 노는 곳에서 탄생한 오늘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통해 지금 우리사회에서 사라져버린 놀이의 즐거움에 대해 말한다.


4차 산업혁명이 과거와는 다르게 놀라운 충격을 몰고올 것이라는 것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다. 그 충격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 중요한게 바로 창의력과 상상력이다.  그러나 그 창의력과 상상력은 그냥 나오지 않는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놀이를 통해서라고 한다. 인류의 진보를 측정하는 하나의 척도는 여가 시간을 얼마나 누리는지, 또 그 여가 시간을 즐길 방법이 얼마나 다양한지 여부라고 하는 저자의 말은 지금 우리사회에게 꼭 필요한 말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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