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커스 - 2010년 퓰리처상 수상작
폴 하딩 지음, 정영목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독특하고 오랫동안 가슴에 남을 울림을 주는 소설이다.

2010년 퓰리처상 수상작인 ((퓰리처상(Pulitzer Prize) -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보도,문학.음악상으로 저명한 언론인인 J.퓰리처의 유산으로 1917년에 창설됨.컬럼비아대학교 언론대학원에 있는 퓰리처상 선정위원회가매년 4월수상자 발표,5월에 시상식이 열린다고 한다. 수상자에게는 1만달러의 상금을 지급하며,문학과 드라마.음악분야의 수상자는 반드시 미국 시민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고 한다.)  이 소설은 '역대 가장 매혹적인 데뷔작'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는 찬사와 더불어 많은 언론의 찬사와 함께 독자들의 호평속에 '2009년 가장 아름다운 소설',' 역대 퓰리처상 수상작 중 단기간 최고 판매 기록'등 화제를 불러 일으킨 소설로 만나보고 싶었던 책중 하나였는데 '21세기북스'에서 출간이 되어 반가운 마음에 선택한 책이다.

이 책은 한번 읽는것 보다 두번째 읽을 때 더욱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이야기 시작은 모든 사람을 끔찍이 사랑했던 여든살인 '조지 워싱턴 크로스비'의 죽기 여드레전부터 시작이 된다.신장기능부진으로 죽어가고 있는 조지는 빌려온 병원침대에 누워 환각에 빠지기 시작하면서  어린시절 간질로 인해 가끔 발작을 일으켰던 땜장이였던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떠오른다.한번도 아버지의 발작을 경험하지 못했던 그는 크리스마스 저녁식사때 아버지의 간질 발작증상을 딱한번 보는데 그때의 일로 아버지에게 손을 물어뜯기게 되는데, 그일로 인해 조지는 충격을 받고 자신이 미친 아버지를 두었다는 사실과 그 아버지를 사랑하고 동정하고 미워한다는 사실에 화가나  집에서 달아나지만 아버지가 찾아나섬으로 인해 집에 돌아온다. 그러나 아버지 하워드는 아내가 자신을 정신병원에 보낼 계획을 알게 되면서 괴로워 하다가 집을 나가게 된다.그러면서 하워드는 정신병원에 끌려갔던 목사인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조지가 죽으면서 마지막으로 기억한 것은 1953년 크리스마스 저녁식사다. 그날 그는 열두살 소년 시절의 그 자신과 중년의 남편이자 아버지인 지금의 그자신 사이의 그 모든 시간이 영 으로 줄어들었던 일을 기억하면서 죽음을 맞이한다.

책은 조지가 그리는 땜장이인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아버지인 하워드역시 목사였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하워드의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잘 보여주면서 그동안 잊고 있던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하면서 오랫동안 남을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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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해요 2011-01-03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