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쉬운 첫 종이접기 - 한 권으로 끝내는
SHUFNOTOMO 지음 / 종이나라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본 접기 방법부터 좀더 어려운 종이접기 방법까지 다양하게 있어요.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이 있으니 흥미보이고 재미있어하네요.

만들어서 놀 수 있는 방법도 있어서 집콕할때 활용하기 좋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리기 숙제 후쿠다 이와오의 숙제 시리즈 5
후쿠다 이와오 지음, 황세정 옮김 / 상상의집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렸을 적 운동회에서 100m 달리기를 하고, 이어달리기를 했던 추억들이 있을 것이다.

나도 그런 추억은 있지만, 좋은 추억은 아니다. 난 달리기를 못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 유마처럼 난 달리기를 못해서 학창시절 체력검사에서 단거리 달리기나 운동회에서의 전교생 달리기를 두려워했다.

그래서 유마에게 공감이 되고, 책을 읽기 전부터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궁금했다.

반에서 달리기 꼴등인 유마. 어떤 할아버지를 만나 달리기 특별훈련을 시작한다는데 과연 유마는 달리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까?

코로나19 덕에 아직 학교생활을 제대로 해보지 못한 우리 첫째.

과연 올해 운동회를 할 수 있게 될지도 알 수 없는데, 그런 아이에게 책으로 간접적으로라도 운동회 체험을 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서도 이 책을 꼭 읽어봤으면 싶었다.

표지의 유마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정말로 노력하고 있다는 표정의 유마.

남자아이라 그런지 활동하는 걸 좋아해서 표지를 보고 아이도 내용을 궁금해 했다.

책을 활짝 펼치니 이렇게 표지가 앞뒤로 이어진다.

유마가 꽤 앞에 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아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고 결말을 점쳐 보았다.

 

 

표지 구경을 다 했으니 아이와 책을 읽어보았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 '유마'는 초등학교 3학년이다.

유마는 달리기를 잘 못해서 운동회를 두려워하는 아이였다.

이어달리기 주자를 정하기 위해서 50m 달리기 기록을 쟀는데 그 기록이 좋지 않았고, 친구들도 그 기록을 보고 깜짝 놀란다.

나도 겪어봐서 안다. 유마는 부끄러웠고 아이들이 자기를 놀린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서 친구들을 피하던 중 '덴구할아버지'라는 별명이 있는 '나가쿠라 할아버지'를 우연히 도와드리게 된다.

유마의 고민을 들은 나가쿠라 할아버지는 마침 예전에 육상선수였다고 한다.

나가쿠라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유마는 달리기 특별훈련을 한다.

 

유마는 많이 힘들었다. 자세를 잡고 스타트 연습만 며칠씩 하고서야 달리는 연습을 할 수 있었고, 매일마다 연습을 하다보니 몸이 아프고 힘들었다.

거기다가 이렇게 해서 진짜로 달리기를 잘 하게 될까? 라는 불안감도 있으니 아마 정말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을 것이다. 


 

 

 

"연습을 제대로 하면 달리기를 못하는 사람도 더 잘 할 수 있게 되지."

 

 

이 말을 믿고 시작한 연습을 유마는 포기하지 않고, 통증도 이겨내고 계속 하였다.

 

이 이야기는 주인공인 '유마'의 일기를 읽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유마가 겪은 일을 직접 이야기하듯이 전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마의 마음 속 생각도 읽을 수 있으니 유마의 힘든 마음이 그대로 전해졌다.

그래서인지 나와 아이 모두 점점 이야기에 빠져들어서 유마에게 감정이입되는 것 같았다.

 

 

 

 

결과는... 2등이었다.

꼴찌였던 유마가 몇주되지 않아 2등을 한 엄청난 결과가 나왔다.

달리기 자세를 봐도 처음의 유마와 운동회때의 유마의 자세가 완전히 다르다.

할어버지의 특별훈련 덕분이겠지만, 힘든 훈련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일 것이다.

달리기는 재능이라고 생각했던 유마가 정말 달리기를 잘하게 될지 안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불안감을 가지고도 끝까지 노력했기 때문이다.

 

그 이후로 유마는 자신감을 얻었다.

아마도 이 자신감은 달리기 뿐만이 아닐 것이다.

다른 것들도 제대로 배워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이 생겼을 것이다.

 

책을 모두 읽고 아이와도 이야기해보았다.

유마처럼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 보았다.

 

책 중간에 스타트자세도 자세히 나오고, 달리기할 때의 좋은 자세와 바톤 이어받기 팁도 있어서 나중에 아이가 운동회때 달리기를 하면 다시 읽고 이 방법으로 아이가 연습하면 좋을 것 같기도 했다.

 

아이가 아직 어리다 생각해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다보니 좀 끈기가 부족했는데, 달리기 숙제를 읽고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는 것과 끈기를 배울 수 있었다.

 

달리기숙제는 상상의집 <숙제>시리즈 중 가장 최근에 나온 신간이다.

숙제 시리즈는 '거꾸로오르기 숙제', '단체줄넘기 숙제', '뜀틀넘기 숙제', '수영 숙제'가 이미 있는데 다른 책들도 재미있고, 좋은 교훈을 줄 것 같아 읽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허튼 생각 : 살아간다는 건 뭘까 인생그림책 2
브리타 테켄트럽 지음, 김서정 옮김 / 길벗어린이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길벗어린이에서 나온 인생 그림책 2번째 책으로 아이와 내가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된 책 '허튼 생각'

사실 '살아간다는 건 뭘까' 하는 생각은 요즘 내가 더 많이 하는 생각이라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궁금했다.

제목이 의미하는 '허튼 생각'은 무엇일지, '허튼 생각'을 자주 하는 나에게는 책이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또 아이에게는 어떻게 느껴질지 궁금함을 가진 채 책을 받아보았다.

처음 책을 보고 느낀 건 두껍다.

보통 아이들 그림책의 몇배는 되는 듯한 두께.

너무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하며 책장을 넘겨갔는데 그건 괜한 생각이었다.

책 한 장 한장에는 감각적인 그림과 한줄 남짓의 끝없는 질문들로 가득 차 있는 책이었다.

그림책을 많이 보다보면 출판사마다, 작가마다 독특한 그림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 책의 작가도 예술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해서인지 그림들이 하나하나 작품을 보는 것 같아서 좋았다.

첫 장부터 끝까지 질문으로 계속된다.

그 계속되는 질문들은 살면서 내가 해봤던, 그리고 하고 있는 '허튼 생각'들이었다.

일상적인 생각들부터 몽상까지 다양하다.

질문들이 그 한 장에 끝나기도 하고, 어떤 질문들은 몇 장에 걸쳐서 이어지기도 한다.

평소 했던 생각들도 있으니 그런건 공감도 되고 금방 답이 나오기도 하는데,

어떤 건 그 한 장을 펼쳐놓고 한참을 생각해야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질문에 답을 하다가 다른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더 한참을 봐야 하기도 했다.

8살인 아들은 질문에 답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에 아직 서투르다.

그래서인지 좀 어렵고 낯설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천천히 읽어보기로 했다.

다른 그림책들처럼 하루에 한 권을 읽는게 아니라 하루에 한 두장을 보더라도 그 질문에 대해 잠시라도 생각해보고 꼭 정확한 답은 아니더라도 그 질문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해 보기로 했다.

그림이 선명하고 귀여운 편은 아니라 아이의 눈을 확 끌지는 못했지만,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그림과 글을 접하면서 책을 읽는 건 꽤 중요한다 생각하기에 좋은 경험이었다 생각한다.

이야기로 기억되는 건 아니지만 나중이 되도 한번씩 꺼내 한두장씩 보기에도 좋은 오래두고 볼 그림책이라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른들 안에는 아이가 산대 길벗스쿨 그림책 18
헨리 블랙쇼 지음, 서남희 옮김 / 길벗스쿨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이가 들고 이제는 아이가 둘인데도 '난 아직 생각이 어리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가끔 있다.

아이와 함께 놀 때, 힘이 들 때,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때,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등 내 안의 아이 같은 면이 튀어나온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예전에 언니와 내가 엄마를 보고 '어린 아이 같은 부분이 있다'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아마 그때의 엄마도 지금의 나와 비슷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제목을 보고 표지를 보았을 때, 꼭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었다.

'어른들 안에는 아이가 산대'라는 제목과 표지 그림이 어른과 아이를 이어주는 느낌이 들었고, 내가 아이를 이해하고, 아이가 나를 이해해 주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정장을 차려입은 아저씨의 모습안에 신난 아이의 모습.

재미있기도 하면서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거 알아?' 라는 말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이 첫 소절부터 아이가 잘 집중하는 게 느껴졌다.


멋진 신사도, 운동을 열심히 한 듯한 근육맨도, 우아한 중년 여성도 모두 그 안에는 아이가 살고 있다.

나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며 어른들이 하는 아이같은 모습들에서 나의 모습을 찾아보았다.

책에서 나오는 일상 생활 속 아이같은 모습들이 분명 나에게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도 공감하는지 그림과 글을 잘 살펴보았다. 아이들이 튀어나오는 부분은 꽤 재미있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어린 시절은 아주아주 중요해.

안에 사는 아이가 평생 잊지 못할 것들을 배우는 시기거든"

 

이 부분에서 나의 어릴 적 좋았던 일, 속상했던 일들도 생각나면서, 또 얼마나 내가 아이를 양육할 때 소중하게 생각하고 잘 대해야 하는지 느끼게 되었다.

내가 지금 내 어린 시절을 기억하고, 품고 있는 것처럼 내 아이도 지금의 어린 시절을 나중에 커서도 기억을 할 것이다.

기억은 정확하지 않아서, 나중이 되면 잊혀지더라도 감정과 느낌은 살아있다.

그게 나중에 커가면서 아이에게 좋은 감정이 되고, 즐거운 추억이 되고, 바른 인성과 사는데 좋은 양분이 되도록 도와주어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요즘 아이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나도 새로운 지식이나 감정에 대해서 많이 배우게 되는데, 이 책도 아이와 함께 읽기에 좋은 그림책이었다.

부록처럼 종이 한 장이 있는데, 뒤에 메모를 적어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고, 실을 연결해서 책갈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그림이 예뻤는데 좋은 문구 뒤에 적어서 책갈피로 쓰면 좋을 것 같다.

그림도 감각적인 느낌에 마음에 들었는데 내용도 재미있고 좋았다.

내 마음속 아이에게 이야기하는 느낌이 들어 재미있었다.

이야기를 다 읽고 아이에게 어른이 되고 싶냐고 물었다.

우리 아이는 '아니'라고 대답했다.

다음에 또 함께 읽는다면 아이도 나도, 또 다른 생각이 날 것 같아 종종 꺼내보고싶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이노스쿨 최강 파이터 2 - 전격 공룡 만화 다이노스쿨 최강 파이터 2
유경원 지음, 김재연 그림 / 예림당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남자아이들이 특히나 열광하는 공룡.

 

그래서 요즘 공룡에 대한 책들은 정말 주변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우리 집 첫째도 공룡에는 일단 관심을 보이기에 선택한 책, '다이노스쿨 최강파이터'

요즘 부쩍 만화에 관심이 많이 늘어서 만화책이 좋다고 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만화책은 혼자 읽기도 해서 좋아할 것 같아 보게 되었다. 

특히나 대결하는 것에도 관심이 많아서, 요즘 다른 책들을 보면서도 자꾸 누구랑 누구랑 싸우면 누가 이길 것 같냐는 식으로 나랑 이야기를 나눠서 공룡들의 대결이라니 무척 좋아할 것 같았다.

역시나 책이 오자마자 이건 뭐냐며 빠져들어서 보기 시작.

책 온 날 다 보고, 다음날도 읽었다.


아이가 책 읽기 전에는 왜 1권은 없고 2권만 있냐고 했었는데 책을 다 보고는 별말이 없었다. 왜 그런가 했는데, 2권이라서 1권이랑 이야기가 이어져서 이해가 안 되나 조금 걱정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2권부터 봐도 큰 무리 없이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의 특징에도 나와 있지만 공룡그림이 꽤나 생생하다. 만화책인데 공룡을 무척 공들여 그린 것 같다.

그리고 또래의 아이들이 나와서 공룡조련사가 되기 위해 다이노스쿨에 다니면서 모험이 펼쳐지는 이야기라 아이들의 공감도 일으키고,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공룡 상식, 공룡 백과도 있어서 공룡에 대한 지식도 생길 수 있다.  

등장인물과 차례.

주인공인 노티란은 아마도 '티라노사우르스'에서 따온 이름 같다. 공룡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파트너 공룡으로 브레이브라는 티라노사우르스가 있다. 이 외에도 선생님과 친구들이 있고, 마주만이라는 악당도 나온다.


다이노스쿨이라는 학교에서 공룡조련사를 꿈꾸는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한다는 것도 흥미를 끈다. 다이노스쿨은 우리가 다니는 일반적인 학교와 어떻게 다를지, 어떤 것을 배울지 궁금하기도 하다.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공룡의 그림과 이야기가 나오고, 특징들이 나온다. 1회가 끝나면 공룡백과와 공룡상식이 나오는데, 공룡상식은 정말 유용해서 나도 모르는 공룡 지식을 여러가지 알게 되었다. 공룡백과는 꼭 게임에 나오는 전투 캐릭터 카드 같아서 아이가 정말 좋아했다.

 

마지막에 트리케라톱스와 기가노토사우르스의 대결은 꽤 박진감 넘치는 모습이었다.

뭔가 하나의 사건이 해결되고, 주인공인 노티란의 비밀이 조금씩 밝혀지는 듯한 2권이었는데 3권에서는 이 친구들이 학교에서 어떻게 수업을 받고, 어떤 모험이 펼쳐질지 기대되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