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외뿔고래와 번개 해파리 외뿔고래와 해파리 2
벤 클랜튼 지음, 윤여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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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남자아이들은 슈퍼 히어로를 좋아한다. 우리 아이도 마찬가지다. 장래희망은 탐정이라지만 어벤져스에 나오는 히어로 이름은 다 알고 있고 히어로 이야기를 재미있어한다.

그래서 아이가 좋아할 것 같아 선택해 본 '슈퍼 외뿔고래와 번개 해파리'

받아보니 '외뿔고래와 해파리'시리즈의 2권이었다. 그래도 내용이 단편적이라 읽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훑어보니 만화같기도 한 그림책인데 그림이 참 단순한데 귀여웠다.

2016 미국 우수 아동 도서 100

2017 아이즈너 어워드 대상

등 수상경력도 많다고 되어있어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다.


차례도 있다.

주인공은 외뿔고래와 그의 친구 해파리.

둘의 대화가 주요 내용이다.

그런데 내용이 참 자극적이지않고, 귀엽고 사랑스럽다.

그리고 엉뚱하고 유쾌하고 웃기다.

읽어주면서 나도 웃기다 싶었는데 아들은 뭐 완전 취향저격 당했는지 빵빵 터졌다ㅎ


재미있는지 읽은 자리에서 바로 한번 더 읽어달라하고 이거 3권도 봐야하고 1권도 봐야한다했다ㅎ

3권은 아직 안나왔다니 그럼 1권은 꼭 봐야한다고 한다.

중간에 주된 이야기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바다생물들의 신기한 능력도 나오는데, 예전에 아들이 잘 보던 바다탐험대 옥토넛도 생각났다.


외뿔고래는 와플을 좋아하는 순수한 친구이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면 이 순수함에 빠져들고 이런 친구가 있으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 내용중 인상깊었던 것이 '별'과 대화하는 것인데 참 엉뚱한데 진지하게 상담해주고 도와주려하는 모습이 순수해보이고 진정성이 느껴졌다.

특히나 이후에 해파리가 우울해보이자 왜 우울한지 물어보며 하는 대화에서는 결과적으로 외뿔고래가 너무 엉뚱한 질문을 계속해서 해파리가 왜 우울했는지도 잊고 기분이 나아지게 해주었다.

그래서 해파리는 외뿔고래에게 "너는 슈퍼친구야"라고 하는데 인상깊었다.

우울해보이는 친구를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능력이 있는 외뿔고래를 보며 주위를 참 밝게 만드는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읽으면 유쾌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었다.

뚜렷한 교훈이 없고 많은 지식이 없더라도 이런 재미와 힐링이 이 책의 묘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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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마시멜로 생각하는 분홍고래 16
로우보트 왓킨스 지음, 정철우 옮김 / 분홍고래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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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를 좋아하는 첫째가 재미있어할 듯 해서,

그리고 표지의 마시멜로들이 너무 귀여워 읽게 된 책이다.

그냥 모두 똑같이 생긴 마시멜로인데 어찌 이리 여기저기 보고있고 조금씩 다르기도한지.


책에 커버가 하나 씌어져 있는데 커버를 살짝 들어보면 그 안에는 정말 마시멜로들이 빼곡하게 쌓여있다

책은 전체적으로 '보통의 마시멜로들은 ~'으로 시작하는 짧은 문장들로 이루어져있어 읽는데는 오래걸리지않는다.

그런데 그림과 내용이 재미있고 기발해서 자꾸 들여다보게되고 생각하게된다.

보통의 마시멜로들은 나무에서 태어나거나 황새가 물어다주지않고 대부분 한 명의 부모나 두 명의 부모가 있는 가정에서 태어난다.

보통의 마시멜로들은 생일파티도하고, TV도 보고, 학교도 가고, 가족과 저녁식사를 하고, 잠도 잔다.

그리고 아무런 꿈도 꾸지 않는다.

이 부분에서 그냥 까만종이가 나오는데 정말 꿈을 꾸지 않는 것 같다.

이후 반전.

'어떤 마시멜로들은 중요한 비밀을 알고 있어요'

모든 마시멜로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될 수 있고, 상상만하면 무엇이든 문제없다는 것.

아이한테 읽어주며 그림 위주로 한번 보았을때는 그냥 재미있는 그림체에 꿈을 가지라는 내용이라 생각되었다.

그런데 다시볼수록 보통의 마시멜로들이 보통의 우리들과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소중하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우리들.

불가능하다는 생각에 꿈이 없는 상태.

하지만 사실 모두 할 수 있고, 될 수 있다는 것.

상상하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어른들이 생각하기에는 마지막 불을 뿜는건 실제로 일어날 수 없겠지만 그래도 불을 뿜는 마시멜로 너무 귀여웠다.

그리고 아이들이 평범한 일상속에서 꿈을 잃지않고 상상력을 잃지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이 봐도 재미있고 생각할 것을 준 그림책.

아이와 읽을 때는 그림 위주로 보통의 마시멜로들의 생김새나 행동들을 보며 읽어보는 재미도 있었다.

책을 읽고 아이와 잠시 꿈이야기도 해볼 수 있었다.

지금은 아직 어려 장난처럼 이야기했지만 다음번에 더 커서 책을 읽었을때는 또 다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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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초등 교육 대백과 - 초등 입학 전부터 초등 6년까지 교육 로드맵을 완성하라!
남정희 지음 / 상상아카데미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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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을 졸업한 첫째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개학연기로 3월 중순이 다된 지금도 집에 있지만 학교에서 제공한 사이트에 매일 접속하여 학습하거나, 선생님께서 매일 주시는 과제가 있어 조금씩 준비하고있다.

나름 어린이집 생활은 잘 해냈던 아이지만 초등학교는 어린이집과 많이 다르니 첫째를 초등학교에 보내는 이제 처음 학부모가 되는 엄마는 걱정이 많다.

거기다 초등학교 6년동안에는 정서적으로나 신체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기에 이 변화에 어떻게 맞춰줘야할지 고민이 많은 시기인 것 같다.

시댁에는 위로는 나이차이 많이나는 사촌이있고, 외가쪽은 멀어서 왕래가 적으니 초등정보 얻기가 쉽지않다.

이럴 때 정말 이 책 하나 있으면 초등 입학전부터 초등 6년까지 두고두고 볼 수 있겠구나 싶은 책을 만나게 되어 뭔가 불안함이 덜해진다.

이름부터 '우리 아이 초등 교육 대백과'

임신때부터보던 임신출산 육아대백과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그때도 그 책 한권을 몇년을 참고하며 보았었는데, 이제 우리 첫째 둘째 초등 생활만 합해 11년 예정인데 정말 두고두고 볼 수 있을 책이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다룰거라 생각했는데 초등입학전, 초등1~2학년, 초등 3~4학년, 초등 5~6학년으로 단계별로 나누어서 친절하고 꼼꼼하게 설명이 되어있다.

교육이라고 학습만 다루는 것은 아니다.

보낼 수 있는 교육기관부터 정부지원 혜택, 누리과정, 기초학습, 정서 발달, 생활 습관까지 그 시기 필요한 것들을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어서 더 유용하고 좋다.

단계별로 올라가면서 학습은 어떤점이 달라지는지. 사교육은 어떻게 할지, 공부습관에 대해서도 다루고 시기에 따른 정서와 신체 변화에 대해서도 다루어 준다.


각 분야에 맞춘 Q&A에 대한 답변도 다루고있다.

목차에 다 나와서 궁금한 질문이 있다면 바로 찾아볼 수 있다.



각 시기의 핵심 교육 포인트가 제일 앞장에 나와, 어떤 내용이 나올지 포인트를 잘 잡아준다.


D-60부터 입학 준비사항도 표로 잘 정리 되어있다. 이미 D-60은 지났지만 미리 준비할 사항을 한 눈에 보고 체크하기 좋다.


중요한 부분에 알아서 밑줄도 쳐져있다.

원래 책에 뭔가 적는걸 안좋아해서 이렇게 미리 눈에 띄게 표시되어 있으면 참 편하다.

중간중간 있는 Tip도 유용하다.


부록으로 성장도표, 복지정보, 의료상식이 있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이렇게 시기별로 인덱스 표시가 되어 있어 우리아이 해당 시기에 맞춰 쉽게 찾아 펼쳐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500쪽 남짓의 두꺼운 책이지만 초등 6년을 담았다 생각하니 잘 압축되어있다는 생각이 든다.

교육 로드맵에 정보와 부록까지 알차게 활용할 책이라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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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AI - 4차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 융합교육법
박찬 외 지음 / 다빈치books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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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4차산업혁명시대라는 말을 참 많이 듣게 된다. 이 시대에 원하는 인재상이 창의융합형 인재라는데 아마도 이렇게 변하게 된데에는 AI 의 발전이 한몫 했을 것이다.

AI(인공지능 : Artificial Intelligence)란 인간의 지적능력을 컴퓨터로 구현하는 과학기술로서,

1. 상황을 인지하고, 2. 이성적 논리적으로 판단 행동하며, 3. 감성적 창의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능력까지 포함하는 기술이다.

예전에는 AI 를 영화에서만 보면서 미래에 저런 일이 일어날까 싶었는데 요즘 인공지능 연구들을 보면 영화에서만 보던 일들이 많이 먼 미래는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이러한 시대에 아이들의 교육법도 AI 를 이용한 방법들이 점점 부상하고 있다고 한다.

이전에 강연을 들으면서 "과거의 교육을 받은 부모들이 현대의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데, 과거에 비해 현대에 그만큼 교육 철학이나 교육 방식, 방법들이 많이 달라졌다는 의미다.

그러나 과거의 방식으로 교육을 받은 부모들이기에 아무래도 자신들에게 익숙한 과거의 방식을 아이들에게 강요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과거에 원하던 인재상이 근면 성실이었다면 요즘은 창의 융합형 인재를 원하는 식으로 바뀌었듯이 교육 방식이나 방법도 바뀌어야하고 그러기위해서는 결국 부모가 현대의 인재상을 알고 교육 방식이나 공부법을 공부해야한다는 것이다.

나도 과거의 방식을 고집하던 사람 중 하나인지라 이 책을 통해 인공지능 융합교육법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 읽게 되었다.

 

 

차례는 앞부분은 인공지능의 발달과, 인공지능 교육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AI 관련 용어들이나 어떤 기술이 있는지, 왜 인공지능 교육이 필요한지, 중국에서는 어떤 인공지능 교육을 하는지 설명이 나온다.

약 60여쪽에 걸친 이론을 이어 교실속 AI, 우리 아이 AI 에서는 AI 를 이용해 나온 어떤 프로그램을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지를 실제로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며 알 수 있게 설명해 준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처음으로 경고한 곳은 캐나다의 인공지능기반 건강 모니터링 플랫폼 플루닷이라고 한다. 이 내용을 보고 인공지능이 이만큼 발전했구나 싶었다.

인공지능 알파코가 바둑으로 이세돌 9단과 경기를 한 것은 워낙 유명한 이야기이다.

그만큼 인공지능은 많이 발달해서 중국에서는 인공지능 교과서나 AI 선생님도 있다고 한다.

중국의 인공지능 인재 양성은 이미 한참 전에 시작된 것 같으니 역시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상현실과 중국문화를 융합하거나, 교육 평가, 학습에 대해 어려워 하는 아이들을 돕는 프로그램까지 정말 다양하게 활용되는 인공지능을 만나볼 수 있었다.

 

교실 속 AI 에서는 학교 교실에서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인공지능 활용법을 소개한다.

아래 교과 연관 단원도 있어서 어떤 과목의 어떤 단원과 연관이 되는지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처음 시작하는 방법부터 친절하게 설명해 주기에 책 보면서 따라하면 될 것 같다.

 

우리 생활 속 AI를 통해 우리가 편하게 쓰고 있던 APP 에도 이렇게 AI 가 많이 녹아들어 있구나 알 수 있었다. 인공지능으로 작곡도 할 수 있다니 정말 놀랍다.

 

우리아이 AI 에서는 실생활에서 학부모와 아이가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활용법을 소개해 주었다.

이 부분도 친절하게 어떤 프로그램인지, 어떻게 시작하면 되는지 친절하게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서 따라해 보기 쉽다

내가 해보고 아이와도 해봐야겠다.

책을 보기 전에는 인공지능 교육에 대한 이론 설명 책인줄 알았는데 초반에 잠시 사회적인 이슈와 중국의 사례가 나오고 이후에는 거의 실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교육법이 나와서 활용이 잘 될 것 같은 책이었다.

시간날 때 조금씩 하나씩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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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투표했어!
마크 슐먼 지음, 세르주 블로크 그림, 정회성 옮김, 박성혁 감수 / 토토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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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회의원선거가 얼마남지 않았다.

예전에 같이 투표소에 간 적은 있는데 어려서 딱히 설명은 안해주고 그냥 투표하는거라 말만 해줬던것 같다.

올해는 설명을 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 어떻게 쉽게 알려줄까 싶었는데 마침 적당한 그림책을 찾았다.

"교복 입은 유권자가 온다!
지금 시작하는 선거 교육!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 세르주 블로크의 감각적인 그림으로 만나는
처음 배우는 투표 이야기
짧은 글 유쾌한 그림으로 쏙쏙 알려주는 투표 그림책"

시작은 가볍게,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선택으로 시작한다. 쉬운 선택도 있고, 어려운 선택도 있다.

질문으로 시작하기에 아이랑 질문, 대답하며 대화하며 읽을 수 있다.

덕분에 첫장면부터 집중을 잘 해서 보게 된다.


어쨌든 무언가 바뀌길 원한다면 선택을 해야한다.

투표도 마찬가지다.

반이름 바꾸기 투표가 나오는데 아이의 눈높이에서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준다.

어른들의 투표와 이야기가 연결이되고 이 투표를 통해 지역과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뽑힌다는 것도 알려준다.

그만큼 중요한 투표란 이야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후보의 이야기를 잘 듣고 잘 선택해야한다고 알려준다.

투표방법에 대해서도 그림과 이야기로 쉽게 설명해준다.

아직 어려서 투표권이 없어 투표를 못하는 아이들도, 관심을 갖고 의견을 내고 투표장에 함께 다녀오는 것으로 투표를 했다고 이야기해준다.

마지막에는 투표에 대한 여러가지 질문과 답까지 있어 짧은 그림책이지만 재미있고 알찬 구성이다.

전체적으로 글이 짧아서 읽는 데는 얼마 걸리지않는다.

하지만 글과 그림이 잘 연결이되고, 이야기 구성이 좋아 짧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리고 중요한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다루고 있어 정말 나도 만족스럽고 아이도 좋아해서 여러번 읽었다.


선거라는 주제가 정치와 연결되어 어려울 수도 있는데 이렇게 보니 참 쉽고 간단하고 생활과 밀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선거때쯤에도 다시 읽어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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