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에서 무얼 보았니?
이수연 지음, 삼식이 그림 / 키즈엠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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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세계는 아이들에게 항상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같다.

첫째도 어렸을 때 옥토넛 시리즈 만화를 좋아했고, 잠수함이나 바다생물들을 좋아해서 아쿠아리움에 가는 걸 무척 좋아했다.

둘째도 바닷속 세계에 호기심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잠수함에서 무얼 보았니?>

책을 통해서 잠수함에서 볼 바닷속 세계를 탐험한다면 재미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


 

보드북이라 되어 있고 비닐로 포장이 되어 있었는데, 포장을 뜯어 열어보니 왜 그런지 알 것 같았다.

꼭 아기때 병풍책 펼쳐보듯 둥글게 둘러서 펴지는 책이었다.

그림책을 병풍처럼 쫙 펼치면 잠수함이 되는 <잠수함에서 무얼 보았니?>.

그림책을 펼쳐서 세워 놓고 그 안에 쏙 들어가 보면, 마치 잠수함 속에 들어온 것처럼 창밖으로 아름다운 바닷속 풍경들이 펼쳐진다.

바깥쪽에서 책을 보면 잠수함의 바깥모습으로 잠수함 안의 사람과 아이, 동물들의 모습이 보이고 바닷속 동물들도 보인다.

안쪽에서 보면 아이들이 안에서 바닷속 풍경을 감상하는 모습과 장면마다 이야기가 있다.

바닷속 풍경이나 생물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무엇을 보았는지 생각은 어떤지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이야기가 안쪽에 있어서 좀 읽기 어려울 수도 있긴 하다.

그럴 때는 동화구연을 활용할 수 있다.

책 뒷표지를 보면 동화 구연 QR 코드가 있는데, 찍어보면 키즈멘토리 앱을 설치하라 되어 있다.

설치하고 다시 QR코드를 찍어보면 동화구연 영상이 나와서 책을 읽어준다. 

책을 펼쳐서 아이와 보았다. 자유를 즐기던 아이라 주변에 갑자기 병풍이 쳐지니 좀 당황한듯하다.  

그래서 책을 밖으로 꺼내주니 관심이 가는지 보고, 여기저기 살펴본다.  

바닷속 세계에 대한 호기심도 자극하고, 안쪽과 바깥쪽이 다르니 안과 밖 구별하는 연습도 될 것 같다.

한 장씩 넘기며 그림들 보면서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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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 - 물놀이 안전 어린이 안전 그림책
최옥임 지음, 장은지 그림 / 키즈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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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거의 집콕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여름이면 생각나는 것은 역시 물놀이!

6월에 그나마 조용할 때 바다에 다녀오긴 했지만 올해 여름은 이렇게 물놀이 없이 지나갈 것 같다.

그렇다 하더라도 기본적인 물놀이 안전 규칙은 기본으로 알아야 된다 생각한다.

특히 어린 유아들일수록 위험에 빠지기 쉽고, 심하면 생명의 위협도 있을 수 있기에 안전교육은 필수이다.

가정에서 교육을 하거나, 어린이집에서 배울 수도 있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으로 본다면 더 재미있고 쉽게 안전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생각을 하다가 알게되어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어린이 안전 그림책 중 물놀이 안전에 대한 이야기 <달려!>

물놀이 안전인데 왜 제목이 달려일까? 이 표지에 도넛같은 애들은 누구일까 싶다.

알고보니 튜브들이였다. 튜브 셋이 후다닥 달리기 시작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서둘러서 빨리빨리 달려가는데 어디를 가는 것일까? 

열심히 달려서 도착한 곳은 "해수욕장".

시원한 바다가 보인다. 해변에서 노는 사람들의 모습이 즐거워 보인다. 

튜브 셋은 준비 운동을 하는 아이들은 문제 없다며 지나친다.

뭐가 문제 없다는 거지?

구명조끼를 하고 있는 아이들도 괜찮다고 지나가고, 모자와 긴 옷으로 온몸을 꽁꽁 가리고 모래성을 쌓는 아이들도 지나친다. 

그런데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려는 아이들이 있다.

드디어 잠깐 기다리라는 튜브들.

아하~ 알고보니 이 튜브셋은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그렇게 서둘러 달려온 것이었다.

튜브 셋은 아이들 머리로 쏙쏙 들어가서, 덕분에 아이들은 신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모두가 안전한 그날까지 달린다는 튜브들. 무척 든든한 물놀이 안전 지킴이들이다.  

유아들이 이 이야기를 통해서 물놀이할 때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배울 수 있다.

준비운동을 해야하고, 구명조끼를 입고,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는 긴 옷을 입고 모자를 써야한다는 것을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뒷표지를 보니 QR 코드가 있어서 찍어보니 동화구연을 해주는 것이었는데 키즈멘토리 앱을 설치해야했다.

앱을 설치해서 실행시키고, QR코드를 다시 찍으니 동화구연 화면으로 넘어가서 동화를 읽어주었다.

폰으로도 쉽게 할 수 있어 외출해서도 들려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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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연산 수학 초등 1B 초등 최상위연산 수학
디딤돌 초등수학 연구소 엮음 / 디딤돌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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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에 이어 선택한 연산 문제집이네요. 수학의 원리를 이용해서 단계적으로 연산학습을 할 수 있는게 정말 좋았어요. 단계별로 공부할 때마다 실력도 늘어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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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 초등 수학 기본 1-2 (2020년) 초등 디딤돌 수학 (2020년)
디딤돌 초등 편집부 지음 / 디딤돌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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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에 이어서 2학기 예습으로 기본을 선택했어요. 만화로 시작하니 아이가 흥미있어하고, 개념도 잘 잡아주고 다양한 필수 문제들이 잘 나오니 아이 실력 느는게 눈에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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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 X의 수상한 책 2 데블 X의 수상한 책
마그누스 미스트 지음, 토마스 후숭 그림, 전은경 옮김 / 요요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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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미스터리하고 음산한 느낌을 풍기더니, 내용도 신선하고 흥미진진했던 책.

데블 X의 수상한 책 1권에 이어 이번에는 <데블 X의 수상한 책 2>를 만나 보았다.

1권에서 이미, 이제까지 내가 접해보지 못했던 스타일의 이야기 구성과 내용으로 충격을 받았던 터라 2권의 내용도 많이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금방 만나보니 반가웠다.

이 책은 어린이의 세계를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독일 작가 '마그누스 미스트'의 작품이다.

스스로를 '시간 여행과 모험을 위한 에이전시를 운영하는 몬스터'라고 소개하는 괴짜 작가라고 한다.

여전히 여름에 어울리는 서늘한 기운을 풍기는 표지.

1권 표지는 그래도 살짝 귀여운 느낌이 있었는데, 2권 표지는 더 사악해진 느낌이다.

이번에도 자신이 무시무시한 책이 되겠다는 계획을 이루기 위해, 목숨 정도만 걸면 된다고 말하는 매우 수상한 책이다.

1권에서 초등 1학년인 우리 아이가 읽기에 좀 징그러운 이야기도 있다 싶어서 2권은 일단 내가 먼저 읽어보았다.

첫장을 펼치니 보이는 경고!

그래도 이미 겪어봤다고 책이 경고하는 것은 별로 놀랍지도, 무섭지도 않았다.

읽을지 말지 잘 결정하길. 시작하면 멈출 수 없을테니...

이건 진짜 공감이다.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책이 바로 이 <데블 X 의 수상한 책>이다.  

이 책은 차례도 없다. 첫 장을 펼쳐서 읽으면 책이 독자에게 말을 건다.

이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

이야기가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이어지지 않는다.

책이 말하는 이야기를 잘 읽고 지시하는대로 페이지를 펼치거나, 책이 내는 문제를 맞춰서 이동해야한다.

중간중간에 글씨 크기가 다르니 눈에 잘 들어오고 읽기가 쉽다.

그래서 책이 시키는대로 이리저리 페이지를 펼쳐가며 읽어나가다보면 어느새 책을 다 읽게 된다.

그래서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고 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책 외에 다른 재미있는 친구를 또 만나게 된다.

그 친구의 이름은 립마리.

음침하고 딱딱한 책의 글씨체와는 다르게 분홍색에 귀여운 글씨체로 구분되어 있다.

립마리도 이 책을 읽고 있는 중인데, 책이 립마리를 감당을 못한다.

책은 무시무시하고 부정적이며, 어른들에게 반항적인 이미지인데 립마리는 완전 정반대의 이미지이다.

그래서 유니콘을 좋아하고 책에 분홍색으로 예쁜 그림을 그린다.

그리고 감동적인 이야기나 낭만적인 이야기를 하자고 한다.

책과 립마리가 투닥거리는 모습이 제법 재미있기도 하면서, 1편에서만큼 책이 무섭기보다는 귀엽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번 문제는 화살표가 가리키는 페이지로 가는 것.

다른 페이지로 가면 여기가 아니라면서 다시 돌아가서 풀어볼 수 있다.  

책과 립마리, 독자의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중간에 책이 해주는 다른 아이들의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쉽게 말해서 책 속의 책. 이야기 속의 이야기이다.

책이 참 겁을 주면서 뒷부분이 궁금해서 계속해서 읽을 수 밖에 없게 말을 한다.

그래서 난 결국 바로 46쪽으로 갔다.  

학교와 규칙이 중요하다는 립마리. 그래서 계산도 딱 정석대로 1+2는 3이라고 한다.

하지만 책은 우리가 배우고 믿는 현실을 항상 비틀어 보여준다.

그래서 1+2는 3이 아니라, 12라고 힌트를 준다.

집중해서 잘 읽었다면 6+8이 몇페이지를 말하는지 알 수 있을것이다.  

1권에서는 좀 과격한 표현이나 징그러운 장면들이 있어서 내가 보기에도 좀 부담스러울 때가 종종 있었다.

특히 책이 해주는 이야기는 끔찍한 것들도 있었다.

그런데 이미 1권을 읽고 나서 충격을 받아서인지, 아니면 책도 1권에서 너무 심했다고 생각해서 수위를 좀 낮췄는지는 모르겠지만 2권은 1권에 비해 끔찍한 건 적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규칙이나 법칙들을 비틀어주고, 거기에 엉뚱한 상상까지 더해졌다.

기존에 읽어본 다른 책들의 형식을 깨고, 독특해서 마음에 드는 책이다.

이야기의 흐름이 게임을 진행하듯 꼬리를 물고 이어져 정말 한번 펴면 끝날때까지 덮을 수가 없는 책이었다.

1권에서 봤던 무서운 이야기들하고는 다른 주제의 이야기들이라서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읽어 본 <데블 X의 수상한 책 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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