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즌 아티스트
조너선 무어 지음, 박영인 옮김 / 네버모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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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약, 알코올, 환각, 초상화, 추적추적 비, 안개. 책 표지와는 이미지가 영 다르다. 19세기 말 풍 퇴폐와 죽음의 분위기가 왜인가 했더니 관련어가 압생트와 화가 존 싱어 사전트이기 때문이겠다. 무섭고 몽환적이다. 과거 사건을 조금씩 암시하며 독자를 시종 붙들어 놓는 솜씨가 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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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주인
로버트 휴 벤슨 지음, 유혜인 옮김 / 메이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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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대체하는 세속인본주의가 종교 같으니 이를 어쩌지. 패배/순교 혹은 승리/독재가 무슨 의미인가 싶은, 장황한 허무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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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월
존 란체스터 지음, 서현정 옮김 / 서울문화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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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은 벽’(도종환) 할 때 그 벽이다. 어떤 국가수반은 국경에 실제로 쌓기도 하는 그것. 담쟁이라면 넘을 벽을 사람이라 못 넘는다. 이쪽 사람을 지키기 위해 저쪽 사람은 배제하는 벽 이야기. 단순하고 명징한 소재 하나로 영리하게 이뤄낸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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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의 딸, 김알렉산드라 -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꾸었던 조선인 최초의 볼셰비키 혁명가
김금숙 지음, 정철훈 원작 / 서해문집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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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알렉산드라 선생의 불꽃같은 인생 고맙게 잘 보았습니다. 너무 함축적이라 아쉬운 마음에 언젠가 긴 이야기로도 만나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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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1 달기지 살인사건 - 달기지 알파 1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1
스튜어트 깁스 지음, 이도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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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더더기 없이 진행이 빠르고 명쾌하다. 귀엽고 사랑스럽다. 작가는 자기 아들 이름을 주인공에게 준 모양이다. 대실에게도 분명 깜짝 선물이 되었을 것이다. 내게 그랬듯이. 맛만 보려고 1권만 구해놓았더니 아쉬움이 크다. 이렇게 끝날 줄 몰랐거든. ‘다음 편에 계속’(318)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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