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 - 가장 진실한 허구, 퍼렇게 빛나는 문장들
존 밴빌 지음, 이수경 옮김 / 이터널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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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성술과 천문학의 분기점을 이룬 케플러를 생활인으로 만난다. 꼬장꼬장하다. 뭔가 안쓰럽고, 편이 돼주고 싶어지는 건 밴빌의 필력 덕분이겠다. 깨알같이 케플러 3법칙도 다 언급돼 섭섭하지 않다. 뉴턴 레터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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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고숨 2024-01-05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케플러 3법칙:
제1법칙. 행성은 태양을 하나의 초점으로 하는 타원으로 돈다.
제2법칙. 태양과 행성을 연결하는 선은 같은 시간에 같은 면적을 쓸고 지나간다.
제3법칙. 행성들의 공전주기의 제곱은 태양에서의 평균 거리의 세제곱에 비례한다. (조화의 법칙)

+아이작 뉴턴은 케플러 제3법칙을 자신의 중력이론을 만들어내는 데 길잡이로 사용했다. 뉴턴은 자신의 중력 법칙으로 케플러 제3법칙을 유도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사실 뉴턴은 케플러가 원래 조화의 법칙이라고 불렀던 법칙이 근삿값일 뿐이라는 것을 보였다. 정말로 정확하게 하려면 태양과 행성의 질량이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아시모프의 코스모스> 63-64)
 
린든 샌즈 미스터리 클래식 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시리즈 3
J. J. 코닝턴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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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왓슨 같은 파트너십 냄새를 풍기지만 케미가 그에 못 미쳐 어느 누구의 매력도 돋보이지 않는 가운데 잡설이 난무하다 결국은 청장 본인의 화룡점정. 구태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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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시스트
윌리엄 피터 블래티 지음, 조영학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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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걸 왜 다시 소설로 보고 싶었는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향수) 이상하게 좋네, 옛날 영화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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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의 유령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박춘상 옮김 / 황금가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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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마쓰다 씨가 자기 직업을 밝히기만 해도 세상 사람들은 모두 맨얼굴을 감춰요. (…) 나와는 정반대. 내가 직업을 밝히면 그 순간 세상 사람들 모두가 본성을 드러내요.”(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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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의 마법사
줄리아노 다 엠폴리 지음, 성귀수 옮김 / 책세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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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서 아닌데 금서 읽는 느낌은 왜일까. 차르가 우리 그분보다 말쑥하고 영리하고 더 나아보이는 건 또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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