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 문 - 거대한 부패와 비열한 폭력, 그리고 FBI의 탄생
데이비드 그랜 지음, 김승욱 옮김 / 프시케의숲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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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오클라호마주 석유로 갑부가 된 오세이지 부족을 노려 살해하고 재산을 탈취하던 백인들의 패악질. 탐정소설처럼 시작하여 FBI의 형성과 법정 장면으로 이어지는가 하면 후손들 인터뷰까지. 흡인력을 유지하며 차곡차곡 쌓아올린 저작. 그랜 선생 세 작품 중 단연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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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고숨 2024-11-29 0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판관은 배심원들에게 양측에 대한 동정이나 편견을 반드시 잊어버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 지구상의 모든 나라는 어떤 지점에 도달했을 때 멸망했습니다. (…) 시민들이 ‘법정에서 정의가 실현되지 않는다’고 말할 때가 바로 그 지점입니다.” (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