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선(禪)을 말하다 - 전 세계가 사랑한 프랑스 최고 문학으로 만나는 선 선(禪)을 말하다
시게마츠 소이쿠 지음, 오상현 옮김 / 스타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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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선을 말하다"는 不立文字, 脚下照顧(자기 발밑을 비추어 봄, 자기성찰) 등 10개의 타이틀에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를 오브랩시켜 선을 편안하고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작가가 바라본 "禪"이 관심을 모우는 첫번째 이유는 '정체성(주인공)의 탐구 이고, 두번째는 선이 생태학(자연의 구조와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구하는 학문) 사상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禪이 서구사회에 미친 영향으로는 문학, 심리학, 정신분석, 회화, 음악, 조경 기타 등등 모든 영역의 예술분야는 말할 것도 없고 일상에도 많은 변화를 이끌었다고 합니다.

 

어린왕자가 만남을 중시하는 것과 같이 일본의 인사말 '아리가또 고자이마스'의 어원은 '아리가리타'이며  '세상에 흔하지 않은 만남'이란 뜻으로 흔하지 않은 일이므로 소중하고 귀한 것이며 관계와 만남의 소중함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무심코 만나고 헤어지지만 '아리가리타'의 의미를 되새겨 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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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8-17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온라인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에 익숙해지고, 1인 생활이 늘어날수록 관계의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가 줄어들 것입니다.
 
아들러 심리학 입문 - 심리학 대가의 심리학 해설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김문성 옮김 / 스타북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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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드의 핵심이론인 리비도란 기본적으로 인간이 지니고 있는 성적욕구로 성본능, 성충동이라고 합니다. 이런 리비도를 칼융은 생활의 에너지로 재해석 하고 있으나, 아들러는 아동기 초기 성적 갈등이 정신질환을 초래 한다는 프로이드의 견해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완성을 위한 노력은 우월함을 위한 노력이며, 어떻게 사람들을 이해하는가? 그리고 자신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가?를 통하여 용기의 심리학과 심리치료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들러가 말하는 우월의 의지는 가능성을 실현하여 사회적으로 확대하고, 목적을 달성하는 일이 어떤 어려움보다도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할 때 진정한 용기를 가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들러가 주장하는 용기는 불완전함을 극복하기 위한 올바른 수단, 모든 표현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 행동이며, 인생의 살아가는 방식을 강화하려는 모든 수단이고, 상처의 두려움을 극복하게 하는 치료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용기는 무엇인가? 

"당신이 요구하는 모든 것을 주겠다. 그것이 무엇인가? "라고 묻는 알렉산더 대왕에게

디오게네스가 나지막하게 이야기 합니다 " 내가 햇볕을 쬘수 있게 좀 비켜주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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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한강 지음 / 창비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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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반점을 맨처음 만나게 된 것은 2005년 이상문학상이었습니다. 연작소설 인줄 모르고 무심코 몽고반점을 읽었고, 그저 영상예술과 접목한 애로틱 소설 정도로 이해 하였으며 2005년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는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채식주의자를 읽으며 다시 만난 몽고반점은 디테일한 묘사와 알 수 없는 생동감, 야릇한 감정의 전달은 새로운 감성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연작을 통한 흐름이 가능한 전후 관계로 인하여 이야기 전개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었습니다. 이 소설의 특징은 연작의 제목에 따라 전개 시점과 화자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3편의 이야기로 전개되는 첫 번째 채식주의자는 이야기의 주인공인 영혜의 남편의 시점에서, 두 번째 몽고반점은 영혜의 형부, 세 번째 나무 불꽃은 영혜 언니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소설이라는 선입견을 떠올릴 수 있으나, 주목해야 할 사실은 "채식주의자"라는 소설은 폭력성에 관한 소설입니다. 첫 번째 폭력은 사랑을 빙자하여 어린시절 사랑하는(?) 딸 영혜의 다리를 문 '개'를 죽이는 끔찍한 장면, 채식을 선언한 사랑하는(?) 딸 영혜의 건강을 위하여 입에 고기를 쳐넣는 장면은 눈에 보이는 "직접적인 폭력"을, 두 번째 자기의 출세를 위하여 죽기보다 싫어하는 아내를 아부의 언저리로 억지로 몰아내는 "가식의 폭력"을, 세 번째 본인의 예술적 완성도 만을 추구하는 "욕망의 폭력"을, 네 번째 동생 영혜를 사랑하긴 하지만 적당히 타협하며 살기를 바라는 "방관자적 폭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등장인물에 따라 적당한 역할행동으로 무자비하게 노출된 "폭력성"에 관하여 하염없이 풀어낸 슬픈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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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놈 2024-03-25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한참뒤에나 읽게되서 당연히 같이 접했지만, 몽고반점만 접했다면 정말 애로틱한 소설정도로만 이해될 수 있었겠네요.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전혀 그런소설이 아닌데 말이에요. 슬픈이야기… 영혜가 왜 죽으면 안되는거냐고 묻는 말에서 저도 슬픔을 느꼈어요.
 
천국의 문 - 2016년 제40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이상문학상 작품집
김경욱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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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에 비해 무난한 편입니다.

 

"한국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이상문학상 !

 현대소설의 흐름을 대변하는 소설 미학의 절정, 이상문학상작품집 !"

 

이런 自家撞着 보다는 인간적이고 살아있는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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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을 찾아서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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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을 찾아서'는 고 신영복 선생께서 자기의 글씨를 찾아서 떠나는 시간여행 수필입니다.

 

해남 땅끝 마을의 서정분교, 강릉의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 충북제천의 박달재, 벽초 홍명희의 문학비와 생가, 오대산 상원사, 전주의 이기종 열사 추모비와 김개남 장군 추모비, 서울특별시의 시장실의 <서울>과 새로운 시작을 결의하는 창조공간으로 본 경남 진영 봉화마을 고 노무현대통령 묘석을 둘러보는 순서로 글씨의 유래와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낸 글입니다.  

 

역사란 무엇인가?

'변방이 중심부로 변해가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중심부로 변해가는 역사에는 죽음도 있고, 눈물도 있고, 슬픔도 있고, 분노도 있습니다.

 

스테판에셀은 '분노하라'에서 '저항이야 말로 창조이며, 창조야 말로 저항이다' 라고 했습니다.

허균의 "호민론" 이야말로 진정한 창조입니다. 기성의 권위에 맞서 새로운 사상과 개혁정신으로 때가 오면 일어나는 백성이야 말로 '허균의 호민론'의 주인공입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는 21세기의 新豪民論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변방이야 말로 중심부로 변해가는 단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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