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 현토완역, 개정증보판 동양고전국역총서 1
성백효 역주 / 전통문화연구회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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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論語集註는 13,500자로 엮어진 論語를 시대별로 유명한 학자들의 해석에 주석을 포함한 해설서입니다.


  공자는 서기전 551년에 태어나 15세에 학문에 뜻을 두고 자기 자신이 지녀야 할 덕목인 仁을 추구하고 인간의 본원을 어떻게 함양해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고민한 論語의 주요내용은 1)공자의 말과 행동  2)제자들을 깨우치기 위하여 묻고 답한 내용  3)공자와 당시 사람들과의 대화  4)제자들의 말  5) 제자들 간의 대화를 서술하여 기록한 책입니다. 모두 20편으로 각 편의 머리글자를 따서 편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공자께서는 周나라를 이상국가로 삼고 仁을 추구하고 仁을 실천하여 개인을 완성시키고(修身齊家) 나아가 사회질서의 확립을 통한(治國平天下) 조건없이 남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인의 根本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북송의 대학자 程子(北宋 洛陽人)는 論語를 읽고 나서 다 읽은 뒤에 전혀 아무른 일도 없던 자도 있으며, 다 읽은 뒤에 한 두句를 터득하여 기뻐하는 자도 있으며, 다 읽은 뒤에 좋아하는 자도 있으며, 다 읽은 뒤에 너무 즐거워 자기도 모르게 춤을 추고 뛰는 자도 있으며, 論語를 읽었을 적에 읽기 전에도 이러한 사람이요, 다 읽고 난 뒤에도 또 다만 이러한 사람이라면 곧 일지 않은 것이라 하였으며, "나는 나이 17~8세 때부터 論語를 읽었는데 당시에도 이미 그 뜻을 알고 있었지만, 읽기를 오래함에 다만 意味(의미)가 深長(심장)함을 느꼈노라"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옆에 두고 뜻을 새겨 오래오래 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고이고이 새겨 마음 속에  잊지 아니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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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주나무 2023-02-27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좋아요. 교수신문에서도 논어 텍스트 중에서 우수하다고 꼽았더라고요. 약간 기계적 번역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완역의 묘미를 확실히 모여줍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올드보이 2023-02-28 0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경강설 사서삼경강설 시리즈 4
이기동 지음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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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은 39,224자로 이루어진 시집으로 기원전 12세기경인 西周에서부터 춘추(春秋)초기까지 불렸던 노래가사의 모음집으로 궁중의 향연이나 제례 때 불리던 노래가사, 민간에서 불리던 민요의 가사로 국풍(國風) 160편, 소아(小雅) 80편, 대아(大雅) 31편, 송(頌) 40편 등 총 311편인데, 소아 6편은 편명만 있고 가사가 없으므로 실제로는 305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원래 詩라고 불였으나 전국시대 말기부터 經이란 말을 쓰게 되고 각 경전에 經을 붙여 부르는 경향이 생겼고 일반적으로 쓰이게 된 것을 송대 이후라고 합니다. 


공자께서는 '시에서 일어난다(興於詩)'고 했고 아들에게 읽도록 권했다고 합니다. 논어에 소개된 내용을 살펴보면 공자의 제자들이 공자의 아들 공리(孔鯉)에게 아버지의 특별한 가르침이 있었냐고 물어보니 공리(孔鯉)가 대답하기를 특별한 가르침은 없고 '시경(詩經)을 읽었냐'고 물어보고는 '시경을 읽지 않으면 사람을 사귀지 못한다'고 하였고, 또한 '예기(禮記)를  공부하지 않으면 세상에서 처세를 할 수 없다'고 대답 하였다고 합니다.


공자께서 중요하게 여긴 시경의 백미는 사물과 동식물을 표현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중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을 묘사하는 것들을 살펴보면 힌말, 오추마, 황부루, 붉은 말, 오충이(얼룩), 적부루마, 돗충이, 살찐, 월따말 등 수십가지의 표현이 등장하고, 동물과 식물 등 나열된 표현들을 제대로 이해하면 백과사전의 지식을 뛰어 넘을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시경(詩經)속에는 사람답게 사는 법과 남여간의 사랑과 이별, 인간사의 희노애락 등 모든 것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징경이 우는 뜻'이 궁금하시면 시경(詩經)을 만나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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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 (무선 제작) - 무기.병균.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개정증보판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사상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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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쇠는 생물학과 인류학의 권위자이며 한글예찬자인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명저이며 1998년 퓰리처상을 받은 걸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영국의 인류학자이자 민속학자인 제임스 조지 프레이어의 걸작 온 누리에 깔린 다산과 풍요, 귀신달래기의 놀라운 이야기가 펼쳐지는황금가지와  맞닿아 있고, 번역자인 김진준은 칼세이건의 코스모스와 비견할 만하다고 옮긴이의 글에서 자신의 견해를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600페이지가 넘는 이 책을 한 줄로 요약하면 문화적 차이는 환경적 차이의 산물이다입니다

사회가 인간의 생물학적 차이가 아니라 환경의 차이 때문에 각 대륙마다 다르게 발전했고, 더하여 진보된 기술, 중앙집권적 정치조직, 그 밖의 복잡한 사회의 다른 특징들은 오직 잉여생산의 축적이 가능한 인구밀도가 높은 정주사회에서만 나타났고, 농업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작물화가축화가 가능한 야생식물과 동물 종은, 대륙에 따라 매우 불균형하게 분포했고 작물화 및 가축화가 가장 용이한 야생종은 지구상에서 아홉 군데 협소한 지역에 집중되어 있었고 그곳은 식량생산을 최초로 시작한 지역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 살던 최초의 거주자들은 총기와 병원균과 금속을 발전시켜 주도적인 위치를 선점했고 그들의 언어와 유전자가 가축, 농작물, 기술, 문자 체계와 더불어 고대에서 현재까지 세계를 주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인간 사회의 궤적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소들도 첫째 가축화 작물화의 재료인 야생 동식물의 대륙 간의 차이와 잉여식량을 축적하는데, 아무런 기술적 정치적 이점이 없어도 순전히 그 숫자만으로도 군사적 이점을 갖는 대규모 인구로 성장하는데 결정적이기 때문이고, 둘째 대륙간 확산과 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동서 방향으로 생태적 지리적 장애물이 비교적 적은 유라시아가 가장 빠르고, 아프리카, 남북 아메리카 순으로 느리며 셋째 각 대륙 사이의 확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어떤 대륙은 다른 대륙에 비해 더 많이 고립되어 있고 대륙간 확산 난이도 역시 각각에 따라 다르며, 넷째 각 대륙의 면적 및 전체 인구 규모의 차이로 면적이 넓거나 인구가 많다는 것은 곧 잠재적인 발명가의 수도 많고, 서로 경쟁하는 사회의 수도 많고, 도입할 수 있는 혁신의 수도 많다는 뜻입니다.

 

지금 세계를 주도하고 있는 유럽 국가들은 선진국인 중국을 추월한 이유로 중국은 일찍 통합되었고 대부분의 기간 동안 통합을 유지한 반면, 유럽대륙은 대부분의 기간 동안 분열되었고, 분열된 유럽을 박해받는 개혁가에게 피난처와 그 외의 지원책을 제공하고 각 나라 사이의 경쟁을 촉진함으로서 기술, 과학, 자본주의의 진보를 육성하였지만, 통합된 중국은 주철, 나침반, 화약, 종이, 인쇄술 등 그나마 앞서갔던 기술마저 퇴보하고 말았으며, 파벌 혹은 지도자의 판단에 의거한 잘못된 결정(: 문화혁명)들은 이를 가속화하였고 통합으로 인한 경쟁의 부재가 혁신을 주춤하게 만들었습니다. 통합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레드다이아몬드는 총, , 쇠 그 후의 이야기에서 총, , 쇠의 주제는 고대세계를 이끈 원동력 뿐 만아니라 현대세계 연구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반면교사로 삼으라는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충격을 받았던 사건은 모리오리족과 마오리족의 잔혹한 충돌이었습니다. 뉴질랜드 동쪽 채턱제도에서 수세기에 걸쳐 살아오던 모리오리족은 마오리족과의 분쟁을 전통에 따라 평화롭게 해결하고 물자까지 나눠주기로 결의하였으나, 무장한 마오리족 500명에게 몰살당하고 말았습니다. 모리오리족은 소수의 수렵 채집민으로 간단한 기술과 무기 밖에 없었고 전쟁경험이 전무 했으며 지도층이나 지도력이 부족했으나, 마오리족 침략자들은 격렬한 전쟁이 만성적으로 되풀이 되는 조밀한 농경민사회에 속해 있었고 더 발전된 기술과 무기를 갖추고 강력한 지도층의 지휘에 따라 움직였으며 습관대로 섬을 점력하고 죽이는만행을 저질렀으나 이 두 집단 모두 1000년경 뉴질랜드로 이주했던 폴리네시아 농경민의 후손이라는 점입니다. 피사로가 아타우알파를 정복한 이유는 하느님과 그의 성스러운 카톨릭 신앙을 만민에게 알리기 위함이라는 명분이 있었지만 같은 농경민의 후손을 몰살시킨 마오리족의 행동은 선 듯 이해하기가 어려웠으나 두 집단간 환경적 차이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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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은 흐른다
이미륵 지음, 전혜린 옮김 / 종합출판범우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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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륵의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는 간결하고 유려한 문체로 독일교과서에 실려 독일국민과 유럽인들에게 애독 되었으며, 1946년 출간 직후 독일어로 쓰인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책입니다.

 

다섯 살 무렵의 사촌 수암과 미륵이 같이 놀던 시절 독약 먹은 이야기, 습자지로 연 만들던 이야기, 꿀단지 꺼내 먹던 이야기와 처음으로 보는 유리창이 많은 新학교 다니던 시절과 의과 전문학교에 다니다가 3.1운동에 연루되어 독일로 유학을 떠나기까지 체험을 회상형식으로 쓴 자전소설이자 성장소설입니다.

 

근대화에서 일제강점기 시대에 이르는 변혁의 시기에 우리 국민의 생활상과 감정을 다양한 군상을 통하여 묘사하고 있으며, 고향을 떠나 독일로 갔지만 그곳에서 고향을 잊지 못하고 늘 그리워했던 이미륵은  1950년 갑자기 병마가 닥쳐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압록강은 흐른다는 예전에 읽을 때도 그랬고 다시 읽는 지금도 읽을 때마다 내고향 진주를 떠올리게 됩니다. 남강에서 멱감고, 모래섬에서 작은 고무공으로 야구하고, 모래에 묻어 놓은 신발이나 옷을 못 찾아서 빈손으로 그냥 오기도 했던, 아련한 어린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나서 뒤 돌아 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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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발자국 - 생각의 모험으로 지성의 숲으로 지도 밖의 세계로 이끄는 열두 번의 강의
정재승 지음 / 어크로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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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난 10년 동안 기업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행한 뇌 과학 관련 강연 중에서 흥미로운 강연 12편을 묶어 책으로 만든 것으로 저자의 전작인 과학 콘서트의 연장선상으로 보여 집니다. 열두 발자국을 따라간 것이 아니라 공감 가는 이야기들을 순서 없이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자신만의 지도를 그려 봅시다

정재승 교수는 세상에 나온 우리는 적극적으로 방황하는 기술을 배워서 자기 나름대로 머릿속에 지도를 그리는 일을 해야 하고, 인생을 올인할 만한 선택을 하려면 머릿속에 그 지도가 있어야만 하고 그래야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세상에 대한 자신만의 지도를 그려 보기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 자신만의 지도를 그리지 못하면 40, 50, 60대가 되어도 남의 지도를 기웃 그리게 된다고 합니다.

 

2. 아이들이 게임중독을 헤쳐 나오는 방법

작가 정재승의 제안에 의하면 아이의 게임 중독을 고치는 방법은 게임을 정규 교과목으로 만들고, 게임에 관한 책들을 읽게 하고, 게임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게 하고, 게임에 대한 시험을 보고, 정해진 기준 만큼 스코어를 못 받으면 낙제를 시키는 등 어떤 즐거운 것도 학교 공부처럼 시키면 일반적으로 무조건 싫어하게 된다고 합니다.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3. 결핍의 그림자 터널 비전

결핍은 사전적 의미로 있어야 할 것이 빠지거나 모자람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결핍은 사람을 바로 눈 앞에 있는 것에만 집중하게 만들어 큰 그림을 보는데 장애가 되며, 결핍을 채우는데 급급하게 만듭니다. 식사량을 조절하는 실험을 통해 관찰된 흥미로운 점은 굶주림을 경험한 피험자들이 실험이 끝난 뒤에도 음식과 관련된 것들에 강한 집착을 보이거나, 음식점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을 잘 못 참고 기다리는 걸 극도로 싫어한다고 합니다. 결핍은 터널 속으로 들어간 것처럼 시야가 극도로 좁아지는 터널 비전현상에 빠진다고 합니다. 결핍은 두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측면은 때로 우리에게 강한 성취동기를 부여하고, 의욕을 심어주고, 삶을 성장하게 하는 에너지가 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사람들의 생각을 좁게 만들고 자기 조절 능력을 왜곡시키는 정신적 병균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진짜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나올까?

책의 내용이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진짜 아이디어는 브레인스토밍, 업무회의 등 진지한 순간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커피 브레이크나 저녁 술자리에서 쓸 만한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수직의 관계에서가 아니라 수평적인 분위기에서 자발적으로 튀어나와 잔잔하게 세상을 바꾸기도 합니다. 진실로 공감 가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주워 담기 위해서는 먼저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합니다. 운동을 하면 신경세포가 많이 만들어지고 뇌를 오랫동안 건강하게 만들어 창의적인 발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둘째 수면도 매우 중요 합니다, 잠이 부족하면 많은 경험을 해도 머릿속에 오래 남지 않는다고 합니다. 끝으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독서, 여행, 사람만나기이며, 끊임없이 세상으로부터 자극을 받아야 건전한 생각이 넘쳐난다고 합니다. 창의적인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순간이 있을 뿐입니다.

 

5. 새로고침 하고픈 내 인생

돌아보면 후회뿐인 인생,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누구나 다시 시작하고 싶은 순간이 찾아오곤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고침이 어려운 것은 많은 습관들을 바꾸어야 하고, 습관을 바꾸는 데는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써야하기 때문입니다. 새로고침은 나이가 들수록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정치적 신념, 경제적 여건, 미적 취향이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이 점점 더 불편해지기 때문입니다. 습관의 틀을 벗어나려는 노력이 버거워지고 인생의 새로고침 또한 어렵습니다. 어려운 새로고침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서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하려면 신성한 자극이 있는 곳에서 먼저 움직이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6. 칼세이건의 중용

칼세이건은 1987년 패서디나에서 회의주의자가 짊어진 부담이란 제목의 강연에서 상충하는 두 가지 욕구 사이에 절묘한 균형이 필요하고, 우리 앞에 놓인 가설들은 지극히 회의적으로 면밀히 검토하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 생각에도 크게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뭐든지 의심하기만 하면 새로운 생각을 보듬지 못하고, 새로운 것을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면 비상식이 지배하는 사회라고 확신할 것입니다. 또한 귀가 가벼워 지나치게 마음을 열면 회의적인 감각을 갖추지 못하고, 가치 있는 생각과 가치 없는 생각을 구분하지 못하게 되어 길을 잃고 말 것이라고 합니다. 한쪽으로 지우치지 않는 가운데 마음이 필요 합니다. 지성주의란 하나의 사상이나 생각에 몰입하지 않고 우리 모두가 계속 생각하는 주체가 되는 것입니다.

 

7. ‘헬로키티에서 동서양의 마음을 보다.

이 부분은 알쓸신잡에서 잠시 소개된 내용입니다. 헬로키티는 눈은 있는데 입이 없는 고양이입니다. 그리고 서양에서는 실패한 캐릭터입니다. 동양아이들은 눈으로 감정을 읽기 때문에 눈이 있는 헬로키티에게 공감이나 동일시가 가능한 반면 서양아이들이 보기에 헬로키티는 기괴한 캐릭터라고 생각 합니다. 그들에게 감정을 읽어내는 실마리인 입이 없다는 것이 매우 이상하게 느껴지고, 공감이나 동일시가 되지 않는 근거가 되었을 것입니다.

 

8. 훈련의 중요성 ‘1만 시간의 법칙가설

스웨덴의 심리학자 안데르스 에릭슨에 따르면 청춘의 시기 무언가에 1만 시간정도 집중해서 훈련하면 뛰어난 성취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의 어린 시절 재능에는 큰 차이가 없으나, 전문적인 음악연주자, 아마추어 연주자, 중학교 음악 선생님을 추적한 결과 10대 시절 연습량이 1만 시간, 8,000시간, 4,000시간으로 서로 달랐다고 합니다. 그만큼 창의적인 성취도 훈련이 중요한 것입니다.

 

9. 좋은 문제를 정의하는 교육

우리의 교육은 획일화된 정량평가로 공식 암기와 문제풀이 중심의 낮은 수준의 교육을 해왔으나, 이제는 정답을 찾는 교육이 아니라 좋은 문제를 정의하는 교육으로 옮겨가야 한다고 합니다. 나만의 관점에서 논리적 해답을 제시하는 능력이 존중 받아야 하고, 언어교육이 곧 사고와 철학교육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며, 수많은 시도와 실패가 더 큰 성취의 밑거름이 되어야 하고, 경쟁하는 방법을 가르칠 것이 아니라 문제 중심의 교육으로 옮겨가야 한다고 합니다. 정말 공감이 가는 이야기입니다.

 

10. 평생학습의 시대

생물학적 수명은 길어지고 있는데 기계문명에 경쟁력을 갖춘 시기는 줄어들고 있다 보니 벌어멱고 살아야 할 사회적 수명은 길어지고, 기술의 수명이 인간의 수명보다 길 때에는 배운 기술로 평생 먹고 살수 있었지만, 기술의 수명이 점점 짧아지고 있어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배워야 하는 .평생학습의 시대가 도래 하고 있습니다. 짧은 저의 소견으로 상상이고 희망사항입니다만 바꾸어 말하면 단순 업무의 직업은 사라지지만 어렵기는 해도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익히면 보다 업그레이드된 일자리가 생겨나기도 하겠습니다.

 

11. 순응하지 않는 독창적 혁신가들

이 세상을 끊임없이 변화시키는 독창적인 혁신가는 무한한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이여, 또한 이런 사람들은 다수가 서로간의 협력 또는 경쟁을 통하여 얻어진 집단적 능력인 집단지성을 잘 활용하고, ‘솔직한 소통을 통한 자신의 감정을 기분 나쁘지 않게 잘 전달하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능력가 독창적인 혁신가 덕분에 생명체가 살고 있는 지구가 더욱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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