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딕테

딕테
차학경 지음, 김경년 옮김 / 문학사상 / 2024년 11월

사카이 나오키의 <번역과 주체>, 캐시 박 홍의 <마이너 필링스> 등 다른 책에서 전설처럼 전해 내려오던 그 책… 여러 책을 펀딩해 봤지만 이 책만큼 펀딩 소식이 반가웠던 적은 없었어요. 읽을 수 있음에 감사하오.

[100자평] 트럼프는 선택되었을 뿐이다

트럼프는 선택되었을 뿐이다 - 극우 확장의 메커니즘
브라이언 로젠월드 지음, 송현주 옮김, 정준희 해제 / 멀리깊이 / 2024년 9월

극단적 소수가 과대 대표되는 현상에 대한 고민으로 집어 든 책. 미디어 리터러시 함양을 위한 극우 포퓰리즘 탐구 심화편.

[100자평] 기억의 낙원

기억의 낙원
김상균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8월

인공지능과 게이미피케이션을 연구하는 연구자가 쓴 SF 장편소설이라니..! 신기술을 연구하면서 이미 당도한 미래를 미리 엿보고 맘껏 상상력을 발휘해 쓴 글이 아닐까 싶어서 기대되네요. 기술이 발전해도 기억, 감정 같은 본질은 흐려지지 않나 봅니다.

[100자평] 하바 이야기 (표지 2종 중 1종 랜덤)

하바 이야기 (표지 2종 중 1종 랜덤)
최승윤 지음, 강예빈 그림 / 나선프레스 / 2024년 7월

책장을 넘기다 깜짝깜짝 놀라곤 했다. ‘재질’을 실감케 하는 동화책. 지문으로 지면을 열어젖히며 다른 세상으로 가는 길을 내는 독서 체험. 이별과 상실 이후에 오롯이 자신을 찾아가는 모든 하바들을 위한 동화.

[100자평] 새의 시간

새의 시간 - 날아오르고 깨어나는 밤과 낮
마크 하우버 지음, 토니 에인절 그림, 박우진 옮김 / 가망서사 / 2024년 6월

새의 감각, 새의 언어, 새의 세계... 새가 살아가는 세상, 새라는 세상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새의 시간은 새로 24시간을 살아 보게 하는 책이군요. 세상의 경이를 새롭게, 새로이, 세세하게 감각하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