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was like an empty vessel, but in the best way: it was true he didn’t hold a lot of knowledge, but his mind was free to flow in whatever direction, and he didn’t nurture pain. - P101

On one hand, it mystified her to see Luna fall pregnant after just one unfortunate incident and endure such prolonged agony; on the other hand, she felt relieved that she’d never had to suffer that way. - 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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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희는 그 짐승이 힘이 세고 몸집이 큰 만큼 우리 안에서 겪는 고통도 크리라고 생각했다. 벼룩 같은 건 잡아두어 봤자 전혀 비극적이지 않으니까. 그것을 계속 보고 싶지 않았지만, 동시에 돌아서서 떠날 수도 없었다. 그토록 보고 싶어 했던 세상이건만, 이제 그것이 무엇인지를 보고 나니 배 속에서부터 스멀스멀 올라오는 메슥거림이 느껴졌다. - <작은 땅의 야수들>, 김주혜 저/박소현 역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9ccc4b99aefa406c - P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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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e thought that the creature’s suffering was all the greater for its strength and size; there was nothing tragic about a captive flea. She didn’t want to keep looking, and at the same time couldn’t turn around and leave it. She had been longing to see the world. Now that she saw what it was, she felt a creeping sense of nausea. -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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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이 ‘현대 세계’에서의 문학의 자리를 옹호하기 위해서, 나는 충격적인 슬로건을 골랐다. 깃발처럼 요란한, 공격적이고 전투적인, 약간은 도발적이기도 한 슬로건이다. - <문학의 쓸모>, 앙투안 콩파뇽 지음 / 김병욱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ae80583a65941ac - P8

사실 ‘돈argent’은 곧 ‘네가르négart’, 즉 예술의 부정이다.1) 키케로에서부터 몽테뉴에 이르기까지 모든 고대 지혜와 인문주의 전통에서, 네고티움negotium(무역, 상업, 비지니스)이 문학적 여가otium litteratum, 공부하는 휴식otium studiosum, 신사의 평온otium cum dignitate을 가리키는 말 오티움otium의 부정인 것과 마찬가지다. 그렇다, 내가 얘기하려는 것은 문학의 비용과 이득에 대해서, 책과 돈의 관계에 대해서다. - <문학의 쓸모>, 앙투안 콩파뇽 지음 / 김병욱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ae80583a65941ac - P9

시장 법칙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우리는 필연적으로 이렇게 묻게 된다. 문학은 투자로서 어떤 가치가 있는가? 아니면 이렇게 물을 수도 있다. 우리가 독서에 투자해서 어떤 수익, 어떤 보상을 기대할 수 있는가? 사실 독서에는 시간이, 많은 시간이 들고, 글쓰기는 더욱더 그러하다. 한데 우리는 점점 더 시간을 절약하려 하고, 일을 빨리 처리하려 하고, 생산성을 개선하려고 한다. - <문학의 쓸모>, 앙투안 콩파뇽 지음 / 김병욱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ae80583a65941ac - P9

"문학은 돈이 된다!" 요점만 간단히 말하면, 나는 이 슬로건을, 유통업자들은 크게 고려하지 않고, 다음 두 가지 방향으로 개진할 생각이다. 하나는 "그것이 저자에게 얼마나 수익이 되는가"이고, 다른 하나는 "그것이 독자에게는 또 얼마나 수익이 되는가"이다. - <문학의 쓸모>, 앙투안 콩파뇽 지음 / 김병욱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ae80583a65941ac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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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A CONDITION OF YOUTH TO HAVE AN UNQUES TIONING BELIEF that life is a steady progression. -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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