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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적의 비밀 - 이스라엘은 어떻게 벤처 왕국이 됐을까?
이영선 지음 / 경향BP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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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한 나라의 경제를 알면 그 나라가 보인다. 경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문화, 인종, 영토, 역사, 국가 내부 상황, 주변국과의 관계, 산업구조 등 모든 상관요소들의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개인의 힘으로 이 모든 것들을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더군다나 이스라엘은 우리에게 가깝고도 먼 나라다. 탈무드의 나라, 유대인이 사는 나라, 벤처강국. 우리에게 친숙한 키워드임은 분명하나 사실 이스라엘이 어떤 상황이고, 어떤 사람들이 모여 사는 나라인지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이다. 경제기적의 비밀-이스라엘은 어떻게 벤처왕국이 됐을까?는 우리가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이해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이 책은 내가 이스라엘에서 3년간 근무하면서 느낀 경제 감상문이다. 외국인으로 그 나라 사람들의 생활까지 깊숙이 들어가서 그들의 생각을 알아내기는 쉽지 않다. 우리의 시각으로 이스라엘을 다시 보자는 생각으로 썼지만 부족함을 느낀다.(프롤로그 중에서)

 

한국과 이스라엘은 작은 영토 위에서 큰 경제성장을 이룩했다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한국과 이스라엘의 성공 요소는 분명 다르다. 저자가 분류해놓은 네 가지 기준에 따라 책을 읽어 내려가며 함께 그 요소를 파헤쳐보자.

 

그 첫 번째 요소, 인종.

1. 유대인, 그들은 왜 타고난 장사꾼들일까?

유대인은 창의적이고 상술에 능하다. 그들이 전 세계인구의 0.2%로 노벨상의 22%를 받은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그들의 종교, 문화를 이해하면 그 비결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요소, 작은 영토

2. 한국의 1/4영토로 어떻게 경제 강국이 되었을까?

유대인들은 스스로 이스라엘은 작은 나라다라고 말한다. 스스로 작은 나라의 국민임을 당당하게 말하는 그들에게서 강한 자신감이 느껴진다. 강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할 수 있다. 이스라엘은 2천 년간 받았던 핍박의 역사를 끝내고 강력하게 등장했다. 이스라엘을 단순히 면적과 인구수로만 평가할 수는 없다. 그들의 긴 역사와 인류에게 공헌한 것들을 고려하면 이스라엘은 무척이나 큰 나라다.(본문 중에서)

 

세 번째 요소, 분쟁과 통합

3. 분쟁은 이스라엘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다.

이스라엘의 강함은 그들의 다양성과 유대교를 통한 국민통합에서 온다. 유대인들은 2천 년 전에 타의에 의해 이스라엘 땅에서 쫓겨났지만 1948년 건국 후에 세계 각지에서 후손들이 이스라엘에 돌아오면서 가져온 다양한 지식과 경험이 국가발전에 기여했다. 해외에서 떠돌아다니면서 미국과 유럽에 깔아놓은 네트워크도 그들에게는 큰 강점이다. 또한 그들은 유대교로 다양성을 완벽하게 통합하였다. (본문 중에서)

 

마지막 요소, 기술개발

4. 이스라엘이 벤처왕국이 될 수 있었던 까닭은?

이스라엘은 IT, 바이오의료, 나노에서 새로운 기술개발을 활발하게 한다. 이스라엘의 기술 벤처기업들은 한곳에 모여 있지 않고 구석구석에 숨어 있다. 기술기업의 주변은 초라해서 과연 이런 곳에 좋은 기업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다. 그러나 회사는 작아도 자존감은 월등하다. 5명이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도 수천 명이 일하는 회사에 꿀리지 않는다. 어차피 핵심 기술은 한 사람의 아이디어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인종, 영토, 분쟁, 기술력. 앞으로 이스라엘에 관하여 누가 묻거든 이 네 가지 요소를 토대로 살을 붙여가며 대답해보자. 닮은 듯 다른 우리나라와 이스라엘을 비교하면서, 우리가 그들로부터 취사선택하여 배울 점은 어떤 것인지 자신의 의견까지 한 마디 덧붙인다면, 주변에 이스라엘 전문가로 통하게 되지 않을까? 하나씩 알아간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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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4 11: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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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4 16: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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