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뒤집어본 영문법 - 전면 개정판
오성호 지음 / 김영사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영어공부는 끝이 없고 외국에 갔다와도 영어가 안느는건 문법을 공부 안해서라고 했다. 문법을 또 한번 정리하고 계속 공부해야 할 것 같아서 봤다. 저자 오성호는 영어를 누구보다 오래 사랑해온, 영문법의 진짜 매력을 알려주는 선생님이다. 저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와 통번역학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했다. YTN 방송통역사와 네오퀘스트 기획실장을 거쳐 신동표어학원, 최인아책방, 이창용어학원 등 다양한 현장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

저자는 통번역대학원 입시부터 경제영어와 작문까지, 30년간 학생과 성인을 아우르는 수많은 학습자를 만나며 영문법에 대한 선입견을 깨뜨려왔다. 현재는 온라인 교육 채널 ‘유리스마 스쿨’에서 초, 중학생들에게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영어, 이제는 잘할 때도 됐다⟫⟪10년 내내 초보인 당신을 위한 오성호 영어책⟫⟪happy는 행복한 이 아니다⟫등이 있다.

​

⟪Again! 뒤집어본 영문법⟫은 ‘영문법은 재미없고 외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뒤집는 책이다. 1998년 첫 출간 이후 약 30년간 30만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영문법 베스트셀러다. 이번 전면 개정판은 저자가 2006년 개정판 이후 축적한 강의 노하우와 독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전치사 파트를 추가하고, 예문과 해설을 대폭 보완했다.

​

하나의 뜻만 고정해서 외우는 학습에서 벗어나 문맥과 상황 속에서 영어를 이해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영문법의 겉모습이 아닌 본질을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저자는 수업 교재를 만들고 수강생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영문법에 대해 몰랐던 것들을 끓임없이 새롭게 배운다.

​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문법 사항도 수업을 거듭하다 보면 더 나은 설명 방식이 떠오르고, 이전 책에서 빠뜨렸던 내용의 중요성을 뒤늦게 깨닫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언젠가 다시 써야지’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이미 한 차례 개정했다는 사실에 선뜻 나서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김영사로부터 개정판 출간 의사를 묻는 메일이 왔다. 기다리던 질문이었다. 망설임 없이 아내에게 달려가 소식을 전했다. 저자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아내다. 흥분과 설렘 속에 ‘책을 어떻게 바꿀까?’하는 고민이 시작되었다. 아이디는 넘쳤지만 정작 원고는 커녕 전체 구성조차 잡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진행했던 문법 특강 자료를 모아 봤다.

​

저자에게 영어는 어릴 때 처음 만나 지금까지 거의 매일 함께하는 오랜 친구이다. 처음에는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막막했지만 서두르지 않았다. 이해가 되지 않아 힘든 때도 많았지만, 변하지 않는 한 가지 믿음이 있었다. 저자가 보인 관심과 애정만큼 영어도 저자에게 되돌려준다는 것이다. 시험 때만 다가와 친한 척하거나, 기다리지 못하고 단번에 영어를 ‘정복’하겠다고 달려드는 사람들이 있다.

​

영어도 다 안다. 그런 사람에게는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영어와 친해지는 길은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천천히 하나씩 알아가는 것뿐이다. 사람이든 영어든, 껍데기나 겉모습을 아는 데에는 큰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단순 암기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금방 배운 영어는 금방 멀어지기 마련이다. 이 책은 겉모습이 아닌 영어의 내면, 숨겨진 진짜 모습을 보여준다.

​

내면을 알아야 관계가 오래 지속된다. 사람의 관계도, 영어도 마찬가지라 본다. 이 시제들이 담고 있는 의미가 무엇인지, 그것이 한국어와 어떻게 다른지 이해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바로 이것이 내면이다. 살면서 영문법을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사람은 사실 거의 없다. 그런데 대부분 기억이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

해야 한다는 건 알겠는데 재미는 없고, 몇 번을 반복해도 여전히 모르겠고 도대체 왜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는, 영문법은 우리 대부분에게 이런 존재다. 자신이 좋아하는 무언가를 다른 사람들이 싫어하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이거 정말 좋은 건데 왜 싫어하지?” 하는 마음, 제대로 알고도 싫어하는 거라면 어쩔 수 없지만, 그것도 아니면서 미워하는 거라면 나서서 오해를 풀어 주고 싶어진다.



문법이 어렵게 느껴지는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는 문법책마다 구성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어떤 책은 명사가 제일 먼저 나오는데, 어떤 책은 문장 5형식부터 시작한다. 동명사, 분사, 부정사를 한데 묶는 책이 있는가 하면, 모두 뿔뿔이 흩어놓은 책도 있다. 문법도 ‘법’인 만큼 문법책에는 일관된 체제가 있어야 한다. 저자의 취향이나 출판사의 편집 의도에 따라 순서가 정해지는 경우가 많다.

​

전치사는 문법책에서 늘 ‘깍두기’ 신세였다. 기분에 따라 넣기도 하고 빼기도 하고, 넣더라도 한 챕터에 슬쩍 끼워주는 정도였다. 영어 시험에도 전치사만 따로 물어보는 문제는 거의 없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전치사를 하찮은 존재로 여기는 경향이 있었다. 저자는 전치사 위력을 보여 준다. 전치사도 그동안 섭섭했을 것이다. 저자 책에서는 가장 먼저 소개하며 그 마음을 달래준다.

​

영어를 우리 몸에 비유하면 동사는 뼈와 근육으로 동사는 문장의 중심을 잡고 움직이게 하는 힘이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묵묵히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명사는 살로 문장이 전달하려는 정보의 실체로, 눈에 가장 잘 띄는 화려한 존재이다.

전치사는 관절이고 뼈와 근육을 연결해 몸이 부드럽고 유연하게 움직이도록 한다. 전치사가 어색한 문장은 관절염에 걸린 몸과 같다. 이 책은 문법을 쉽고 자세히 잘 알려줘서 문법은 이 책 한권만 봐도 될 것 같이 좋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이명은 어떻게 사라지는가 - 뇌에서 시작하는 이명 치료
김영호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난 살이 빠지면서 기운이 없고 귀에서 띠하거나 물에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나서 왜 그런지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저자 김영호는 고려 대학교 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의과 대학 이비인후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주 연구 분야는 이명과 난청, 안면 신경 마비 질환으로 미국 미시간 대학교 의과 대학 난청 연구소와 이탈리아 사피엔차 대학교 의과 대학 이비인후과를 연수한 바 있다. 저자는 서울 대학교 의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의료 인문학 강좌, 『예술 작품 속 인간 : 질병과 치유에 대하여』도 진행하고 있다. 70여 편의 학술 논문을 저술했고, 소아이비인후과학 교과서 집필에 참여했다.

​

저서로 『치유의 캔버스』가 있다. 제8대 대한 소아이비인후과학 회장을 역임했다. 사람들은 젊었을 때는 건강한 몸의 고마움을 잘 모르고 지내다가, 몸 이곳저곳이 불편해지기 시작하면 불현듯 ‘아! 자신도 이제 늙어 가고 있구나!’ 하고 깨닫게 된다. 중년 이후 증가하는 여러 질환처럼 이명 역시 노화와 관련이 있다는 가설이 많은데, 별다른 불편 없이 세월을 보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자각하게 된 이명 때문에 근심을 안고 진료실 문을 여는 환자들이다.

​

저자 아버지는 우리나라 이비인후과 학계의 스승이자 저자에게는 인생의 멘토셨는데, 수년 전 큰 사고를 당해 의식 불명 상태로 해를 넘기는 고통을 겪었다. 갑자기 가족이라는 배의 키를 건네받은 저자는 수개월 동안 가족과 환자를 돌보며 고통의 시간을 견뎌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저자 역시 ‘확실한’ 이명 환자가 되었음을 깨달았다. 발생 초기에는 ‘곧 사라질 거야’ 라며 우울한 마음을 다독였지만, 교과서에 적힌 대로 6개월을 넘기면서 만성 이명임을 스스로 진단하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

오히려 비교적 위험하지 않은 질병을 경험하게 된 것, 그리고 그것이 저자 전문 분야라서 연구도 병행할 수 있게 된 것에 담담히 감사하게 되었다. 아버지가 저자에게 마지막으로 전해 주신 이 경험과 심리적 상처를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 한편이 저리고 아프지만, 이를 계기로 몸이 ‘이명 연구실’이 되면서 연구 방향은 한층 더 명확해졌다.



어느 날 찾아온 낯선 감각 이명의 본질과 경험은 “삐-” 하는 소리와 함께 아침에 눈을 뜬다. ‘환자들의 표현이 정말 정확하구나!’ 자리에 누운 채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이명을 잠시 느껴 본다. 이명이 아침 이 시간에는 유독 또렷하다. 하지만 이명 때문에 잠에서 깬 것은 아니다. 다만 주변 소음이 없고 심리적으로 고요한 이른 아침이, 역설적으로 이명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일 뿐이다.

​

오늘 할 일들을 하나씩 정리하며 몸을 일으키자 어느새 이명은 의식 저 멀리 밀려난다. 이를 위해 이명에 대응하는 자세부터 바꿔야 한다. 소리 없는 소리의 심리학 이명을 받아들이는 방식은 이명 환자는 대체로 여러 의료 기관을 거치며 몇 차례 진료를 받는 뒷일 때가 많다. 그러다 보면 다양한 치료자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공유하게 된다. 그분들이 들었다며 전하는 말은 대개 비슷하다.

​

“이명은 평생 낫지 않는 병입니다.” 이러한 말을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그러나 모든 환자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말도 아니다. 실제로 일부 환자에서는 이명이 단기간 내에 약화되거나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저자 역시 이명에 대해 모든 것을 100퍼센트 확신할 만큼 완전히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치료자는 불확실한 예후를 환자에게 단정적으로 전달하기보다 현재 알려진 근거와 한계를 함께 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이런 환자에게 “아, 자신은 낫지 않는 병에 걸렸구나.”“그냥 포기하고 이명과 평생 살아야 하는구나.”같은 왜곡된 해석을 유발하고, 향후 치료에 대한 기대와 동기를 떨어뜨리는 실제로 도움이 될 치료 기회를 놓치게 만들 수 있다. 반대로 “이명은 반드시 치료할 수 있습니다.”라는 말도 마찬가지다. 합리적인 근거 없이 단정만 오간다면, 우리가 그 말에 매달릴 이유는 없다.

​

환자의 상태와 특성에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함께 고민해 가능한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내도록 돕는 것이다. 환자는 치료자와 신뢰를 형성하고, 치료에 대한 동기를 유지하며 이명과의 긴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 특히 급성 이명이 아닌 만성 이명인 경우, 단 기간에 해결책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개념부터 정리하면 이명은 외부 음원이 없는데도 느껴지는 소리의 감각으로 정의할 수 있다.

​

얼핏 생각하기에는 뇌가 실재하지 않는 소리를 만들어 내는 비정상적 활동하는 것처럼 보인다. 우리 뇌가 외부 자극 없이도 내부 신호를 ‘소리’로 해석할 만큼 적극적으로 정보를 구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명은 의학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현상이다. 우리는 일상에서도 뇌의 해석과정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현상을 경험한다. 대표적인 예가 착시다. 같은 그림을 보고도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르게 인식하며,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움직임이나 색을 보기도 한다.



그래서 중년 이후부터는 좋다는 것을 무작정 더하기보다는, 해로운 요소를 줄이는 것이 건강관리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해를 끼쳤던 옛 생활 습관을 버리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활동과 습관을 다시 시작함으로써 가능한 한 최적의 신체 상태를 되찾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이 이명 관리와 적응, 그리고 회복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

​

기본적인 노력 없이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쉬운 방법만을 기대하는 태도는 이명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만성 질환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 이명 환자의 초기 평가와 진단이 끝나면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안내서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늦게까지 깨어 있지 말고 숙면을 취해야 한다.

∙과음하지 말아야 한다.

∙금연해야 한다.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한다.

∙너무 조용하거나 시끄럽지 않은 곳에서 편안히 명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음식을 싱겁게 먹는다.

∙의사의 상담 없이 이명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소염제 같은 약을 장기간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심각한 질환으로 치료를 받게 되면,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이명을 악화시키는 부가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일이 모두 계산해서 잘했는지 아닌지 매일 확인하기란 불가능하다. 나이가 들면 잠이 줄어든다. 자주 깨기도 하고 수면의 질이 낮아져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다.

​

문제는 수면이 부족하면 뇌의 감각 조절 기능이 약화되어 이명이 더 크게 들릴 수 있다. 여건상 어렵다면 오후 시간에 잠시 짧은 낮잠을 청해 일과 중간에 피로를 푸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우리의 뇌는 모든 생각과 감각에 같은 정도의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이명에 지나치게 주의를 기울이면 주의력의 조명은 일상의 생각을 넘어 더 많은 에너지가 드는 영역, 곧 이상 음감의 영역까지 환하게 비춘다.

​

이명을 느끼는 것도, 이를 퇴치하기 위한 훈련을 수행하는 것도 뇌에게는 상당한 에너지를 소모하는 작업이다. 뇌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특성이 있어, 익숙하지 않은 훈련은 지속하는 데 저항할 수 있다. 환자가 꾹 참고 훈련을 성실히 수행해 진료실에서 좋은 평가를 듣고 나면 그 순간 뇌는 조용히 속삭인다.

​

수면의 질을 유지하고 불면증을 예방하기 위해 지켜야 할 생활습관과 환경적 조건을 조성해야 한다. 이명을 고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 리듬+자극물 피하기+편안한 환경+긴장 완화라고 정리할 수 있다. 이명도 숙면, 운동과 식습관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정희(正熙) - 우리들의 대통령 이야기
김용삼 지음 / 플로우북스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난 이승만 대통령책을 읽고 그동안 학교에서 배우거나 선생님들한테 들은 얘기가 많이 오류가 있었다. 박정희 대통령도 정말 악마화가 많이 되어 있었는데 이 책은 또 어떻게 풀어 나가는지 궁금해서 읽었다. 저자 김용삼은 1958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대전고를 거쳐 중앙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경남대 북한대학원을 중퇴했다. 조선일보 기자, 시사 월간지⟨월간조선⟩편집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팬앤드마이크⟩대기자로 활동 중이다.

​

저자는 ⟨월간조선⟩기자 시절 황장엽 망명 사건 특종 보도로 1997년 제1회 대한민국언론 대상을 받았고 2008년에 해양사상보급에 공헌한 공로로 장보고 대상을 받았다. 2013년에 ⟨이승만과 기업가 시대⟩로 전경련 시장경제대상 우수상을 받았으며, 2015년에 ⟪대한민국 건국의 기획자들⟫로 전경련 시장경제대상을 공통으로 받았다.

​

저자의 주요 저서로는 ⟪제 5공화국 전두환 시대⟫⟪이승만과 기업과 시대⟫, ⟪이승만의 네이션 빌딩⟫, ⟪한간의 기적과 기업가 정신⟫,⟪혁명⟫,⟪김일성 신화의 진실⟫,⟪지금 천천히 고종을 읽는 이유⟫,⟪세계사와 포개 있는 한국 100년 동안의 역사⟫,를 발간했다. 공저로 ⟪반일 종족주의⟫,⟪반일 종족주의와 투쟁⟫,⟪반일 종족의 역사내란⟫등을 발간했다.

​

박정희는 근대화한 일본과 현대화한 미국의 교육 시스템이 만들어 낸 한국적 리더였다. 그의 역사 무대 등장 이후 한국 사회에는 변혁의 태풍이 몰아닥쳤다. 먹물들의 천국에서 공상농사로 상징되는 기업가들의 천국으로 변모했다. 박정희는 예외적인 리더십으로 한국을 변모시켰다. 지구상에 그 이론조차 존재하지 않았던 시절에 숱한 전문가와 학자, 언론인들의 격렬한 반대를 무릅쓰고 ‘수출주도형 공업화 전략’을 추진했고, 이를 성공시켰다.

​

세계의 전문 학자와 글로벌 금융기관의 수장들까지 나서서 적극적으로 반대했던 종합제철소(포스코) 고속도로 건설은 박정희 대통령의 ‘예외적 리더십’이 아니었다면 절대가능하지 않았을 하나의 기적이었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진 나라가 아니다.

​

광부와 간호사, 농민과 노동자, 기술자와 기업인, 군인과 공무원, 그리고 이름조차 남기지 않은 수많은 국민의 희생과 도전이 축적된 결과다. 거대한 에너지를 특정한 방향으로 모으고 국가적 목표로 조직하는 과정에서 박정희의 리더십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사실 역시 외면하기 어렵다. 우리는 박정희가 남긴 기적의 결과물을 자양분으로 삼아 지금도 먹고 산다.



육 여사는 시인 김남조 씨와의 인터뷰에서 남편 박정희 대통령이 결혼 이후 지금까지 아내의 생일을 한 번도 잊어버린 일이 없으며, 가끔 단소를 연주한 후 아내에게 평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1968년 11월 14일 한국외국어대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육 여사는 박정희와 결혼한 동기에 대해 “재력이 없고 권력이 없는 점, 또 미남이 아닌 점, 무엇인가 의지가 굳고 무뚝뚝하고 결단성이 있는 데 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큰 딸 박근혜는 “어머님은 자녀들이 뭘 물으면 종이와 볼펜을 가져다 일일이 써 가면서 자세히 설명하는 성격”이고, “아버지의 매력은 소박하고 거짓이 없으며, 숫자에 대한 기억력이 비상하다”라고 평했다. 큰딸이 본 박정희 대통령 아버지가 하시는 일을 보면 ‘지성이면 감천’이란 말이 생각난다. 크게 가능성이 없거나 안 된다는 일을 된다고 주장해 이룩하신 일들이 많기 때문이다.

​

그리고 항상 많은 일이 산적해 있고 마음 쓸 곳이 한둘이 아닌 데도 언제나 마음의 여유를 갖고 계신 것이 아버지의 특징이다. 길을 똑바로 내고, 지붕을 개량하고, 환경을 깨끗하게 정돈한다는 것은 아버지께서 꼭 아버지의 방을 정리하듯이 하는 생활 철학이 확산한 게 아닌가 싶다. 아버지는 책상에 다 책을 하나 놓으셔도 똑바로 놓으신다.

​

과거에 신당동 박정희 서장의 자택으로 장교들이 속속 모여 들었다. 육여수여사는 이들에게 커피와 과일을 대접해 올리면서 틈이 나면 집안 구석구석을 뒤져 헌 옷가지와 빨랫거리를 찾아냈다. 육영수여사는 근혜, 근연, 지만, 3남매를 친정어머니가 데리고 안방에서 주무시도록 했다. 육여사는 빨래를 한 가지씩 다리미로 다려 차곡차곡 챙겼다.

​

밤 10시경이 되자 박정희는 서재에서 장태화, 김종필, 이낙선 등과 함께 일어났다. 건넌방으로 건너온 박정희는 작업복에서 점퍼 차림으로 갈아입고 작업모를 썼다. 그리고 아내 육영수에게 “여보, 그 가방 속에 있는 권총 꺼내줘요.”라고 말했다. 권총을 건네받은 박정희는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다녀올게” 박정희가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육영수는 “저 보세요”라고 낮은 목소리로 남편을 불렀다.

​

그리고 “근혜 숙제 좀 봐주시고, 나가세요”이제 집을 나가면 다시는 살아서 얼굴을 못 볼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마루 끝에 앉아 군화 끈을 조이던 박정희는 잠시 주춤하더니 군화 끈을 다시 풀었다. 아내를 따라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장녀 근혜의 방으로 들어간 박정희는 방바닥에 엎드려 숙제하는 근혜 양의 산수 문제를 함께 풀어주었다.

​

잠시 후 박정희는 아내 육영수의 얼굴을 뒤로 한 채 신당동 집을 나섰다. 아내에게는 “내일 아침 5시 정각에 라디오를 들어보시오” 라는 말을 남겼다. 혁명 동지 장태화가 “무슨 숙젭니까?” 하고 물었다. 어 뭐 그림 그리는 거야라고 했다.



육영수는 남편이 지금 나가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자녀들과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도록 배려한 것이다. 남편 일행을 배웅한 뒤 육영수는 건넌방으로 건너가 장롱에서 남편에게 받은 편지를 꺼냈다. 그리고 부엌으로 가서 한 장한 장을 읽어가며 태웠다. 그렇게 밤을 새웠다.

​

응접실의 시계가 새벽 5시를 가리키자 육영수는 라디오 다이얼을 돌렸다. 혁명 공약이 막 낭독되고 있었다. 육영수 여사는 남편 박정희와 함께 걸을 때면 늘 남편보다 한걸음 뒤처진 곳에서 걸었다. 한 남자의 아내로서 “남편에게 조금 부족한 듯 보이는 것이 가장 현명한 아내”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

육여사는 남편을 부를 때 다른 부부들처럼 내외 간에 “여보”혹은 “당신”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지 않고 저 좀 보세요, 어디 계셔요라는 말로 남편을 불렀다. 하루는 청와대에서 여기자와의 간담회에서 부부 싸움에 대한 질문을 받자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큰일을 하시는 분이니까 꾹 참고 있어요. 불만을 한데 모아 두었다가 물러나시면, 한번 호되게 공격하려고 벼르고 있어요.”

​

갈수록 더욱 선명해지는 그의 감동적이고 감동적인 애민정신으로 박정희 대통령은 재임 18년 동안 한국을 완전히 새로운 나라로 탈바꿈시켰다. 그중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변혁의 지역은 제주도였다. 한국에서도 가장 낙후했던 지역을 살기 좋고, 소득 높은 지역으로 탈바꿈하는 혁명에 성공한 상징이 제주도가 된 것이다.

​

우리나라가 과거에는 필리핀, 아프리카보다 못 살았는데 박정희대통령때문에 발전하게 됐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책을 읽어보니까 그건 맞는 것 같다. 난 과거의 대통령에 대해서는 책을 읽어보고 알게 됐는데 이승만 대통령도 좋았고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을 좋아한다.

​

기독교인은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하는데 정치가나 정치는 싫어도 억지로 책을 읽고 정치 사상이나 정책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은 한다. 이 책을 읽어보니까 박정희 대통령도 좋아지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만화와 함께 수능 문학 개념 - 2022 개정 교육과정 ㅣ 만화와 함께 수능 시리즈
조아란 지음, 눈마 그림 / 스터디하우스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조아란은 현재 공립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그림 그린이는 공주대학교 만화에니메이션학과 졸업하고 현재 다양한 만화를 그리고 있다. ‘만화와 함께 수능 문학 개념’을 통해 공부러들을 만나게 됐다. 국어 공부의 망망대해에서 길을 잃은 친구들에게 어떻게 하면 가장 쉽고 재미있는 지도를 그려 줄 수 있을까 고민하며 이 책을 만들었다.

우리가 접하는 시와 소설 속에는 수많은 장치와 약속이 담겨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친구와 대화하며 감정을 표현하듯, 작가들도 자신만의 방식인 ‘개념어’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한다.

기쁠 때는 역설적으로 슬픔을 강조하기도 하고, 슬플 때는 주변의 사물을 빌려 자신의 마음을 투영하기도 한다.

​

그런데 용어 자체가 딱딱하다 보니, 우리 친구들이 그 의미를 제대로 느끼기도 전에 ‘어렵다’라는 벽에 부딪혀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저자는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산문과 운문의 필수 개념들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그리고 답을 찾았다. 바로 ’만화‘이다.

​

그 막막함을 시원하게 뚫어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운문 문학부터 산문 문학까지, 필수 개념어를 만화로 녹여 냈다. 예를 들어 ’반어법‘을 설명할 때 엄마가 깨진 접시를 보고 “참 잘~한다!”라고 말씀하시는 상황을 만화로 보면 ‘아, 이게 반어구나!’하고 단번에 이해가 간다.



만화를 눈으로 즐기다 보면 저절로 원리가 깨우쳐진다. 억지로 암기하는 게 아니라, 만화 속 상황에 공감하며 ‘아, 작가가 이래서 이런 표현을 썼구나!’라고 자연스럽게 느끼게 될 것이다. 개념이 실제 수능 지문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해설과 간단한 확인을 덧붙였다.

​

시는 생각이나 감정을 함축적이고 운율이 있는 언어로 표현한 문학이다. 형식에 따라 정형시∙자유시∙산문시로 나누며, 내용에 따라 서정시∙서사시∙극시로 나뉜다. 시의 특성은 함축성이 있다. 함축성은 사전적 의미와 달리 시의 문맥 속에서 얻게 되는 다양하고 새로운 의미를 말한다. 운율감은 규칙적인 음의 반복이나 시어의 배열 등을 통해 얻어지는 리듬감을 말한다.

​

형상성은 추상적인 대상을 구체적인 이미지로 표현하는 성질을 말한다. 저자가 알려주는 개념 활용TIP은 시어의 함축적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다. 그것은 사전적 의미 파악하기, 사전의 의미에서 연상되는 의미 떠올리기, 시의 문맥(수식어, 서술어, 시어 간의 유의∙대비 관계, 시의제목 등) 파악하기, 작품외적 요소(시대 배경, 작가 등)를 고려하여 의미 파악하기가 있다.

​

핵심정리를 보면 시적 화자가 있는데 시적 화자는 시 속에 말하는 사람(=시적 자아, 서정적 자아), 시인이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내세운 대리인이다. 시어 중에 ‘나’, ‘우리’(1인칭)등의 표현이 있으면 시적 화자가 겉으로 드러난 경우이고, 이러한 표현이 없으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것이다.



시적 화자는 시인 자신일 수도 있지만, 허구적 인물이나 사물을 화자로 내세울 수도 있다. 시적 대상은 시적 화자의 말을 듣는 청자 및 시적 화자가 바라보는 인물, 자연물, 사물, 현상, 상황 및 중요한 소재 등을 말한다. 시적 상황은 시적 화자나 시적 대상이 처한 형편이나 처지, 정황을 의미한다.

​

개념활용TIP은 시를 감상할 때는 시적 화자를 중심으로 읽어야 한다. 화자가 누구인가? 화자가 어떤 상황에 놓여 있고 무엇을 하고 있는가? 화자가 어떤 감정과 기분을 느끼고 있는가? 화자가 어떤 태도와 자세를 보이고 있는가?를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한다. 자주 제시되는 시적 상황은 일제 강점기, 한국 전쟁, 억압적 정치 현실, 도시 문명, 근대화 등이다.

​

개념 확인 퀴즈를 보면 나보기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대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

위 시의 시적 화자는 상황 속에서 슬픔을 절제하고 자기희생적인 태도를 보이며 자신의 감정을 숭고한 사랑으로 승화하는 것이 드러나 있다고 본다. 핵심개념을 만화로 설명을 쉽게 해주고 내용을 다시 정리해주고 개념 활용 팁으로 또 한 번 정리를 해주고 개념 확인 퀴즈로 또 다시 이해를 시켜줘서 국어 개념에 도움이 많이 되는 책같다. 문해력도 중요한데 국어 개념을 알고 있어야지 적용할 수 있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2027 뿌미맘 가계부 - 푼돈이 목돈 되는 기적의 가계부!
상큼한 뿌미맘 차지선 지음 / 시원북스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엄마가 매일 가계부를 쓰시고 소비 패턴이 성형시술, 명품, 해외여행 전혀 안하시고 필요한 물건만 사신다. 나한테 그런 가성비 높은 소비패턴을 보여주셔서 나도 가성비 높은 것만 사서 돈이 많이 안 들고 가계부를 엄마가 쓰시는 걸 보니까 물가가 너무 비싸서 정말 필요한 것만 사게 되고 가격 비교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

가계부는 소비 패턴을 정착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저자 차지선은 자신을 ‘상큼한 뿌미맘’이라고 한다. 저자는 첫째(뿌미)와 둘째(콩콩이)를 남편과 함께 키우고 있는 엄마다. 첫째 아이의 태명 ‘뿌미’를 따서 ‘뿌미맘’이다. 저자는 대학을 졸업하고 첫 회사에 다니면서 처음 가계부를 쓰기 시작했다. 결혼하고 전업주부로 지내면서 가계부를 계속 써서 어느덧 20년 넘게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써왔다.

​

저자는 가계부를 쓰면서 ‘푼돈⇒여윳돈⇒목돈’이 되는 공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엄청 대단한 성공을 거두거나 큰돈을 모은 건 아니다. 남의 기준이 아닌 자신의 기준, 제 형편과 상황에 맞춰 살면서 적게 벌어도 당당하게, 많이 소비하지 않고 충만하게 살아가는 방법들을 고민하고 나누고 있다. 저자는 자신과 평생 친구와 같은 ‘가계부’를 이제 독자들과 함께 쓰며 계속 소통 하고 싶어 한다.

​

저자는 가계부를 쓰는 법, 지출 관리와 아끼는 노하우는 물론, 일상의 고민들과 생각들까지 함께 나누고 싶어 한다. 가계부를 쓰면 돈에 휘둘리지 않고 ‘주인’으로 살 수 있다. 가계부를 쓰면 돈에 휘둘리지 않고 돈을 통제하는 힘을 키울 수 있다.

저자가 가계부를 처음 쓴 건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하고 나서였는데 첫 가계부는 은행에서 받은 가계부였다.

​

그때는 저자가 재테크에 대해 잘 몰랐는데 가계부를 쓰면서 돈의 가치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 비록 100만 원도 안 되는 적은 월급이었지만 매달 월급의 70%이상을 모았다. 저자의 수입과 남편과 자신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열심히 번 돈이다.



우리 손에 들어온 돈은 우리가 열심히 벌고 모은 것에 대한 ‘대가’다. 저자는 돈이 한 번 손 안에 들어오면 좀처럼 빠져나갈 구멍이 없었다. 작지만 소중한 것, 저자는 자신에게 들어온 돈의 가치를 귀하게 여겼다. 마치 행운처럼, 보물처럼, 귀인을 만난 것처럼말이다. 가계부는 ‘습관’이다. 가계부는 습관이 되어야 매일 쓸 수 있다.

​

하지만 조금씩 반복하면 ‘힘’이 생긴다. 저자는 가계부를 쓰면서 ‘저축하는 힘’을 길렀다. 그 힘으로 부모님 도움 없이 3,000만 원의 결혼 자금을 어렵지 않게 모았다. 가계부는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는 다이어리가 아니다. 자신 자산을 몇 배로 불려서 풍성하게 해주는 ‘포트폴리오’다. 저자는 은행 가계부를 시작으로 다양한 가계부를 써봤다.

​

그러면서 문득 20년 넘게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가계부를 쓴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자신만의 가계부를 만들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쉽고 자세한 가이드를 따라 가계부 왕초보도 쉽게 쓸 수 있는 가계부, 기록을 위한 다이어리가 아닌 예산과 결산이 편리한 가성비 좋은 가계부, 소비 패턴을 파악하고 변화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 주는 실천형 가계부를 쓰자고 했다.

​

저자 스스로 돌아보면서 무엇을 잘했고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그리고 그 깨달음을 바탕으로 다음 목표를 세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고, 돌아보고, 다시 계획하는 과정이 반복될 때 비로소 좋은 소비 습관이 만들어진다. 사람들은 돈을 좇지 말고 돈이 따라오게 하라고 말한다.

​

그럼 어떻게 해야 돈이 따라오게 할 수 있을까? 그 첫걸음은 가계부가 정답이다. 우리가 건강을 위해 운동을 시작하듯이 가계부는 돈을 직접 통제하는 힘을 기르는 시작이다. 오늘 하루의 소비를 기록하는 것에서 끝나지 말고, 한 달을 돌아보며 자만의 소비 원칙을 만들어 본다. 돈을 관리하는 사람은 결국 자신의 삶도 함께 관리하게 된다.



돈이 사람을 따라오도록, 돈이라는 행운이 자신을 만나 더 커지도록, 가계부를 쓰며 습관의 힘을 길러야 한다. 남들의 시선, 남들의 이야기는 상관할 필요 없다. 가계부를 막상 쓰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마음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책임감을 갖는 건 좋지만 마음을 조급하게 먹으면 힘이 든다. 통장 잔고를 보고 나면 마음이 초조해질 수 있다. 다 잘 사는데 자신만 서툴게 사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

그런 마음이 불안해서 조바심을 내거나 짜증을 내기도 한다.

그러니 시작부터 너무 초조해지지 않도록 마음을 편하게 정리한다. 이제부터 잘하면 된다. 실패했더라도 다시 마음먹고 잘하면 된다. 나도 우리 엄마를 보면 가계부를 쓰고 싶다. 우리 아빠는 공부만 했다. 아빠엄마는 처음에는 아주 잘 살았다. 할아버지가 살아계실 때는 한 고을의 지주집이며, 아빠는 지주집 외아들, 집안 장손이었다.

​

그래서 아빠의 유산은 아주 많았다. 지금도 군부대가 어마어마한 땅을 차지하고 있다. 할아버지가 남겨준 유산들은 작은댁들이 장손이 어리다는 것을 이용하여 많이 뺏어갔다. 그리고 엄마가 예수를 믿고 장손이 기독교인이라서 조상을 모시지 않는다고 재산을 거의 뺏어 갔다. 그래도 우리 살 만큼은 남아 있었다.

​

아빠가 교회 목회를 할 때 목사가 그런 재산을 가진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러니 선배목사, 교인, 제자들 빌려주면 금방 갚아 준다고 하고는 주지 않았고 빌려주고 단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 그래도 엄마는 지금까지 빚이 없다. 가계부를 쓰면서 우리를 제대로 가르쳤고 남에게 좋은 것을 나누고 베푼다. 그게 가계부를 쓰는 힘같다.

​

책구성을 보면 영수증 넣는 파일과 스티커, 이번 달의 목표, 수입 계획, 특별비 계획, 고정비 계획, 이번 달 돌아보기, 별책부록으로 월 결산 노트가 있어서 쓰기 좋은 것 같다. 나도 저저번달부터 가성비 높게 소비를 하니까 40만원을 아끼고 60만원을 아끼고 이번 달은 90만원을 아꼈다. 나도 그걸 가계부에 쓰니까 상당히 도움이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