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의 냉장고 -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의 차이로 우주를 설명하다
폴 센 지음, 박병철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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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역학, 열역학, 광학, 전자기학, 유체역학, 원자물리학, 상대성이론, 양자역학에 대해서 다시 책을 봤다.

책을 읽으면 더 알고 싶은 부분이 있어서 이 책을 또 읽었다.

저자 폴 센은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과학TV프로그램 제작자이다.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공학을 배울 때 열역학을 처음 접하고 그 매력에 빠졌다.

과학을 대중화하겠다는 꿈을 안고 방송국에 입사해 다큐멘터리 제작자가 되었다.

이 세상의 엔트로피는 항상 최대치에 도달하려는 경향이 있다.

윌리엄 톰슨은 우주의 종말을 예측하고 온도의 단위 중 하나인 절대온도를 발견했다.

사람들은 열역학과 관련된 것보다 절대온도를 더 기억한다.

그의 이름이 절대 온도의 단위로 통용되고 있다.

온도를 측정할 때 수은 온도계를 사용한다.

수은은 온도가 높을수록 부피가 커지기 때문에 가느다란 유리관 속에 채워 넣은 수은주의 높이를 읽으면 온도를 알 수 있다.

톰슨은 물질이 가열되거나 냉각될 때 팽창하거나 줄어드는 성질에 의존하지 않고 온도를 측정하는 방법을 생각했다.

온도의 절대적 단위를 정하고 싶었다.

톰슨은 카르노의 증기기관을 이상적인 온도계로 간주했다.

우주에는 어떤 물체도 빛보다 빠를 수 없다는 특수 상대성 이론이 있다.

톰슨은 온도에서도 더 이상 내려갈 수 없는 한계를 발견했다.

절대온도의 개념은 과학자들을 괴롭힌 문제이다.

기체의 부피와 온도의 상관관계에 관한 문제까지 해결해주었다.

풍선에 공기를 팽팽하게 불어 넣고 일정한 기압하에서 온도를 낮추면 공기의 부피가 줄어들면서 풍선이 쭈글쭈글해지는데 이현상은 온도가 낮을수록 빠르게 진행한다.

엔진이 열을 전혀 낭비하지 않은 온도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톰슨은 저온의 한계인 정대0도를 -273℃로 정하고 1도의 눈금 간격을 기존의 섭씨온도와 동일하게 매겼다.

1954년 파리 인근의 세브르에서 개최된 제 10회 국제도량총회에서 과학자들은 절대온도의 단위에 톰슨의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톰슨이 생전에 작위를 받아 켈빈 경으로 알려져 있어서 절대온도의 단위는 켈빈으로 결정되었다.

톰슨 덕분에 과학자들은 물체의 온도를 질량처럼 근본적 특성으로 간주할 수 있게 되었다.




















계란 프라이건, 금이건, 공기이건, 모든 물체의 무게가 구성 성분에 상관없이 킬로그램으로 표시되는 것처럼 모든 온도는 재질에 상관없이 절대 온도로 표현된다.

온도의 거동과 영향도 물체의 구성 성분에 신경 쓰지 않고 수학방정식으로 다룰 수 있게 된 것이다.

요즘 과학자들은 내부 구조를 전혀 모르는 블랙홀의 온도까지 연구하고 있다.

클라우지우스는 1850년대에 베를린과 취리히에 머물면서 열의 분산 원리를 추적하던 끝에 물리학에서 에너지에 견줄 정도로 중요한 개념인 엔트로피를 떠올렸다.

엔트로피란 열이 스스로 재분배되는 성질을  수학적 양으로 표현한 것이다.

클라우지우스는 열이 퍼져나간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가 엔트로피라고 했다.

초기에는 대부분의 열이 몇 개의 방에 집중되어 있었다.

열은 아직 퍼지지 않은 상태이며 각 방의 온도는 천차만별이다.

클라우지우스는 이런 상태의 엔트로피를 작은 값으로 정의했다.

엔트로피는 열이 퍼진 정도를 나타내는 양이다.

클라우지우스는 엔트로피는 열이 항상 뜨거운 곳에서 차가운 곳으로 흐른다는 법칙을 수학적으로 표현했다.

외부와 차단된 고립계의 엔트로피는 항상 증가한다.

수학 표기법을 사용하면 △S ≥0으로 쓸 수 있다.

생긴 모양은 아주 단순하지만 모든 과학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방정식이다.

△는 그리스 알파벳 네 번째 문자로 변화량을 의미하고 S는 엔트로피를 나타내는 기호이다.

뜨거운 곳에서 흘러나온 열이 도중에 조금도 새지 않고 차가운 곳으로 흘러 들어가는데 엔트로피의 증감은 다르게 나타난다.

따뜻한 방에서 열이 흘러나갈 때 엔트로피의 감소량은 차가운 방에 열이 유입되었을 때 엔트로피의 증가량보다 작다.

물리계의 엔트로피는 항상 증가하며 엔트로피가 증가한다는 것은 열이 더욱 넓게 퍼진다는 것이다.

클라우지우스는 방정식을 통해 엔트로피의 거동을 설명했지만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속도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단열된 방에서 문을 닫아놓으면 엔트로피의 변화 속도를 크게 늦출 수 있다.

증기기관을 낮은 엔트로피를 활용하는 기계로 간주할 수 있다.

여러 개의 방이 있는 집에서 열려 있는 문들을 증기기관으로 대치시켜 본다.

따뜻한 방에서 흘러나온 열은 증기기관을 거쳐 차가운 방으로 이동한다.

각 엔진들은 약간의 열을 취하여 일을 하고 나머지 열은 그냥 버려진다.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면 모든 방들을 온도가 같아지고 모든 엔진이 작동을 멈추면서 집 전체의 엔트로피는 최대치에 도달하며 집 안에 존재하는 열은 아무런 일도 할 수 없게 된다.

 

 

 

 

 

엔트로피가 증가한다는 것은 열의 이용 가치가 감소한다는 것이다.

모든 생명 활동이 원리에 따라 진행된다.

식물은 태양 에너지를 분산시키고 동물은 음식에 담긴 칼로리를 분산시키면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클라우지우스는 자신이 주장했던 열역학의 두 법칙으로 되돌아와서 힘이라는 단어를 에너지로 바꾸고 자신이 명명한 엔트로피를 추가하여 수정했다.

우주의 총에너지는 변하지 않는다.

우주의 엔트로피는 최대치를 향하여 증가하려는 경향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우주란 외부와 고립된 임의의 물리계이다.

그러나 우리의 우주 바깥에는 아무것도 없으므로 우주의  총에너지를 변하지 않고 엔트로피는 증가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외부로부터 고립된 물리계의 엔트로피는 항상 증가하려는 경향이 있다.

열역학은 첨단 물리학뿐만 아니라 원자와 세포부터 블랙홀에 이르기까지 우주 만물의 거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톰슨은 대학교 학부생 시절부터 지질학에 관심이 많아서 지질학의 미스터리를 물리학으로 해결하는 상황을 떠올렸다.

당시에는 학문 사이의 구별이 지금처럼 뚜렷하지 않았다.

톰슨은 신앙이 깊은 사람이었지만 성서를 곧이곧이대로 해석하여 지구의 나이가 6000년이라고 주장하는 기독교인들을 별로 신뢰하지 않았다.

광산의 갱도와 터널에서 온도를 측정해보면 지구는 깊이 파고 들어갈수록 뜨거워진다.

톰슨은 포브스의 관측 데이터와 열전도 현상 그리고 바위의 융점을 수학 논리로 연결하여 지구의 생성 연대를 2000만~4억 년 전으로 추정했다.

진화를 하기에는 턱없이 짧은 시간이다.

그는 지구의 역사가 이보다 훨씬 길다 해도 과거에는 생명체가 살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으며 2000만 년 전까지만 해도 지구의 온도가 너무 높아서 모든 바위가 액체 상태로 존재했을 거라고 하는데 난 안 믿는다.

진화가 진행되려면 지구의 환경이 아득한 옛날부터 지금과 비슷해야 하는데 열역학 법칙에 의하면 이것은 도저히 불가능하다.

다윈의 진화 생성 기간이 틀렸다는 것이다.

수학은 기호가 아니라 언어다.

볼츠만은 통계를 이용하여 열역학 제2법칙(엔트로피 증가 법칙)을 설명하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았다.

열역학 제2법칙이 성립하는 것은 엔트로피가 항상 증가하는 것은, 운동이론으로부터 직접 유도되는 결과이다.





















속도가 빠른 입자는 느린 입자보다 운동 에너지가 크다.

한 입자의 운동 에너지는 그 입자가 정지 상태에서 출발하여 지금과 같은 속도로 움직이도록 만들기 위해 투입되어야 할 에너지에 해당한다.

그 입자에 제동을 걸어서 정지 상태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이다.

운동 에너지는 물체가 무거울수록 속도가 빠를수록 크다.

운동 에너지는 충돌을 분석할 때 매우 유용한 개념이다.

볼츠만은 계산량을 크게 줄였을 뿐만 아니라 분자의 에너지 전달 과정을 현실적으로 서술할 수 있었으며 분자의 거동을 의외로 쉽게 시각화할 수 있었다.

특정 온도의 기체에서 속도가 평균보다 느리거나 빠른 입자가 존재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입자의 수가 너무 많아서 모든 충돌을 일일이 추적할 수는 없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른 동전 분포의 변화 추세는 대략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소수의 분자들이 에너지를 독점하는 경우의 수보다 여러 개의 분자들이 에너지를 골고루 나눠  갖는 경우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확률적으로 드문 배열에서 출발한 물리계는 시간이 흐를수록 일상적인 배열에 가까워진다.

분자들 사이에 무작위 충돌이 여러 번 일어나면 열이 골고루 퍼진 배열에 대한 경우의 수가 열이 한곳에 집중된 배열에 대한 경우의 수보다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열이 뜨거운 곳에서 차가운 곳으로 흐르는 것이다.

볼츠만은 모든 논리를 종합하여 엔트로피를 세롭게 정의했다.

엔트로피란 물리계의 구성 성분들이 겉으로 구별되지 않는 배열을 이루는 경우의 수를 의미한다.

엔트로피가 증가한다는 것은 주어진 물리계의 배열이 확률이 높은 쪽으로 변해간다는 것이다.

열역한 제2법칙이 성립하는 이유는 순서대로 배열된 카드 한 벌을 섞었을 때 순서가 뒤죽박죽되는 이유와 같다.

가능한 배열의 수에 기초한 엔트로피 개념은 열이 퍼지는 현상을 넘어 자연에서 일어나는 모든 비가역적 현상에 적용될 수 있다.

엔트로피는 감소할 수도 있지만 감소할 확률이 지극히 낮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증가한다고 해도 무방하다.

시간이 흐르는 방향이란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이다.

우리가 과거와 미래를 구별할 수 있는 이유는 미래의 엔트로피가 과거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

볼츠만의 접근법은 물질의 구조나 분자에 연연하지 않고 열역학 법칙의 결과에 주목한 것이다.

기브스는 훨씬 포괄적인 관점에서 고체의 융해와 액체의 비등에서 각종 화학변화에 이르는 모든 현상들이 열역학 법칙을 만족한다.

엔트로피는 임의의 물질을 통해 열이 퍼지는 정도이다.

임의의 물질은 물이다.

냉각기에서 열이 방출되면 기체 상태의 냉매가 다시 액체로 돌아가는 상전이가 일어난다.

저자는 재미있게 책을 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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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도, 힘들어도, 슬퍼도 기도 먼저 - JUST ASK
J. D. 그리어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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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먼저해야 한다는 얘기는 당연한 것 같다.

매일 기도생활을 하고 있지만 항상 업그레이드를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하지 않으면 모든 것을 놓친다고 하니까 기도는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 같다.

난 삶자체가 하나님이나 기도없이는 살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매일 가정예배때와 개인기도를 하는게 습관이 되었다.

매일 하는 기도라서 그런지 더 은혜롭고 풍성하고 응답을 받는 기도가 되었으면 좋겠다.

매일 그렇게 기도를 하다보니까 하나님 음성을 듣는 수준까지 되었지만 인생은 여전히 힘들고 모든 것들이 바로 해결되지 않아서 하나님 음성을 듣는데도 왜 빨리빨리 안 되냐는 비난도 받는다.

하지만 하나님은 빨리빨리가 별 의미가 없으신건지 얘기하신게 이루어지기는 해도 천천히 이루어지고 안 좋은 일도 미리 얘기하셔서 실망도 된다.

그래도 난 하나님밖에  없으니까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걸 멈추면 안 된다.

J.D.그리어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롤리-더럼에 있는 서밋교회 담임목사이자 미국 남침례회 대표이다.

목회 현장에서 치열하게 복음을 전할 뿐아니라 신학자요, 작가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아침에 침대부터 정리하고 기도도 상황이 변할지에 관한 신학적 난제 속에서 허우적거리지 말고 그냥 구하라고 한다.

정말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로 절망하지 말고 그냥 구하라고 한다.

저자가 교회 청년들에게 기도를 가르쳤는데 5분도 기도하기 힘들어 하다가 기도의 맛을 보고 하나님이 들으신다는 걸 경험하고 나자 기도하는 시간은 점점 늘어났다.

성경 어디에도 파괴된 성전에 대한 이사야의 위대한 탄식만큼 단순한 기도는 없다.

"주 외에 자기를 앙망하는 자를 위하여 이런 일을 행한 신을 옛부터 들은 자도 없고 귀로 들은 자도 없고 눈으로 본 자도 없었나이다"

사64:4

앙망하는 자는 기다리는 자이다.

이사야의 기도는 우리 아버지가 그분을 기다리는 자들을 위해서 반드시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단순히 믿는 데서 우러나온다.

기도 자체에는 그 어떤 마법도 없다.

마법은 나를 사랑하시며 나를 생각하시고 나를 위해 역사하시는 아버지께 있다.

아이처럼 그냥 구하는 단순함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과 연결되고 거하는 유일한 방법은 기도이다.

기도 없이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존 웨슬리는 하나님은 이 땅에서 기도 응답 외에 아무것도 하시지 않는다고 확신했다.

야고보는 교인들에게 그들이 얻지 못하는 것은 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구하지 않으면 모든 것을 놓친다.

하나님은 변함이 없으신 분이다.

단지 우리가 구하기만 하면 된다.

예수님은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 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눅11:10라고 하셨다.

그 의미는 하나님은 물불을 가리지 않고 끝까지 끈질기고도 대담하게 기도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주신다.

하나님은 그분을 귀찮게 할 만큼 대담한 사람에게 기꺼이 능력을 보여 주신다.

우리가 기도의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빨리 포기해서이다.

기도는 절박하고 대담하고 끈질겨야 한다.
















하나님은 완벽한 아버지이다.

그런데 그분이 지으신 천사들 중 3분의 1이 반역을 했다(계12:4)

그분이 직접 지으신 유일한 두 명의 인간도 모두 반역을 했다.

저자는 매일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부모로서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께 해 달라고 간청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저자는 하나님보다 더 좋은 부모가 될 수 없다고 했다.

저자는 기도할 때 양육은 최상의 결과로 이어진다고 했다.

진정으로 믿으면 기도하고 또 기도할 수 있다.

가장 원하는 것을 스스로 얻을 수 없음을 알기에 기도에 절박함이 더해진다.

기도 실패의 원인은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 하늘 아버지의 사랑을 너무 작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기도 응답을 통해 그분의 능력과 후하심이 얼마나 큰지를 똑똑히 보여 주는 것보다 그 목적을 이루는 데 더 좋은 방법은 없다.

하나님이 무한히 부요하고 무한히 후하다고 진정으로 믿는다면 우리의 기도는 대담해질 것이다.

충분히 오랫동안 기도하면 우리가 요청한 것을 그대로 받도록 하나님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다.

때로 하나님은 더 좋은 계획이 있을 때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끈질긴 기도에 응답하신다.

왜 하나님은 이런 방식으로 역사하실까,,

왜 우리가 끈질기게 요청할 때까지 응답을 보류하실까,,

어차피 주실 생각이시라면 우리가 처음 요청할 때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말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끈기를 통해 영광을 받으신다.

끈질기게 요청한다는 것은 하나님만을 의지한다는 것이다.

끈질기게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만이 나를 도우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고 난 달리 의지할 곳이 없어서이다.

나의 유일한 소망이 하나님뿐이다.

한두 번 기도하는 것으로는 이런 확신을 증명해 보일 수 없다.

끈질긴 기도만이 그런 마음의 확신을 드러냄으로써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다.

하나님이 끈질긴 기도에 기뻐하시고 기꺼이 응답하신다.

하나님은 그분만이 주실 수 있는 복을 받겠다는 결단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신다.

기도하고 또 기도했는데 아직 응답을 받지 못했다면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서 기도해야 한다.

기도를 해도 응답이 오지 않아 실망했다면 다시 기도해야 한다.

멈추면 안 된다.

하나님은 어떻게 그렇게 될 것인지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들은 대부분 알려 주시지 않는다.

우리는 그냥 그분을 믿어야 한다.

존 파이퍼는 어느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 삶 속에서 만 가지 좋은 것들을 추구하고 계시지만 우리는 대개 그중에서 세 가지 정도만 알아챌 뿐이다라고 했다.

우리가 원하고 하나님의 뜻과 일치해 보이는 것들을 끈질기게 구하되 하나님이 응답해 주시지 않아도 언젠가 그 이유를 깨닫고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고난에서 구해 주시는 것보다 우리 안에 강함을 형성하는 것에 더 관심을 두신다.

우리는 하나님께 명령할 수도 없고 하나님이 헤아리지 못하셨던 부분을 지적해서 계획을 바꾸시게 만들 수도 없다.

하나님의 목적은 영원하고 그 분의 지혜는 측량할 수 없이 깊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아시며 모든 일이 그분이 미리 정하신 뜻과 목적에 따라 이루어진다.

하나님은 놀라거나 당황하는 법이 없다.

하나님의 계획은 좌절되지 않는다.

하나님이 우리보다 크시며 우리의 머리는 그분을 헤아리기에 너무 작다는 것이다.

세상에 그분의 계획이나 통제 밖에서 이루어지는 일은 하나도 없다.

하나님의 진정한 의도는 한 번에 드러나지 않는다.

하나님은 그 의도를 시간을 두고 차츰 펼쳐 보이신다.

기도는 하나님이 이 땅에서 그분의 뜻을 실행하기 위해 정하신 방법이다.

우리가 정해진 죽는 날짜를 바꿀 수 없지만 살아있기 위해 오늘 음식을 먹는 것처럼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이 역사를 행하시는 수단이 기도이기 때문에 기도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몸이 음식으로 인해 살아 움직이게 설계하신 것처럼 그분의 목적이 우리의 기도로 이루어지도록 설계하셨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그분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할 수 있도록 주권적으로 특정한 상황 속으로 이끄신다.

주변과 내 안의 모든 문제를 보면 망가진 관계들은 바로 하나님이 자신을 그 관계들 속에 두신 것이다.

하나님은 문제를 통해 약속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 기도하라고 자신을 그곳에 두셨다.

하나님은 주권적인 권능으로 자신으로 하여금 문제를 위해 기도하게 하시고 그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는 자리에 두신다.

하나님을 단순히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보며 기도한다면 억지로 의지를 끌어 모아야 할 것이다.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기도함을 통해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반면에 하나님이 아름답게 보인다면 좋아서 기도하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용당하는 유용한 분이 아니라 아름다운 분이다.

행복한 삶을 위한 수단으로 하나님을 찾아서는 안 된다.

하나님을 아는 것 자체가 행복하기 때문에 그분을 찾아야 한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뭔가를  얻기 위해 기도하면 위선자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보다 그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에 더 관심을 가질 때마다 우리는 위선자가 된다.


















우리 기도의 주된 목적은 하나님이 잊어버리신 우리의 필요를 상기시켜 드리는 것이나 그분의 환심을 사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그분과 시간을 보내기 위함이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를 간절히 원하신다.

기도는 감당해야 할 의무가 아니라 사랑이 가득한 하늘 아버지 안에서 쉬라는 초대이다.

성경을 그냥 쭉 읽기만 하지 말고 구절 하나하나로 기도한다.

성경에서 약속, 경고, 초대, 명령, 무잇이든 특별히 눈에 들어오는 것들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 구절로 기도를 시작한다.

기도는 말하는 것이 아니다.

기도는 성령님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어떤 일이 필요하며 그 일에서 우리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알려 주시는 일에 귀를 기울이는 행위이다.

기도는 쌍방향 대화이다.

따라서 우리는 기도하는 내내 귀를 쫑긋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주님이 말씀 하셨다는 것으로 선언하려면 그것을 뒷받침해 줄 성경의 장과 구절을 찾아야 한다.

한나는 아들을 달라고 기도했고 솔로몬은 지혜를 달라고 기도했다.

마노아는 하나님께 아들을 키우는 법을 알려 달라고 기도하고 엘리에셀은 주인의 아들 이삭에게 소개해 줄 좋은 짝을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여호수아는 일을 마무리할 시간을 더 벌기 위해 태양이 멈추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다윗은 환난 중의 도움을 위해 기도했다.

히스기야는 침공해 온 군대를 물리쳐 달라고 기도하고 다니엘은 꿈의 의미를 해석해 달라고 기도했다.

야곱은 분노한 형에게서 자신을 안전하게 보호해 달라고 기도했고 기드온은 하나님이 시키신 일에 대한 확증을 달라고 두 번이나 기도했다.

엘리야는 비가 내리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느헤미야는 자신의 상관에게 엄청난 요청을 할 용기를 달라고 기도했다.

야고보는 병자들이 낫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바울은 가서 친구들을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고 요한은 예수님의 재림을 위해 기도했다.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이든지 요청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성경에서 그분의 백성을 지칭할 동물로 양을 선택하셨다.

양은 멍청하고 빨리 달릴 수도 없고 시력도 형편없다.

자신을 방어할 능력도 없다.

하지만 좋은 소식은 우리에게는 믿고 의지하기만 하면 보호하고 강하게 해 주고 바로잡아 주겠다고 약속하신 목자가 계신다.

하나님께 우리를 도와주고 변화시키고 이끌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능력있는 기도는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특권과 지위에서 비롯된다.

하늘을 움직이는 기도는 예수님을 믿는 마음에서 나온다.

저자의 결론은 그냥 우리 아버지께 구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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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이 필요 없는 영어 - 원어민처럼 영어 말하기를 배운다
A.J. 호그 지음, 손경훈 옮김 / 아마존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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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에서 가장 유용한 건 듣기라는 얘기는 많이 들었다.

언어란 소리로 이해한 것을 적절하게 자신의 말로 표현하는 거라고 한다.

단어가 아니라 구절로 배워야 한다.

문법 공부는 영어 공부를 죽인다는 얘기가 오히려 기분이 좋다.

눈이 아니라 귀로 배우라고 한다.

영어공부는 듣기를 많이 해야 하는 건가보다.

그런 얘기를 듣기는 들었다.

반복을 많이 해야 한다.

문화를 아는 것도 영어에 도움이 된다.

영어공부는 포기할 수도 없고 안 할 수도 없고 또 하고 또 해야 하는 것 같다.

저자 A.J. 호그는 노력이 필요 없는 영어 회사의 설립자이다 책임자이고 실제 영어 배우기와 비즈니스 영어 배우기의 공동 창립자이다.

저자는 국제적인 기업과의 상담을 통해 직원들이 영어로 명확하고 효과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저자는 언어 학습에소 초조감을 극복하고 자연스러운 언어 접근법을 사용하여 영어 말하기를 더 빨리 향상시키는 새로운 방법을 가르친다.

난 프랑스어 포기, 중국어 포기, 일본어 포기를 했다.

공부를 해도 거의 써먹을데가 없다는 걸 알았다.

길에서 중국 사람이나 일본 사람을 만나서 간단한 얘기를 한 적이 있지만 요즘엔 그럴 일도 거의 없다.

일본 잡지를 보니까 일본어는 그냥 혼자 할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영어는 시험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고 영어예배를 안 가니까 영어로 말 할 일도 없다.

공부를 하는 이유는 언젠가는 써먹으려고 하는건데 써먹을데도 없는 걸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 방에서 외운 문장들은 하지 않으면 기억도 안 난다.

저자는 스페인어가 모국어인 사람을 영어로 가르쳤는데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영어로 말할 줄 몰랐다고 한다.

우리나라 영어공부방식과 비슷하게 가르친 것 같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영어는 수동적이다.

영어 말하기는 수동적인 활동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연결해야만 한다.

끓임없이 질문을 하고 대답해야 한다.

영어 말하기는 즉흥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것이다.

수동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직접 해야 한다.

영어 말하기를 향상하고자 할 때 많은 실수를 한다는 걸 생각해야 한다.

다른 영어의 모터는 교과서와 어휘 목록이다.

가솔린은 낮은 에너지와 신체적인 움직임이 없고 조용히 메모한다.

수동적으로 앉아 있고 지루하고 스트레스, 혼란, 자신감 결여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노력이 필요 없는 영어의 모터는 귀로 배우고 스토리를 듣고 대답하면서 배운다.

가솔린은 신체적인 에너지, 행동, 동기, 정신 집중, 영감을 주는 목표, 강렬한 긍정적인 감정, 강한 자신감 있는 믿음이다.

























공부할 때 최고조의 감정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영어 말하기 성공을 위해 믿음을 강화하는 예문을 알아둔다.

영어는 쉽고 재밌고 흥미진진하다.

6개월 안에 영어를 유창하게 말할 수 있다.

실수는 정상이고 필요하다.

심지어 원어민도 실수한다.

시험 점수가 아니라 의사 소통이 영어 말하기의 목적이다.

문법 공부는 영어 말하기를 죽인다.

누구나 강력하게 말하기를 배울 수 있다.

자신에게 잘못된 것은 없다.

자신은 단지 나쁜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고 자신을 그것을 바꿀 수 있다.

영어는 행동 기술이지 공부하는 과목이 아니다.

저자는 영어 공부하기 전에 자신이 좋아하는 신나고 열정적인 음악을 찾는다.

영어 수업을 듣기 전을 음악을 켠다.

음악을 들으면서 춤을 추고 웃고 행복한 에너지를 느낀다.

영어 공부를 시작한다.

감정 관리를 잘하면서 공부를 해야 한다.

위대한 목표는 긍정적인 중독과 같다.

목표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에 집중하게 한다.

강력해지려면 목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강렬하게 감정적이어야 한다.

노력이 필요 없는 영어 7가지 법칙은 아기들은 처음에 말을 하지 않고 듣기만 한다.

아기들이 듣는 시간을 침묵의 시간이라고 한다.

노필없영은 더 이상 단어 암기를 하지 말라고 한다.

구절을  청크라고 하는데 구절로 외우라고 한다.

구절로 배우면 단어와 문법을 저절로 배우게 된다.

영어 관용어 사전을 찾아서 공부하라고 한다.

6개월 동안 문법 휴가를 가진다.

문법을 공부하지 않는다.

대화에 집중한다.

 

 

아기와 아이들은 듣기를 통해서 배운다.

문법 규칙을 공부하지도 않고 교과서를 사용하지 않는다.

시험을 치지도 않지만 문법을 포함하여 영어를 구사한다.

영어를 공부하는 시간의 80%를 듣기에 보내야 한다.

영어 듣기를 몇 달 동안 할 때 CNN보다는 쉬운 어린이 프로 같은 것을 들어야 한다.

쉽고 이해를 해야지 향상이 된다.

영화 듣기 연습을 할 때 첫 장면을 본다.

3~5분 정도 걸린다.

영어 자막을 켠다.

장면을 살펴보는 동안 이해하지 못한 것들이 있다면 멈춘다.

관용구 사전에서 단어 혹은 구절의 의미를 찾아 본다.

그 말을 다 알고 이해할 때까지 그 장면을 지켜본다.

다음 날 같은 장면을 다시, 여러 번 본다.

일단 어휘를 이해하게 되면 자막을 끈다.

그런 다음 자막 없이 듣고 있는 장면을 다시 한 번 지켜 본다.

앞으로 5일 정도 매일 이런 식으로 한다.

그 장면을 다시 보되 각 문장이나 구절이 끝난 후에 잠시 멈춘다.

문장을 큰소리로 반복한다.

그냥 문장을 반복하지 말고 그 장면을 연기한다.

음악으로는 영어 공부를 하지 말라고 한다.

10분 정도 되는 오디오를 선택한다.

몇 번 그것을 듣는다.

다음 오디오는 5분~20분 정도로 한다.

단어와 구절을 하나도 검토하지 않고 들을 수 있을 때 두 번째 단계에 오른 것이다.
























단순히 매일 들음으로써 자신의 구어 문법 능력을 개발하게 된다.

실제 영어를 배우고 교과서를 버리라고 한다.

오디오북은 듣기를 연습하는 또 다른 좋은 방법이다.

청소년을 위한 오디오북을 들으면 된다.

뉴스는 고급 단계이다.

질문을 포함하고 있는 이야기의 오디오 버전을 다운로드한다.

7일 이상 매일 이야기를 듣고 대답한다.

듣고 대답하기를 끝마칠 때마다 오디오를 끄고 가능한  한 빠르게 이야기를 다시 말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가장 좋아하는 에너지의 음악을 재생한다.

음악을 들을 때 긍정적인 영어 경험 목록들과 확고한 믿음을 꺼낸다.

쉬운 영어 오디오를 재생한다.

점심시간에는 아침에 들은 오디오를 듣는다.

저녁에 집에 있을 때 더 많은 영어 듣기를 한다.

영화 기법으로 공부한다.

배경에 영어 오디오를 틀어놓는다.

하루종일 영어의 소리에 자신을 노출한다.

온라인에 접속해서 청소년용 영어소설을 산다.

매일 한 챕터씩 읽는다.

영어 일기를 매일 쓴다. 

영어 성경을 보고 영어동화를 봐야 했던 거구나,,

어쩐지 CNN이 어렵더라,,

영어일기도 써야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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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력 수업 - 매 순간 넘어져도 기꺼이 일어나기 위하여
류페이쉬안 지음, 이지수 옮김 / 갤리온 / 2021년 9월
평점 :
품절


 

 

 

 매순간 넘어져도 기꺼이 일어나기 위하여라는 말이 정말 마음에 든다.

저자 류페이쉬안은 미국 시애틀에서 활동하는 심리상담사이다.

대만에서 자라 대학을 졸업했고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펜실베니아대학에서 상담교육 및 상담지도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시애틀 안티오크대학 심리상담연구소에서 교수로 재직히고 있다.

인생은 언제나 핑크빛이 아니다.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은 것은 모든 일이 내가 계획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인생의 많은 일을 내 손으로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든 실패할 수 있고 상처받을 수 있고 절망할 수 있고 원치 않는 질병을 마주할 수 있으며 수많은 불확실성 앞에 놓여 있다.

살면서 갑작스럽게 발생한 일들은 순식간에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놓거나 파괴한다.

이런 일들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반응하고 이를 통해 무엇을 배우느냐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결정한다.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교수인 브레네 브라운 박사는 인생이 우리가 계획하고 예측한 시간표대로 흘러가지 않으므로 중요한 건 일어나서 다시 시작하는 능력이라고 했다.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점점 나아지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은 바로 끈기다.

어떤 사람들은 살면서 실패를 경험하면 그대로 주저 앉아버리고 어떤 사람들은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회복력은 사람이 역경 속에서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는 능력이라고 한다.

다시 시작하는 힘이다.

회복력은 한 사람의 성장 배경과 그가 가진 자원에 따라 만들어지는 것이지만 한 가지 좋은 소식은 회복력은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기를 수 있는 능력이다.

브라운 교수는 일어나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비결은 취약성에 있다고 한다.

취약은 불확실성, 리스크 감당, 감정의 대면이라는 또 다른 정의가 있다.

자신의 취약성을 기꺼이 인정한다는 건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도 어떤 일에 과감히 뛰어들어 도전하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표현하며 이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어서서 다시 시작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취약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일어서서 다시 시작한다는 건 언젠가 또다시 넘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취약성을 기꺼이 인정하는 사람은 진정한 용기를 가진 사람이다.

그러므로 일어나서 다시 시작하는 것은 굉장히 용기 있는 일이다.

회복력이란 추락할 때 고통, 허탈감, 실망 등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이러한 감정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실패의 경험 속에서 배울 점을 찾아 이러한 새로운 지식과 깨달음을 안고 일어나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이다.

회복력은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도 쉽게 키울 수 있다.


















몸이 다치거나 병에 걸리는 것처럼 마음도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실패하고 실망하고 거절당하고 배신당하고 상실을 경험하는 것 모두 마음이 입는 상처다.

마음이 다치고 상처를 입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다.

이에 대해 자책하거나 의심하거나 부끄럽게 여기는 것은 칼을 들고 상처를 계속 후벼 파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럼 상처는 아물지 않고 더 심해진다.

회복력에는 6가지 요소가 있다.

자기 인식은 자신의 감정, 생각, 반응을 인식하는 능력이다.

자기 조절, 정신적 민첩성, 낙관주의, 자기 효능, 유대감이다.

인생이란 즐거움과 괴로움이 어우러져 만들어지는 것이다.

괴로움을 밀어내면 즐거움도 함께 밀어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느끼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내가 원한다고 해서 날씨를 마음대로 바꿀 수 없는 것처럼 감정도 그렇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저항하고  바꾸려고 애쓰기보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느껴야 한다.

감정을 느낀다는 것은 어떤 감정이 나타난 바로 그 순간에 그것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무슨 생각이 들고 몸에 어떤 감각이 느껴지고 그것이 어떤 감정이라고 생각하는지,,

그 감정이 신체 부위 중 어디에 느껴지는지 그런 다음 자신이 느끼는 모든 감각과 함께 머무르는 것이다.

어떤 감정이 차오를 때 현재에 머무르는 연습을 해본다.

광활한 하늘에 먹구름과 폭풍우가 잠시 머물다가 지나가듯 자신의 하늘에도 감정이 머물다가 지나가게 한다.

실패하고 마음이 괴로울 때 스스로를 비난하거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자신을 더욱 친절하게 대해줘야 한다.

사람은 원래 불완전한 존재다.

그러나 불완전한 상태에서도 사랑받아 마땅하고 스스로를 친절하게 대해 줄 필요가 있다.

지금 마음이 아프고 힘들다면 누구보다 스스로를 따뜻하게 감싸줘야 한다.

현재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자각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떤 감정이 나타났을 때 그것을 있는 그대로 느끼는 것이다.

감정은 감정일 뿐이고 지금 느끼는 감정이 곧 자신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모든 감정을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어떤 낯선 감정이 불쑥 나타나도 두 팔 벌려 환영해줄 수 있다.

자신의 내면에 언제든 집처럼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다.

인생에서 영원한 건 없다.

언제나 상실을 마주해야 한다.

심리치료사 에스더 페렐은 불평의 기쁨이라는 글을 썼다.

환영받지 못한 감정을 환영하는 것이다.

원한다면 잠깐 시간을 내어 마음껏 불평을 해본다.

불평리스크를 적어본다.

마음속의 불평을 온전히 마주할 수 있을 때 불평 밑에 숨어 있는 취약성을 발견하게 된다.

감정은 한 개인이 무언가를 경험할 때 내면에서 어떤 메시지가 발생하는지를 전하는 뉴스 보도와 비슷하다.

모든 감정은 정보다.

그중에서도 부정적인 감정은 아주 중요한 정보를 전달한다.

분노는 무언가를 침범당했거나 불공평한 일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려주고 두려움은 위험을 알려주면 슬픔은 소중한 것을 잃었음을 깨닫게 해준다.

실망은 기대했던 일이 일어나지 않았음을 알려주고 부러움은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나도 갖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려주며 질투는 나에게 중요한 사람 혹은 일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알게 해준다.

고독은 누군가 나를 바라봐주고 함께 있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알려주고 압박감은 자신이 너무 많은 사람들의 기대의 요구를 짊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힘든 감정이 찾아 올때 숨을 들이쉬고 내뱉는 걸 하면서 받아들인다.

자신의 내면 세계는 아주 광활하다.

언제나 자신이 탐색하고 살펴봐주기를 해야 한다.

슬픔, 기쁨, 괴로움, 실망, 분노 등의 감정은 자신을 내면세계로 초대하는 초대장이고 이러한 감정들을 따라가면 그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

내면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먼저 속도를 줄이고 멈춰서 자기 자신과 함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내면의 모든 부분, 즉 자신의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부분뿐만 아니라 마주하기 두렵고 외면하고 싶은 부분까지 모두 마주해야 한다는 의미다.

내면으로 들어가 나 자신과 함께한다는 것은 내가 싫어하는 부분을 바꾸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싫어하는 부분과 나와의 관계를 바꾸기 위해서다.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내면에 함께 머무른다는 것은 자신의 모든 부분과 좋은 관계를 맺는다는 의미다.

무엇인가를 바꾸고 밀어내려고 하기보다 자신의 모든 면을 이해해주고 환영해줘야 한다.

살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나 자신만큼 나와 오랜 시간을 함께한 사람은 없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나와 함께 하는 시간을 즐긴다면 생은 절대 고독하지 않다.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곁에 머무르기를 원하는 사람은 내면의 모든 부분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다.

어둡고 아프고 마주하고 싶지 않은 부분까지도 사랑해야 한다.

우리가 자신의 모든 부분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 때에야 비로소 다른 사람도 받아들일 수 있다.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 하면 안 된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자신은 언제나 자신을 사랑한다고 한다.

실패는 정말 좋은 일이야.

실패를 정말 축하해.

우리는 이 실패를 통해 많은 걸 배우게 될거야라는 메시지를 자신에게 보낸다.

사람의 뇌는 뛰어나고 창의적인 편집자다.

이 편집자가 하는 일은 매일 각양각색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회복력은 사고의 탄력성을 통해 만들어진다.

탄력적인 사고방식을 키우려면 우리 뇌가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화의 첫걸음은 자각하는 것이다.

관성적인 생각 습관이 나타났을 때는 먼저 이건 생각일뿐이야.

뇌에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는 거야라고 자각해야 한다.

사람의 뇌는 부정적인 경향이 강하다.

뇌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생존이다.

머릿속의 편집자는 최악의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미리 짜서 우리가 그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것이다.

뇌는 미지의 상황을  싫어해서 정보가 없거나 모호할 때는 이야기를 만들어 그 공백을 채우려고 한다.

뇌에게 깨닫게 해줘서 고맙다고 한다.

회복력은 사고의 탄력성으로부터 생겨나니까 경직되어 있는 관성적인 생각 습관을 부드럽게 이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매일 머릿속 편집자가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내는지 자각하고 그것을 애써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생각들이 자연스럽에 흘러나오록 놔둔다.

그런 다음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며 떠나가게 두면 된다.

저자는 학구열이나 창의력을 발휘할 때 자신에게 충실하고 한층 더 가까워지는 것을 느낀다고 한다.

실패했을 때 그 앞에 잠시라는 단어를 붙인다.

혼돈의 경험은 자신의 인생관을 바꿔놓기도 한다.

저자는 불확실한 것을 싫어했고 모든 일을 완벽하게 계획하기 좋아했으며 인생은 반드시 저자가 계획한 대로 흘러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혼돈의 순간이 찾아오면 두려움보다는 호기심이 생긴다고 했다.

혼돈은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만들어주고 어떤 곳으로 데려가 준다.

우리가 인생에 항복하는 걸 두려워하는 이유는 통제력을 잃을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우리에게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은 없었다.

우리에게 있는 건 오직 불안과 초조함뿐이다.

인생에 항복하는 것은 삶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자신이 원했던 상황은 아니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라면 자신이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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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력 수업 - 매 순간 넘어져도 기꺼이 일어나기 위하여
류페이쉬안 지음, 이지수 옮김 / 갤리온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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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력만 있으면 좌절도 자신의 친구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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