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덧셈의 결혼 VS 뺄셈의 결혼 - 윈윈 결혼으로 위너 인생을!
손동규 지음, 최인숙.최석 감수 / 메이킹북스 / 2021년 7월
평점 :

저자가 쓴 책을 저번에 본 적이 있다.
이 번 금요일에 교수친구가 결혼을 하는데 가까운 친구가 결혼하는 건 거의 처음이다.
언니들은 몇 명 있었지만말이다.
코로나라서 결혼식에 가면 안 되는 줄 알았는데 종로에서 야외식을 하고 공간분리라서 괜찮다고 했다.
무슨 얘기인지는 모르겠지만 가기는 가야 한다.
언니들에게 결혼에 대해서 궁금한 걸 물어보기가 힘들었는데 친구니까 나중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결혼식 하객패션을 봤는데 내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
결혼 생활의 가장 큰 훼방꾼이 뭔지 궁금해서 봤는데 성격 차이라고 한다.
부부 간에 성격이 같을 수 없으니 성격 차이는 불가피하다.
성격 차이때문에 이혼한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그게 뭔지 정말 궁금했다.
남성의 성격 차이는 배우자의 자기주장이 강해서이다.
남편에 대해 언행이 사납고 거칠며 무데뽀식의 막무가내형이다.
이런 성격의 소유자를 남성은 싫어한다.
가사에 무관심하면 싫어한다.
집안일에 성실하지 못하고 외부로 나돌아다니는 등의 행태이다.
애완견에 집착하는 것도 싫어한다고 한다.
여성의 성격 차이는 남성과 달랐다.
상대의 냉담함을 가장 싫어했다.
자신을 대하는 데 있어서 쌀쌀맞고 차가우며 냉랭한 걸 가장 싫어한다.
가부장적이고 가정에 소홀한 걸 싫어한다고 한다.
결혼 생활의 훼방꾼은 경제적 문제이다.
경제적인 이유로 이혼을 요구하는 사례는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더 많다.
남성들이 지적하는 경제적 문제로는 속물근성이 가장 많다.
결혼 생활의 훼방꾼은 외도이다.
외도는 부정, 불륜, 바람 등 명칭도 많다.
엄마도 다음 학기에 외도와 상담학이라는 과목을 들을거라고 하셨다.
요즘에 얼마나 외도가 많으면 그런 과목도 다 있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외도는 아내나 남편이 아닌 상대와 성관계를 가지는 일이다.
불륜은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에서 벗어난 데가 있다는 것이다.
외도와 불륜은 비슷해 보이나 뉘앙스의 차이는 있다.
외도는 남자와 여자를 부부로 이어준 신뢰가 바닥난 것이라고 한다.
부부가 외도가 발생하면 그 사실을 알게 된 상대는 실망감이 크다.
둘 사이의 관계에서 심각한 변화가 초래된다.
한번 잃은 신뢰는 회복하기 힘들다.
남녀 관계는 신뢰를 전제로 한다.
그런데 상대가 부정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충격에 빠지지만 쉽게 헤어지기도 힘들다.
냉랭한 관계를 유지하다가 관계회복을 도모한다.
그러나 완전한 신뢰 회복은 어렵다.
부정을 저지른 쪽은 자신의 과실을 만회하기 위해 변명이나 거짓말을 일삼는다.
용서한 측도 의심은 쉬이 가시지 않는다.
외도는 우리나라 민법에서는 부정행위라고 한다.
난 외도는 하나님앞에서 죄라고 생각한다.
결혼의 훼방꾼이 많은데도 결혼을 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
결혼의 장점은 기혼자가 비혼자보다 더 행복하다.
결혼을 하면 행복하게 만드는 측면이 있고 불행하게 만드는 요인이 있다.
행복한 측면이 더 강하다고 한다.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행복감이 계속 떨어진다고 한다.
결혼을 한 사람은 행복 지수가 일정 수준 이상에서 유지되지만 비혼자는 최저 수준 이하로도 떨어진다고 한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결혼을 한 사람이 평균적으로 더 행복하다.
결혼의 또 다른 장점은 자기 확장에 도움을 준다.
배우자와 함께 생활하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다.
상대와 바람직한 관계가 유지될때이다.
자기 확장 현상은 직장일과 취미 생활, 상식 혹은 교양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대화와 협의, 지도 등을 통해 부부가 서로 감사하고 존경하며 이해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역효과를 낼 때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상대에게 뭔가 조언을 하다가 부부 싸움으로 번지는 경우도 있다.
상대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행복한 결혼은 수명을 연장시킨다.
결혼이 장수에 기여하는 이유는 금슬 좋은 부부는 서로를 잘 먹게 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게 하며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게 하는 등과 같이 건전한 생활 습관을 갖게 한다.
결혼은 사람들에게 정체성과 의미 있는 역할, 삶의 목적등을 제공한다.
마음의 안정과 충족감이 육체적 건강으로 이어진다.
행복한 결혼은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수준 이상의 사회적 지원을 제공한다.
사회적 지원이란 일상생활에서 친지나 동료는 물론 국가, 사회 단체 등으로부터 받게 되는 심리적 친근감, 소속감, 유대감, 존중, 돌봄, 도움, 정보 등을 뜻한다.
결혼은 우울증 등 각종 질환을 대폭 줄여준다.
배우자의 잔소리도 건강에 효과가 크다고 한다.
배우자의 잔소리와 격려가 상대방을 술이나 약물 등 위험 요인에 빠지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잔소리하는 아내가 있는 남성은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낮아지고 비타민을 섭취하고 더 잘 먹는다고 한다.
부부간의 애정행위는 만병통치약이다.
키스는 건강에 유익한 호르몬을 쏴주는 방아쇠라고 한다.
결혼 상대로서 유학 경험자를 보는 시각도 남자와 여자 사이에 전혀 딴판이다.
남자가 유학을 다녀오면 사회 활동에 도움이 되니까 좋은 신랑감으로 보지만 여자 유학 경험자는 신붓감으로 찬밥 신세이다.
유학 중에 문란한 생활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선입견이 있다고 한다.
양성평등의 영향으로 여성들은 친구처럼 격의 없이 지낼 수 있는 신랑감을 찾는다고 한다.
친구처럼 지내기 위해서는 나이 차이가 최대한 적어야 하고 성향도 다정다감해야 한다.
결혼을 잘하려면 결혼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결혼의 속성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최적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
배우자로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는 의문의 여지없이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자세로 살아가느냐이다.
결혼 생활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문제들, 그 문제가 자기 자신으로부터 기인하는 바가 크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 문제는 더 이상 문제가 아니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