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매뉴얼 365 - 생명의 위험 속에서 나를 지키는
김학영.지영환 지음 / 모아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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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겨서 이 책을 읽으니까 대비가 되니까  공포심이 조금은 작아진다.

난 보트를 타러 갔다가 어떤 아줌마가 내 등을 쳐서 바다에 빠진 적이 있다.

바다에 빠지는 직전까지만 기억이 난다.

 아빠가 학교 다닐 때 수영 선수라서 나를 금방 찾았다.

아빠는 뺑소니에 치어서 허리대수술을 해서 10년 가까이 휠체어를 타고 다니시고 재활을 했다.

엄마도 교통사고를 당해서 허리가 안 좋고 나도 교통사고를 당해서 몇 바퀴 돌아서 아스팔트에 떨어졌는데 이젠 죽는구나했다.

팔목이나 허리가 아직도 안 좋다.

또 내가 집앞에 갔는데 소방차가 2대가 와 있어서 봤더니 우리집 건물에 불이 나서 아빠, 엄마가 대피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갑자기 집이 흔들리는 것 같더니 지진이 났다고  했다.

뉴스를 봐도 놀이공원의 기구가 하늘에서 멈췄다 이런 뉴스를 보면 정말 공포이다.

우리집 빌라가 2층이었는데 걷기 싫어서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5번 정도 갇혔는데 식은 땀이 나면서 숨을 못 쉬겠는 느낌이었다.

그때 내가 폐소공포증이 있다는 걸 알았다.

회를 먹었는데 집에 가서 있다보니까 갑자기 배가 아프고 식은 땀이 나고 설사가 나고 토하는데 병원 응급실을 가니까 죽을 뻔 했다고 했다.

회에 비브리오 같은 충이 있었나보다.

회는 목숨을 걸고 먹어야 하는 것이다.

정말 공포였다.

그리고 엄마도 기도가 막혀서 힘들어 하는 걸 보고 인터넷을 찾아서 하임리히법을 독학으로 공부했다.

그 뒤로 엄마를 그 방법으로 여러 번 구했다.

응급실에 갔는데 어떤 아저씨가 몸 전체가 노랗게 돼서 실려 오는데 심페소생술을 하고 있었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저녁을 먹고 화장실을 갔는데 아줌마는 설거지를 하고 있어서 별로 신경을 안 썼는데 한참 안 나와서 화장실을 가보니까 쓰려져 있었다고 했다.

 심장 마비가 갑자기 왔다고  했다.

지병도 없고 아무 준비도 없었는데 그 아저씨는 돌아가셨다.

가족들이 황망해  했다.

엄마랑 어떤 건물에 들어 갔는데 건물문이 갑자기 안 열려서 공포가 지독하게 찾아  왔다.

그런 순간이 되면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당황을 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메뉴얼이 있으면 대비를 무의식적으로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세상을 살아 가다보면 위험한 일이 너무 많다.

뉴스를 보거나 우리가 직접 겪는 일들도 크고 작은 공포가 너무 많아서 이 책을 보고 준비를 하고 공포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고 싶다.








뜨거운 액체나 물건에 데었을 때 흐르는 찬물에 10분 이상 씻은 후  화상 연고를 바른다.

화상 부위가 주먹 그키보다 크거나 정도가 심하면 화상 입은 부위를 마른 멸균 거즈로 살짝 덮은 후 신속히 병원으로 간다.

화상 부위에 물집이 생겼을 때 절대 터트리지 않는다.

화상 부위에 옷이 달라붙었다면 억지로 떼어내거나 벗겨내지 않고 그 주변만 가위로 잘라낸 후 신속히 병원으로 간다.

주방에서 조리를 하거나 물을 끓일 때 전기다리미나 전기주전자 전기난로 등 전열기를 사용할 때 아이가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화상을 입는 건 정말 무섭다.

집을 비울때는 기본적으로 체크해야 할 것이 있다.

가스밸브, 전기등을 단속했는지 본다.

현관문과 창문등 기본적인 문단속을  확인했는지 본다.

집의 무인 경보시스템, 집 근처 cctv확인 등 방범을 대비했는지 본다.

귀중품은 찾을 수 없는 곳에 보관하거나 필요할 겨우 집 근처 지구대에 보관을 부탁해두었는지 본다.

신문, 잡지, 우편물, 우유등의 배달을 중지해 놓거나 현관문, 우편함을 쌓이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강한 화장품이나 향수 냄새, 밝고 화려한 색깔의 옷은 벌을 유인할 수 있으므로 산행시 화장품과 향수를 뿌리지 말고 어두운 색의 옷을 입는다.

일반 벌꿀류는 공격하지 않는 이상 먼저 쏘지 않는다.

벌을 만났을 때 손이나 신문지로 휘두르지 말고 그 자리에 부동자세로 서서 벌이 갈 때까지 기다린다.

야외에서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 팔을 휘두르거나 뛰어 도망가지 말고 최대한 몸을 웅크리고 벌이 갈 때까지 기다린다.

한 번 뛰기 시작했다면 수풀이 무성하고 빽빽한 곳을 찾아 몸을 낮추고 숨는다.

물속으로 뛰어들 경우 다시 나올 때까지 벌 떼가 수면 위에서 기다릴 수 있으므로 위험하다.






벌에 쏘인 자리는 카드 날이나 칼날로 밀어내듯 제거한다.

쏘인 자리에 얼음으로 열을 식힌다.

그런 조치를 취해도 토하거나 숨쉬기가 힘들면 병원에 가야지 안 그러면 위험하다.

말벌은 119에 신고해서 제거해야 한다.

말벌에 쏘이면 바로 병원에 가야지 위험하다.

수풀지역을 지나갈 때는 장화, 발목을 덮는 신발, 장갑을 착용하고 막대기로 풀숲을 헤치고 발목에 방울을 달고 가면 뱀을 쫓는 데 도움이 된다.

뱀이  머리 모양이 뭉툭하면 독이 없는 뱀이므로 위험하지 않는데 머리 모양이 세모꼴이면  독사일 가능성이 높다.

물린 곳보다 5~10cm정도 떨어진 곳에 폭이 넓은 헝겊이나 끈을 압박하여 묶는다.

볼펜이나 손가락을 넣을 수 있을 정도의 여유를 두고 묶는다.

이동할 때는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아래에 위치하게 하여 고정시킨다.

입을 대고 독을 빨아내지 않는다.

물린 부위에 얼음을 대지 않는다.

살인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야외활동 시 풀밭에서 피부를 노출한 채 장시간 활동하지 않는다.

잔디밭이나 수풀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는다.

옷, 작업, 토시에도 진드기기피제를 뿌리고 소매와 바지 단을 여미고 장화를 신는다.

풀숲에 앉아 용변을 보지 않는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정전이 됐다면 당황하지 말고 인터폰으로 구조요청한다.

무리한 탈출을 시도하지 않는다.

정전이 길어질 경우를 대비해 손전등, 비상식량, 휴대용 라디오 등을 준비하고 점검한다.

버튼을 불필요하게 누르거나 발을 구르며 뛰지 않는다.

문에 기대지 않는다.

문틈에 이물질을 버리지 않는다.

적재 하중을 지킨다.

인터폰이 연락이 잘 안되면 119에 신고한다.

엘리베이터가 중간에 멈추거나 갑자기 아래로 움직일 경우, 서 있으면 부상 위험이 크므로 바닥과 벽 쪽에 붙여 자세를 낮춘다.

엘리베이터 내부는 밀폐되어 있지 않아 질식 위험이 없으므로 당황하지 않는다.

난 갇혀 보니까 갑자기 숨을 못 쉬겠는 느낌이 났는데 그건 생각이었나보다.

건물에 화재가 났을 때는 절대로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는다.

승강기는 탑승 중 핸드레일을 잘 붙잡고 계단 바닥에 표시된 안전선 안쪽에 바로 서야 한다.

치마 , 스카프, 외투 등 긴 옷자락이 틈새에 끼어 빨려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안전선을 밟고 서 있을 경우 신발이 틈새로 빨려 들어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승강기가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면 출구와 입구 아래에 위치한 비상정지버튼을 누른다.

핸드레일을 잘 붙잡고 중심을 읽고 넘어지지 않도록 한다.

두줄로 타야지 균형을 맞추고 잡은 오작동을 유발시키지 않는다.

승강기위에서 걷거나 뛰지 않는다.

핸드레일 밖으로 머리나 팔 등 신체 일부를 내미는 장난을 치지 않는다.







무빙워크 위에 뭔가 떨어졌으면 손으로 주우려고 하면 안된다.

무빙워크 위에서 뛰지 않는다.

어린이나 노약자는 반드시 손을 잡고 탄다.

옆에 있는 손잡이를 잡는다.

옷이나 가방의 끈이 틈새에 끼지 않도록 주의한다.

가스가 샜다면 두통과 현기증을 느낄 수 있다.

즉시 창문을 열러 실내를 환기 시킨다.

코크와 밸브를 잠근다.

전기기구 스위치를 끈다.

화재가 났을 대 119로 신고를 하고 전기 스위치를 끄고 가스 밸브를 잠근다.

소화기나 물을 이용하여 불을 끄되 전기 화재, 기름 화재는 절대 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가스 화재는 폭발 위험이 있으므로 갑자기 문을 열거나 전기기기를 만지지 않는다.

대피할 때는 불이야 소리를 치고 화재경보 비상벨을 누른다.

자세를 낮추고 물에 적신 담요나 수건으로 몸과 얼굴을 감싸고 코와 입을 막는다.

문손잡이는 뜨거울 수 있으므로 온도를 확인하고 연다.

옷에 불이 붙으면 눈과 입을 가리고 바닥에서 뒹굴면 불을 끌 수 있다.

화재는 정말 무섭다.

요즘은 유난히 불이 많이 나는 것 같다.





소화기 사용법은 손잡이  부분의 안전핀을 뽑는다.

바람을 등지고 서서 호스를 불쪽으로 향하게 한다.

손잡이를 움켜쥐고 빗자루로 쓸듯이 뿌린다.

보이스 피싱은 금융정보나 현금 지급기 조작을 유도한다.

카드회사를 사칭하며 본인이나 가족의 개인정보를 요구한다.

경찰이나 법원, 금융기관, 국가기관을 사칭하며 범죄 확인을 위한 개인정보나 금융 정보 제공을 유도한다.

전화를 통한 개인정보 요구에 절대 응하지 않는다.

문자 메세지 주소를 절대 누르지 않는다.

현금 입금등을 유도한다면 구체적인 내용을 우편으로 보내달라고 한다.

광고창을 누르지 않고 이메일을 사용할 때 스팸기능을 쓴다.

기도에 이물질이 걸려 숨쉬기 힘들게 될 때 뒤에서 허리를 안는다.

주먹을 배꼽명치사이에 잡고 들어 올리듯 밀어 올린다.

그렇게 4~5회 빠르고 강하게 압박한다.

환자가 이물질을 뱉을 때까지 반복한다.

나도 엄마가 기도가 자주 막혀서 하임리히법을 잘 알아 둬야 한다.

그걸로 엄마를 엄청 많이 살렸다.

이 책을 읽으니까 위급상황에 어떻게 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되니까 공포심이 좀 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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