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사용 설명서
수잔디 지음 / 하움출판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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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언젠가, 내 안의 우주, 이런 표현을 듣고 썼던 것 같다. 사람은 각자 자신만의 작은 우주라는 표현이었던 것 같은데, 나는 어떤 우주일까. 사는 게 어렵고, 나를 둘러싼 갑질은 만연하고, 사람들의 배신 속에 갈기갈기 찢어진 내 마음은 치유될 새 없이 더 상처를 받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과연 내가 살아갈 곳은 어디이고, 나는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야 하는 것일까. 고민이 많은 요즘, 나는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세상이 나 자신의 일부이며, 이를 우주라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자기 자신과 나누는 내면의 이야기를 의식적으로 변화시키는 게 필요하고, 그를 통해 우주라는 현실을 재구성하여 성공을 성취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게 된다고 하며, 이를 힐링이라 부르고 있었다. 우리 모두는 각자 스스로를 힐링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에 성공, 힐링, 자존감 회복, 카르마 해결, 영적 성장이 가능하며, 이는 몸과 마음의 치유에서, 아픈 마음을 보듬는 일에서 시작하므로 우리의 마음, 생각, 감정을 들여다볼 것을 조언하고 있었다.

 

나는 언제 내 마음을 들여다본 적이 있었을까. 남의 눈치를 보느라, 덜 상처받기를 고대하느라, 나의 마음은 언제나 뒷전이었던 것 같다. 오늘 당장 죽을수도 있고, 내일이 없을수도 있는데, 나쁜 사람들 때문에 나의 이 소중한 시간들이 허비되는 것이 참으로 아쉽고 허탈하다. 저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이제는 나의 우주를 잘 살피고 보살펴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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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 라이즈 포 라이프 1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요한 옮김 / RISE(떠오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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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이토록 버거울 수 있는가를 느끼는 요즘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나의 인생을 돌이켜보았을 때, 분명 지금 이 시점이 나에게 가장 힘든 때이다.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에도 이와 같은 고통스런 시간은 다시는 없을 것 같다. 그 정도로 사람들에게 상처받고 배신당하고 몸과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진 지금의 나는, 더 이상 어떻게 살아야할지 가늠이 되지 않는 상태에 놓여있다. 하지만 하루하루 살아가야 하기에, 어딘가에 조언을 구하고 싶었고, 그 일환으로 나는 철학자 니체를 찾게 되었다.

 

삶의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나에게, 니체는 많은 조언들을 건네주고 있었다. 이 책 속의 니체는 삶 속 고통을 어떻게 극복해나가야 하는지 나침반을 제시해주고 있었고, 가감없는 보다 진실된 언어로 담담히 삶의 교훈들을 전해주고 있었다. 니체는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동시에, 오늘의 나를 완전히 죽여야만 내일의 내가 태어나고, 새로운 나로 변하려면 기존의 나를 완전히 버려야 한다고 말하며, 가장 먼저 진정한 나 자신을 찾아내는 게 최우선이라 일침하고 있었다.

 

이 책은 보다 간결한 문장으로 짧지만 강렬하게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있었다. 이 책을 읽는 시간을 통해, 나는 무서운 현실의 세계 속에서 어떻게 하면 내가 버틸 수 있을지, 나 자신을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을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해답들을 바로 찾기는 어려워 보였다. 그럼에도 나는 곰곰이 사유할 것이며, 내 삶을 돌아보고 생각하며 니체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남은 나의 인생을 지금보다 나은 상태로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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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허리 - 보존적 치료를 선택한 허리디스크 환자들을 위한 해법
오재호 지음 / 바른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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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동안 쉼없이 일하다보니 허리가 너무 아팠다. 그래서 병원을 찾으니 허리디스크라는 판정을 받았다. 젊은 나이에 허리디스크라니.. 청천벽력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서 이런저런 치료를 계속 받고 있는데, 그래도 허리가 좋아지질 않아서 매순간이 고통이었다. 그러던 중 나는 허리디스크에 관한 전문 책이 나왔다고 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허리디스크 전문 물리치료사가 알려주는 허리디스크의 오해와 진실 그리고 해답에 관한 책이었다. 절대 통증이 줄어든다고 디스크가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이 무섭게 다가왔다. 그럼 과연 어떻게 해야 한다는 말일까. 평생 이 통증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것일까. 그래도 다행히 저자는 생활방식을 고치는 것, 그리고 걷기와 운동으로 어느정도 허리디스크 통증을 호전시킬 수 있다고 말해주고 있었다. 다양한 상황에서의 예제를 그림과 사진을 통해서 같이 보여줌으로써 따라하기 쉽게 안내하고 있었다. 양치를 할 때 컵을 두 개 이용하는 방법, 앉는 자세, 걸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등.. 다양한 사례가 친절히 설명되어 있어 이해하기 용이했다.

 

이미 발병된 디스크이기에 평생 가지고 가야할 숙제가 되었지만,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알려준 방법들을 활용하여 허리디스크를 통제할 수 있는 힘을 키우고 싶다. 보존적 치료를 통해 웃는 허리를 만들 수 있도록 일상에서 매일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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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김시현 지음 / 다른상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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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을 형성하는 것은 말은 쉬운 것 같아도 참으로 어려운 것 같다. 습관이 모여서 인생을 만든다고는 하는데, 과연 그게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나는 성공하는 사람들과 아무일 없이 평안한 삶을 살고 무탈한 사람들은 그냥 단순히 운이 좋은 것이라 생각했고, 그 운은 타고난 것이려니 생각했었다. 주어진 운명이기에 변화시킬 수 없고, 한번 곤경에 빠진 사람들은 계속 인생이 꼬이고 꼬여 그렇게 살다 명예훼손과 인격모욕을 당하고 그렇게 끝나는 사례를 수도없이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남에게 상처주는 가해자들처럼 이기적으로 자기 자신만 생각해서 살아가는 게 정답인 것일까 한탄스러웠고, 세상이 원망스러웠다.

 

이 책은 내가 그런 인생의 힘듦 속을 걷고 있는 중 읽게 되었다. 저자는 좋은 습관이 쌓여 좋은 인생이 되기에, 말 한마디, 마음가짐 하나, 행동 하나가 다 중요하다고 일침하고 있었다. 하루하루 좋은 습관들로 이루어낸 성공들이 쌓여 일상이 탄탄해지며, 일상이 탄탄하게 가꿔진다면 삶은 자동으로 순항한다고 말이다.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마음먹고,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관한 습관들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술술 풀리는 인생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열심히 내 몫을 하며 성실하게 살아왔을 뿐인데, 사회 속에서 나쁜 사람들로 인해 상처를 많이 받고 배신당했다. 그래서 사람을 믿는 것이 너무 힘들어졌고 삶을 포기하고 싶어졌다. 매일이 억울하고 슬프고 하늘이 원망스러웠다. 그런데 저자는 이런 인생도 습관을 잘 형성하면 잘 풀릴 수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 한번 믿어보고 싶어졌다. 내가 숨이 붙어있는 한, 살기 위해서는 그래야할 것만 같다. 저자의 목소리를 따라 내 삶을 돌아보고, 주위의 이기적인 사람들, 나쁜 사람들을 물리칠 수 있도록 힘을 키워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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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노후 - 질병 없이 건강하게, 행복한 노년을 만드는 비밀
야마다 유지 지음, 김동연 옮김 / 루미너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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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는 초고령화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교통사고, 산재, 불치병, 전쟁 등의 이변이 없는 한 우리는 최소 80세 이상은 다 살아갈 것이다. 나는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아직 많기에, 노화는 나에게는 먼 이야기인 것 같아 보였다. 하지만 한 해 한 해 시간이 지날수록 나이듦이라는 것은 나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언론을 보면 같은 나이라 하더라도 어떤 분은 병상에 누워 지내지만, 어떤 분은 정정하게 활동을 하는 사람도 있다.

 

이 책은 질병없이 건강하게, 행복한 노년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었다. 미국노년의학회가 권장하는 노후 건강에 꼭 필요한 5가지는 5M으로 표기된다고 한다. 5가지는 몸, 마음, , 예방, 삶의 의미로 나타낼 수 있으며, 몸은 신체의 기능을, 마음은 인지기능과 정신상태를, 약은 다약제 복용 여부를, 예방은 다양한 질환의 미연 방지를, 삶의 의미는 인생의 우선순위를 의미한다. 저자는 이 각각의 항목에 대해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설명해주고 있었다. 나는 그 중에서도 마지막 키워드, 삶의 의미가 인상깊었다. 나는 어떤 모습으로 마지막을 맞고 싶은가에 대한 물음에 나는 과연 어떤 답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저자는 나이듦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일어나고 멈출 수 없는 것이지만, 노화는 사람에 따라 크게 다르다고 말하고 있었다. 이때 최종적으로는 나다운 삶의 태도가 최고의 노후를 이끌어 내는 것이며, 이것은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일침하고 있었다. 나의 삶을 어떻게 걸어가야 할지에 대해 그 어느때보다 고민이 많은 요즘이다. 저자의 가르침처럼, 나다움을 찾기 위해 부단히 생각하고 고민하고 고심해서 잘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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