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지음, 김미정 옮김 / 다온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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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에 대해 안 들어본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싶을 정도로, 데일 카네기에 대해 우리는 많이 들어왔다. 특히 그의 여러 저서들은 시간이 꽤 오래 지난 지금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고전이 될 정도로, 삶에 도움이 되는 많은 이야기들이 적혀있다. 이 책,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저자가 1936년에 만든 책이다. 정말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개정판이 이렇게 나왔고, 이 책은 저자가 어떻게 하면 우리가 인생에서 행동을 잘 할 수 있는가에 대해 말해주고 있었다.

 

여러 규칙들이 설명되어 있었는데, 단순한 이론이나 어림짐작이 아니라, 이러한 규칙들은 실제로 해보았을 때 효과가 난다고 한다.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들과 함께 규칙들이 제시되어 있었다. 어떻게 언제 어디서 해야할까라는 의문에 대해, 저자는 늘 어디서든 해야 한다고 답하고 있었다. 활용되지 못한 채 잠들어 있는 자산인 능력들을 발견하고 개발하며 행동하기를 저자는 권하고 있었다.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원리들이기에 특별한 것이 없는 것 같지만, 사실 이러한 원리들을 직접 상황에 적용하기란 매우 어려운 것 같고 누가 얼마나 그 원리들을 잘 사용하고 있을지 의문이 들긴 했다.

 

모든 성공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이 책은 사람을 움직이며, 인간의 본성을 꿰뚫는 통찰력을 기르기 위해 인간관계의 핵심 원리들을 배우고 삶에 적용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봄직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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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선 넘은 거야 쓰면서 치유하는 심리워크북
샤론 마틴 지음, 양소하 옮김 / 에디토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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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다가 보면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마주하게 된다. 원치 않아도 같이 얼굴을 마주보고 일해야 하고 하루의 대부분을 함께 해야하는 관계들도 존재한다. 사회생활을 할 때 일보다도 사람 때문에 힘들고 상처를 받는 것 같다. 남을 배려해서 내가 희생해 일을 더 해준다고 한들, 나중에 돌아보면 오히려 이용만 당하고 일은 엄청 많이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게 당연시 되어버려서 계속 일만 하고 책임만 부여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그런데 이때 일 안하고 놀기만 하며 소문만 만들고 윗 사람들한테 아부를 잘하는 사람들이 인사고과에서 더 좋은 점수를 받고, 결국은 일만 하며 에너지가 소진된 나는 내 것을 다 뺏기며 그 나쁜 사람들이 편히 살기 위한 발판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노예가 된다.

 

이 책은 그렇게 선 넘는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단호하게 끊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었다. 원하는 것이 있어도 바로 말하지 못하고, 돈이나 물건을 빌려주고도 돌려받지 못하고,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등의 상태가 있다면, 저자는 그게 내 경계선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 말한다. 나의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적절한 경계를 설정해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는, 내가 원하지 않는 관심은 사랑이 아니라 학대라 일침하고 있었다. 이 책은 여러 상황을 제시하면서 직접 질문에 답을 해보게 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순서로 되어 있어서 독자가 생각을 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난 뒤, 이토록 험한 세상 속에서 나쁜 사람들 사이에서 나를 지키기 위해서는 내 주장을 하는 연습이 꼭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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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 40만 중국 독자들이 열광한 삶에 대한 46가지 현명한 조언
천하이센 지음, 박영란 옮김 / 오아시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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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정답이 있을까. 정답은 존재하지 않지만, 보다 나은 삶의 방향을 있을거라 생각한다. 어느샌가 돌아보니 생각보다 내가 나이가 들어있는 것 같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인생이 될지에 대한 고민이 든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지금, 삶이라는 여정을 어찌 보내야 할지에 대한 생각이 많아진다.

 

이 책은 인생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며,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 삶이라는 여정을 떠나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인생이란 결국 진정한 나를 만나기 위해 떠나는 긴 여정으로서, 진정한 나는 이미 내 안에 있다고 한다. 저자는 인생에서 과정이 가장 중요한데, 지식의 가치는 얼마나 정확한 답을 제공하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탐색 과정을 이끌어낼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우리가 상상하는 인생과 실제 경험 사이에는 항상 커다란 괴리감이 존재하며, 그 과정이 완전히 전개될 때까지 기다려야 그 맛을 제대로 알 수 있다고 일침하며, 발전의 과정 자체가 바로 자아라고 말해주고 있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인생에 정답은 존재하지 않지만, 새로운 나와 자유로운 나를 만나기 위해서는 진취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독립적이고 능동적인 관계를 형성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행동 습관, 마음가짐, 인생의 발달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 걸쳐 변화가 필요하며, 그를 위해서는 부단히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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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의 기술 - 과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
박우란 지음 / 유노라이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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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거에서 헤어나오지 못해서 슬퍼하고 힘들어하곤 한다. 나 역시도 그렇고, 과거 때문에 현재와 미래를 망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의지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의지만으로는 과거에서 헤어나오는 게 쉽지 않으니 착하고 마음 약한 사람들이 더 고통스러워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 책은 그러한 사람들을 위해 애도하는 기술에 대해 써내려가고 있었다. 애도는 내면의 깊은 곳을 경험하는 일로, 소외된 나 자신이나 또는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 매일 일어나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애도라는 것이 무엇일까. 사실 애도라는 용어는 잘 사용하지 않은 것이라 조금은 낯설게 느껴졌다. 저자는 애도를 하다보면 우리가 고통으로부터 무디게 될 수 있기에, 날마다 잃고 날마다 애도하라고 조언하고 있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정확한 해결책을 제시해준다기 보다는, 애도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로 들렸던 것 같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여러 슬픈 사례들이 소개되었지만, 그에 맞는 정확한 해결책은 제시되어 있지 않았고, 다들 상담한 뒤에 문제가 어느 순간 해결된 것 같은.. 뭔가 끝이 없이 안개 속을 헤매는 문장들로 마침표가 지어지고 있어서,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한다는 것인지 감이 오지 않아, 사실 내용을 이해하기 참 어려웠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자신의 상황에 대입해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애도란 무엇인지 경험해보기 위해 읽어봄직한 책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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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디자인, 미술의 발견 - 작품은 어떻게 스토리가 되는가
김용주 지음 / 소동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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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매일 삶에 치여 살았기에 미술작품을 관람할 여유가 없었고, 미술관에 거의 가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내 삶을 돌이켜 보았을 때, 남들에게 좋은 일만 대신해주며 살았던 것 같고, 나에게는 정작 시간을 내어준 적이 없음을 깨달았다. 그러한 지난 내 삶에 대한 후회와, 미련했던 내 자신에 대한 반성이 공존하는 이 시점에 나는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국립현대미술관 1호 공간디자이너인 저자의 다양한 전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실제 전시 사진들과 함께 저자의 스토리가 들어가 있어서, 하나의 전시를 하기 위해서는 이토록 공부하고 고뇌하고 다양한 작업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저자가 참으로 대단해보였다. 그와 동시에, 다들 각자의 영역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데,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온 것일까를 돌아보게 되었다. 나도 내 분야에서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고 성과를 내고 인정받았는데, 한순간에 나쁜 사람들로 인해 이렇게 힘들어질 수도 있는 것인가하는 한탄과 함께 말이다. 나는 국립현대미술관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그만큼 미술 작품, 전시 작품과 가까이 할 심리적인 안정이 없었던 내 과거가 많이도 씁쓸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전시디자인이라는 영역을 거의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전시라는 작품을 통해 작가의 삶을 통찰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리고 하나의 작품이지만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들이 다양하고, 그로인해 파생되는 효과가 크다는 것이 신비로웠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 나이기에, 언젠가는 나도 남들처럼 미술 작품과 전시디자인을 보고 느끼고 경험하고 사색하는 그러한 순간들이 도래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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