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레시피 - 블링블링 신군의 101가지 다이어트 요리
신효섭 지음 / 중앙M&B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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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서 정말 중요한 식이!!! 다이어트에서는 식이조절이 80%, 운동이 20%를 차지할 만큼 식이에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 세상에 맛있는 음식은 많고 그것을 외면하기란 정말 힘들다. 먹고 싶은 음식을 너무 못먹다 보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여서 폭식으로 이어지고 또 다시 다이어트 포기 선언을 하고 마는 것이다. 나도 맛있는 음식앞에서 절제하지 못하고 좌절하기를 여러 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특별한 레시피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보게 된 것이 바로 101가지 다이어트 요리를 담고 있는 <마이너스 레시피>.

101가지가 되는 요리의 본격적인 레시피 소개에 앞서 칼로리에 관한 이야기, 저칼로리 푸드, 레시피에 나오는 다이어트 재료이야기와 고르는 법등 간단한 정보들이 실려 있었다. 이어서 샐러드,샌드위치, 볶음밥에서 부터 햄버거, 피자, 돈가스, 김치찌개, 수제어묵, 파스타, 닭볶음탕, 자장면, 잡채,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들과 브라우니, 와플등 달콤한 디저트 레시피들도 만날 수 있었다. 하나의 레시피에 필요한 재료와 만드는 방법, 칼로리들이 상세히 나와있고, 어느 재료나 벙법을 바꿔주면 칼로리를 줄여줄 수 있다는 마이너스 팁과 더 칼로리를 뺄 수 있는 마이너스 포인트까지 담겨 있었다.

소면을 곤약면으로 바꾸고 튀기는 대신 찌거나 굽고, 설탕 대신 올리고당을 쓰는 등 재료를 비슷한 재료로 대체하고 조리하는 방법만 바꿔도 칼로리는 줄일 수 있었다. 사먹거나 배달해 먹는 대신 직접 만들어 먹으면 칼로리는 낮게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게 <마이너스 레시피>의 장점~특히나 인상적이었던 레시피는 항상 사먹어야 된단고 생각했던 어묵을 수제로 만드는 레시피와 칼로리가 높은 튀김을 튀기지 않고 튀김과 비슷한 느낌이 나는 허브크러스트에 찍어먹는 레시피였는데 나중에 꼭 한번 따라해 보고 싶다.


책에 수록된 레시피는 한창 맛있는 것들을 조금 자제해야 하는 감량기 보다는 다이어트가 끝나고 나서 요요를 방지하기 위한 유지기때 사용하면 정말 좋을 것 같은 레시피들이었다. 티비에서도 몇 번 셰프님께서 마이너스 레시피에 나오는 음식들을 직접 조리하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음식도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이제부터는 조금 더 똑똑하고 날씬하게 틈새 칼로리는 줄이고 음식 맛은 올리는 마이너스 레시피를 생활화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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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청춘
이은영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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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청춘이라는 단어가 주는 그 푸릇푸릇함이 좋다. 무언가 에너지가 가득차 있고 뭐든지 할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담고 있는 같은 단어 청춘. 예전엔 그 청춘이라는 단어가 나이가 적은 십대나 이십대에 국한되어 있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누구에게나 청춘은 있다. 나이가 많고 적음을 떠나서 마음에 설레는 푸른 봄을 안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인생에는 청춘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30대 여자의 청춘은 더 궁금해 진다. 언젠가 닥쳐올 그때의 청춘을 들여다 보고 싶었다.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 걸까?


<여자의 靑春>은 [웃찾사],[개그야],[논스톱4],[몽땅 내 사랑]등을 집필한 작가가 보여주는 30대의 사랑,일, 연애, 결혼, 일상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는 책이다. 웃음이 터져나오곤 하는 에피소드들, 가끔은 마음이 아련해 지는 이야기들, 친구와 나누고픈 공감가는 이야기들도 아주 진솔하고 담백하게 풀어낸다. 막연히 30대에 대한 어떤 동경이나 불안이 뒤섞여 있었는데 그저 앞자리가 3으로 바뀌었다는 것 뿐이지 고민하고, 사랑하고, 일하고 여전히 성장해 나가는 청춘이었다. 10대가 가고 어른이 될것 만 같았던 20대가 아주 자연스럽게 30대도 계절이 바뀌 듯 오는 인생의 일부분 이었을뿐이었다.  

다른 사람의 경험과 생각과 삶을 이야기를 듣는 다는 건 참 좋은 일이다. 같은 시기를 겪어본 사람이라면 많이 공감할 테고,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때에 대한 기대와 대비가 될 수도 있다. 난 책을 통해서 앞으로 올 그때를 배우고 살짝 미리 엿본 것 같은 느낌이었다. 책을 보면서 아직은 '아 진짜 그렇지' 보다는 '진짜 그런걸까?, '그렇구나' 라는 반응이 더 먼저나오기 때문에 내가 조금 더 나이를 먹고 성숙해 지면 지금의 이 이야기에 더 제대로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멀어져 가는 스물여섯 살의 뒷모습을 부러운 눈빛으로 훔쳐보는 사이 서른두 살의, 서른세살의 소중한 시간을 보지 못한채 흘려보내서는 안된다는 말처럼 지나간 그때보다 지금을, 앞으로 올 그때를 현명하게 보낼 수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책 속에서 이야기와 함께 번잡하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 좋은 카페, 맛있는 브런치를 파는 음식점, 산책로 등 작가의 아지트 같은 곳을 간간히 소개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예쁘고 아기자기한 곳들이 많아서 한번 쯤 방문해 보고 싶은 곳들이 많았다. 사진들이 서울의 거리들을 담고 있는게 많아서 서울에 살지 않는 나로서는 책속에서 가로수길, 홍대등 서울의 풍경들을 많이 접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작은 이미지들로 여러느낌은 담고 있는 서울의 이곳저곳을 만난 것 같았다. 색감과 느낌이 좋은 사진들, 글과 함께 여러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여자의 靑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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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수장룡의 날
이누이 로쿠로 지음, 김윤수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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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가 아쓰미는 자살시도로 식물인간이 된 동생 고이치를 '세이쇼 코마 워크 센터'에서 만나고 있다. 그곳에서 SC인터페이스라는 기계를 통해 혼수상태의 환자와 의사소통하는 센싱을 하고 있다. 센싱을 통해 고이치가 왜 자살시도를 했는지 알기 위해 애쓰지만, 매번 고이치는 자살이라는 형태로 외부와의 센싱을 거부하곤 한다. 고이치와의 센싱을 진행할 수록 엄마와 고이치와 하루히코 할아버지가 있던 섬을 찾아갔던 일, 섬의 조수 웅덩이에서 물고기를 잡았던 일, 하마터면 물에 고이치와 자신이 빠질뻔 했던 일등 동생과 함께했던 자신의 과거도 함께 더듬어 가게 되는 된다.


점점 시간이 갈 수록 이런 과거의 기억들과 함께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져 간다. 현실속에 고이치가 불쑥 나타나서 놀래키는가 하면 알고보니 센싱 속 이미지이기도 하고..아쓰미의 주위가 점점 센싱 속 이미지에 침식당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 책을 읽어나면서도 이부분은 현실이 아니지 않을까 싶은 의문을 계속 품게 되어 혼란스러움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런일이 반복되다 보니 잔잔하고 모호하고 조금은 붕 떠 있는 듯한 느낌을 많은 준다. 그렇게 이야기가 진행되다 끝을 향해 갈 수록 조금은 예상했던 반전이라서 살짝 김이 새기도 했지만 왠지모를 아련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완전한 수장룡의 날>은 2009년 작가가 집팔한 자신의 희곡<LUXOR>를 토대로 집필한 미스터리 소설로, 가이도 다케루의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이후 처음으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된 2011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의 대상수상작이기도 한 작품이다. 스토리가 지루하지는 않지만 여러가지로 아리송한 책이고, 화려한 타이틀에 많은 기대를 하긴 했지만 생각보다는 평이했던 느낌이랄까, 조금 더 공감할 만한 , 느낄만한 무언가가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정말 대단한 미스테리 소설이다 정도의 느낌은 없었던 점이 많이 아쉽다.

식물인간이 된 동생과의 센싱이라는 보기 드문 소재로 호기심을 끌었던 <완전한 수장룡의 날>. 정말 이렇게 획기적인 기계가 있다면 환자의 가족들은 그나마 소통하고 있다는 하나의 희망으로 살아가겠구나 하는 생각을 잠깐 해보기도 했다. 제목은 <호밀밭의 파수꾼>으로 유명한 미국의 은둔 작가 J.D.샐린저의 단편 <바나나피시를 위한 완벽한 날>에서 온 것이라고 한다. 책에서도 그 책의 장면들과 책 제목이 간간히 언급되곤 하는데 책을 읽고 나서 <바나나피시를 위한 완벽한 날>을 한번 읽어보고 싶어졌다. 책에서 조금씩 보던 단편적인 이야기들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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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홍의 셀프 동안 헤어법 - 1분이면 변신 OK
차홍 지음 / 경향미디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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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타일은 사람의 인상에 많은 영향을 준다. 머리카락이 짧거나 길거나, 생머리거나 파마를 하거나, 묶거나 풀거나 등 어떤 머리를 하느냐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앞머리를 조금만 자르거나 볼륨을 주는 것 등 아주 사소한 부분을 조금만 바꿔도 더 예뻐지기도 하는 만큼, 헤어스타일은 중요한 한부분으로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그렇게 중요한 머리이건만 난 혼자서 머리를 잘 못하기 때문에 헤어스타일 연출법을 알고 싶어서 보고 싶었던 <차홍의 셀프동안 헤어법>.


tv에서 짧은 시간내에 샤샤샥 머리를 바꾸곤 하던 차홍 디자이너님을 보고 참 손쉽고 예쁘게 머리를 만지신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통해 그 비법들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책은 동안 이미지를 만드는 헤어공식, 1분 안에 이미지 변신하는 셀프 스타일링, 헤어 소품으로 미용실에 간 듯한 느낌 살리기, 다양한 앞머리 연출로 10년 어려지기, 단발머리 스타일링, 남자친구 머리 셀프변신등 6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었다. 이슈가 되었던 앞머리 엄지커트부터, 옆 볼륨 살리기, 벼머리, 포니테일, 단발머리 만들기, 업두 스타일, 헤어밴드 소품을 사용하는 방법등 다양한 헤어법이 상세한 과정컷들과 함께 담겨있었다.
 



설명도 그리 어렵지 않고 간결하게 되어있고 어드바이스도 작게 들어있어서 어렵지 않게 혼자서도 셀프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헤어 뿐만 아니라 스카프 활용법이라든지, 모자 연출법, 안경연출법등 참고가 될 만한 스타일링 유용한 팁들이 간간히 들어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동안 헤어법이라 그런지 묶는 스타일 연출법이 많았다는 점이다. 평소에 머리를 많이 묶는 편이 아니라 나는 예쁜 웨이브 만드는 법이라든지 조금 더 다양한 스타일링법들이 담겨있으면 했는데, 조금은 머리 모양들이 한정적인 것 같아서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평소 머리를 많이 묶는 사람이나, 다양한 스타일을 한번 시도해 보고 싶은 사람들이 보면 더 유용할 것 같은 책~앞으로 책들이 이어서 더 나온다면 더 다양하고 예쁜 헤어스타일 비법들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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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더가 우는 밤 - 제1회 살림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선자은 지음 / 살림Friends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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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사고로 잃고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여고생 은조는 아빠의 손길이 많이 닿아있는 집에서 엄마와 단둘이 살아가고 있다. 가끔 아빠가 남긴 펜더기타로 연주를 하며 마음을 달래는 나날들에 어느날 갑자기 엄마에게 집을 팔고 이사를 가겠다는 청천벽력같은 말을 듣게 된다. 처음엔 반대하지만 마지못해 이사갈 결심을 하고 아빠의 펜더기타도 인터넷 중고시장에 내 놓게 된다. 그 후, 기타를 한번 보고 싶다는 사람이 은조를 찾아오고 그는 육년전 아빠의 죽음을 조사하고 있다며 뜬금없는 말을 내 뱉는다.

은조를 찾아온 이는 명부특별감사 통칭 370. 저승사자와 비슷한 존재로 사람몸에 들어가 아빠의 죽음에 대해서 알기 위해 은조를 찾아온 것이다. 처음에 은조는 그를 믿지 않지만 증인을 찾아야 한다는 말에 그에게 협조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아빠가 살아있을 때 함께 밴드를 했다는 뚱과 존이 그들을 찾아오게 되고 지하실에 있는 합주실에서 그들은 다시 연주를 시작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뚱과 존은 사람이 아니라 유령이였던 것!!아빠가 지하실에 틀혀박혀 있고 마룻바닥에 귀를 기울이던 이유를 그때서야 알게된다.

아빠의 죽음을 밝히고 싶어서 어쩌다 보니 이상한 존재들과 함께 어울리게 되었지만, 그들과 함께 아빠에 대한 기억의 공유하고 연주를 함께 하게 되면서 점차 마음을 열게되는 은조. 그 속에서 아빠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했는지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스스로 외로움을 자처하던 은조가 여러사람들을 알게 되고, 대화를 하며 그들과의 작은 연결고리들이 하나씩 하나씩 생기는 것을 보는 게 참 좋았다. 이제는 더이상 은조의 펜더기타소리가 구슬프게 만은 들리지 않을테니까 말이다.

처음엔 유령과의 밴드결성같은 신기한 소재에 눈길이 갔었는데, 오히려 그것에 촛점을 맞추기 보다는 유령이 나오지만 무섭지 않은 따뜻한 눈길로 바라봐 주고 싶은 17살 은조의 성장통이 담겨 있는 작은 성장소설이었다. 유령과의 밴드는 한여름 밤의 꿈같은 은조의 특별한 추억 한조각이였다고 생각된다. 조금 더 극적인 이야기가 더해졌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과 함께 아버지의 죽음에 관련된 이야기는 참 궁금하기도 했었고 그 속에서 느낄 수 있었던 가족애와 뚱과 존 ,370뿐만 아니라 같은 반 신유까지 재미있는 인물들과 함께 엮여간 이야기는 가볍게 읽기에는 아주 좋았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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