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처럼 사는 - 스물아홉 김지희, 스물아홉 김지희
김지희 지음 / 공감의기쁨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미술이라는 것을 처음 접했을 때는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난 그림에 소질이 없어라고 금방 포기하고 다른 것을 찾아 나서기 마련인데 이 책을 쓴 저자는 오히려 많은 노력을 했다

오기가 발동되었는지 학교에서 국화를 20시간동안 그렸다는 말을 들으면서 아 정말 대단하다 라는 말밖에 나올 수가 없었다

이런 그녀의 모습이 당차다 색감자체도 살아있는 것 같다

난 그림 그리는 것을 유난히도 싫어했다 특히나 인물 그리는 것이 좀 ;;; 한참 미술 과외도 받고 이랬는데 나아지기는 커녕... 점점 이상한 모양새가 되어 버리는

그래서 항상 나의 미술숙제는 여동생 담당이었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로 난 그림그리는 것을 포기하고 제일 쉬운 종이접기를 택한 적도 있었다

 

정말 본인이 좋아하는 일이라면 어떻게 해서든지 그것을 이루러야 할 것이다

예고 실기시험이 4주 앞둔 상태에서 학원을 가서 실기지도를 받고 당당히 합격하고.. 처음엔 반대가 많았다고 한다

아무리 미술이 좋다고는 하지만 이거 가지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고..

 

하고싶은 것도 많았을 그런 나이에 미술을 택하기란 정말 쉽지 않았을텐데 말이다

그러한 힘든 순간을 견뎌낸 것도 어찌보면 나도 다른사람들에게 내가 그것을 이룬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그 열정은 도대체 어디에서 쏟아져 나오는 것일까? 쉽게 포기하지도 않는 그녀의 삶을 통해 나의 모습을 되돌아 보게 된다

언제 한 번 그녀의 전시회가 있다라면 방문해 보고 싶고 대화도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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