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엄마와 딸의 10일간
이가라시 다카히사 지음, 이영미 옮김 / 까멜레옹(비룡소)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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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엄마의 모습으로 딸은 아빠로 엄마는 딸로 바뀐다

어떻게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일까?

이렇게 바뀌어보면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 지를 알 수 있어서 좋을 것 같기도 하지만 왠지 불편할 것 같기만 하다

아빠와 딸은 예전에 바뀐 경험이 있어 그렇다 치지만 엄마는 처음 겪는 일이기에 너무나 당황스럽기까지 하는데....

 

가사일을 첨 해보는 아빠, 청소를 하는 것도 음식을 하는 것도 모든 것이 서툴지만 이게 다 경험이 되리라...

대학교 신입생으로 돌아간 엄마, 햄버거 집에서 아르바이트까지 해야해서 힘은 들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젊음을 느껴 보았으리라

아빠의 회사에 가게 된 딸, 그곳에서 아빠가 무슨일을 하는 지를 알게되고 그것이 얼마나 힘든지를..깨닫게 되리라...

 

 

줄곧 성가시다고 생각했다.  어른들은 짜증 난다고 생각했다.  쓸데없는 소리 좀 안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혼자 힘으로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믿었다.  신이시여,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건 전부 거짓말입니다.  아빠도 엄마도 나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분들, 단 하나뿐인 아빠와 엄마. 어찌 되었든, 무슨 일이 생기든, 이 손을 놓을 순 없다. p.450

 

누구나 힘들게 각자의 위치에서 살아가게 된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갈 수록 점점 싸우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가족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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