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96일 - 유괴, 감금, 노예생활 그리고 8년 만에 되찾은 자유
나타샤 캄푸쉬 지음, 박민숙 옮김 / 은행나무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1998년에 납치를 당해 만 8년 이라는 시간이 흐른 2006년에 스스로 탈출을 한 충격적인 이야기..

얼마나 무서웠고 외로웠을지.. 빛도 보지 못한 채 낯선 남자의 감시속에서 살아야 했을 그녀의 삶...

그것을 어떻게 견뎌왔을지... 너무나 자세히 기억하고 있었다

납치사건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요즘.. 난 그녀가 죽지않고 살아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다행이었다

아무 이유없이 납치를 하고 꼭 돌려보낼 것처럼 말을 하고 막상 기다리다보면 이미 싸늘한 시체가 되어있다 아이를 잃는 부모들의 마음을 생각하고 있기는 한 것일까?

 

8년동안의 시간은 너무나 끔찍했을 것이다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노예생활, 빛도 안들어오는 지하방, 잦은 학대, 수치심,공포, 등등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꿈을 꾸고 매일 벽지에 손을 대면서 잠이 들었던 그녀

범인이 차량청소를 한 후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도망친 그녀이지만 정작 사람들은 아무도 믿지 않았다

 

진짜 그 아이가 맞는지를 말이다 여기저기 기사가 나고 인터뷰 요청이 들어오게 된다

솔직히 누가 하고 싶어하겠는가? 그럼에도 응해준 것은 아마도 다른 사람도 자신처럼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탈출에 성공한 후 정상적인 삶을 살기위해 노력했던 그녀, 무엇보다도 가족과 남은 기간동안 함께 지낼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녀에게는 정말 기쁜일이 아닐 수가 없다

 

어린시절의 기억들은 모두다 잊고 다시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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