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맞짱 뜨기 - 노경실의 청소년 에세이
노경실 지음, 조성흠 그림 / 바다출판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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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라... 이 시기가 되면 성격이 변하고 모든 것이 변하게 된다

별거 아닌 일에도 짜증을 내고 소리지르게 되고 혼자 있고 싶어하는..

 

-몇 점이야?
-몇 등이야?
-그럼 그렇지. 네가 뭘 잘하겠니? (본문 15p)

늘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보면 들어왔던 말이다

그때마다 나의 성적을 말하기가 곤란했던 적이 있다

공부라곤 관심이 없었던 나.. 특히 사회나 과학 수학을 싫어했던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과목만 죽어라 열심히 했건만 성적은 나오지 않고

점점 아래로만 내려가고야 말았다 이 순간을 그냥 넘어가고 싶었다

 

그런데 어떻게 성적이 나온 것을 아셨는지 코치코치 캐 물으셨다

처음으로 거짓말을 했었는데 결국엔 들통이 나고야 말았다

성적이 안좋아도 담번엔 잘하라고 이렇게 말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누군가와 비교를 하게 되면 주눅이 들기 마련이다

 

노경실이 쓴 청소년 책들은 무언가 시원하다

열네살이 어때서? 에 이은 사춘기 맞짱뜨기...

 

요즘 아이들의 실상을 그대로 반영하는 듯 하다

평상시 대화를 들어오면 욕부터 시작해 욕으로 끝난다

아이들은 그져 재미로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을 잡아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아픔이든 기쁨이든, 슬픔이든 환호이든, 공포이든 축복이든, 절망이든 다시 일어섬이든, 도망이든 이김이든, 다 거쳐야 한다. 부딪히고 싸우고 이기고 지면서 스스로 희망이 되어야 한다. 스스로 행운아가 되고, 스스로 대박의 증거가 되어야 한다. 스스로 행운아가 되고, 스스로 대박의 증거가 되어야 한다.
우리들은 겨우 마악 세상 속으로 들어온, 아직은 삶의 낯선 여행자들이니까!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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