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욱 찾기
전아리 지음, 장유정 원작 / 노블마인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그가 발코니 난간에 기대어 나를 향해 활짝 웃고 있었다.
툭, 하고 가슴 속 어딘가에 달려 있던 단추 한개가 떨어지는 기분.
고작 단추 하나가 떨어졌을 뿐인데 온 세상이 변해버린 듯한 기분.
이젠 어떻게 해도 그를 만나기 전의 나로 돌아갈 수는 없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53p 


첫사랑이란 건 조금씩 덜 익거나 부서진 구석이 있게 마련이라 그 모자란 부분 속에 환상을 채워 넣을 수 있다. 환상은 방부제와 같아서 사랑을 쉬이 사라지게 놓아두지 않는다. 서로 잊으려야 결코 잊을 수 없는, 사랑의 기준이 되는 그런 사람 하나쯤은 나도 있으면 좋았으련만.
(/ p. 242)  

나도 첫사랑이 있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경험했던 것들은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했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도 몰랐으며 항상 피하고만 했었으니 말이다 

’당신의 첫사랑을 찾아드립니다.’ 라는 문구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들까? 

희한하게도 영화로 나온 작품들은 몇번 만나보지 못했다 이 책도 서점에서 발견한 것인데 너무나 읽고 싶어졌다

첫사랑을 찾는 여자 주인공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한 남자를 정말 사랑해서 잊혀지지도 않는 어쩌면 그가 그녀 앞에 다시 나타나지 않을까? 라는 마음을 가지고 단숨에 읽어버렸다 

요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나타났다 그런데 다가서지는 못하겠다 
누구에게나 첫사랑에 대한 아픈 추억이 있기 마련이지만 난 그런적이 단 한번도 없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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