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 최성애.존 가트맨 박사의, 개정판
최성애.조벽.존 가트맨 지음 / 해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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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를 제대로 사랑하고 있을끼?

 

아이를 키우면서 지금 내가 아이한테 잘하고 있는 걸까? 라는 생각을 수없이 하면서 지내왔다.

때쓰고 우는 아이에게 소리부터 지르게 되고, 금방 정리해둔 장난감을 또다시 거실바닥에 어질러 놓고 나는 다시 정리하고 반복되는 행동에 나도 모르게 나의 감정조절을 하지 못해 아이에게 또다시 혼내고 있다.

아이들이 잠든 모습을 바라보고 내가 왜그랬을까? 자책을 하기도 하고, 화난 엄마의 모습을 보고 얼마나 놀랬을까를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에 혼자 울기도 많이 했던것 같다.

나의 감정을 앞세워 아이에게 화내지 않기로 마음먹고 또 먹어도 반복되는 아이의 행동에 또다시 나는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고 아이는 공포에 가득한 얼굴로 나를 쳐다 볼때 그때서야 아차 한 생각이 들지만 이번에는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고쳐야 겠다는 생각에 아이에게 더 강압적인 훈육을 했던 적이 있었다.

그 시간이 지나면 후회하는 훈육방법을 나는 계속 반복해서 사용하고 있었다.

나도 엄마가 처음이니깐, 잘몰라서, 그럴 수도 있다는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책을 읽고 아이의 감정을 먼저 알아차림으로써 지금 아이가 필요한것이 엄마의 잔소리가 아닌 내 마음좀 봐주세요 라는 표현이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말도 제대로 못하던 아이들에게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을 정리하기를 원했고, 잘못된 행동은 한번에 알아 듣고 다시는 하지 않기를 원하고 있었던 내 모습이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반성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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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 형성이 잘되려면 부모가 아이의 정서적 신호에 잘 반응해주어야 합니다.

즉 아이의 감정을 잘 읽어주고 적절한 반응을 해주어야 아이가 불안해하지 않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가질수 있습니다.

감정코칭으로 심리적 면역력을 키워주는 데도 관심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태어나서 첫 2~3년은 아이에게 애착형성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라고 한다.

연년생을 키우고 있던 나는 둘째의 산후조리로 인해 첫째와 2주간 떨어져 있었던 기간동안 아이와 나의 애착형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몇년동안은 첫째와의 애책형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이 난다.

아이를 가지게 전에 이 책을 읽고 미리 알았다면 첫째와 함께 지내는 방법으로 산후조리를 선택 했고, 첫째 아이 역시 스트레스로 나와의 애착형성에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어릴적 부터 감정코칭으로 아이의 심리적 면역력을 키워준다면 사춘기에 겪을수 있는 감정들과 어른이 되어서 사람들에게 받을 수 있는 상처들을 지혜롭게 잘 이겨낼수 있지 않을 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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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실수를 인정하고 먼저 사과를 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부모가 먼저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를 하는 것은 나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들과 생활하다보면 24시간 아이들을 보고 있을수 없기에 아이들이 잘못하지 않은 것에도 부모의 직감으로 생각만으로 아이를 혼내는 일들이 종종 있다.

그런 경우 아이가 잘못한 경우도 있지만 부모가 잘못 생각에 추측만으로 아이를 혼내고 아이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면 부모 역시 그 행동에 대해 아이에게 사과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나역시 아이를 키우면서 이런 경우들이 종종 있었다.

처음에는 아이에게 사과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아서 모른척 했었지만, 첫째 아이가 엄마의 실수로 혼냈으니 실수에 대해 사과를 해달라고 나에게 말을 한뒤에는 아이들에게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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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관심을 쏟으면서 칭찬과 격려를 한다면, 이 시기 아이들의 마음을 비교적 쉽게 열 수 있습니다.

말하는 것도 좋아해 감정을 읽어주면 대화를 풀어가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성장시기에 따라 아이를 대하는 방법이 달라야 한다고 한다.

이 책 속에는 첫 돌전아기 부터 사춘기 아이까지 시기에 따라 감정코칭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각 시기 놀이법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기에 초등학생시기의 아이들의 감정코칭 부분을 자세히 보게 되었다.

책을 읽고 난뒤 아이에게 그대로 감정코칭을 해보았다.

제3자가 있는 장소에서 아이와의 감정코칭은 의미가 없고, 진심으로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고 있지 않으면 감정코칭이 제대로 이루지지 않는다고 한다.

나는 아이와 단둘이 방안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와 그때의 감정을 물어보고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는 대화를 해보았다.

정말 놀랍게도 그동안 스트레스를 받아서 기분이 좋지 않았던 감정들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한 해결책까지 아이 스스로 이야기를 하면서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다.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이란 책을 읽지 않았다면 나는 아이의 감정은 상관없이 나의 감정만을 앞세워 아이를 훈육하는 방법을 고집하면서 아이들에게 잘못된 훈육방법을 고집하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무지한 엄마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처음 엄마가 되었던 그 순간에 이 책이 있었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소리지는 엄마가 아닌 내마음을 잘 알아주는 든든한 내편이 되어주는 좋은 엄마가 되어 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최성애#조벽#자녀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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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술술 풀리는 말습관의 비밀 - 재미있게 따뜻하게 사려 깊게 나의 언어를 가꾸는 법
노로 에이시로 지음, 신찬 옮김 / 꼼지락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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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장구만 쳤을 뿐이데

                    말투가 변하니 일도 인간관계도 술술 풀리기 시작한다.

 

 

우리나라의 옛 속담에 '말로 천냥 빚도 갚는다'라는 말이 있다.

이렇듯 말 하나로 천냥의 빚을 질수도 그 빚을 갚을 수도 있다

학창시절 부터 현재 두아이의 학부모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 속에서 정말 좋은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그렇치 않은 사람들도 있다.

어떤 사람과의 대화는 시간이 가는줄 모르고 이어지고 다음날 또다시 만나 이야기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사람도 있지만 대화가 이어질수록 빨리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고 더이상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

나의 고등학교 단짝친구는 많은 친구들한테 인기가 많고 지금도 여전히 인기가 많다.

고등학교때 친구들의 안부를 나의 단짝친구에게 들을 만큼 많은 친구들과 여전히 연락을 하고 지내고 있다.

그 친구를 보면 왜 사람들이 그 친구를 좋아하는지 알 수있을것 같다.

본인 이야기보다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고민 상담을 하면 어떤 해결책을 주는 것이 아닌데도 마음이 편안해지게 만드는 그 무엇이 친구에게 존재하는것 같다.

조금은 엉뚱한 말과 행동으로 사람들을 재미있게 해주는 그 친구만의 재미있게 말하는 대화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듯 하다.

'인생이 술술 풀리는 말습관의 비밀' 속에 나의 단짝친구가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대화하고 싶은 사람으로 기억되었던 그 비법이 있었다.

 

 

이야기의 재미 여부를 판정하는 사람은 상대방이다.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말하는 방식을 바꾸자

대화를 할때 보면 공통 관심사가 있는 사람과 대화를 할때는 어색함없이 대화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일방적인 본인 이야기만 늘어 놓으면 어느순간 그 대화는 금방 지루하게 되고 핸드폰을 보게 되거나 딴짓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남편과의 대화에서도 남편은 전날 토트넘 손흥민 축구경기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만 나는 솔직히 축구에 관심이 없다보니 함께 호응을 해줄수가 없다.

그러다보니 나는 듣는둥 마는둥 하게되고 그런 모습이 남편 눈에는 자기 이야기를 안들어 주고 무시한다고 생각하면서 이야기좀 들어달라고 불평과 불만을 늘어놓게 된다.

내가 재미 있게 보는 드라마에 대해서 남편이 이야기를 했다면 우리 대화는 즐거운 대화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상대방보다 길게 이야기하지 말자

일반론에서 실마리를 찾아 화제를 키워가자

재미있는 대화들을 보면 길게 이어지는 대화보다는 적당한 대화의 길이를 유지하면서 중간중간 임팩트 있는 유머를 섞어가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과의 대화는 유쾌하고 재미있다.

함께 운동하는 트레이너쌤중에 이야기를 할때 지루하지 않게 즐겁게 대화를 이끌어가는 것을 보면 힘든 운동이 즐겁게 느껴지고 한시간 동안의 운동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다.

이분은 재미있는 대화의 기술로 운동하는 회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재등록도 이끌어 내고 있다.

 

 

"맞아요!" "그쵸"를 반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대화에 낄 수 있다.

몇주 뒤면 둘째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입학과 동시에 각종 학부모 모임과 선생님과의 첫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모르는 사람과의 첫 만남에서 대화를 이어가기는 쉽지 않다.

특히 나처럼 말주변이 없고 내성적인 성격의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나와 같이 처음 만남에서 어색함없이 사람들과의 대화에 낄 수 있는 방법으로 이 대화법이 좋은 대안책 인것 같다.

호응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대화속에 함께 묻어 갈수 있으니 말이다.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고, 회사에서 실적을 높이고, 계약을 좋은 조건으로 할수 있는 능력 말습관 하나로 인생이 풀릴수 있다는 책 제목처럼 주위의 사람들을 보면 알 수 있다.

많은 사람에게 인기가 많은 나의 친구, 재계약 성공률이 높은 헬스장 트레이너쌤, 유머스러운 말솜씨를 가지고 있는 보험회사직원인 아는 동생을 보면 모두들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해주는 재미있는 말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말이 재미있어지는 48가지 법칙을 알려주고 있는 이 책은 자기계발을 위한 책은 물론 서툰 인간관계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수 있을것 같다

#대화법#인간관계#대화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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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대학의 다시 배우는 영어 교실 1 친절한 대학의 다시 배우는 영어 교실 1
이상현 지음 / 길벗이지톡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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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8살아이와 함께 집에서 영어공부를 해보기로 했다.

기존에 다니던 학습지 공부방을 그만두고 엄마와 함께 할 수 있는 영어공부방법을 찾던중 알게된 "친절한 대학의 다시배우는 영어교실'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5070 맞춤도서 로서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50대 이상의 분들이나 바쁜 사회생활로 영어공부를 하지 못했던 분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책으로 책 속의 모든 내용이 유튜브 동영상 강의로 제공되고, 나이드신 분들이 위한 배려로 글자크기도 큼직한 크기로 나이드신 분들도 충분히 볼수 있는 글자크기로 책의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나이에 상관없이 영어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으로 영어공부가 가능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초영어 교재로 우리 아이같이 어린나이의 아이들이나 50대 60대 70대 까지 모든 연령이 첫 영어공부를 시작하는 책으로 손색이 없고, 커다란 클씨와 누구나 볼수 있는 유튜브강의가 제공되고 있어 좀더 효율적인 영어공부가 가능할 것 같다

 

 

 

우리아이는 6살때부터 유튜브를 조금씩 보아 왔기에 유튜브로 '친절한대학''이지쌤'검색으로 쉽게 유튜브동영상을 검색해서 구독버튼 까지 누르고 첫 동영상강의를 스스로 시청하고 있다.

우리아이처럼 스마트폰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이라면 스스로 충분히 유튜브에서 친절한 대학의 다시 배우는 영어교실을 검색해서 동영상시청이 가능하지만 나이가 드신분이나 스마트폰을 잘 사용하시지 않는 분이라면 유튜브를 검색하고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 분들을 위해 영어공부가 시작되기전 친절하게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어떻게 시청하는지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어린이집에서도 파닉스영어를 일주일에 한번씩 배웠던 아이는 첫페이지를 보고 아주 자신있게 알파벳을 읽고 쓰면서 A~Z까지가 가지고 있는 발음기호와 단어들을 읽어 보았다.

8살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기에 어렵지 않은 부분이라 동영상강의를 틀어주고 스스로 할수 있게 해주었다.

동영상강의는 한시간 10분쯤의 분량이다보니 아이가 중간쯤 듣다보니 조금 힘들어 했다.

어린아이가 한시간이 넘는 동영상강의를 듣기에는 아직 힘들것 같아서 조금 빠른 속도로 동영상을 틀어 주었고, 어려운 발음이나 아이가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만 동영상강의를 보도록 아이의 성향에 맞게 동영상강의는 시청하도록 해주었다.

[sh발음] 쉬~라고 발음한다고 말해주니 내가 말해주는 쉬~라는 발음이 '씨'로 들리는지 나보고 계속 나쁜말을 한다는 둘째의 말에 웃음이 나왔다.

엄마랑 하는 것을 모든지 좋아하는 아이에게 엄마표 영어공부는 탁월한 선택이였던것 같다.

대구의 코로나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아이들 어린이집도 휴원상태가 되고, 다니던 합기도 학원도 모두 취소한 상태다.

2주동안 집에서 무엇을 할지 고민 했는데 아이가 영어공부를 하는것을 생각보다 즐거워 하고, 하고 싶어 해줘서 너무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빨리 코로나가 사라지고 자유롭게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아이가 아직 자음과 모음이라는 단어에 익숙하지 않다보니 그 부분은 조금 헷갈려 했다.

아이가 영어공부를 하면서 먹으라고 홈런볼과자를 두었는데 파닉스발음편이 거의 끝날갈때쯤 premium 이란 단어가 홈런볼통에 적혀 있는 것을 보고 아이가 하나하나 읽어 볼려고 했다.

[u발음] 어/우 두가지 발음이 언제 어떻게 나는지가 헷갈리다 보니 '우'로 주로 발음을 하는 아이는 premium 프리미움 이라고 읽고 있었다.

아이가 새로운 단어를 보고 파닉스발음을 배운데로 단어에 사용 해보는 것에 놀라웠다.

아직은 많은 발음기호들을 보면서 단어를 읽는 법을 공부하고 있지만 여러번 반복해서 공부를 하다보면 영어발음 기호를 보지 않고도 충분히 읽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ch 발음} 취 라는 발음을 아이가 조금 어려워했다.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보고 연습해 보니 처음 보다는 나아 졌지만 입이 아프다는 아이의 말에 이부분은 다시 한번 하기로 하고 넘어갔다.

영어공부는 처음부터 어렵다는 생각이 들면 쉽게 포기할수도 있다는 생각에 아이의 속도에 따라 천천히 공부를 하기로 했다.

그래도 처음 엄마와 함께하는 8살아이의 영어공부의 시작이 좋은 성과를 내면서 출발한것 같다.

어려울수 있는 영어단어 읽는 방법을 여러번 반복으로 쉬운단어들은 직접 읽을 수 있게 되고 알파벳도 대문자, 소문자를 적으면서 각 알파벳의 발음기호를 익혔다.

3개월동안 아이와 엄마가 함께 하는 영어공부로 기초를 튼튼히 잡아 준다면 초등학교 입학 후 배우게 될 영어 과목에서도 거부감없이 영어를 받아 들일수 있을지 않을까 생각한다.

#영어공부#기초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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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바다 - 공지영 장편소설
공지영 지음 / 해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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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도 결코 지워지지 않는 첫사랑의 기억,

생의 절정마저 묻어버린 그 기억의 마지막 퍼즐...

40년 만에 해후하는 그와 그녀의 이야기

 

 

 

우리는 시간이 흘러도 머리속에서, 가슴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기억 하나 정도는 가지고 살아 간다.

그 기억은 잊어 버리고 싶지 않은 기억일 수도 있고, 잊고 싶은 기억일 수도 있다.

나 역시 잊고 싶은 기억과, 잊고 싶지 않은 기억들이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나의 기억속에 존재한다.

첫사랑 이란 세글자 누군가에게는 가슴을 설레게 하고 생각만으로도 입꼬리가 올라가게 만드는 기분 좋은 단어 일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머리털이 쭈뼛 서고, 미간의 주름이 생기는 기분 나쁜 단어가 될 수도 있다.

모든 첫사랑이 순수하고, 애절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나의 첫사랑은 좋은 단어의 이미지 보다는 나쁜 단어의 이미지들이 더 많이 떠오르니 말이다.

공지영 작가의 13번째 장편소설 '먼 바다'에서 그 동안 우리가 잊고 살고 있다고 믿었던 기억들과 첫사랑과의 40년 만의 만남에서 애절하고 순수했던 첫사랑과의 만남속에서 자물쇠로 잠가버린 어린시절의 상처들을 하나둘씩 꺼내어 본다.

 

 

어린시절 부유한 집에서 살다가 불안정한 사회속에서 교수인 아버지가 군인들에게 끌러가고 병이들어 방에 누워있던 아버지의 병간호 대신 어머니는 밖으로만 나돌고 어린 자녀를 돌보지 않는 어머니의 모습에 주인공은 그때부터 어머니의 대한 원망과 상처를 안고 살아가게 되었다.

아픈 아버지를 지켜 주지 못했다고 생각한 주인공은 아버지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 역시 안고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순수하고 애절한 첫사랑과의 안타까운 이별과 그 사랑을 받아 주지 못했던 미안함과 상처를 가지고 40년이란 세월을 살아간다.

대학의 영문과 선생들의 미국여행 그중 한 사람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예약을 취소하게 되면서 주인공 미호는 미국여행에 합류하게 되었고, 뉴욕에 살고 있는 어머니를 만날 계획과 첫사랑 요셉을 만날 약속을 하면서 '먼 바다' 이야기는 시작된다.

 

 

 

신학생이였던 요셉은 모든것을 포기하고 미호와의 사랑을 선택했지만 미호는 그런 요셉의 결정을 받아 들이지 않고 서로의 오해를 안고 떠나 버린다.

그리고 40년 뒤 뉴욕에서 다시 만난 두사람은 19살 미호와 신학생 요셉으로 돌아가 그 때의 기억을 하나둘씩 꺼내어 본다.

두 사람의 순수했던 첫사랑이야기는 읽는 내내 미소를 짓게 만들기도 했고, 오해와 어긋남으로 인해 헤어져야 했던 그들의 첫사랑이 안타까움에 한숨이 나오기도 했다.

글자를 읽고 있지만 어린시절 미호와 요셉의 모습, 50대 중년이 된 미호와 요셉의 모습이 3D 영상을 보듯 책 밖으로 튀어 나온것처럼 장면들이 눈앞에 그려 졌다.

책을 읽는 내내 작가의 표현력에 놀랐고, 진부한 사랑얘기가 아닌 그 사랑이야기 속에 숨겨져 있는 우리들의 세상사는 이야기를 재미있고, 진솔하게 풀어 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억이라는 것은 상대가 아니라 그 상대를 대했던 자기 자신의 옛 자세를 반추하는 것일까."

"추억이란 어쩌면 그런 것이다. 40년 육체의 기억이 지워지는 그 시간."

같은 공간 같은 시간속에 존재했던 추억들도 생각하는 주체에 따라 그 추억은 달라질 수 있다는 글에 무한 긍정의 고개를 끄덕였다.

가끔 남편과 연애시절 이야기를 할때보면 내가 생각했던 그 때 그시절의 감정과 행동이 남편이 생각하는 것과 서로 다르다는 것을 종종 느낄 수 있었다.

나를 위주로 그 추억은 기억 되어지고 있었던 것이였다.

기억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지워지지만 몸이 기억하는 것은 40년이란 세월이 지나야 지워질수 있다고 한다.

40년이 지나면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들이 정말 모두 사라질수 있을까?

 

 

 

"영원을 주관한다는 그분이, 한 사람은 그를 위해 인생을 바친다고 약속했고, 한 사람은 그 약속을 위해 사랑을 양보하겠다고 약속했었다"

"먼 바다로 나갔다면, 그녀가 그를 사랑한 절정의 날이었을 것이다."

"그가 그녀에게 이제껏 살아온 생의 길을 변경시켜 제안을 했던 것도 그로서는 그녀에 대한 사랑의 절정인 날이 었을 것이다."

미호와 요셉은 사랑의 절정인 날을 뒤로 한채 이별을 선택하고 40년뒤 만나 어긋난 사랑의 퍼즐을 맞추고 있다.

하나하나 맞추어 지면서 40년 동안 자물쇠로 꽁꽁 잠가 두었던 요셉에 대한 미안함과 서운함을 서랍속에서 꺼내어 그 것들과 화해 한다.

요셉과 만나고 동생집으로 돌아와 의자에 앉아 있는 미호, 그 모습을 본 미호의 엄마는 미호를 위로한다.

미호는 어머니에 대한 원망과 미움과 마주하고 그 것들과도 화해 하면서 어린시절 상처들과 이별을 한다

미움과 상처, 원망을 꽁꽁 숨기고 감추는 것은 나를 더 어둠속으로 밀어 넣는 행동이다.

당당히 그것들과 맞서야하고 화해를 하든 절교를 하든 결판을 내야 한다.

"피하지만 않으면 돼. 우린 마치 서핑을 하는 것 처럼 그 파도를 넘어 더 먼 바다로 나갈 수 있게 되는 거야"

아픈 첫사랑의 기억도, 어린시절 상처 받은 기억들, 누군가를 원망하고 있는 마음을 마주하게 되면 피하지 말고 그것들 역시 나의 삶이 일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먼 바다'주인공 미호 처럼 모든 상처들과 화해하는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겁지도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재미있고 깊은 여운이 남는 아주 재미있는 책이 먼 바다 깊은곳 소용돌이 속에서 육지로 와 주었다.

#장편소설#공지영#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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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매출 10배 올리는 상위 1% 공인중개사의 마케팅 비법
이미란.강숙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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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육아로 인해 현장에서 직접 일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어느정도 성장하면 나도 현장으로 나가서 공인중개사로서 일을 할 예정이다.

몇일전 부동산중개사무실을 운영하시는 지인의 어머니께서 매출이 급상승한 이야기를 들었다.

사무실 근처 일대가 재개발과 재건축으로 미래가격상승을 예측하는 투자자들과 새 아파트에 입주를 선점하려는 사람들로 몸이 두개라도 모자랄 만큼 바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인도 공인중개사 어머니의 권유로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한다고 한다.

부동산 중개사무실을 오픈하고 매달 몇천만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나도 빨리 공인중개사로서 현장으로 뛰어들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현실의 벽에서 부딪치게 되는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않고 있는 것보다는 몇 년후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오픈할 준비를 조금씩 하기로 하기로 했다.

'불황에도 매출 10배 올리는 상위 1% 공인중개사의 마케팅 비법' 이 책속에서 매출상승의 마케팅비법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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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업종이든 마케팅은 매출상승에 꼭 필요하다

불경기속에서 문을 닫는 부동산사무실이 있는 반면에 지인의 어머니처럼 매출이 매달 상승하는 승승장구 하는 부동산사무실이 있다.

부동산 사무실마다 매출차이가 나는 이유를 이 책속에서 알게 되었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마케팅방법도 변화하고 있다.

오프라인의 광고보다는 온라인 광고의 효과가 매출을 10배 올려주는 비법이라 책은 설명해 주고 있다.

나역시도 신문의 지면광고나 직접 부동산사무실을 찾아가는 것 보다는 먼저 인터넷으로 내가 원하고자 하는 물건을 검색해보고 충분히 인터넷에서 정보를 검색해본뒤 그 많은 정보중 신뢰가 가는 공인중개사에게 전화를 걸어 물건을 보러가고 계약까지 이루어진다.

저자가 말해주는 마케팅빕법은 무료로 광고를 하면서 최대의 광고효롸를 내는 블로그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그리고 부동산광고에서 아직은 블루오션이라고 할수 있는 유튜브광고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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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블로그를 개설하는지, 유튜브방송은 어떻게 시작하는지, 필요한 장비와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는지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있다.

유료서비스인 키워드 광고와 sns 광고, 지식인, 카페개설 광고등 공인중개사로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광고에 관해서 이책 한권에 소개되어 있다.

시대에 변화에 따라 마케팅방법도 변화하면서 그 변화를 누가 먼저 받아 들이고 그 방법을 이용하는 가에 따라서 무한한 경쟁시대에 누가 살아 남는가가 결정되는 것 같다.

컴퓨터를 하지 못한다고 블로그를 멀리하고 옛날 방식의 마케팅을 하고 었던 사람과 처음에는 서툴렀던 컴퓨터로 매일 꾸준히 블로그작업을 했던 사람의 매출차이는 눈에 띠게 달라져 있었다고 한다.

몇년 뒤 현장으로 나가서 공인중개사로서 바로 적용하고 이용할 수 있는 마케팅비법을 알게 해준 이 책은 나의 성공적인 공인중개사로서 입문을 도와줄 길잡이가 되어 줄 책이였다.

부동산 규제 정책과 경기 불황에도 공인중개사들의 매출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는 돌파구를 제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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