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 최성애.존 가트맨 박사의, 개정판
최성애.조벽.존 가트맨 지음 / 해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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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아이를 제대로 사랑하고 있을끼?

 

아이를 키우면서 지금 내가 아이한테 잘하고 있는 걸까? 라는 생각을 수없이 하면서 지내왔다.

때쓰고 우는 아이에게 소리부터 지르게 되고, 금방 정리해둔 장난감을 또다시 거실바닥에 어질러 놓고 나는 다시 정리하고 반복되는 행동에 나도 모르게 나의 감정조절을 하지 못해 아이에게 또다시 혼내고 있다.

아이들이 잠든 모습을 바라보고 내가 왜그랬을까? 자책을 하기도 하고, 화난 엄마의 모습을 보고 얼마나 놀랬을까를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에 혼자 울기도 많이 했던것 같다.

나의 감정을 앞세워 아이에게 화내지 않기로 마음먹고 또 먹어도 반복되는 아이의 행동에 또다시 나는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고 아이는 공포에 가득한 얼굴로 나를 쳐다 볼때 그때서야 아차 한 생각이 들지만 이번에는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고쳐야 겠다는 생각에 아이에게 더 강압적인 훈육을 했던 적이 있었다.

그 시간이 지나면 후회하는 훈육방법을 나는 계속 반복해서 사용하고 있었다.

나도 엄마가 처음이니깐, 잘몰라서, 그럴 수도 있다는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책을 읽고 아이의 감정을 먼저 알아차림으로써 지금 아이가 필요한것이 엄마의 잔소리가 아닌 내 마음좀 봐주세요 라는 표현이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말도 제대로 못하던 아이들에게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을 정리하기를 원했고, 잘못된 행동은 한번에 알아 듣고 다시는 하지 않기를 원하고 있었던 내 모습이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반성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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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 형성이 잘되려면 부모가 아이의 정서적 신호에 잘 반응해주어야 합니다.

즉 아이의 감정을 잘 읽어주고 적절한 반응을 해주어야 아이가 불안해하지 않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가질수 있습니다.

감정코칭으로 심리적 면역력을 키워주는 데도 관심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태어나서 첫 2~3년은 아이에게 애착형성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라고 한다.

연년생을 키우고 있던 나는 둘째의 산후조리로 인해 첫째와 2주간 떨어져 있었던 기간동안 아이와 나의 애착형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몇년동안은 첫째와의 애책형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이 난다.

아이를 가지게 전에 이 책을 읽고 미리 알았다면 첫째와 함께 지내는 방법으로 산후조리를 선택 했고, 첫째 아이 역시 스트레스로 나와의 애착형성에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어릴적 부터 감정코칭으로 아이의 심리적 면역력을 키워준다면 사춘기에 겪을수 있는 감정들과 어른이 되어서 사람들에게 받을 수 있는 상처들을 지혜롭게 잘 이겨낼수 있지 않을 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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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실수를 인정하고 먼저 사과를 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부모가 먼저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를 하는 것은 나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들과 생활하다보면 24시간 아이들을 보고 있을수 없기에 아이들이 잘못하지 않은 것에도 부모의 직감으로 생각만으로 아이를 혼내는 일들이 종종 있다.

그런 경우 아이가 잘못한 경우도 있지만 부모가 잘못 생각에 추측만으로 아이를 혼내고 아이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면 부모 역시 그 행동에 대해 아이에게 사과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나역시 아이를 키우면서 이런 경우들이 종종 있었다.

처음에는 아이에게 사과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아서 모른척 했었지만, 첫째 아이가 엄마의 실수로 혼냈으니 실수에 대해 사과를 해달라고 나에게 말을 한뒤에는 아이들에게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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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관심을 쏟으면서 칭찬과 격려를 한다면, 이 시기 아이들의 마음을 비교적 쉽게 열 수 있습니다.

말하는 것도 좋아해 감정을 읽어주면 대화를 풀어가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성장시기에 따라 아이를 대하는 방법이 달라야 한다고 한다.

이 책 속에는 첫 돌전아기 부터 사춘기 아이까지 시기에 따라 감정코칭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각 시기 놀이법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기에 초등학생시기의 아이들의 감정코칭 부분을 자세히 보게 되었다.

책을 읽고 난뒤 아이에게 그대로 감정코칭을 해보았다.

제3자가 있는 장소에서 아이와의 감정코칭은 의미가 없고, 진심으로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고 있지 않으면 감정코칭이 제대로 이루지지 않는다고 한다.

나는 아이와 단둘이 방안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와 그때의 감정을 물어보고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는 대화를 해보았다.

정말 놀랍게도 그동안 스트레스를 받아서 기분이 좋지 않았던 감정들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한 해결책까지 아이 스스로 이야기를 하면서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다.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이란 책을 읽지 않았다면 나는 아이의 감정은 상관없이 나의 감정만을 앞세워 아이를 훈육하는 방법을 고집하면서 아이들에게 잘못된 훈육방법을 고집하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무지한 엄마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처음 엄마가 되었던 그 순간에 이 책이 있었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소리지는 엄마가 아닌 내마음을 잘 알아주는 든든한 내편이 되어주는 좋은 엄마가 되어 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최성애#조벽#자녀교육        

 

 

<출판서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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