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대로 피구 규칙 초등 읽기대장
한유진 지음, 국민지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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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구는 오랫동안 사랑받는 놀이 중 하나 인거 같다. 어릴 적 나 역시 피구를 참 좋아했는 데, 아이들 역시 피구에는 진심이다. 아이들이 다니는 태권도 학원에서는 매달 피구왕을 정하는 경기를 진행한다. 그 날의 피구왕이 되기위해 아이들은 승부욕을 끓어 올린다. 너무 넘치는 날은 승부에 쉽게 굴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모든 게임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멋지게 지는 방법을 아이들이 알아 갔으면 한다.

#한유진#국민지 그림 #맘대로피구규칙 에서는 피구 경기에 진심인 아이들의 미묘한 감정들이 오고 간다. 진아는 사사건건 자신과 비교되는 해미가 신경쓰인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해미는 피구도 잘한다. 해미와 같은 편이 되어 피구경기에 이겼지만 즐겁지는 않다. 이유가 뭘까. 진아는 지고도 웃는 모아의 마음이 궁금해졌다.


진아는 이기려고만 하는 해미가 얄밉다. 열심히 했지만 등수에 들지 못할 수도 있다. 결과만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는 해미의 행동에 진아는 인상을 찌푸린다. 잘난척하는 해미의 잘난 척하는 표정에 진아는 고개를 숙이고 만다.



모아는 피구 경기에서 지고도 하하호호 웃는다. 뭐가 그리 즐거운지. 진아는 그런 모아를 보며 고개를 갸우뚱 한다.

"물론 이기면 더 좋지만 재미있게 하는 게 더 중요하지."

모아의 마음에는 이기는 것보다 즐겁게 하는 것이 더 크다. 피구에 지고 집으로 돌아온 날 아이들의 얼굴은 어둡다. 어떤 날은 눈물도 찔끔 흘리고 한다. 부글대는 아이들의 마음에 모아의 말이 스며들 수 있기를.



"공을 던지려고 하면 자기보다 인기 많은 친구만 눈에 들어왔다나. 그래서 우리 엄마는 피구가 재미있었던 기억은 별로 없대."

피구 경기를 재미있게 했던 모아 아빠와 그렇지 못한 엄마의 이야기에서 아이들 스스로 어떤 자세로 경기를 해야 하는 지를 선택할 수 있었으면 한다. 맘대로 경기 규칙을 정하는 것 처럼 맘대로 마음 규칙을 정해 부글부글 끓어 대는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 줄수 있지 않을까.

모두가 재미 있는 피구 경기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맘대로 피구 규칙은 그런 경기가 가능하지 않을까. 차례대로 자신이 하고 싶은 규칙대로 피구 경기를 하면 모두가 즐겁게 경기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날씨가 좋아 밖으로 나가 책을 읽었다. 피구에 진심인 아이는 어떤 맘대로 피구 규칙들이 등장 할지 기대하며 첫장을 펼쳐 들었다. 아이가 좋아하는 피구 경기에 대한 내용이라 조금 더 흥미롭게 책을 읽어가는 아이다.

책을 다 읽은 아이는 맘대로 피구 규칙을 정해 피구 경기를 하는 것도 좋을 거라고 말한다. 게임을 하다보면 유독 잘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대부분 규칙들은 잘하는 아이들 위주로 정해진다고 한다. 이기는 것이 중요하니깐. 잘하는 아이들의 말대로 따른다고.

아이가 다니는 태권도에서는 한번씩 번외 피구 경기를 진행하는 데 공을 피하는 게 아니라 맞아야 이기는 경기란다. 공을 잘 피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이날의 피구 경기에서 신나게 웃었다고 한다. 가끔은 자기 맘대로 피구 규칙을 정해 경기를 하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든다. 놀이는 다 재미있으면 좋으니까.

아이가 좋아하는 피구에 대한 동화라 더 흥미로워 했다. 재미있는 동화 책을 읽고 싶은 아이들이라면 이 책을 선택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맘대로피구규칙#한유진 글#국민지 그림#초등동화#규칙#라이벌#자존감#한솔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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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Andersen, Memory of sentences (양장) - 선과 악, 현실과 동화를 넘나드는 인간 본성
박예진 엮음,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원작 / 센텐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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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동화는 나의 어린 시절에서 부터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안데르센의 동화 중 미운 오리 새끼를 좋아했다. 지금은 못난 오리라서 인기가 없지만 훗날 멋진 백조가 되어 부러운 시선을 받는 서사가 좋았다. 어쩌면 어린시절 나의 결핍일 줄도 모른다. 사랑받고 싶고 인정 받고 싶은 욕구가 미운 오리 새끼를 읽으며 느낀 감정이었을지도.

#안데르센,잔혹동화속문장의기억은 안데르센의 160여 편가량의 동화중 잔혹함을 담고 있는 독특한 동화들만 모아 놓은 책이다. 안데르센의 동화에는 자신의 결핍에 대한 것들을 많이 담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동화에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첫페이지에 등장하는 작은 클로스와 큰 클로스 이야기에서는 성공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그리고 있다.


작은 클로스와 큰 클로스는 안데르센이 초창기에 썼던 작품입니다. 그러나 이 작품은 발표 당시 동화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평론가들은 안데르센의 문체가 문학적이지 않을뿐더러, 내용 자체도 형편업사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훗날 안데르센이 동화 작가로 크게 성공하면서 여론은 바뀌었습니다. 그의 모든 잔혹동화를 통틀어 가장 잔혹하고, 동시에 재미있기까지 한 동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흔히 알려진 안데르센 동화는 따뜻하고 사랑스럽다. 하지만 이 동화는 가지고 싶은 것을 얻기 위해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 잔혹한 동화이지만 그 속에 담고 있는 잘못된 인간의 욕망에 대해 성찰하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교훈 만을 전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재미도 있다.


당신이 본 모든 것이 동화가 될 수 있고, 당신이 만진 모든 것으로부터 이야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장미의 요정을 처음 읽고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다. 무엇을 이야기 하려고 하는 걸까. 다시 한번 천천히 읽어 보니 그 속에 담긴 진짜 이야기가 보였다. 모든 유혹을 잘 이겨낸 인간의 자유, 의지의 강인함 그리고 아름다운과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은 다양한 인간의 감정과 삶을 이야기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 눈에 비친 모든 것이 동화가 될 수 있다는 문장을 오래 기억하고 싶다.


바이킹은 그날도, 다음 날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황새들에게 매우 유리한 바람이 그에게는 불리한 바람이었습니다. 한쪽에게 유리한 바람은 종종 다른 쪽에게 불리합니다.

'마쉬왕의 딸'이야기는 처음 보는 이야기다. 우리에게 친근한 안데르센의 동화보다는 생소한 동화들이 책 속에 다양하게 담겨 있다. 간략한 동화의 줄거리를 읽고 저자가 선택한 동화 속 문장들이 함께 쓰여져 있어 책을 읽는 재미를 더 했다. 한쪽에게 유리한 바람은 종종 다른 쪽에게 불리하다는 말에 담긴 의미를 생가해 본다.

"나는 세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해."라고 아기 오리가 말했습니다.

안데르센의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에서도 여전히 미운 오리 새끼를 선택한다.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존재라는 것. 다시 살아내야 한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문장이다. 누구나 넘어지고 실패를 경험한다. 그 실패를 딛고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 한걸음, 한걸음 걷다보면 눈부신 백조를 발견할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희망찬 미래가 숨쉬는 문장이다.

잔혹동화 속에는 잔혹함만이 존재 하지 않았다. 그 속에도 사랑과 위로, 의지와 용기들이 있었다. 안데르센은 인생 그 자체가 가장 훌륭한 동화라고 말한다. 이 책의 흥미로운 점은 동화의 창작 배경을 설명해주고 있다는 거다. 성냥 팔이 소녀 이야기에 숨겨진 사회적 배경을 읽다보면 동화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기도 한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에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가 더해진 이 책은 재미는 물론 삶의 지혜를 담고 있다.

#인문#동화#잔혹동화#안데르센#재미있는이야기#책#서평#인생#문장#안데르센,잔혹동화속문장의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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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를 찾아라 - 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
법정 지음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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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빼고 사는 게 무척이나 힘들다. 힘이 계속 들어가 있다는 건 끊임없이 얻고 싶고, 가지고 싶고, 쟁취하고 싶은 것이 있다는 거다. 생각대로 인생이 흘러가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인생은 꼭 반대로 흘러간다. 무슨 머피의 법칙처럼. 잘 살기위해 고군분투 했던 시간들이 잘 살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도 모른 체 그렇게 살아내다보니 마음이. 몸이 많이 지쳐 있을 때 #법정스님 말씀을 만났다. #미공개강연록 에 담긴 스님의 말씀은 무너져가는 나의 마음을 일으켜 세우기에 충분했다. 아니 넘쳤다.

법정 스님의 강연을 그대로 녹음해 풀어 놓은 글들에는 교훈과 유머와 위로 격려 지혜가 있었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스님의 말씀을 따라 읽다보면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오랫동안 담고 싶은 문장을 포스팃으로 붙이고 필사노트에 옮겨 적었다. 한번 읽고 흘러 보내기에는 너무 귀한 말씀들이기에. 마음이 헐렁해질 때마다 꺼내 볼 수 있는 #좋은말씀을 만났다.



"그대들은 입버릇처럼 도를 닦아 진리를 깨닫는다고 말하고 있다. 도대체 어떤 진리를 깨닫고 어떤 도를 닦는다고 하는가? 그대들의 지금 행동에 무엇이 모자라 또다시 깁고 보태겠다는 것인가?"

말에 팔리지 말고 말 뒤에 숨은 뜻을 읽어야 합니다. 임제선사의 출발점은 본래청정, 즉 사람은 본래 저마다 자기 특성을 지닌 온전한 존재임을 전제한 데 있습니다.

스님의 말씀을 들을 때 마다 새로운 말의 의미를 배우는 것과도 같다. 도를 닦아 진리를 얻게 다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 그것을 얻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까. 있는 그대로의 나. 지금의 나에 집중해야지 하고 말하는 사람은 나에 집중하라는 목적에만 매몰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본질을 모른체 지금의 나처럼.


남이 가진 것과 자기가 가진 것을 비교하지 마세요. 저 들판의 꽃도 저 하늘의 새도 자기를 남과 비교하지 않습니다. 저마다 자기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자연 속에서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비교는 시샘과 열등감을 낳습니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삶에 충실할 때 사람은 자기 자신답게 그리고 순수하게 존재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자신의 그릇이 있고 자신의 몫이 있어요.

불안은 비교에서 온다. 내 그릇의 있고 나의 몫이 있다는 것을 알아가는 중이다. 스님의 말씀처럼 자신의 삶에 충실할 때 사람은 자기 자신답게 그리고 순수하게 존재할 수 있다고 믿는다. 비교하는 마음을 버리려고 애쓰는 마음이 조용해 졌다. 가벼워 짐을 느꼈다. 불쑥 비교의 마음이 생겨날 때 마다 법정 스님 말씀을 되새기어 본다. 그러면 다시 마음이 고요해 진다.

행복은 어디에서 옵니까? 작은 것에서 또 적은 것에서 옵니다. 결코 큰 것이나 많은 것에서 오지 않습니다. 지극히 미미한 일상의 만족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향기로운 한 잔의 차만 있어도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차를 마시면서 하루 삶에서 가장 투명하고 고마운 순간을 누릴 수 있습니다.

행복을 멀리서 찾지 않기로 했다. 스님의 말씀대로 작은 것에서 소소한 것들에서 행복의 의미를 찾아 보니 행복은 매일 항상 내 곁에 있었다는 것을 깨닫았다. 스님께서 주신 지혜로 행복이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마음을 들여다보고 주위를 둘려보니 고마운 순간들이 자주 스쳐갔다.

현대인의 불행은 옛날과 달라서, 결핍이 아니라 과잉에서 옵니다. 오느날 우리들의 불행은 무엇이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많고 넘쳐서, 그걸 감당하지 못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내면에서부터 맑은 가난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래야 헛된 욕구도 욕망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내면에 있는 맑은 가난을 통해서만 삶의 진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경지에는 아무 갈등도 없고, 어떠한 분란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기대하는 마음, 얻고자 하는 마음이 불행을 가져 온다는 것을 경험했다. 기대하는 마음은 대부분 실망의 마음으로 변했고, 얻고자 하는 마음은 결핍을 만들어 냈다. 이미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가지고 싶은 욕망은 불행을 불러 오기에 충분했다는 걸. 스님의 말씀을 통해 또 한번 알아간다.

깨달음을 얻기 위해 대단한 말들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스님은 말씀하신다. 그말은 누구든 알고 있는 사소한 말들에 있다. 티베트 스님이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 인도를 걸어 왔을 때 사람들은 스님에게 "스님 그 연세에 어떻게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서 인도까지 오셨습니까?"물으니 스님은 이렇게 대답했다. "한걸음 한걸음 걸어서 왔습니다"

자주 넘어지고, 실패 하면서 내가 가는 길에 의구심이 들었다. 제대로 가고 있는 건지. 옳은 길인지.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했고, 위로가 필요한 시간에 법접스님말씀이 담긴 #진짜나를찾아라 를 만났다. 그리고 책 속에서 그 답을 얻은 것 같다.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 보기로.

삶이 지치고 마음이 무거운 사람들에게 이 책은 많은 해답을, 지혜를 전해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물음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진짜나를찾아라#법정스님#좋은말씀#책추천#도서추천#샘터#샘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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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오후에는 적보다 친구가 필요하다 - 데일 카네기 에센스 DALE CARNEGIE ESSENCE
김범준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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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은 많은 관계와 얼키고 설켜 있다. 모든 사람들과 잘 지낼 필요는 없지만 그중에는 잘 지내야 하는 관계도 존재한다. 사람 마음이 다 나와 같을 수는 없기에 잘지내고 싶은 마음과는 달리 감정충돌이 생기며 일상이 구겨져 버리는 경험을 종종 한다. 이 순간만 지나면 다 괜찮아 질거라는 초긍정적인 마음을 가져 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걸 반복되는 불편한 인간관계를 마주하고 깨닫는다.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 #자기관계론의 원칙들을 친절하고 다정하게 설명해주는 #김범준 작가의 책 #인생의오후에는적보다친구가필요하다 에서는 사람이 싫다는 마음을 순식간에 사라지게 하는 24가지 관계법칙이 담겨 있다. 몇년 전 읽었던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을 작가의 현실적인 시선으로 해석해 놓았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이 책을 통해 치열함을 벗고 다정함을 알아가며 평생 적을 만들지 않는 데일 카네기의 관계술을 나의 것으로 만들어 인생의 오후를 맞이 하는 시절에는 적보다는 친구가 많은 삶을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



"나는 이 길을 단 한 번만 지나갈 수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일을 할 수 있거나 친절을 베풀 수 있다면 지금 바로 행해야 한다. 이 길을 다시는 지나가지 못할 것이기에 지체하거나 게을리하지 않겠다."

조금 더 잘해 줄껄. 인간관계에서 후회 할때 나오는 말이다. 있을 때 잘해줘야 하는데 막상 그때는 내 생각만 하기 바빠 상대방을 볼 여유가 없었다. 그렇게 떠나보낸 인연이 여럿 있다. 후회해도 어쩔 수 없다. 이미 늦어 버렸다는 걸. 책의 말처럼 '이 길을 단 한번만 지나 갈수 있을 뿐이다'라고 생각 한다면 후회를 조금은 줄일 수 있지 않을까.


불가피하게 일어난 갖가지 불쾌한 상황에 대처하는 법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라. 일단 일어난 일을 받아들인다는것은 불행한 결과를 극복하는 첫걸음이다."

책의 말 처럼 일어난 일을 받아 들이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불쾌한 상황에서 벗어나는 가장 빠른 방법이기도 하다. 이미 엎질러진 물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 그 다음을 생각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인간관계에서 역시 이미 벌어진 상황을 후회 해도 소용없다. 그 다음 행동이 중요하다는 걸.다시 한번 이 책을 통해 알아간다.

"고민한다고 해서 도대체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불가피한 일이니 받아들이는 게 맞다. 지금 나의 왼손에는엄지 그리고 세 손가락밖에 없다. 하지만 한 달에 한 번도 그것을 생각한 적은 없다."

데일 카네기는 불가피한 일로 받아들이고 그것에 적응 하거나 불가피한 일에 집착해 신경쇠약에 걸려 일생을 끝마치는 두가지 뿐이라고 말한다. 이말은 인간 관계에서 뿐만아니라 세상을 살아갈 때 일어나는 불편한 사항을 마주할 때도 도움을 주는 말이다.


오늘 하루 삶의 기쁨을 충분하게 누릴 수 있는 3가지의 다짐

오늘만은 행복하게 지내리라. 링컨은 말했다. "사람은 행복해지려고 결심한 만큼 행복해진다" 이 말은 진리다. 행복은 내부에서 오는 것이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책에는 데일 카네기 관계 노트 10이 수록 되어 있다. 그의 말을 노트에 한번 더 적어보며 그의 처세술을 배워 볼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매력중 하나다. 많은 사람들이 사람과의 관계에서 마음을 다치며 살아 가고 있다. 모든 관계는 '나'에서 부터 시작한다는 말을 믿는다. 나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가에 따라 주위에 모이는 사람들도 그에 따라 달라진다.

오늘을 행복하게 지내기로 마음 먹으면 행복한 일들만 눈에 보인다. 행복하기로 마음먹었기에 그 외에 것은 보지 않을려고 애쓰는 마음이 그날의 하루를 행복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아닐까.

#김범준 작가의 #인생의오후에는적보다친구가필요하다 책은 인간관계에 지쳐 사람이 싫어 진 마음을 풀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되어 줄거라고 생각한다. 관계의 지혜를 얻고 싶다면 이 책이 그 답을 줄 것이다.

#인생의오후에는적보다친구가필요하다#김범준#데일카네기#관계의지혜#자기계발#소통

<본 리뷰는 21세기북스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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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먹고 헬스하고 영화 보면 기분이 나아질 줄 알았다
멘탈 닥터 시도 지음, 이수은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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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스트레스 없이 살아가기에는 불가능하다.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스트레스와 어떻게 잘 지내야 할지 매번 고민이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중 하나는 매콤한 음식을 마구 먹는 거다. 조금 효과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늘어난 뱃살 때문에 또 다른 스트레스와 사투 중이다. 매번 도돌이표 처럼 빙글빙글 돌고도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 하면 좋을까. #멘탈닥터시도 #케이크먹고헬스하고영화보면기분이나아질줄알았다 에서 그 해답을 찾고자 한다.

케이크를 먹으면 죄책감만 들고 헬스를 하면 피로만 누적되고 재밌는 영화를 보면 오히려 더 허탈하고 이것저것 다 해봐도 왜 스트레스가 풀리지 않을까에 대한 해답을 책은 제시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좋지 않은 것, 적으면 적을수록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적당한 스트레스가 자신을 발전시키고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여긴다면 스트레스를 내 편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성장동력이 된다는 말에 고개를 갸우뚱 했다. 스트레스는 없을 수록 좋다고 생각했다. 생각해보면 너무 평온함에서 오는 무력감이 성장을 고착시킬 수 있다. 생각의 전환으로 스트레스를 새로운 모습을 마주하는 연습이 필요 하다.

'하는 것' 보다 '하지 않는 것' 이 더 쉽다.

모 프로그램에서 하지 말아야 할 목록을 적어 놓고 그대로 실천하는 어느 배우의 일상을 보여주었다. 꼭 해야 할 것은 왠지 부담감이 있는 데 꼭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부담감이 없다. 책에서 말하는 '하지 않는 것'이 더 쉽다 말이 티비 속에서 보았던 그 배우의 일상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처음 습관을 만들때 사용하면 좋은 방법일 것 같다.


바로 '다른 일 생각하기' 또는 '다른 행동에 집중하기'입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둘 이상의 것을 동시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안 좋은 마음이 들기 시작할 때 그걸 잊으려 하지 말고 다른 생각을 해보세요.

억지로 생각하지 않기로 생각하면 더 짙은 생각에 잠겨 버린다. 책의 말대로 다른 생각으로 자연스럽게 전환 하는 방법을 사용해 보는 것이 조금은 효과적이다. 머리가 지끈 거리는 생각이 오랫동안 머물렀다. 생각하지 말아야지 할 수록 생각은 더 깊게 파고 들고 있을 때, 다른 생각을 꺼내 드니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자주 사용할 것 같은 유용한 방법을 책을 통해서 습득했다.

책에서는 기분 풀려고 했던 일들이 오히려 내 몸과 기분을 망치고 있다고 말한다.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단순한 일로 뇌에 휴식을 주는것이 좋고, 오랫동안 잠을 자는 것 보다 규칙적으로 잠을 자는 것이 피로 회복에도 좋다. 시시때때로 나를 침범하는 스트레스 바이러스 예방방법들이 책안에 가득하다.

#스트레스#해소법#책#밀리언서재#마음#실천#책#서평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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