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의 기술 - 철학은 어떻게 삶을 버티게 하는가
윌리엄 B. 어빈 지음, 석기용 옮김 / 어크로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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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좌절을 겪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 좌절을 발판삼아 껑충 뛰어 오르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좌절감에 빠져 더 깊은 실패속으로 빠져 들기도 한다.

목표했던 대학에 불합격 했을때, 생각치 못한 회사의 해고 통보, 어느날 갑자기 이별을 통보한 연인까지 인생을 살아가면서 갑자기 찾아오는 좌절속에서 우리는 담담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 불합격 소식을 듣고 몇날 몇일을 이불을 뒤집어 쓰고 울었던 기억, 연인의 이별통보에 다시는 사랑을 만나지 못할거라는 최악의 생각을 가지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좌절의 순간들도 시간이 지나고 충분히 아프고 난뒤에는 좌절감 속에서 벗어나기도 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좋은 일들만 생기는, 나쁜일들만 생기는 그런 인생은 없는듯 하다. 내가 가고 싶은 대학에는 불합격 했지만 차선책으로 선택한 대학에서 예상치 못한 나의 찬란한 인생이 기다리고 있기도 하고, 이별한 연인과의 헤어짐뒤에 다시 만난 사람과 백년해로를 약속을 하는일들도 생긴다.

[좌절의 기술]에서는 살아가면서 좌절을 피할수는 없지만 어떻게 하면 좌절을 잘 다루어서 나의 인생을 좀더 즐겁게, 성장하는 기회로 만들수 있는 그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좌절에 대처하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스토아 철학의 전략을 전해주는데, 이 책에서 1세기 스토아 철학의 전략은 20세기 심리학의 기법을 만나 더욱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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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늘 통제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어떤일이 벌어졌을때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는 내가 늘 통제할 수 있죠.

나에게 예기치 못한 일들이 생기면 나는 불안해하고 어떻게든 이상황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찾는다.

방법을 찾아 가까스로 그 불편한 상황에서 벗어나지만 일상의 크고 작은 문제는 늘 일어나기 때문에 매번 불안해 하고 그 상황을 힘들어 했다.

좌절의 기술에서 말해주는 스토아 철학의 전략은 그 문제를 그대로 받아 들이면서 내가 통제하는 것이다.

문제가 생겼다고 불안해 하지 말고 그 문제속에서 분노하거나 불안해 하지 않고 신이 나에게 내린 시험문제라고 생각하면서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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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의 인생과 상황이 얼마나 더 나빠질수 있는지에 관해 그저 스치듯 생각하는 것이다.

부정적 시각화? 스토아 철학의 전략중 하나는 부정적 시각화는 이제껏 내가 알고 있던 긍정적 시각화와는 완전 반대되는 방법이다.

긍정적저인 생각이 긍정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고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 온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책속에서는 부정적 시각화로 좌절감에서 벗어나는 전략을 이야기해 주었다. 부정적 시각화는 긍정적 시각화처럼 계속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스치듯 생각하는 것이다.

내가 힘들때 전화한통 할 친구가 없다고 생각해 보았다. 그렇게 생각하니 지금 내가 바로 전화할 친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알게 되었다. 부정적시각화는 현재의 상황보다 더 악화된 상황을 상상하면서 지금 현재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채릴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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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좌절을 만난다면 오히려 우쭐해져야 한다. 그것은 우리가 신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역설적인 증거이자, 실제로 신이 우리를 인간적 탁월성을 성취할 수 있는 후보자로 간주한다는 증거이다.

이 좌절로 나는 더 성장한다고 생각하고, 더 좋은 일이 생길거라고 생각하면서 좌절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준다.

갑자기 찾아오는 좌절을 앞에두고 우쭐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피할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이 있듯이 지혜롭게 좌절을 이겨내는 전략을 습관처럼 해본다면 우리는 좌절속에서 좀더 성장할수 있는 우리자신을 발견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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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언가 중요한 목표를 성취하려면 완전히 기진맥진한 상태에서도 '한번더 노를 저을수 있는' 능력과 또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한발짝만 더 가면 결승점인데 우리는 그 결승점 앞에서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역시 한발짝만 더 한발짝 만 더 가자고 나를 응원하면서 마지막 힘까지 쏟아 내고 난뒤의 결과는 결승점에 도착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지만, 한발짝을 내딛는 힘이 부족해 더이상 나아가지 않은 경우는 결승점 바로 앞에서 주저 앉아 좌절감에 빠져 있었다.

어찌보면 [좌절의 기술] 전략은 '나'라는 사람이 정답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그 정답을 찾아 어떻게 활용할지를 [좌절의 기술] 스토아 철학의 전략에서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이 세상을 더 낫게 만들진 못하더라도 당신의 인생만큼은 바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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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이 걸어 촛불을 만났다 - 최민희의 언론개혁 여정
최민희 지음, 김유진 인터뷰어 / 21세기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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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가짜댓글, 가짜미디어, 가짜 정보등 요즘은 어떤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모르는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레 짐작에 뉴스클릭수를 채우기위해 검증 안된 뉴스를 쓰는 사람들, 잘못된 정보를 검증없이 방송으로 내보는 사례들을 종종 볼수 있다.

인터넷사이트의 댓글을 조작해 자기가 지지하는 사람들의 지지율을 높이는 행위를 했다는 것을 본 이후는 인터넷 뉴스에 달린 댓글들을 믿을수 가 없었다.

어떻게 이런 거짓된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는지 궁금해졌다.

쉼 없이 걸어 촛불을 만났다라는 책을 읽게 된 이유중 하나가 거짓된 정보를 전달하는 언론개혁을 위해 힘썼던 저자의 여정이 궁금해서 였다.

어떻게 수많은 거짓정보들이 방송에서 뉴스지면에서 나올수 있는지 알고 싶었다.

이책은 김유진이 묻고 최민희가 답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평범한 여대생이 학생운동을 시작한 동기와 그 결단이 되어 주었던 민주주의 외치면서 언론개혁을 위해 살아왔던 이야기로 책의 내용은 시작된다

나는 정치적인 색깔이 강한 책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어떤 책 제목처럼 보수도 싫고 진보도 싫다.

이 책은 언론개혁이라는 커다란 틀안에 정치적인 이야기도 하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시간이 될수도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는 그리운 시간이 일수도 있다.

평등한 삶을 꿈꾸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스스로 노력해서 얻어가는 삶을 꿈꾸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나는 이런 삶이 좋은 삶이다, 저런 삶이 좋은 삶이다라고 딱 정해서 말하는 것을 싫어한다.

초등학교 학급에 반장도 모든 아이들에게 좋은 반장이 될수 없다.

누군가에는 탐탁지 않은 반장이고 누군가에는 우리반을 잘 이끌어가는 반장으로 보일수 도 있다.

권력은 권력의 길을 가고, 언론은 언론의 길을 가야 한다.

저자의 말에 공감하는 말이다.

권력은 권력대로 언론은 언론의 길을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속담처럼 내가 좋아하는 지지자들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같다.

상대방의 잘못은 잘못이고 본인들의 잘못은 실수라고 한다.

제 3의 눈을 가진 언론은 둘다 잘못이라고 알려야 한다.

객관적인 눈으로 자기가 지지하는 색깔이 아닌 똑같이 잘못된 사람으로 보고 판단하고 사실 그대로 전달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뉴스를 보면 의심부터 드는것이 사실이다.

쇼하는 것 아니야? 가짜뉴스 아니야? 라고 한번쯤 의구심을 가지고 기사들을 읽게 되는 것 같다.

보다 평등한 세상, 보다 많은 사람들이 생활 걱정 안하는 세상, 한마디로 자유롭고 평등한 사람 사는 세상?

남편과 가끔 정치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거창한 이야기는 아니고 모두가 평등하게 서로 도우면서 살아갈수 는 없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남편은 경제적 활동을 하고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고, 나는 집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전업주부이다.

나는 이 책의 저자의 말처럼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잘사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남편에게 말했다.

남편은 나에게 순진한 소리 하고 있다고 세상물정 모른다고 했다.

사람이라는 동물은 절대 평등하게 살아 갈수 없다고 한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욕망과 욕심이 절대 평등한 사회로 살아갈수 없다고 한다.

남편의 말을 들으니 나역시 평등한 사회가 되기를 원하지만 내가 남보다 더 잘나고 잘살고 싶어 하는 욕심이 있으면서 어떻게 평등하게 살수 있다는 생각을 했는지 어리석은 생각이였다.

저자가 말하는 평등한 세상 누구나 행복한 세상은 많은 사람들이 바라고 있는 세상이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과 욕망이 사라지지 않는한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쉼 없이 걸어 촛불을 만났다 라는 책은 올바른 정보가 전달되는 언론개혁을 위해 쉼없이 달려온 저자의 이야기는 많은 공감이 되었지만 저자가 지지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로 나뉘어 얘기하는 정치적인 이야기는 공감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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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김누리 지음 / 해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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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해 화제의 명강의라는 말을 들을 만큼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던 내용들을 이 책속에 풀어 소개하고 있다.

131회의 강의 내용 '독일의 68과 한국의 86편과 132회 '우리의 소원은 통일?'편을 녹취하여 재구성했고, 미처 방송에 나가지 못한 미방송분과 좀더 설명이 보충되야 하는 부분들을 재구성하여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책이 출간 되었다.

최대한 방송 내용을 그대로 살리고, 보충이 필요한 부분과 방송에서 볼 수 없던 나머지 내용을 담아 내었다.

#한국교육#사회학#정치학 그리고 우리의 최대의 숙제 통일에 관한 내용을 독일의 교육,사회학,정치학에 비교해 설명하면서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헬조선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김누리교수의 강의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이 되었던 이유중 하나가 거침없는 비판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독일과 우리나의 교육과 사회 정치 전반에 걸쳐 속시원하게 말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초반부를 읽을 때는 한국교육 문제를 이야기 한다기 보다는 정치적은 색깔이 강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여느 정치적인책이랑 별반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반부를 읽을 때는 고구마 10개를 먹은것 같은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내용이 초반부를 지나 중반부로 갈수록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나역시 색안경을 끼고 이 책을 읽고 있었다

책장을 계속 넘길수록 김누리 교수의 강의가 왜 화제가 되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수 있었는지 알수 있었고, 답답함을 느꼈던 나는 점점 청량감이 최대치인 사이다를 먹은 것 같이 속시원한 저자의 이야기속에 빠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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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가 정치 민주화는 이루었으나 사회 민주화,경제 민주화, 문화 민주화는 사실상 전혀 이루지 못했다는 사실도 직시해야 합니다.

그들의 성취와 한계를 균형있게 보아야 합니다.

 

86세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이룩한 주역 들이다.

세계가 칭송하고 엄지를 지켜 세웠던 민주주의를 이뤘던 주역들은 정작 개인은 민주화가 되지 못했다는 저자의 말에 너무 공감이 되었다.

말로는 민주주의를 외치지만 집에서는 가부장적인 모습으로, 회사에서는 권위적인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사회민주화, 경제민주화, 문화민주화는 전혀 이루지 못했다.

우리가 헬조선이라는 불행한 사회속에서 살아가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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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를 하려면 구성원 하나하나가 강한 자아를 가진 성숙한 시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니까요.

 

한국교육은 자아를 강하게 하기보다는 오리혀 약하게 만드는 교육이었다고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늘 아이들을 야단치고, 다른 아이와 비교하고, 1등만이 승자라는 생각을 하면서 어릴때부터 경쟁사회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도덕성이 사라지고 있는 요즘 학교를 보면 지금 우리나의 교육의 참 뜻이 무엇인지 의문이 가기기도 한다.

저자 역시 한국에는 교육이 없다라고 말하면서 진정한 교육의 의미를 독일의 교육에서 찾아보고자 했다.

독일 교과목중에는 행복이라는 과목이 따로 있다는 말이 있다라고 말할정도로 성적보다 학생의 행복이 중요시 되는 교육을 하고 있다.

한국과 너무 다른 독일 대학의 입학조건과 등록금이 무료라는 독일의 대학이 어떻게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나라 교육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독일의 교육을 보고 배워서 우리아이들에게도 무엇보다 나의 행복이 제일 중요하다는 교육의 의미를 알려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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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정치 민주화를 이룬 동시에 급속히 바른 속도로 경제성장을 이룬 보기 드문 나라입니다.

아이사 지역에서 한국 같은 나라는 없습니다.

 

나역시 우리나가 작다고 생각한 사람중에 하나이다.

나라크기로 보나 인구 규모로 보나 중국과 미국 일본보다 턱 없이 부족했기에 작은 나라 힘없는 나라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난뒤 우리나라가 30-50클럽 1인당 국민소득 3만불 이상, 인구가 5천만 이상인 나라들만 들어가는 이그룹에 일곱번째로 들어 갔다는 것을 알았다.

독일의 아우토반에 우리나라 기업의 자동차가 달리고있고, 세계각국에 삼성,LG제품의 가전제품들을 쉽게 볼수 있다.

이제는 문화에서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어로 된 음악이 세계 각국에 흘러 나오고, 한국 아이돌의 춤을 배우고, 세계 영화관에서 한국말로된 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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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 천천히 되어도 된다는 저자의 말에 나역시 동의한다.

아무 준비없이 통일이 된다면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낳을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저자가 제시한 통일의 방식 양국체제론, 국가연합제, 연방제 세가지의 방식중 나는 개인적으로 양국체제론을 선호한다.

각자의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성격을 존중하고 인정해 주면서 평화라는 공통된 생각을 가지고 이루어지는 통일이라면 제일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생각이 된다.

독일 통일에서 우리가 배울수 있는 부분들과 우리가 놓치고 지나 칠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책 속에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우리 자신이 민주주의자가 되지 않는 한 한국의 민주주의는 결코 안정적으로 뿌리내리지 못하리라는 사실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서열이라는 생각을 버리지 않는다면 한국의 민주주의 안정적이지 못한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가정에서 조차 권위적인 자세로 서열을 나누고 계급을 정하는 행동을 하면서 어떻게 민주주의를 외치는지 모순이 아닐수 없다.

나 스스로가 먼저 변해야 세상도 함께 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차이나는 클라스 에서 김누리 교수 강의가 왜 화제의 명강의라는 타이틀이 붙었는지 이 책 한권을 다 읽고 난뒤 알게 되었다.

광장을 촛불로 물들여도, 정권을 교체해도 우리의 현실이 제자리 걸음인 이유

그 이유가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책 속에 고스란히 들어 있다.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이가 한번쯤 읽어 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서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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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사람 2023-03-23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식개선은 이룰 수 있으나 현실개선의 방법이 떠 오르지 않네요.
 
주제 사라마구, 작은 기억들
주제 사라마구 지음, 박정훈 옮김 / 해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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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번쯤 '그때가 참 좋았었는데'라고 생각하면서 지나온 나의 과거에 대해 생각을 하고는 한다.

친구들과 여름이면 동네 근처에 있는 냇가에 가서 수영도 하고 개구리도 잡던 기억들

겨울이면 눈이 오는 날 경사가 진 모든 길은 눈썰매장이되고 우리들의 놀이터가 되었다.

친구들과 미리 약속을 하지 않아도 밖에 눈이 내리고 있으면 너나 할것 없이 밖으로 나와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면서 놀았던 기억들이 난다.

올 겨울 동안 눈이 내리는 것을 한번도 못 보았던 나는 그때 눈이 펑펑 내리던 나의 어린시절이 생각나곤 했다.

봄이 되면 생각나는 나의 어린시절들, 가을이 되면 생각나는 나의 어린시절들 가끔 그런 추억들을 다시 꺼내어 볼때면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좋은 추억들이 있지만 반면에 기억조차 하기 싫은 추억들 역시 존재한다.

[주제 사라마구 작은 기억들]은 4세에서 부터 15세까지의 유년기 시절의 기억들을 하나둘 맞추어 가면서 주제 사라마구의 소년기를 시적인 표현을 더한 에세이 책이다.

주제 사라마구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회상하면서 조각난 기억들의 퍼즐을 맞추듯 하나둘 맞추어가면서 써내려간 주제 사라마구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하고 있다.

중간 중간 '나의 기억으로는'이라는 문장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소설이라는 착각을 할 정도로 섬세한 표현들과 주제 사라마구의 특유의 시적인 표현에 빠져 어린시절의 나의 기억들도 조금씩 떠올리며 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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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해독 불가능한 페이지에 , 우연의 맹목적인 구불구불한 길 위에 나의 탄생을 마치기 위해서

지나온 기억들이 모두 백프로 나의 기억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조금씩 왜곡된 상태로 나의 머리속에 기억되어지는 일들도 가끔 있기 때문이다.

기분 좋은 기억들은 있는 그대로 나의 기억속에 존재하지만, 기분 나쁜 기억들 생각하기 싫은 기억들은 내가 강제적으로 왜곡된 기억으로 저장해 놓는 노력으로 백프로 정확한 기억이라고 말할 수 없다.

저자 역시 해독 불가능한 페이지라는 기억의 한 페이지속에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자각하고 또 자각하면서 어린시절 그때의 기억을 꺼내어 보고 잘 못된 기억은 다시 수정하면서 저자의 유년기 소년의 이야기는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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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본성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혼동에 빠지게 하고 방향을 상실하게 만드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주제 사라마구는 이미 많은 책을 집필하기 전부터 본인의 소년기 이야기를 주제로한 책을 쓰기로 생각을 이미 하고 있었다고 한다.

어린 시절의 모든 것이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인간의 본성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혼동에 빠지는지를 보여 주고 싶었기에 이 책을 쓰기로 했다고 한다.

저자의 모든 생각을 이해하기는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가벼운 에세이책을 읽어 왔던 나에게 주제 사라마구의 에세이는 묵직한 무엇인가를 던져 주면서 문장 하나에도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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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망각의 홍수에 휩쓸려 오랜세월동안 깊이 파뭍혀 있었다.

어린시절의 모든 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제일 즐거웠던 일, 제일 슬폈던 일, 제일 힘들 었던 일, 제일 행복했던 일 등 제일이라는 단어가 붙는 일등 기억들만이 어린시절의 나의 모습이 왜곡되지 않은채 보여 질수 있을 것이다.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하다보면 '맞아 맞아'라고 맞장구 치며 내가 기억하지 못했던 기억들을 하나둘 소환하게 해준다.

살아가면서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나의 학창시절의 기억이 친구의 말로 하나둘 나의 기억을 불러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제 사라마구 역시 많은 시간이 지난뒤에 자신의 유년기 시절의 이야기로 글을 쓰기로 결심하면서 망각에 홍수에 휩쓸려 오랜세월 동안 깊이 파뭍힌 그때의 기억들 꺼내어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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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더듬이를 잃고 헤매다가 기억의 파편들을 하나둘씩 그러모아 새롭게 짜 맞출 수 있게 되었다.

어제의 일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주제 사라마구는 많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그때 어린시절의 기억들을 찾아내 그때의 상황들과 그 당시에 느꼈던 감정들, 가족의 잦은 이사의 원인, 가난했던 어린시절과 그때 만난 사람들과의 기억들, 전쟁속에 불안정한 사회에 대한 저자의 생활과 생각들이 의심과 미결정이 지배하던 곳을 확신과 진실로 대체 하면서 주제 사라마구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기억의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완전하지 못했던 기억들이 완전체가 되어가고 하나의 사건이 되고 그 사건이 다시 또다른 사건을 기억하게 만들게 하면서 어린시절 잊고 지냈던 추억의 기억들이 다시 생생한 기억들로 되 살아난다.

[작은 기억들] 책을 읽으면서 잊고 지냈던 나의 어린시절의 기억들도 여러개 생각이 났다.

     #에세이#주제사라마구#유럽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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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해서 틀린 기억이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주제 사라마구의 어린시절 이야기 속에 문득 문득 생각 났던 나의 어린시절로 돌아가 잠시 멍하니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어린시절과 친구가 생각하는 나의 어린시절은 틀린적이 여러번 있다.

나는 그런 행동을 한적이 없는데 친구는 분명히 내가 그런 행동을 했다고 기억한다.

보는 관점과 관심의 정도 차이가 아닐까 생각한다.

나의 기억도 친구의 기억도 모두 맞지만 그 상황에서 각자가 느끼고 생각했던 차이로 서로 조금 다른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제 사라마구의 말대로 틀린 기억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 소년이 여전히 나의 마음에 존재한다는 저자의 말대로 우리들 마음속에도 소년으로서 소녀로서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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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 최성애.존 가트맨 박사의, 개정판
최성애.조벽.존 가트맨 지음 / 해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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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를 제대로 사랑하고 있을끼?

 

아이를 키우면서 지금 내가 아이한테 잘하고 있는 걸까? 라는 생각을 수없이 하면서 지내왔다.

때쓰고 우는 아이에게 소리부터 지르게 되고, 금방 정리해둔 장난감을 또다시 거실바닥에 어질러 놓고 나는 다시 정리하고 반복되는 행동에 나도 모르게 나의 감정조절을 하지 못해 아이에게 또다시 혼내고 있다.

아이들이 잠든 모습을 바라보고 내가 왜그랬을까? 자책을 하기도 하고, 화난 엄마의 모습을 보고 얼마나 놀랬을까를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에 혼자 울기도 많이 했던것 같다.

나의 감정을 앞세워 아이에게 화내지 않기로 마음먹고 또 먹어도 반복되는 아이의 행동에 또다시 나는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고 아이는 공포에 가득한 얼굴로 나를 쳐다 볼때 그때서야 아차 한 생각이 들지만 이번에는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고쳐야 겠다는 생각에 아이에게 더 강압적인 훈육을 했던 적이 있었다.

그 시간이 지나면 후회하는 훈육방법을 나는 계속 반복해서 사용하고 있었다.

나도 엄마가 처음이니깐, 잘몰라서, 그럴 수도 있다는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책을 읽고 아이의 감정을 먼저 알아차림으로써 지금 아이가 필요한것이 엄마의 잔소리가 아닌 내 마음좀 봐주세요 라는 표현이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말도 제대로 못하던 아이들에게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을 정리하기를 원했고, 잘못된 행동은 한번에 알아 듣고 다시는 하지 않기를 원하고 있었던 내 모습이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반성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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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 형성이 잘되려면 부모가 아이의 정서적 신호에 잘 반응해주어야 합니다.

즉 아이의 감정을 잘 읽어주고 적절한 반응을 해주어야 아이가 불안해하지 않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가질수 있습니다.

감정코칭으로 심리적 면역력을 키워주는 데도 관심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태어나서 첫 2~3년은 아이에게 애착형성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라고 한다.

연년생을 키우고 있던 나는 둘째의 산후조리로 인해 첫째와 2주간 떨어져 있었던 기간동안 아이와 나의 애착형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몇년동안은 첫째와의 애책형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이 난다.

아이를 가지게 전에 이 책을 읽고 미리 알았다면 첫째와 함께 지내는 방법으로 산후조리를 선택 했고, 첫째 아이 역시 스트레스로 나와의 애착형성에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어릴적 부터 감정코칭으로 아이의 심리적 면역력을 키워준다면 사춘기에 겪을수 있는 감정들과 어른이 되어서 사람들에게 받을 수 있는 상처들을 지혜롭게 잘 이겨낼수 있지 않을 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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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실수를 인정하고 먼저 사과를 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부모가 먼저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를 하는 것은 나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들과 생활하다보면 24시간 아이들을 보고 있을수 없기에 아이들이 잘못하지 않은 것에도 부모의 직감으로 생각만으로 아이를 혼내는 일들이 종종 있다.

그런 경우 아이가 잘못한 경우도 있지만 부모가 잘못 생각에 추측만으로 아이를 혼내고 아이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면 부모 역시 그 행동에 대해 아이에게 사과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나역시 아이를 키우면서 이런 경우들이 종종 있었다.

처음에는 아이에게 사과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아서 모른척 했었지만, 첫째 아이가 엄마의 실수로 혼냈으니 실수에 대해 사과를 해달라고 나에게 말을 한뒤에는 아이들에게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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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관심을 쏟으면서 칭찬과 격려를 한다면, 이 시기 아이들의 마음을 비교적 쉽게 열 수 있습니다.

말하는 것도 좋아해 감정을 읽어주면 대화를 풀어가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성장시기에 따라 아이를 대하는 방법이 달라야 한다고 한다.

이 책 속에는 첫 돌전아기 부터 사춘기 아이까지 시기에 따라 감정코칭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각 시기 놀이법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기에 초등학생시기의 아이들의 감정코칭 부분을 자세히 보게 되었다.

책을 읽고 난뒤 아이에게 그대로 감정코칭을 해보았다.

제3자가 있는 장소에서 아이와의 감정코칭은 의미가 없고, 진심으로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고 있지 않으면 감정코칭이 제대로 이루지지 않는다고 한다.

나는 아이와 단둘이 방안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와 그때의 감정을 물어보고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는 대화를 해보았다.

정말 놀랍게도 그동안 스트레스를 받아서 기분이 좋지 않았던 감정들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한 해결책까지 아이 스스로 이야기를 하면서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다.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이란 책을 읽지 않았다면 나는 아이의 감정은 상관없이 나의 감정만을 앞세워 아이를 훈육하는 방법을 고집하면서 아이들에게 잘못된 훈육방법을 고집하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무지한 엄마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처음 엄마가 되었던 그 순간에 이 책이 있었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소리지는 엄마가 아닌 내마음을 잘 알아주는 든든한 내편이 되어주는 좋은 엄마가 되어 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최성애#조벽#자녀교육        

 

 

<출판서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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