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에나켄(애니깽) 농장으로 이주하는 1905년~1910년도의 이야기. 대하소설 같았다. 보부상의 김이정, 황족가의 이종도, 대한제국의 신식군대의 공병하사 조장윤, 바오로신부, 박수무당, 도둑 최선길, 통역 권용준등 멕시코로 향하는 사람은 각기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간다.
나한테는 재미없다. ;
자기소개를 할때 5개를 얘기하고 그중 하나는 거짓말을 말해야 한다. 보통은 거짓말 처럼 말하지만 그 속에 진실이 있다. 거짓말과 진실의 사이. 아픔이 치유되는 날이 언젠간 오겠지만, 너무 늦지 않게 왔으면 한다. 그리고 나중에 또 다른 아픔이 좌절이 다시 찾아와도 금방 넘어설 수 있는 강인함을 갖기를 바란다.
‘죽은 이들을 위한 법의학‘에서 더 나아가 ‘살아있는 사람들을 위한 법의학‘ 까지 준비하는 진정한 의사. 유족에게 심심한 위로로 끝내지 않고 숨쉬며 살아 갈 수 있게 도와주는 법의학자.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지금‘ 그리고 ‘오늘‘이 생에 가장 젊고 좋은 날이라고들 하는 것일테다. 그러니 지금 여기에서 다시 시작하면 된다.(p.54)
3~6페이지의 짧은 소설이 25편정도 있다. 이렇게 짧게도 쓸수가 있구나. 독특한 내용의 독특한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