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에나켄(애니깽) 농장으로 이주하는 1905년~1910년도의 이야기. 대하소설 같았다. 보부상의 김이정, 황족가의 이종도, 대한제국의 신식군대의 공병하사 조장윤, 바오로신부, 박수무당, 도둑 최선길, 통역 권용준등 멕시코로 향하는 사람은 각기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