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로 통하는 나의 사랑, 지리산 가르마 - 17번의 지리산 종주와 2번의 히말라야, 그 장대한 기록
김재농 지음 / 미다스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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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 번은 지리산을 종주하라!”


'산은 멀리서 보는 맛'이라 일생을 외쳐온 나에게 등산을 애정하는 이들의 모습은 참으로 신기하다. 그 험난한 산을 대체 왜 오르는걸까? 오르면 다시 내려와야하고, 올라가는 일도 쉽지 않다. 땀 흘리기를 싫어하는 게으름뱅이인 나에게 산을 오르는 이들은 이방인 같기만 하다.


설 연휴에 황정민 주연의 <히말라야>라는 영화를 보았다. 엄홍길 대장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데, 그 장엄한 산의 위엄에 압도되는 것은 모니터도 컨트롤이 안됐나보다. 산에 미쳐 산에 오르고, 산을 밤낮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존경스러워졌다.


이 책은 지리산을 17번이나 오르고, 등산인의 최고봉이라는 히말라야를 70대의 나이에 오른 저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17번이라니! 한 번의 경험도 제대로 해보지 못한 나에게 지리산이 가까이 다가온다. 곳곳에 펼쳐져 있는 지리산의 풍경과 저자의 소회가 나를 지리산으로 끌어당기는 느낌이다.


물론 이 시간이 지나면 난 또 산을 바라보겠지만, 순간의 짜릿함과 웅장함을 느껴본다. 나이가 들면 산이 좋아진다는데, 등반의 매력을 동네산으로 먼저 시작해보아야겠다. 날이 따뜻해지면 말이다. 산을 애정하는 작가의 사랑이 흠뻑 묻어나는 이 책으로 상상 속 지리산 여행을 함께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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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저을 때 물 들어왔으면 좋겠다
샴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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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로 오지게 뛰어갔다가 아니면 다시 돌아와야지!”


악착같이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강박에 휩쌓인적이 있었다. 손에 쥐고, 내 머리 속에 넣어야만 그것이 바로 내것이 되고, 나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 생각하면서 말이다.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니, 내 인생의 목표가 과연 뭐지? 라는 회의감이 들어 그 고된 일을 멈춘 적이 있다.


샴마. 이 책의 저자는 20대 후반에 벌써 이걸 터득해버렸다. 좀 더 놓으면서 사는 삶이 더 자신을 위해 행복한 것임을 어떻게 벌써 알아버린걸까? 경제경영서에 숱하게 돌아다니던 한 일화가 생각난다.


어느 어부가 한가로이 배에 누워 자신의 일상을 즐길때, 자산가가 그에게 물었다. "가만히 쉬지 말고, 어획량을 늘려 큰 공장을 짓고, 큰 부자가 되는게 어떻겠습니까?" 그러자 늙은 어부는 "그걸 하면 뭘 할 수 있소?" 반문하니, 자산가는 "노년에 맘편히 바닷가를 보며 여유롭게 쉴 수 있지 않습니까?"라고 했다. 늙은 어부가 그 얘기를 듣고 하는 말이 내 정수리를 때린다. "내가 지금 그러고 있지 않소?"


“힘들 땐 그냥 힘들어하자”


우리는 결국 편안하고 여유롭게 자신의 삶을 느끼며 살고 싶어한다. 종국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에도, 삶 중간중간에 그것을 누릴 생각을 하지 못한다. 어떤 때는 치열하게, 또 어떤 때는 여유롭게. 그때그때를 즐기며 힘들어하고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게 바로 작가가 우리에게 하려는 말일거다.


다이어트 선언을 하고 5분 만에 치킨을 뜯는 그 모습도 매력적이다.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 자신을 인정하는 것. 그러면서 자신을 만들어가는 것. 유쾌한 그림과 글들 사이에서 나를 찾아본 것은 나만은 아니었을 커다란 공감에 많은 독자들이 작가에게 빠져든게 아닐까? 아마도 그럴 것이다.



#도서협찬 #노저을때물들어오면좋겠다 #샴마 #팩토리나인 #에세이 #그림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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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코드로 읽는 유럽 소도시 - 돌·물·불·돈·발·피·꿈이 안내하는 색다른 문화 기행
윤혜준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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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본모습을 알고 싶다면, 소도시로 발길을 돌려라!”


잊지 못할 광고 카피가 있다. 수년 전 대한항공에서 나왔던 광고 중, ‘여행은 살아보는거야!’라는 카피는 나를 비롯한 모든 이들의 머리를 퉁하고 때렸다. 해외여행이 하나의 트렌드처럼 여겨지고, 몇 개의 국가를 얼마나 자주 다녀왔는가가 메달처럼 느껴지던 때이기에 더욱 그러했다.


많은 이들은 그런 여행에 이미 염증을 느끼고 있었다. 아무리 글로벌 시대라지만, 세계 어디를 가든 같은 브랜드의 옷을 입고, 같은 브랜드의 커피를 마시며 이곳은 어디? 난 누구를 외치던 시기였기도 했다. 그곳의 진짜 풍경은 훔쳐보지도 못한 채 여권에 도장만 그득했다.


이 책은 작년에 출간된 <7개 코드로 읽는 유럽 도시>의 후속편으로 나왔다. 지난 책이 굵직한 역사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 편은 문화의 중심, 그야말로 그 나라의 진짜 이야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생경한 도시 이름에 ‘이런 도시도 있었어?’라고 할 정도이지만, 그곳엔 진짜가 담겨있다. 이 책은 진짜를 담았다.


돌, 물, 불, 돈, 발, 피, 꿈의 7개 코드로 들려주는 유럽의 작은 소도시의 이야기는 새로운 유럽을 보여주는 기분이다. 여행을 가지 못하는 이들의 감성을 촉촉히 살려주고, 그와 더불어 숨겨져있던 유럽의 재미있는 이야기들까지! 일석이조로 페이퍼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시간들. 언젠가는 마음 가벼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그날이 하루 빨리 올 수 있길 바라본다.


‘피렌체에 매수당한 피사의 지도자 한 사람이 밤에 몰래 성문을 열어준 것이다. 우골리노를 굶겨 죽였던 피사 공화국은 그렇게 최후를 맞이했다.’ <책 속에서…>


‘대포에 쓸 화약과 커피가 많이 남았으나 그는 퇴각 명령을 내린다. 급하게 철수하다 보니 커피 자루 대부분은 그대로 두고 갔다. 빈에 도착한 합스부르크군은 성 밖에 쌓여있는 자루들을 열어본다. 시퍼런 콩이 잔뜩 들어있다. 이게 뭘까?’ <책 속에서…>



#도서협찬 #7개코드로읽는유럽소도시 #윤혜준 #아날로그 #글담 #인문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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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벌어 교수직도 던진 최성락 투자법
최성락 지음 / 페이퍼로드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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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투자 방법은 단순하다! 그러나 실행하기는 어렵다!’


명예를 중시하는 한국 사회에서 교수직을 때려치고, 파이어족이 된 최성락 저자의 투자법을 공개한다. 하아! 이거이거, 이 분 내가 진짜 부러워하는 삶을 사시는구나! 50억이라니! 나 이분 롤모델로 삼아야할까봐~


문과를 전공한 숫자 문외한이 비트코인과 주식에의 도전! 그리고 성공! 그것도 3년 만에! 20억 자산과 교수라는 안정적인 삶은 모르겠고, 그는 자신에게 충실하기로 한 후, 적극적인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물론 그는 운이 좋았다고는 하나, 그의 열정이 그를 불태운 건 아닐까? 운이건 열정이간 부럽긴 마찬가지이지만, 결국 간절히 원하면 이뤄진다는 말이 진실인듯!


난 여전히 노력이 부족하다. 그냥 끄적이는 수준의 주식을 하고 있고, 하락장의 파란불을 보면 괴로운 눈으로 앱을 종료했다가 껐다켰다를 반복하며 쓰라린 마음을 가다듬는다. 바로 이때가 기회임을 알면서도 공부하기를 그만두고, 꿩이 머리를 땅에 박고 자신이 안보이기를 기대하는듯 상황을 잊으려하는 역시 초보!


지금이 다시 기회인지 모른다. 이 책을 만나 투자법을 다시 배워본다. 나도 멋진 파이어족이 되어있을지도 모른다. 성공한 이들의 이야기는 허투로 들을게 아니다. 그들의 말을 하나둘 모아보면 공통점이 보인다. 이 책의 저자인 최성락 교수의 말도 다시 되새겨본다! 하나씩 곱씹어 나의 눈부신 미래를 만들어보자!! 아자아~~!!!



‘하루 사이에 50% 이상 으르거나 일주일 사이 두세 배가 오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폭락하게 된다.’ <책 속에서…>


‘미국 주식은 지난 2년 사이에 평균 100% 이상 올랐다. 제자리걸음인 주식, 떨어진 주식은 하나도 없다. 지금까지 해온 어떤 투자 방식보다 높은 성공률이고 또 수익률이라 볼 수 있다.’ <책 속에서…>



#도서협찬 #50억벌어교수직도던진최성락투자법 #최성락 #페이퍼로드 #경제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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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돋는 수학의 재미 : 하편 - 공부 욕심이 두 배로 생기는 발칙한 수학 이야기 소름 돋는 수학의 재미
천융밍 지음, 리우스위엔 그림, 김지혜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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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풍부한 감성적 직관과 엄격한 이성적 논리가 상호 보완함으로써 발전해왔다.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마술 속에 수학이 녹아 있고, 감쪽같이 눈을 속여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패러독스 안에도 수학이 감추어져 있다.


피보나치수열의 성질을 활용하면 신기한 마술과 퍼즐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리고 사칙연산과 숫자를 적절하게 배합하여 멋진 모형과 디자인을 꾸밀 수도 있으며, 재미있는 성질을 가진 수를 통해 수학의 아름다음을 만끽할 수 있다.


이 책은 수학이 가진 재미를 다양하게 구비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책이다.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을 따라가다 보면 수학 공식의 탄생부터 무한히 확장되는 일상에 숨어 있는 수학 개념들이 저절로 머리에 새겨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청소년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수학과 더욱 친근해지는 계기를 갖게 될 것이고, 일반 성인 독자들은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창출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자, 이제 수학 놀이터에 흠뻑 빠져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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