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에 한 번은 지리산을 종주하라!”'산은 멀리서 보는 맛'이라 일생을 외쳐온 나에게 등산을 애정하는 이들의 모습은 참으로 신기하다. 그 험난한 산을 대체 왜 오르는걸까? 오르면 다시 내려와야하고, 올라가는 일도 쉽지 않다. 땀 흘리기를 싫어하는 게으름뱅이인 나에게 산을 오르는 이들은 이방인 같기만 하다.설 연휴에 황정민 주연의 <히말라야>라는 영화를 보았다. 엄홍길 대장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데, 그 장엄한 산의 위엄에 압도되는 것은 모니터도 컨트롤이 안됐나보다. 산에 미쳐 산에 오르고, 산을 밤낮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존경스러워졌다.이 책은 지리산을 17번이나 오르고, 등산인의 최고봉이라는 히말라야를 70대의 나이에 오른 저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17번이라니! 한 번의 경험도 제대로 해보지 못한 나에게 지리산이 가까이 다가온다. 곳곳에 펼쳐져 있는 지리산의 풍경과 저자의 소회가 나를 지리산으로 끌어당기는 느낌이다. 물론 이 시간이 지나면 난 또 산을 바라보겠지만, 순간의 짜릿함과 웅장함을 느껴본다. 나이가 들면 산이 좋아진다는데, 등반의 매력을 동네산으로 먼저 시작해보아야겠다. 날이 따뜻해지면 말이다. 산을 애정하는 작가의 사랑이 흠뻑 묻어나는 이 책으로 상상 속 지리산 여행을 함께 하길 바란다.#도서협찬 #히말라야로통하는나의사랑지리산가르마 #17번의지리산종주와2번의히말라야그장대한기록 #김재농 #미다스북스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