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길로 오지게 뛰어갔다가 아니면 다시 돌아와야지!”악착같이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강박에 휩쌓인적이 있었다. 손에 쥐고, 내 머리 속에 넣어야만 그것이 바로 내것이 되고, 나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 생각하면서 말이다.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니, 내 인생의 목표가 과연 뭐지? 라는 회의감이 들어 그 고된 일을 멈춘 적이 있다. 샴마. 이 책의 저자는 20대 후반에 벌써 이걸 터득해버렸다. 좀 더 놓으면서 사는 삶이 더 자신을 위해 행복한 것임을 어떻게 벌써 알아버린걸까? 경제경영서에 숱하게 돌아다니던 한 일화가 생각난다. 어느 어부가 한가로이 배에 누워 자신의 일상을 즐길때, 자산가가 그에게 물었다. "가만히 쉬지 말고, 어획량을 늘려 큰 공장을 짓고, 큰 부자가 되는게 어떻겠습니까?" 그러자 늙은 어부는 "그걸 하면 뭘 할 수 있소?" 반문하니, 자산가는 "노년에 맘편히 바닷가를 보며 여유롭게 쉴 수 있지 않습니까?"라고 했다. 늙은 어부가 그 얘기를 듣고 하는 말이 내 정수리를 때린다. "내가 지금 그러고 있지 않소?"“힘들 땐 그냥 힘들어하자”우리는 결국 편안하고 여유롭게 자신의 삶을 느끼며 살고 싶어한다. 종국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에도, 삶 중간중간에 그것을 누릴 생각을 하지 못한다. 어떤 때는 치열하게, 또 어떤 때는 여유롭게. 그때그때를 즐기며 힘들어하고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게 바로 작가가 우리에게 하려는 말일거다. 다이어트 선언을 하고 5분 만에 치킨을 뜯는 그 모습도 매력적이다.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 자신을 인정하는 것. 그러면서 자신을 만들어가는 것. 유쾌한 그림과 글들 사이에서 나를 찾아본 것은 나만은 아니었을 커다란 공감에 많은 독자들이 작가에게 빠져든게 아닐까? 아마도 그럴 것이다.#도서협찬 #노저을때물들어오면좋겠다 #샴마 #팩토리나인 #에세이 #그림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