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스탠퍼드 대학교 최고의 인생 설계 강의, 10주년 전면 개정증보판
티나 실리그 지음, 이수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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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가로 막는 것은 당신의 상상력뿐이다!”
“불확실한 세상일수록 모든 문제는 기회가 된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한정 짓고 틀에 박혀 더 이상의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사람은 안정화 경향이 짙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고 혹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심해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불안에서 안정화로 가려는 것이 기저에 깔려있는 심리상태이다.

하지만 변화되지 않는 인생과 기회가 답답하다면 나 스스로 고정시켜버린 틀을 깨어버려야 한다. 이 책은 우리가 얼마나 스스로를 한정짓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깨어부술 능력이 충분함에도 현 상황에 대한 인지조차 하지 않음을 지적한다.

저자인 그녀는 수업 중 학생들에게 5달러와 두 시간이라는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그 돈을 불릴 방법을 생각해오라고 한다. 어떤 이들은 그 돈을 종잣돈 삼아 장사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그것을 염두에 두지 않고 사업가에게 새로운 비즈니스를 PT한다. 틀에 고정된 생각을 가진 사람은 그 돈을 잃기도, 단 몇푼의 돈을 벌기도 하지만 틀을 벗어나 다른 기회를 엿본 사람은 4,000배의 수익을
내기에 이른다. 대체 무엇이 다른 것일까?

대학을 중심으로 ‘학교 밖 창업’을 한 구글, 넷플릭스, 나이키,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브랜드들의 공통점과 비슷할 것이다. 틀 밖을 벗어나 창의적인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 일. 나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고 무한대의 시너지를 끌어낸 결과라 볼 수 있다.

우리는 지금도 그들의 이야기를 신화로 생각할 수도 있다. 남의 이야기로만 들리는 그들의 성공신화를 조금만 나의 인생에 대입하여 자그마한 성공의 결과를 남기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좀 더 큰 성공, 또 그보다 더 큰 성공을 해가며 성공경험을 쌓아간다면 우리도 무언가는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을 허락하라” 이 책의 키워드이다. 무엇이든 해도 좋다고 생각하라. 그래야만 내 인생의 주도권은 내가 잡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10년 동안 스탠퍼드 강의실에서 만난 명강의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전 세계 15개국 번역, 한국에서만 50만 독자가 선택한 베스트셀러이다.

1. 1-5강 : 우리 안에 자리 잡고 있는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창의적인 도전방법들을 소개
2. 6-10강 : 인생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는 데 있어서 잊지 말아야 할 것들
3. 11-12강 : 이제 막 시작될 새로운 인생의 앞에서 흔들리지 않고 승리자가 될 수 있도록 독자들에게 그녀만의 따뜻한 조언



📚 책 속에서...
우리는 문제를 너무 고정되고 협소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간단한 도전 과제(예컨대 두 시간 안에 수익을 창출하는 것)가 주어지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얼른 떠오르는 흔하고 진부한 해결책에 의지한다. 한 걸음 물러서서 보다 넓은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볼 줄 모르는 것이다. 하지만 눈앞의 가리개를 걷어내면 수많은 가능성과 기회가 나타난다.

📚 책 속에서...
누군가 당신을 위해 한 일에는 언제나 기회비용이 수반된다는 점을 기억하라. 다시 말해 누군가가 당신을 위해 자신의 하루 중 일부의 시간을 할애한다면, 그는 자신 또는 다른 사람을 위해 무언가를 하기를 포기하고 당신에게 시간을 내주는 것이다. 당신은 당신의 부탁이 사소하고 작은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상대방이 바쁜 상황이라면 그것은 결코 사소한 부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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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저널리스트 : 카를 마르크스 더 저널리스트 3
카를 마르크스 지음, 김영진 엮음 / 한빛비즈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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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 마르크스. 공산주의를 있게 한 자. 프롤레타리아와 부르조아의 계급을 나누어, 부자인 부르조아를 비판하고 가난한 프롤레타리아를 보호한 자이다.

고등학교 때 경제를 배웠던 사람이라면, 그리고 공산주의와 민주주의를 배웠던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법한 이름. 카를 마르크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의 모습은 사상가이지만 그전에 그는 저널리스트였다. 한 명의 의식있는 저널리스트로 부조리한 사회를 고발하고 정의의 편에 서는 진정한 언론가였으며, 그것이 발전하여 사상가가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책장에는 그가 쓴 <공산당 선언>이 꽂혀 있다. 그의 사상이 궁금하기도 했거니와 둘로 나뉘어져버린 세상의 이념이 대체 올바른가 궁금해서이기도 했다. 물론 지금은 냉전시대가 종식되고, 민주주의도 여러 형태로 변하고 있지만, 그가 살던 시대는 그의 사상적 표현과 주장이 너무나도 절실했을 법하다.

그가 살던 시기는 영국에서 구빈법이 시행되고, 시대를 바꾼 산업혁명이 일어나던 시기였다. 가난한 사람에게 일을 시켜 그들을 구원하고, 대규모화되고 기계화된 공장의 부품처럼 노동자의 인권을 착취하던 시기였다. 지금이라면 있을 수도 없는 일이겠지만, 그가 있어 지금의 우리가 어느 정도의 노동 권리를 내세울 수 있을런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세상을 바꾼 사람. 카를 마르크스가 저널리스트로 쓴 17편의 기사와 ‘자본론의 입문서’라 불리는 <임금노동과 자본>을 실어 두었다. 그의 관점을 엿볼 수 있으며, 노동 계층과 서민의 삶을 다룬 글들, 그리고 외교 문제와 무역 정책에 관한 글들까지 포함되어 있다.

역자는 카를 마르크스가 저널리스트로 활동할 때 저술한 글들을 중간 결과물이라고 보고 있다. <자본론>과 같은, 시대의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중간 역할을 했던 그의 사상의 움직임이 어떻게 구체화되어 왔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그래서 이 엮음의 책이 의미있는 이유다.

서민과 가난한 자들 편에 서서 그들을 도와주고 구원해주고 싶었던 그의 사상이 오늘따라 고마워진다. 사실, 세상은 평등해지기 어렵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돈 없고 힘 없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평등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사상을 마련한 그에게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 책 속에서...
성실하고 계획적인 소작농은 바로 그 근면함과 계획성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반대로 무기력하고 어리숙하면 “켈트족의 태생적 열등함”이라는 멸시를 받았다. 소작농은 선택권 없이 가난뱅이가 되는 수밖에 없었다. 근면해서 가난뱅이가 되거나 어리숙해서 가난뱅이가 됐다. 이런 현실을 바꾸기 위해 아일랜드에서는 ‘소작농의 권리’가 주장되기 시작했다.

📚 책 속에서...
성품이 온화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괴롭힘이나 무역으로 개방된 항구에서 외국인들이 저지르는 악행에 관한 보도 역시 찾아볼 수 없다. 이 모든 상황은 물론 더한 일에 관해서도 우리는 아무 소식도 접해본 일이 없다. 그 이유는 첫째, 중국에 살지 않는 대다수 사람들이 그 나라의 사회?도덕적 현실에 관심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둘째, 금전적으로 이득을 기대할 수 있는 주제가 아닌 이상 괜히 나서서 언급하지 말자는 게 기본적인 태도이기 때문이다. 자기 마실 차를 사 오는 식료품점 반경 너머로는 한 치도 내다보지 않는 영국 본토의 국민들은, 이처럼 정부 부처와 언론이 대중의 입에 욱여넣는 거짓 사실을 날름 삼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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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형제 동화전집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1
그림 형제 지음, 아서 래컴 그림, 김열규 옮김 / 현대지성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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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푼젤’이란 이름이 독일어로 상추라는 걸 알고 있었는가? 라푼젤의 엄마가 옆집 상추를 먹고 싶다해서 라푼젤의 아빠가 옆집의 월담하여 상추를 훔치다가 집주인인 마녀에게 들켜서 마법에 걸리게 된다.

뭐, 이하 아는 내용이니 생략하고, 상추 훔치다 이름을 상추(라푼젤)로 하게 된 라푼젤 이야기부터, 우리가 익히 아는 많은 동화들, 개구리 왕자 이야기부터 백설공주, 신데렐라, 헨젤과 그레텔 등 유럽 지역에서 구전되어 내려오던 이야기들이며, 그림 형제의 손으로 각색되어 쓰여졌다.

안데르센의 동화에 비견되는 재밌고 다양한 동화들이며, 어릴 적 한번 쯤은 보았을만하다. 부제에도 달려있지만 이것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다. 어떤 것들은 ‘잔혹동화’라 불려질만큼 섬뜩한 내용도 많은데, 어릴 적 동화 속 이야기들은 없고 인간의 본성과 탐욕만이 존재하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헨젤과 그레텔’이 잔혹동화라는건 익히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계모가 아이들을 몇 번이고 버리고, 그 아이들은 어떻게든 살아남아 마녀의 집에서 살게 되지만, 아이들을 잡아 먹으려던 마녀가 오히려 아이들에 의해서 오븐 속에 불타 죽는 이야기나, ‘백설공주’를 시기질투한 계모가 백설공주를 끊임없이 살해 하려는 시도는 동심파괴 끝판왕이라 볼 수 있다.

또한 개구리 왕자를 구해준 공주의 이중성(자기 도움 필요할때만 찾다가 버리다가 멋진 왕자로 변하니 결혼까지 하고 행복하게 잘 사는)은 인간의 본성이 얼마나 간사하고 탐욕스러운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잔인한 내용이 사라진 아이들의 동화가 아름다웠으니 망정이지, 하마터면 못볼뻔 하지 않았던가.

1812년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어, 200년이 넘게 사랑을 받아온 그림형제의 동화전집은 시대가 흘려도 변하지 않는 인간 본성에 대한 세밀한 묘사와 더불어 뛰어난 상상력을 전하고 있다.

현대지성 클래식에는 총210편의 원작을 짧게짧게 실어두어 틈날 때마다 읽을 수 있도록 하였는데, 짤막한 글에서 전달되는 짜릿한 충격과 때때로 느껴지는 황당함이 독서의 재미를 전달해준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진실은 진실이 아닐 때가 많다. 동화 하나도 원작과 다른 것을 우리는 먼저 만나지 않았던가? 세상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많은 걸을 알고, 또 얼마나 많은 진실을 대하고 있는지가 궁금해지는 오늘이다.


📚 책 속에서...
여자 마법사는 너무나 화가 난 나머지 라푼첼의 아름다운 머리채를 휘어잡아 왼손에 몇 번 감은 뒤 오른손으로 가위를 움켜쥐고 싹둑싹둑 잘라 내버렸습니다. 그녀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은 그대로 땅바닥에 떨어졌습니다. 그러고나서 그 잔인한 여자마법사는 라푼첼을 사람 하나 보이지 않는 황량한 땅으로 데려갔습니다. 그곳에서 라푼첼은 큰 슬픔과 고통 속에서 지내야만 했습니다. -12.라푼첼

📚 책 속에서...
신데렐라는 먼저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고 나서 왕자 앞으로 나아가 왼발을 뒤로 물리고 오른쪽 무릎을 굽혀 살짝 고개를 숙였습니다. 왕자는 그녀에게 황금신을 건네 주었습니다. 그녀는 등받이가 없는 의자 위에 앉아 무거운 나무신을 벗어 버리고 그 황금신을 신었습니다. 그 신은 그녀의 발에 꼭 들어 맞았습니다. -21.신데렐라

📚 책 속에서...
“백설공주를 죽이고 말겠어! 설령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이제 왕비는 아무도 들어가본 적이 없는 외딴 비밀의 방으로 갔습니다. 그 방에서 왕비는 무서운 독사과를 만들었습니다. 겉에서 보면 하얗고 발그스름한 것이 아주 먹음직스러웠습니다. -53.백설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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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사람을 모으다 - 찾아가고 머무르고 싶게 만드는 공간의 비밀
정승범 지음 / 라온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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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국민소득 3만불을 넘으면서 기본을 넘어선 그 이상의 가치를 삶에서 찾기 때문이다. 단순히 거주하는 공간을 넘어 이제는 그 속에서 삶을 찾고, 나를 채워 가는 공간을 만들려고 한다. 그 어느 때보다 공간에 대한 욕구가 크게 떠오르는 시점이다. 더군다나 미세먼지를
비롯해 코로나는 당연한 이야기고, 자연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공간의 재탄생은 꼭 필요하다고 할만하다.

이런 공간을 재탄생을 돕는 사람이 있다. 그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공간을 만들어낸다. 공간 디자이너 정승범이 말하는 비법은 바로 ‘스토리’이다. 스토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단순히 어떤 사물이 있다가 아니라, 그 공간에 담긴 이야기를 담아두어 공간에 가치를 더하는 것이다.

스토리텔링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제사를 지내는 선농단에서 국밥을 간단히 끓여먹던 것에서부터 유래한 설렁탕의 이야기가 사람들의 인기를 끌었던처럼 간단한 국밥 하나에도 이야기가 담겨 있으면, 사람의 마음을 동하게 한다. 그는 이것을 공간에 담아둔 것이다.

10여 년 넘게 스토리가 있는 공간을 디자인해온 그는 책에서 그가 했던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가족, 체험, 라이프스타일, 선물, 연결, 희망, 경청 등의 키워드를 가지고 공간에 어떤 의미와 가치를 부여해왔는지 말이다.

가족의 의미를 담은 BK기념관, 교회의 비전을 담은 CCC 히스토리&비전센터, 경험하며 즐길 수 있는 야마하 코리아 매장, 아이들을 위한 교육공간인 프라미스랜드, 지역 사랑방의 역할을 하는 순카페, 지역의 소통의 모델이 된 숲속도서관, 복음의 전파를 송신해온 극동방송선교역사관 등은 그가 이제까지 철학과 이야기를 담아낸 공간이다.

좋은 공간이란 예쁘거나 화려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연결해주고 더욱 가치있게 만들어주는 곳이다. 많은 시간을 공간에서 지내야할 현대인들에게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이 많아지길 기대한다.



📚 책 속에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공간이란 어떤 공간일까’ 하는 것입니다. (......) 그런데 검증된 몇몇 주요 이론이나 제가 중요시하며 작품에 적용하는 노하우도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론이나 트렌드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감성’과 인간에 대한 배려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확실한 것은 공간을 처음 기획하는 단계부터 마무리할 때까지 그곳을 찾을 사람들의 삶과 스타일에 대해 꾸준히 고민하고, 그에 눈높이를 맞추는 노력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책 속에서...
아이들을 위한 좋은 교육공간을 디자인하는 과정은 3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1단계는 ‘찾아오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린이들이 가고 싶어 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즉,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창의적으로 디자인되어,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을 말합니다. 여기서 창의적인 디자인이란 반드시 새롭거나 특이한 것만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행하거나 특이한 것들은 처음에는 호기심을 끌 수 있지만 금세 질리거나 지루해져서 아이들이 멀리하는 공간이 되기 쉽습니다. 오래된 콘텐츠라 해도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디자인하는 것이 교육공간 디자인 1단계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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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랑 이야기 웅진 모두의 그림책 27
티아 나비 지음, 카디 쿠레마 그림, 홍연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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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을 때 빛이 난다.’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다. 늘 누군가와 함께 하고, 사랑하며 지낸다. 그 사랑이 부족하거나 없어질 경우, 그 외로움과 고독함은 견딜 수 없을만큼 괴롭다.

이 책은 장갑 한 짝이 땅에 떨어진 후, 남겨진 한 짝이 느끼는 두려움, 외로움을 섬세하게 그려내었다.

2018년 에스토니아의 ’디자인이 훌륭한 어린이책’에 선정된 작품으로 흰색, 검은색, 빨간색으로만 그려낸 겨울의 쓸쓸함이 장갑의 시린 마음을 대변하지만, 결국 그 동일한 색상을 통해 따듯하고 포근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절제된 표현과 흰색의 여백을 통해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라 할만하다.

우리는 함께여야 빛난다. 함께이기에 어려워도 일어서고, 함께이기에 또다시 희망을 갖는 것이다. 우리 삶에 사랑이란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우리 옆에 말없이 나를 지켜주는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금 일깨워주는 감성 가득한 그림책이다.

난 동화가 너무 좋다. 어른들의 세상에서 느낄 수 없는 순수함과 생각할 수 있는 깨끗한 여백을 펼쳐져 준다. 나를 더 순수하게 만들어주는 듯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 그래서 참으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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