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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랑 이야기 ㅣ 웅진 모두의 그림책 27
티아 나비 지음, 카디 쿠레마 그림, 홍연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함께 있을 때 빛이 난다.’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다. 늘 누군가와 함께 하고, 사랑하며 지낸다. 그 사랑이 부족하거나 없어질 경우, 그 외로움과 고독함은 견딜 수 없을만큼 괴롭다.
이 책은 장갑 한 짝이 땅에 떨어진 후, 남겨진 한 짝이 느끼는 두려움, 외로움을 섬세하게 그려내었다.
2018년 에스토니아의 ’디자인이 훌륭한 어린이책’에 선정된 작품으로 흰색, 검은색, 빨간색으로만 그려낸 겨울의 쓸쓸함이 장갑의 시린 마음을 대변하지만, 결국 그 동일한 색상을 통해 따듯하고 포근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절제된 표현과 흰색의 여백을 통해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라 할만하다.
우리는 함께여야 빛난다. 함께이기에 어려워도 일어서고, 함께이기에 또다시 희망을 갖는 것이다. 우리 삶에 사랑이란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우리 옆에 말없이 나를 지켜주는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금 일깨워주는 감성 가득한 그림책이다.
난 동화가 너무 좋다. 어른들의 세상에서 느낄 수 없는 순수함과 생각할 수 있는 깨끗한 여백을 펼쳐져 준다. 나를 더 순수하게 만들어주는 듯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 그래서 참으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