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비용 2만 원, 1인기업으로 살아남기
정도영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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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자는 전직전문 컨설팅과 강의를 하는 분으로서 관련 기업에 있다가 지금은 1인기업으로 삶을 영위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낸 것으로 보인다. 이력을보니 20번이 넘는 취업과 창업과정 가운데 중견기업, 벤처기업, 공무원, 프랜차이즈 지사장, 공공기관 등을 거쳤다고 되어있는데 다양한 기업문화 및 자영업의 성공과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은 성공적으로 업계에 자리잡은 듯 하다. 47세부터 1인기업을 시작했고 지금 만 6년째라고 하니 50대 초반으로 짐작되는데 자신의 인생이야기와 더불어 준비단계 및 운영단계에서 신경써야 할 점, 또 신경써야 할 점등을 5파트에 걸쳐 나열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쪽 세계를 잘 모르긴 하지만 자영업도 직원을 두지 않고 혼자하면 1인기업이 아닌가 싶은데 만약 맞다면 이 책의 제목도 약간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 저자의 약력소개에서처럼 제한된 업계에서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차라리 '1인 강사로 살아남기' 정도가 더 적합하지 않을까싶었기 때문. 네트워킹의 중요성이나 평판자본 관리 등 보편적인 내용도 많았지만 다소 주마간산격으로 훓고 지나가는 부분이 많아 아쉽기도 했다. 파트3하고 파트4를 좀 더 깊게 들어가서 1인기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실질적인 템플릿을 바탕으로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도록 해주면서 본인 및 중간중간 실린 인터뷰이 예시를 넣어주었다면 더욱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그래도 반대로 생각해보면 조직의 일원이아니라 스스로가 기업으로서 영속하기 위해서는 이렇게나 신경쓸께 많다라는 차원에서 훓어보기엔 나쁘지 않은 책이기도 했다. 파트5 마지막에 살짝 다루고 있는 세금관련 문제나 사업자등록 관련 이슈도 저자가 언급했듯이 신경안쓰고 있다가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미리미리 챙겨야 한다는 부분도 괜찮았는데 사례로 등장한 프리랜서를 주로 담당하고 있던 세무사가 5년간 허위로 처리해서 무려 3800명이 최소 2천만원부터 3억원까지 세금폭탄을 맞았다는 이야기는 경위에 대해좀더 알아보고 싶어졌다는.


1인기업은 다른말로 하면 독립이 아닐까. 조건이 된다면 다인기업으로 성장할 수도 있는 것이고. 기업가 정신과 더불어 장점이 많아 능력과 조건만 갖추어진다면 누구나 꿈꾸는 포지션인 만큼 한번 맛보기에, 슬슬 준비를 하기에 앞서(인맥관리의 중요성 등) 쓱 읽어볼만한 책이었다. 참고로 제목의 창업비용 2만원은 명함파는 비용이고 한마디로 낚시다. 본문에는 당연하게도 안정적인 수입을 얻기위할때까지는 최소 몇년간의 생활비는 있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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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만이 하는 것 The Ride of a Lifetime - CEO 밥 아이거가 직접 쓴 디즈니 제국의 비밀
로버트 아이거 지음, 안진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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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잘못되었다. '디즈니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밥 아이거(로버트 앨런 아이거의 애칭)만이 할 수 있는 것'이 더 적절하기 때문이다. 제 3자가 책을 쓰고 전임 회장인 마이클 아이즈너와 밥 아이거의 성공스토리를 다루었으면 모를까. 이 책은 밥 아이거가 디즈니에서만 수십년을 일하면서 평생을 바친 디즈니에서의 커리어 성공기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최근 뮬란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디즈니가 별로 안좋은 이야기가 들리지만 디즈니는 세계최고의 글로벌 콘텐츠 기업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고 그 중심에는 밥 아이거가 있었다. 항상 생산적으로 시간을 보내라는 부모의 가르침에서부터 방송쪽에서 일하면서 훌륭한 멘토를 만나 '완벽에 대한 집요한 추구',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능력(북한입국을 거부하는 국무부와의 협상사례)' 등을 보면서 저자와 함께 성장하는 듯한 느낌으로 재미나게 볼 수 있었고 저자가 한계단 한계단 승진하면서 겪는 리더로서의 선택의 순간과 넓어진 시야를 바탕으로 기존 중앙집권형 지배구조를 바꾸려는 노력들은 이게 오늘날 디즈니를 만든 힘이구나라고 생각했다. 다만 캘거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를 다양한 방법으로 설득해 미국에 유리한 대전을 위해 조추첨을 다시하도록 했다는 사례는 문제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공소시효가 지나서 밝혔으려나)


마이클 아이즈너가 퇴진한후 그 자리의 후임으로 내부승진으로 채우느냐 외부에서 영입하느냐의 기로에서 사실상 내부의 유일한 후보였던 아이거가 보여주었던 강단도 인상적이었는데 자신의 요구사항은 명확하게 전달하면서 양보할 수 없는 선을 분명히 하고 계속되는 인터뷰 과정에서 같은 질문을 수없이 받으면서도 디즈니의 상황과 우선순위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방향을 전달하고자하는 자세는 귀감이 될만했다. 제일 마지막 즈음 결국 반복되는 질문에 한번 언성을 높여 후회했다는 경험이 나오는데 어쩌면 그것또한 좋은 평가를 받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외부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위해 바쁜 스케줄 사이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라가 사무실에 도착했더니 몇분 지나지도 않아 상대가 결혼식인가 개인스케줄 때문에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는 바람에 너무 황당했다는 부분에서는 가까운 사람들은 누군지 알텐데 참 망신스럽겠다 싶어 피식했다.)


루퍼트 머독의 폭스와 ESPN은 물론 픽사 인수를 위한 스티브 잡스와의, 루카스 필름 인수를 위한 조지 루카스와의 협상이야기도 흥미로웠는데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당사자의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픽사의 인수협상이 마무리되어 발표만 남겨놓은 직후 스티브 잡스가 밥 아이거를 불러내서 주치의와 아내만이 알고 있다며 자신이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이야기하는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왜나하면 최대한 자신이 유리하도록 협상을 마무리한 상태에서 잡스가 도의상 말해주어야겠다고 한 그 시점이 불과 인수발표 30분 전이었다는 것. 잡스답다라는 생각이.


특히 마블인수는 많은 반대를 무릅쓰고 추진한 사례로 나오는데 캐릭터들이 구축한 세계관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기에 지불한 높은 비용이상의 수익을 창출한 사례였다. 게다가 흑인이 주인공인 슈퍼히어로 영화는 성공할 수 없다는 회의적 견해가 헐리우드 뿐만 아니라 마블 내부에서도 있었음에도 블랙 팬서와 캡틴 마블 제작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던 판단은 역시나 엄청난 성공으로 이어졌는데(안타깝게도 최근 블랙팬서의 주인공이었던 채드윅 보스만이 병으로 운명을 달리했다.) 다시한번 그의 통찰력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유명한 방송인이 올린 인종차별 트윗이 보도되자마자 빠르게 방송에서 하차시킨 결정과 훌륭한 관리자 한명이 마약에 손을 대고 있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디즈니의 가치에 맞지 않아 바로 퇴사시킨 결정 또한 위기관리 사례였다. 


'우리는 너무도 빈번히 용기가 아닌 두려움에 이끌려 방향을 정한다.'


이런류의 자서전격인 책이 이렇게 재밌기가 보통 쉽지 않은데 의외였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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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들의 인문학 - 인류가 쌓아온 교양 속으로 떠나는 지식 여행
박지욱 지음 / 반니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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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는 분야의 책이라 유익하게 볼 수 있었다. 저자소개를 보니 신경과 의사라고 되어있었고 의학용어인 제왕절개라는 단어의 기원을 로마황제 시저와 연결지어 설명하고 있는 첫부분 부터 확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다. 다만 책 전체는 3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중 1부 보이지 않는 것들의 세계 부분만 해당. 2부는 일반적인 이름들, 3부는 그리스로마신화와 연결된 천체용어들을 다루고 있다. 1부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일반적인 내용들. 얼핏 알고 있었던 것들도 있긴 했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유익하게 볼 수 있었는데.


2부에서 알게된 사실은 아레스는 모레라는 뜻, 당연하겠지만 적도이남에서는 북극성을 보기 어려우며 대신 남극근처에 노인성(카노푸스)이 그자리를 대신하고 있음.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만 겨우 보임. 기니는 사하라 원주민어로 검은 피부의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는 뜻인데 스페인 사람들은 사하라 사막에 사는 사람들을 무어인이라고 불렀고 이 또한 피부색이 검다라는 뜻이라고. 또 나도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은 LPG에서의 P가 프로판propane이 아니라 석유petroleum의 약자였다는 사실. 처음에는 대부분 프로판이었는데 부탄을 쓰는 LPG 택시가 등장하면서 바뀌었다나.


3부에서 행성의 어원을 따지다보니 해왕성(넵튠)이라는 이름은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에서 쓴다는데 우리나라 신화, 전설, 민담, 역사상 해왕이라는 이름은 없고 바다의 왕은 용왕이라고 부르고 있으니 우리입장에서는 용왕성이라고 부르는게 낫지 않느냐는 주장, 명왕성도 마찬가지로 명왕이라는 단어게 뜻하는 우리말이 염라대왕이므로 염라대왕성, 염라성으로 부르는게 어떨까라는 주장은 전혀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라 신선했다. 요오드대신 아이오딘이라고, 칼륨대신 포타슘이라고 바꿔부르는 것처럼 언젠가 우리말 열풍이 불면 이슈가 될지도?


1부를 생소하지만 제일 재밌게 봤는데 저자의 전작을 보니 역사책에는 없는 20가지 의학이야기라는 책이 있어 짐작컨데 이 책의 일부를 가져온게 아닐까 싶어 이책에도 관심이 간다. 이름들의 인문학이라는 제목을 붙이기엔 3개의 챕터가 전체를 아우르지는 못하는 듯한 느낌이 있긴 했지만 뭐 그래도 나름 재밌게 볼 수 있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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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 에리히 프롬 진짜 삶을 말하다
에리히 프롬 지음, 라이너 풍크 엮음, 장혜경 옮김 / 나무생각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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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자연의 변덕이다. 유일하게 자기 자신을 자각하는 생명체이다.


- 타인과의 관계는 매우 다양한 모습을 띨 수 있다. 전형적인 형태가 복종이나 권력 행사 혹은 마케팅 지향일 것이다. 마케팅 지향 관계는 시장에서 소비재를 교환하듯 지속적인 교환으로 이루어진다.


- 사실 모든 문화는 질병에 대한 자신만의 이데올로기를 갖는다. 새뮤얼 버틀러는 풍자 미래 소설 <에레혼Erehwon>에서 그것을 멋지게 표현하였다. 그곳에서는 감기가 걸리면 우울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 우울하면 감기에 걸렸다고 말해야 한다.


- 우리는 영원한 소비자이다. 우리는 담배, 술, 강연, 책, 영화, 인간을 소비한다. 우리는 아이가 부모에게서 필요로 하는 사랑도 아이에게 필요한 신제품처럼 이야기한다. 우리는 엄청난 풍요 속에서 살아가는 수동적 소비자이며, 젖병과 사과를 기다리는 영원한 신생아이다.


- 인간의 본질을 만드는 것은 대답이 아니라 질문이다.


- 데카르트는 자유의지를 더 나은 길을 알면서도 최악의 길을 가도록 우리는 유혹하는 힘이라고 정의했다.


- 우리는 존재를 추구하지 않고 소유를 추구한다. 많은 경우에서 소유가 존재보다 더 강한 현실성을 갖는다. 자신을 소유자로 소외시키는 우리는 우리의 소유물일 뿐 인간 인격으로서의 자신이 되기를 중단하였다.


- 인간은 자신의 인격을 온전하게 완성할수록, 다시 말해 '자신을 더 잘 꿰뚫어볼 수록' 더 강해진다. '너 자신을 알라' 이것은 인간의 힘과 행복을 목표로 하는 기본 계명이다.


- 사람들이 명소를 찾을 때도 실제로 그들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사진으로 수도 없이 보았던 풍경에 불과한 경우가 적지 않다. 그들은 '그들'이 그 명소를 보고 있다고 믿지만 사실 그들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그 명소의 모사품이다. 어떤 사고의 목격자가 되는 경우에도 사람들은 신문이 보도를 하게 될 방식대로 그 상황을 보고 듣는다. 실제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자신이 직접 겪은 체험, 직접 본 예술 경험, 직접 참석한 정치집회를 신문 기사로 접한 후에에 비로소 '실제'로 느낀다.


따로 감상을 남길 요량이 없어 읽으면서 표시해둔 부분을 옮겨적는 것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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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끌어당기는 프로의 언어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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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부 교수님이신데 이번에는 커뮤니케이션 관련 책을 내셨다. 그러고보니 몇년전 인상깊게 본 잡담이 경쟁력이다라는 책도 있었긴 하다만.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가지 힘이라는 책도 재밌게 봤었지 참. 아무튼 제목이 너무 직설적이어서 원제를 검색해보니 대략 사이토 다카시의 '전달되는 말'이라고 번역된다. 전형적인 일본 자기 계발서답게 잘게 쪼개진 팁들을 200페이지 정도에 26개나 나열하고 있어 쓱 볼 수 있는데 관련한 책을 두어권쯤 본 사람이라면 신선한 메시지는 찾기 힘들어보이고 몇가지 사례로 나온 이야기들은 교양차원에서 알아둘만해 보인다.


포인트를 세가지로 압축해서 말한다는 부분 예시로 등장한 스티브 잡스 스탠포드대 연설 전문은 오랜만에 다시 읽어봤는데도 감동적이었다. 안그래도 지금 디즈니 대표가 쓴 책을 읽고 있는데 거기서도 픽사의 스티브와 인수협상하는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거기서 인수협상이 마무리 될때쯤 스티브 잡스가 로버트 아이거를 불러 아내와 주치의만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살짝 알려주는 부분이 등장한다. 아무튼 이 연설은 그의 병이 세상에 알려진 후 있었던 일이고 청중들에게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 낭비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주제중 하나로 전달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점과 점을 연결하는 메시지만 기억하고 있다가 이번에 다시보니 당연한 말이지만 다르게 느껴지더라는.


아, 복장에 관한 이야기도 신선했다. 간디는 영국에서 서양식 교육을 받은 사람으로 변호사시절에는 말끔한 양복을 입고 다녔으나 인도로 돌아온후 자신의 생각을 더욱 강력하게 전달하기 위해 민족의상을 입고 저항의 상징이 되었다고. 그러고보니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일전에 한 유명 철학자가 임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러 갔는데 양복이 아닌 캐주얼을 입고 가서 매우 평이 나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게 생각났다. 이경우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는 개인 가치관에 따라 다를 것 같지만.


어려운 만큼 스피치에 있어 강렬한 인상을 주는 기법이 메타포의 활용인데 당연하게도 이 책에서도 이 팁이 등장한다. 책 말미쯤 이 주제를 다루며 예시로 나온 문장이 전에도 얼핏 봤던것 같긴한데 인상적이어서 옮겨보는데 작가의 존재이유로서 단숨에 와닿더라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어떤 상을 받으며 한 이야기이다.


'만약 여기에 크고 단단한 벽이 있고 거기에 부딪혀 깨지는 달걀이 있다면 저는 항상 달걀 쪽에 서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벽이 옳고 달걀이 잘못되었다고 해도, 그래도저는 역시 달걀 쪽에 설 것입니다. 옳고 그름은 다른 사람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또는 시간이나 역사가 결정하는 것입니다. 만약 소설가가 어떤 이유에서건 벽 쪽에 서서 작품을 쓴다면 대체 그 작가에게 어떤 가치가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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