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지 않는 힘 - 꾸준함의 심리학
이민규 지음 / 끌리는책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저자, 그러니까 이민규 교수님이 퇴임을 앞두고(지금은 하셨을듯) 제자들에게 남긴 글을 엮어낸 책이라고 한다. 그러고보니 문득 이분의 책을 읽고 남겼던 글을 다시 찾아보고 싶어졌다.


- 실행이 답이다

https://blog.naver.com/beenbabo/80124778219

- 행복도 선택이다
https://blog.naver.com/beenbabo/80172227559
- 지금 시작해도 괜찮아
https://blog.naver.com/beenbabo/220016789708
- 표현해야 사랑이다
https://blog.naver.com/beenbabo/221020752479
써놓고 보니 어라, 끌리는 사람들의 1%어쩌고 하는 책이 없다. 하도 많이 들어서 마치 읽은듯한 느낌이지만 실제로 책을 펴든적은 없는 모양. 아무튼 심리학 교수로서 30여년을 재직하면서 나누었던 인생조언들을 잔잔히 읽어나가다보니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였다. 이런 류의 책은 어설픈 우화 또는 여기저기서 들어봤음직한 이야기의 짜깁기로 흐르기가 쉬운데 살아있는 경험이 담겨서인지 책장은 쉽게 넘어갔지만 중간중간 그냥 넘길수 없었던 부분도 드문드문 보이더라는. 

목차를 보니 크게 봄여름가을겨울 4챕터로 나뉘어 있는데 얼핏보아서는 무슨 기준일까 싶다가 찬찬히 소제목들을 보니 어렴풋이 이해가 되었다. 어떻게 가치있는 삶을 상처을 덜받으며 한걸음한걸음 내딛을 수 있는가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은 적지않은 울림을 주었는데 특히 리액티브한 삶과 프로액티브한 삶의 비교부분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이건 내가 예민한건지 모르겠지만 사례로 등장한 한 대학원생의 이야기(연구실에 에어컨을 설치해줬더니 고마워하는 동료의 반응에 그거 우리가 낸 수업료잖아라는 식으로 반응한 케이스)는 당사자가 보면 상당히 민망할 것 같더라는. 1:1케이스도 아니고 동료들과 함께있을때의 에피소드인데 당사자 양해를 구해서 싣는다는 표현이 있었으면 좋지 않을까싶었다. 

뭐 이건 아주 작은 포인트고 전반적으로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람이나 공부를 시작한 사람이라면 권장할 만한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복수의 심리학 - 우리는 왜 용서보다 복수에 열광하는가
스티븐 파인먼 지음, 이재경 옮김, 신동근 추천 / 반니 / 201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분노, 박탈감, 불평등/불공평/불공정한 느낌, 배신감, 착취당한/이용당한 느낌, 좌절감, 수치심, 시기/질투... 이 모든 것이 유발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이 책의 제목에 쓰인 '복수'이다. 이 책에서는 종교, 영화, 문학, 정치인 같은 소위 셀럽들과 국가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복수라는 것이 어떻게 나타나고 사용되고 있는지를 흥미진진하게 들려주고 있었다. 영화나 문학작품이 아무래도 저자가 영미권이다보니 그쪽 작품들이 많이 인용되어 있는데 이 파트만 우리나라 작품으로 바꿔넣는다면 훨씬 더 재밌게 읽혔을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이런류의 책을 볼때보다 간혹 느끼지만 저자와의 협의를 통해 국내버전으로 필요한 부분을 대체해준다면 훨씬 좋을텐데 아쉽다는.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같은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같은 것도 있고 '테이큰' 같은 서양영화에 대비해서 우리나라의 '아저씨'같은 것도 있으니


페이백이라는 영화로 대표되는 안티히어로가 왜 주목받는가에 대한 부분에서는 요즘 영화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영화를 즐기진 않지만 그 스파이더맨 말고 빨간 유니폼입고 엄청나게 까부는 히어로물이 주인공인 영화가 생각나는데 도대체가 제목이 생각이 안나네... 또 자서전으로 복수하는 이야기가 앞부분에 등장하는데 책 말미에 모든 정치인의 회고록은 '왜 나는 옳고 너는 틀렸는지에 대한 10만단어짜리 변명'이라고 비유한 부분을 보며 빵터졌다는. 


헤밍웨이가 헤어진 부인에게 사적인 감정을 담아 악랄한 표현이 담긴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는 헤밍웨이라는 대작가에게 이런면이 있었나 싶어 흥미로웠는데 어쩌면 잘 알려지진 않았더라도 우리나라 소설가의 많은 작품속에서 알게모르게 픽션속에 이런식으로 사심을 담은 복수가 녹아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러다이트 운동의 시초가된 사보타주라는 단어의 기원도 흥미로웠는데 사보가 프랑스 공장노동자들이 신던 나막신이었고 이걸 기계 속에 던져넣어 고장냈던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고.


얼마전에 강신주의 감정수업을 다시 들춰볼일이 있었는데 거기에 복수심이라는 챕터가 있었나 갑자기 궁금해진다. 혹시 있다면 거기서는 어떤 작품을 다뤘을지 궁금해진다. 라고쓰고 찾아보니 '토요일'의 이언 매큐언과 '빙점'의 미우라 아야코라는 작품이 거론되어 있는듯. 둘다 안본 작품이다. 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 스파이스 카레 - 누구나 쉽게 만드는 정통 커리 레시피
미즈노 진스케 지음, 정미은 옮김 / 심플라이프 / 2018년 2월
평점 :
품절


요리책을 관심있게 본적은 처음이다. 개인적으로 카레를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카레에도 이렇게나 종류가 많았을 줄이야. 물론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당연히 다양한 맛으로 만들수 있겠거니 싶긴 했지만 그림과 더불어보니 아무거나라도 좋으니 카레가 먹고 싶어졌다. 집에서 간혹 라면을 먹을때 카레가루를 넣어먹을 때가 많았는데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카레를 금주간 꼭 먹어봐야겠다. 이런 책의 목적은 실제 이 책에 실린 레시피에 따라 직접 음식을 만들어보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것 같지만 그렇게는 못하므로.


딱 하나 아쉬웠던 점은 카레재료를 구입이 가능한 사이트가 딱하나 소개되어 있는데 (www.spinfoods.net) 당연하게도 일본사이트여서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는 의미있는 내용이 아닐거라는 점이다. 주석처리 또는 박스처리를 해서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구입이 가능한 사이트를 알려주면 좋았을텐데. 사이트를 얼핏 둘러보니 사가와 익스프레스를 이용한다는 말만 있고 국제배송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뭐 그럴만큼 특이한 식자재가 있지는 않겠지만. 


사실 커민이라는 재료는 처음 들어봤는데 (코리앤더도 처음들어봤는데 이건 '고수'라고 병기되어 있다.) 검색해보니 쿠민이라고도 하고 쯔란이라고도 하는것 같다. 고수는 쌀국수 먹을때만 같이 먹었던 기억이 있고 쯔란은 양꼬치 먹을때 같이 먹었던 그것 같은데 둘다 카레에 활용되는 재료라고 하니 몰랐던 사실. 아니 그것보다 카레라는게 하나의 재료가 아니라 강황 및 이런 것들이 섞인 혼합물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알게된게 이 책을 통해 깨달은 가장 큰 사실이었다. 카레가루라는 베이스가 되는게 있고 거기에 뭘 더 넣느냐에 따라 OO카레가 되는줄 알았는데 딱히 그런건 아니었던 것.


얼마전 밥에 뿌려먹을 용도로 작은 강황통을 하나 사두었는데 다음에 갈때는 다른 재료도 한번 둘어봐야겠다. 시중에 판매되는 카레 성분이라도 한번 살펴보고. 그냥 지나쳤던 정보들에 대한 관심이랄까. 어쩌면 행동으로 옮겨 직접 만들어볼 수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판을 바꾸는 질문들 - CNN 백악관 출입기자 프랭크 세스노의 전략적 질문법
프랭크 세스노 지음, 김고명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질문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부터 자문해보자. 일단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답이다. 질문을 하지 않으면 답을 얻을 수 없으니까? '질문'이라는 단어를 듣고 자동으로 '답'을 먼저 떠올린건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예상답안이리라. 조금 생각해본다. 굳이 답을 얻지 못해도 가치가 있을 수 도 있겠다. 무엇을 질문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 부터가 의미있는 것이고 때로는 질문을 받은자가 답을 제대로 못한 그 상황 자체가 의미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간혹 그것 자체가 뉴스가 되는 경우도 있으니.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제목과 목차를 보았을 때 재미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결론은? 쏘쏘. 번역서였기 때문이었을까? 제시된 상황이 별로 공감이 안되서 였을까? 다니엘 카너먼의 시스템1사고 시스템2사고이야기나 혁신적 사고를 이끌어내는 질문들에 대해서는 들어보긴 했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음미해보기 적당한 내용이긴 했기 떄문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공감가는 내용이 적어서인지 집중해서 보기 힘들었다는.


그럼에도 보통수준의, 나쁘지 않은 평가를 한 이유는 마지막 파트에 실린 면접관으로서 던져볼 수 있을법한 질문들의 사례가 괜찮았기 때문이다. 면접관으로서 조금 다른 질문을 던져보고자 한다면 한번 읽어봄직한 내용. 예를 들면 이런 질문들이 실려있다. 가장 특이하게 보였던 질문 두개만 발췌.


- 당신을 비방하는 사람들은 당신에 대해서 뭐라고 말할까요?

- 마트에서 제일 좋아하는 코너가 뭐예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움직여라, 당신의 뇌가 젊어진다 - 불안과 스트레스, 노화에서 벗어나는 가장 건강한 방법
안데르스 한센 지음, 김성훈 옮김 / 반니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들어 매일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하루 만보걷기이다. 주말 포함해서 일주일에 4~5일 정도는 다행히 실천하고 있는데 일등공신은 아무래도 스마트폰 만보계 어플이다. 어떤 어플은 대충 한보당 0.7원 남짓 포인트로 챙겨주는 셈이라 몇달전부터 쓰고 있는데 이걸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세번쯤 사먹었으니 체리피커...라기보다는 나름 충성고객일지도 모를 일이고.


아무튼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몸을 쓴다는 것이, 즉 심장박동을 뛰게 만드는 운동이 스트레스 해소 뿐만 아니라 창의성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는 주장을 다양한 실증사례를 통해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는 책이었다. 뇌과학적인 요소가 등장하긴 하지만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는데는 전혀 상관없었고. 뇌 부위 중 앞이마옆, 이마옆이라는 용어는 흔히 알려진 전전두엽이나 전두엽과 같은 걸로 보이는데 일반화된 표현이 어떤건지 궁금해졌다. 편도체를 영어로 아미그달라라고 표현하는 것 정도는 한자표기와 영문표기니 이해하겠는데 저건 한자와 한글의 차이이려나.


우울증이나 공황장애에 이르기까지 걷기는 만병통치약이었다. 점심먹고 귀찮다고, 춥다고 산책을 게을리했던 나를 반성하게 만들었다. 러너스 하이라는 오랜만에 들어보는 용어까지 등장하면서 달리기 또한 매우 권장하고 있으나 아직 그정도 체력까지는 안되니 틈나는대로 빠른걸음으로 돌아다니는거나 포기하지 말아야 할듯. 심지어 운동은 해마에 저장된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이전시키는데도, 그러니까 기억력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당장 내일 부터 열심히 걷기 시작이다! 더 똑똑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라도! 어라, 그런데 어제 오늘 조금 게을렀더니 이틀연속 만보미달이다. 잘쓰다가 액정이 나가버린 스마트 워치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슬슬 다른 모델을 기웃거려볼까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