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경영학 - 한 끗 차이를 만드는 일상의 놀라운 발견
이우창 지음 / 비즈페이퍼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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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에 챙겨둔 책인데 보다말다하다보니 몇번 처음부터 다시 읽기도 하다가 연휴를 맞이해 드디어 완독했다. 한번도 들어본적은 없지만 라디오에서의 관련 코너를 진행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펴낸 책이라던데 인문사회학적 지식과 더불어 경영학적 지식을 접목해 쉽게 풀어내고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예전에 즐겨들었던 세상의 넓고 얕은 지식이었나, 그 팟캐스트가 생각나기도 했는데 그만큼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제네럴리스트의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리더십 뿐만 아니라 마케팅, 혁신 등 다양한 주제를 짧게짧게 다루고 있지만 크게 가볍다는 느낌없이 읽어나갈 수 있었는데 이게 바로 소위 말하는 팝콘 지식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하나하나 요즘같으면 카드뉴스로 만들어 만들어 마케팅하지 않았을까 상상해보기도 했다. 또 공학으로 학, 석, 박사학위까지 받은 분이 이렇게 읽기 쉬운 글을 쓸 수 있다니 심히 부럽기도 했다는.


그러고보니 경영학에 무엇을 결합했는가에 따라 파트가 역사, 철학, 문학, 예술로 나뉘어 있었다. 어느부분 부터 보아도 상관없을듯. 목차도 비교적 상세하게 나와있으니 너무 잘 알려진 사례는 건너뛰고 읽던가 반대로 눈에 띄는 사례 중심으로 보아도 될듯 싶고. 벌써 출간한지 4년가까이 지난 책이라는 점을 감안해볼때 요새는 관련한 지식이 너무 많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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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사랑에 빠지고 마는 걸까 - 끌림의 호르몬부터 사랑의 유효기간까지, 사랑의 모든 순간을 이해하는 5가지 사랑의 과학
김정섭 지음, 이가을 그림 / 반니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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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간의 사랑에 관한 심리변화에 대해 단계별로 친근한 영화 등 미디어를 통해 설명하고 있는 일종의 교양서였다. 다 읽고나서 저자 프로필을 보니 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대학원 교수님이라고 되어있는데 명시되어 있진 않지만 해당 대학에서 개설했던 미디어와 사랑 같은 과목을 통해 강좌를 열었었고 그 내용을 엮어서 낸 책이지 않을까 추측.


사랑의 시작과 끝을 갈망-끌림-애착으로 나누고 있던데 무뎌진나는 그런가보다 했고 언급된 많은 작품들 중 제목은 거의 들어봤지만 본게 거의 없다는 사실에 새삼 영화를 거의 보지 않았음을 느꼈다. 그나마 기억나는게 내 머리속의 지우개. 보긴했는데 줄거리는 잘 기억안나고 이거 마시면 나랑 사귀는거다라는 대사가 많이 회자되었기 때문.


요새 뒤늦게 영화 두편씩을 다루는 방구석 1열이라는 프로그램을 알게되어 틈나는대로 보면서 겨우 최근 방영분까지 따라왔는데 언젠가는 여기 언급된 작품을 중심으로 사랑을 테마로 다룰수도 있을것 같다. 그러고보니 강신주의 감정수업처럼 고전문학이 아니라 영화를 중심으로 여러 감정들을 돌아가며 훓어볼 수도 있겠고. 


현재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있지는 않은터라 여기 언급된 진단은 참여할수가 없어 안타까웠고(-_-;) 사랑하면 남녀 호칭이 어떻게 변하는가에 대해서는 이게 무슨의미가 있나 싶기도 했으나 예전에 보았던 매력자본이라는 책이 인용된 부분을 보면서는 괜히 반가우면서 몸 관리좀 해야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술마시고 사고쳐서 고생한 작품을 다룬 부분에서는 정말 과음은 조심해야겠다는 사랑이 아닌 자기계발서로 읽혀 조금은 슬펐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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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이 온다 - 간단함, 병맛, 솔직함으로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임홍택 지음 / 웨일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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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 트렌드 리포트라고 보면 될것 같다. z세대라고 불리는 90년생들의 일반적인 특징과 더불어 직원으로서, 소비자로서는 어떠한지 여러 사례를 바탕으로 다루고 있는데 나름 이런 글들을 적지않게 본것 같은데도 유익하게 볼 수 있었다. 


아마도 단편적인 전달에 그치지 않고 저자의 경험 및 풍부한 자료조사가 뒷받침 되었기 때문이리라. 개인적으로는 휴가를 다루는 부분을 보면서 90년대생들은 '다음말이 휴일이어서'라는 사유를 댄다는 부분이 있었는데 나도 '잔여휴가 소진'이나 '남들이 많이 쉬길래'라고 쓴적이 있는터라 나름 나도 아직 깨어있는 편이구나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물론 일일히 다 열거는 못하지만 비슷한 부분이 더 있...


고객추천지수(NPS)에 이어 고객노력지수(CES)라는게 있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된 사실. 고객의 문제를 먼저 찾아내 대처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사실 요즘에는 일부러 불편하게 하는 것도 트렌드라고 하던데 그거랑은 상충되는 개념인것 같긴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너무나 많은 정보에 노출되어 있고 조금이라도 시간이 길어진다싶으면 지루해하는 요즘 세대들을 위해서 심지어 선택지도 제한하는 마케팅까지 먹히는 시대라는 점을 감안해보니 충분히 이해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여러 책이 참고도서로 언급되어 있긴하지만 연세대 교육학과 장원섭 교수님이 쓰셨다는 '다시 장인이다'라는 책은 꼭 한번 읽어보고 싶어졌다. 현대적 장인을 재해석한 책 같은데 어느정도의 숙련을 기본으로 가져가면서도 끊임없이 자기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창조적으로 일하려는 자세를 바탕으로 '작업의 재구조화'를 도모한다는 소개글이 너무나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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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가 경쟁력이다 - 문화를 바꾸면 시장판도가 바뀐다
로저 코너스, 톰 스미스 지음, 서상태 옮김 / 위즈덤아카데미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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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선수들을 가지고도 다른 결과를 내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스포츠 감독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똑같은 시선으로 기업을 바라보아도 크게 다르지 않아보인다. 기업의 CEO가, 아니 한 부서의 부장이 어떤 사람인가에 따라 그 기업의, 부서의 분위기는 극과 극을 오갈 수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그 결과는 그 분위기에 따라 좌우되기 마련이고 그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조직문화가 아닐까.


이 책은 기대했던 것 보다는 약간은 딱딱한 느낌, 조직문화에 대한 일반적인 사례 중심의 책이라기보다는 이론서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이 책의 핵심내용은 다음과 같다. 성과피라미드라고 표현되어 있는데 그림을 가져다 붙이기 귀찮으니 밑에서부터 영향을 미치는, 기반이 되는 순으로 나열해보자면.


조직문화 > 경험(Experience) > 신념(Beliefs) > 행동(Actions) > 결과/성과(Results)


약어로는 E, B, A, R로 쓰면서 현재의 문화속에서의 E, B, A, R에는 첨자1을 붙이고, 필요한 문화, 원하는 문화로의 전환시에 변화되는 E, B, A, R에는 첨자2를 붙여 구분해가며 설명하고 있다. 당연히 후자가 추구해야 하는 방향, 조직문화의 효과를 드러내는 증거인 셈이고. 아 조직문화는 C로 표현한다. C1, C2.


이 조직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일단 R2를 정의하는 것부터 시작하고 R2를 위해 A를 어떻게 재정의해야하는지 순으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뭐는 지속하고 뭐는 중단하고 뭐는 시작하고 등등) 말한다. B도 마찬가지다. R2 달성을 위해 버려야할 (현재의) B1을 적어보고 R2달성을 위해 창조해야 할 바람직한 B2신념도 적어보라고 친절히 빈칸이 마련되고 있더라는. 그런데 이러한 신념은 거기에 맞는 E가 뒷받침되어야 나오는 것이므로 다음 원하는 E2를 위해서는(경험 제공을 위해서는) 계획하고, 제공하고, 질문하고, 해석하는 사이클을 돌려가며 수정해나가야 한다고 말해주고 있다. 그뒤로는 C의 변화를 위해 조직에서 접근 가능한 툴을 몇가지 알려주고 있었고.


마이크로 소프트 CEO인 사티아 나델라가 CEO의 C는 Chief가 아니라 Culture라고 말했다고 한다. 작은 기업일 수록 조직문화의 중요성이 훨씬 클진데 아직도 사람을 도구로만 기계 부품으로만 보는 시선이 적지 않은 듯 하다. 그러니 갑질 이슈라는 것도 두드러진 것일테고. 조직문화가 경쟁력이다라는 단호한 제목만큼 시원함은 생각보다 덜했지만 그래도 나와있는 그래프 등은 있어보였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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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부터 경제기사를 읽기로 했다
박유연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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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싫어서 문과를 갔는데 경영경제를 배우며 수학때문에 좌절했다는 우스개소리가 있다. 일단 경제에서는 숫자를 빼놓을수가 없는데 이런저런 의미를 담고 있다는 숫자는 또 어찌나 많은지. 더군다나 이 숫자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오르고 내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무엇이며 그 결과가 다른 부분에는 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그래프며 표까지 동원해서 이해할라치면 좀처럼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나도 그렇고. 그래서인가 한때는 경제신문을 좀 챙겨볼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이런저런 이유로 손을 한참이나 놓고 있었고. 그러던 와중에 이 책을 보면서 다시금 경제기사에, 숫자의 움직임에 관심을 가져보는 기회가 되어주었다.


감히 짐작해보건데 직장인 중에 GNP와 GDP의 정의와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10%? 20% 정도나 될까? 나도 대충알고 있었고. 더군다나 새해가 되면 빠짐없이 등장하는 작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과 올해 전망치가 대충 얼마나 되는지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나마 조금은 관심이 있는 사람일텐데 그 숫자가 어떤 과정을 거쳐 각 기관에서 나온 것인지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것 같다. 나도 이 책을 통해서나마 어렴풋이 접하고 이해했으니 다행이랄까.


이 책은 저자가 각 목차에 맞춰 이야기를 풀어낸 다음 그와 연관된 (대부분) 최신 뉴스기사 꼭지를 함께 싣고 있는 방식이다. 그런데 반대로 최신 경제기사를 바탕으로 역으로 풀어내는 방식으로 썼다면 어땠을까. 그럼 제목에서처럼 어려워서 지나쳤던 경제기사가 조금은 더 익숙하게 느껴지게 만들수 있었을지도. 뭐 그래도 말그대로 경제기사를 이제부터라도 진득히 읽어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런 정공법이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싶다. 약간은 경제 교재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으니.


그나마 딱딱함을 덜어주었던 부분은 중간중간 실린 원포인트레슨이었다. 저자의 생각이 아무래도 조금 더 담겨있었기 때문인데 이런 부분이 조금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마저 들더라는. 또 정부의 경제정책을 소개하면서 그 의도와 부작용을 함께 담고 있어 나름의 중립성을 지키고자 하는 것 같긴 했으나 개인의 상황 또는 정치성향에 따라 어느정도 반감이 들 수 있는 부분도 없지 않을것 같았던 책이었다. 그나저나 이렇게 경제관련 수치와 용어가 많은지 몰랐는데 조금은 용어에 대한 거리감을 낮추게 되어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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